[IMF자금지원 방식]美-日등 주변국서 3백억달러 부담

  • 입력 1997년 12월 1일 08시 11분


▼얼마씩 분담하나〓5백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체 자금지원은 IMF 자체재원에서 1백억달러, 세계은행(IBRD)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1백억달러, 미국 일본 등 주변국 3백억달러 등으로 짜일 전망. ▼지원 절차〓IMF를 위주로 한 자금지원에는 이행 조건이 딸려 있으며 정부는 IMF협의단과 최종 합의를 끌어낸 뒤 이에 대한 「스탠바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IMF는 이 협약 문건을 이사회에 5일 이내에 회람시키고 이사회는 이를 48∼72시간 이내에 검토 승인하고 자금지원을 개시한다. IMF가 지원하는 방식은 초기에 집중적으로 몰아주는 「프런트 로딩」방식으로 들어온다. 예컨대 IMF와 국제기구, 주변국 참여 등을 모두 합한 지원 규모가 5백억달러라고 할 때 4,5일 경 당장 1백억달러가, 나머지 4백억달러는 단계적으로 수혈된다. ▼어디에 쓰나〓IMF가 주는 돈은 원칙적으로 환율안정 등 국제수지방어를 위해서 써야 하며 지역개발사업 등에는 쓸 수 없다. 따라서 지원자금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빌린 외화자금을 상환하는 등 부족한 외화자금을 메우는 데 들어간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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