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환 한국경제에 타격클것』…상해서 경제토론회

홍콩반환 이후 한국경제는 홍콩의 금융 유통능력을 활용한 중국제품의 경쟁력 향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연간 1백억달러가량의 대홍콩무역흑자에 따른 중국측의 무역역조시정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돼 「홍콩변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상해(上海)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7일 폐막된 민관합동 대중국 경제협력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홍콩반환 이후 韓中(한중)경제관계 및 21세기초 우리의 제1 무역상대국으로 등장할 중국과의 경협에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에는 중국진출기업대표 민간경제단체 중국지역공관장 및 정부관련부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밖에도 △민간과 정부의 정보수집 및 공유체제 활성화 △중국진출 한국기업간의 과당경쟁 방지 △경제활동 목적의 중국기업인 방한조건 완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상해〓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