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33.10…10년만에 최저

  • 입력 1997년 11월 27일 20시 03분


금융시장 추가 안정대책에 따라 한국은행이 투자신탁회사와 은행신탁계정에 2조원의 자금을 풀자 금리와 환율의 오름세는 꺾였으나 주가는 닷새째 떨어졌다. 27일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 17.25%를 기록, 전날보다 1.30%포인트 내렸다.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21일 연14.50%에서 26일 연18.55%까지 수직상승한 뒤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91일짜리 기업어음(CP)금리도 이날 연22.16%로 여전히 20%를 웃돌았으나 지난 10일 연14.51%에서 26일 연23.28%까지 급등한 지 17일만에 처음 내렸다. 한국은행 자금부는 『수출 무역금융이 막힌 대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여전해 시장내 불안 심리는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 떨어진 433.10을 기록, 87년 7월6일(427.1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는데 한계기업들의 부도설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1백12.3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떨어졌다. 〈윤희상·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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