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시중은행에 10억달러 지원

  • 입력 1997년 11월 19일 20시 04분


한국은행은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등 5개 시중은행에 17일 밤 약 10억달러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지원은 시중은행들이 종합금융사에 대한 달러 지원 등으로 외환 부족사태를 빚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18일 해당 은행들의 외환사정이 나아져 3억∼4억달러를 즉시 회수했다』며 『종금사의 외환위기가 은행으로 번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단기자금 차입이 어려울 경우 원화자금처럼 시중은행에 달러를 지원한 것은 처음이 아니며 올들어서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9일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달러지원이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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