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비욘드 더 스토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韓 저자 최초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0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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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피셜북이 미국 도서 시장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The New York Times Best Seller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 텐-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가 1위(비소설 하드커버 분야)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판매량을 합산해 매긴 것이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 1위로 직행했다.

‘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에서 한국인 저자의 도서가 1위를 차지한 건 ‘비욘드 더 스토리’가 사상 처음이라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지난 달 15일 한국어판 예약판매와 동시에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온라인 서점의 주간 베스트 셀러에서 1위로 직행했다. 오피셜 북은 출간 후에는 교보문고의 종합 주간 베스트 셀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발간 당일인 9일에는 미국, 영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여러 국가/지역의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 1위에 랭크됐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에서는 ‘비욘드 더 스토리’가 역대 최다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10년의 이야기를 조명한 책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인터뷰에 참여하는 등 여러 해에 걸친 기획, 준비를 거쳐 제작됐다. 대중문화 전문기자로 이름을 알렸던 강명석 위버스 매거진 편집장이 정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얘기가 아낌 없이 담겨 있는 이 책은 K팝의 전환점이 된 이 팀을 통해 보는 K팝 산업의 역사서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인문학서이기도 하다.

‘비욘드 더 스토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의 언어로 출간됐다. 한국어로 먼저 작성된 이번 책의 영어 번역은 한국인 번역가인 안톤 허(허정범)의 주도로 미국 작가 클레어 리처즈(Clare Richards)와 슬린 정(Slin Jung)이 도왔다. 안톤 허 번역가는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최종·1차 후보에 각각 오른 정보라 ‘저주토끼’·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의 번역부터 해외 출간까지 담당한 출판인으로도 유명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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