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카드대금연체등 신용불량거래자 18명에 1명꼴

  • 입력 1997년 6월 4일 19시 59분


우리나라 만20세이상 성인(총 3천1백70만명) 18명 가운데 1명은 신용불량 거래자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4일 신용평가기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대출금이자연체, 신용카드 사용대금연체, 백화점 및 의류카드 대금 연체, 어음이나 수표 부도 등으로 대출중단 대출금회수 등의 제재를 받고 있는 신용불량거래자는 총 1백79만명에 달했다. 신용불량거래자는 △93년말 75만명 △94년말 94만명 △95년말 1백20만명 △96년말 1백74만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불량거래 건수는 92년말 1백8만건에서 지난 4월말현재 3백73만건으로 급증했다. 한사람이 여러장의 카드를 갖고 있어 신용불량 거래자 1인당 2건 이상의 「연체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셈. 신용불량거래자는 연체기간에 따라 △주의거래처(신용카드의 경우 5백만원미만 대금을 6개월이상 연체)△황색거래처(5백만이상 3개월 연체)△적색거래처(5백만원이상 6개월 연체)로 구분, 관리된다. 황색거래처인 경우 신규대출이 금지되며 적색거래처는 기존 대출금을 회수당하게 된다. 〈이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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