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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새에덴교회, 美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식 참가

입력 2022-06-21 03:00업데이트 2022-06-2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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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카투사 전사자 이름 새겨
6·25 참전 21개국 대사 등 참석
미국 워싱턴에 자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둘째 줄 가운데)와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휠체어에 앉은 이)의 생전 모습. 새에덴교회 제공
새에덴교회가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에 후원자 자격으로 참가한다. 준공식은 다음 달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새에덴교회 측은 20일 “소강석 담임목사 등 교회 관계자 30여 명이 준공식에 초대받았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의 대사, 한미 보훈처장, 새에덴교회 대표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000여 명과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인 카투사(KATUSA) 7200명의 이름을 새겼다. 이 사업은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전사자 명단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새에덴교회는 준공식 전날인 다음 달 26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올해 4월 97세로 별세한 미군 예비역 대령 윌리엄 웨버 등에게 헌화한다. 웨버 대령은 6·25전쟁 당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미국 내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보은행사도 연다. 소강석 담임목사는 “전쟁 중 한 다리와 팔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웨버 대령을 만나면서 그분이 추진한 추모의 벽 건립 후원을 결심하고 신자들과 그 소망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올해로 16년째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열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19일 경기 용인시와 오산시에 거주하는 국군 참전유공자 190여 명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초청해 보은 예배를 개최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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