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지식산업의 시대. 세계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세계화다』
일본의 전략문제 연구가인 오마에 겐이치가 한국에 던진 충고다.
오마에는 코리아 서밋(경제정상회의) 이틀째인 11일 「한국과 새로운 글로벌사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화를 위한 환경」으로 영어교육 체계의 전면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학입시용 영어학습으로는 인터넷정보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해 지식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것.
그는 또 『한국산 제품 가운데 살만한 물건이 없다는 점이 바로 한국이 당면한 딜레마』라고 진단했다. 한국기업들은 기업혁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당장 수지가 맞는 신규사업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일본기업들의 대량생산방식이 한계에 왔는데도 한국기업은 아직도 일본기업을 모델로 삼고 있다』며 미국기업의 혁신모델을 참고할 것을 권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