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물드는 덕수궁 석조전…총 네 차례 ‘덕수궁 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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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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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산조 (출처 국립국악원)
대금산조 (출처 국립국악원)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바로크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이 ‘바로크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바로크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이 ‘바로크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이 덕수궁 석조전에 스며든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22일과 28~29일 오후 7시에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 국악 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덕수궁 야연’은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두 번째 공연이다.

올해는 대한제국기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에서 진행돼 대한제국 황실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정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첫 무대로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라는 뜻으로 고궁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수룡음’과 시조 ‘세월이’가 연주된다.

이어서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와 이몽룡과 성춘향의 설렘 넘치는 사랑을 노래한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거문고로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일출’과 봄 내음 물씬 묻어나는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이 장식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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