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걱정마”… 쿨웨어로 시원하게

조윤경 기자 입력 2020-06-02 03:00수정 2020-06-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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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냉감의류 전쟁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촉감… 땀 3배 신속하게 흡수-배출
자외선 차단에 냄새 제거 기능도
오피스룩-운동복서 홈웨어까지 확산
왼쪽 사진부터 비비안 여성용 ‘여름 홈웨어’, 네파 ‘서머폴로’ 티셔츠, 스파오 ‘쿨비즈’ 재킷과 슬랙스. 각 사 제공
봄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매출을 회복하고자 일찍부터 패션업계의 냉감 의류 전쟁이 치열하다. 올여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냉감 소재’나 ‘자외선 차단 소재’를 강조한 기능성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운동복이나 내의뿐 아니라, 오피스룩이나 캐주얼룩도 기능성 소재로 시원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는 이번 시즌 기능성 원사 ‘아스킨’과 ‘에어로쿨’을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난 ‘쿨탠다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피부와 닿았을 때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 기능’에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춰 한여름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크루넥 티셔츠, 피케 셔츠 등 여름철 평상복으로 스타일링하기 좋은 디자인이 많다.

이랜드월드의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 역시 이번 시즌 티셔츠와 재킷, 슬랙스 등 ‘쿨 기능성’ 상품의 라인업을 확장해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쿨테크 티셔츠’는 땀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방출시키는 가공 처리로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쿨비즈 재킷’은 글로벌 기능성 섬유로 유명한 미국 인비스타사와 대표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원사 혼방 원단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일반 면보다 3배 정도 땀을 신속하게 흡수 및 배출시키고 통기성이 좋아 피부에 들러붙지 않는다.


왼쪽 사진부터 안다르 ‘서머 에센셜 컬렉션’, K2 ‘오싹’ 폴로 티셔츠, 무신사 ‘쿨탠다드’ 티셔츠. 각 사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운동복에 특화된 전문 기술력을 앞세워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내놓는 중이다. K2는 시원한 촉감의 ‘하이게이지’ 냉감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피시엠’(PCM·Phase Change Material)을 안감에 사용한 ‘오싹’ 폴로 티셔츠를 내놨다. 등판에도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구멍이 뚫려 있는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풍 및 건조 기능을 높였다. 땀이 많이 나는 암홀 부위엔 냄새 제거 효과가 뛰어난 ‘디오더런트 테이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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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역시 착용 시 햇빛을 반사시키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한 ‘서머폴로’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시했다. 올해는 옷깃이나 소매 끝에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디자인이 각기 다른 3가지 버전의 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얇은 하이게이지 쿨링 원단으로 비침 없이 가볍게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원단을 사용해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샤론 밸보텀 팬츠’를 ‘서머 에센셜 컬렉션’으로 내놨다.

집에서 편안하게 입는 ‘홈웨어’도 기능성이 대세다. 친환경 니트웨어 브랜드 세컨스킨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노출을 막기 위한 ‘뉴 에어니트’를 출시했다. 탄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로 제작돼 표면이 매끄럽고 가벼우며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남영비비안의 비비안은 올여름 기능성 홈웨어와 가벼운 외출복으로 활용 가능한 이지웨어를 내놨다.

업계에선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까지 겸비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냉감 제품이 여름철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냉감 소재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쿨웨어#냉감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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