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규의 자동차관리]냉각수 부동액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20분


엔진의 냉각에는 냉각수가 사용된다.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면 엔진이 동파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냉각수에는 부동액을 주입한다. 부동액은 엔진동파를 막을 뿐 아니라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 냉각계통을 세척하기도 한다. 부동액의 농도는 섭씨 영하 12도일 때 25%, 영하 20도일 때 35%, 영하 30도일 때 45%, 영하 33도일 때 50%비율이 원칙. 현재 사용하는 부동액은 수명이 2년이다. 부동액을 주입한지 1년된 차는 부동액 농도를 측정해 농도가 50%미만일 경우 보충해 준다. 보충할 때는 엔진의 냉각수를 0.5∼1ℓ가량 빼낸 다음 엔진에 부동액을 넣고 엔진을 시동해 부동액을 골고루 섞어준다. 부동액을 넣은지 2년된 차는 부동액을 전면 교체한다. 반드시 라디에이터, 엔진의 실린더블록, 히터의 아랫부분에 붙어있는 배수꼭지를 모두 열어 냉각수를 빼낸다. 냉각수가 완전히 빠져나간 후 물과 부동액을 1대1로 섞은 새 냉각수를 라디에이터에 넣는다. 그러나 바로 라디에이터캡을 닫고 운행해서는 안된다. 시동을 걸고 10분정도 지나면 엔진의 열로 수온조절기가 열리고 엔진내부의 공기가 보글보글 밖으로 빠져나가 냉각수 수위가 내려간다. 그만큼 혼합액을 보충해줘야만 주입이 끝난다. 김 헌 규(현대자동차 승용정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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