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로 단기자금 금리 큰 폭 상승

  • 입력 1997년 8월 4일 22시 26분


기아사태로 국내 은행들이 해외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는 단기자금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 장기자금의 조달금리를 웃돌고 있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외국 금융기관들이 기아사태 이후 1∼3개월짜리 기간물을 중심으로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기존대출금도 회수하고 있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지점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단기자금의 조달금리는 기아사태 이전에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1%포인트 이내를 더한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0.6∼0.7%포인트가 상승했고 자금공급원도 크게 줄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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