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GNP 1만달러 위태…『환율 안떨어지면 붕괴』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지난 95년 진입했던 「1인당 국민총생산(GNP) 1만달러시대」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의 1천1백39원 수준 환율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1인당 GNP는 1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LG연구원 환율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GNP성장률을 6%, 물가상승률과 수입 수출입물가를 감안한 GNP디플레이터를 3.2%로 가정할 때 1만달러 붕괴 마지노선인 연평균 환율은 9백18원이 된다. 지금까지 평균환율을 보면 1∼10월까지가 8백89.18원,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가 9백93.24여서 21일부터 연말까지 평균환율이 1천1백15원이면 연 평균환율이 9백18원에 달한다는 것. LG연구원측은 『향후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1천1백30원선에서 계속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연말까지 평균환율은 1천1백15원을 넘겨 연 평균환율이 9백18원을 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1인당 GNP는 지난 95년 1만달러를 넘어서 세계 32위를 기록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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