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이철민·김대령·박호산·김무열, 강렬하고도 신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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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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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현재씨어터
사진제공=수현재씨어터
‘얼음’ 이철민·김대령·박호산·김무열, 강렬하고도 신비해

개막을 열흘 앞둔 창작 초연작 ‘얼음’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모아지고 있다.

이철민과 김대령, 박호산과 김무열 페어로 만들어진 ‘얼음’메인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프로필 사진에 이어 블루 계열의 색감을 사용하였다.

이에 더해 전체적으로 스크래치가 난 듯한 효과와 금이 간 얼음 조각 형상을 연상시키는 로고타입은, 믿고 있던 진실에 대한 불확실성과 살인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게 될 내용을 암시적으로 담고 있다.

뒤쪽에 위치한 김대령, 박호산 두 인물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곳에 손을 기대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무언가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욕망이 표출되고 앞쪽에 있는 이철민, 김무열의 호소력 짙은 눈빛은 그 강렬함을 더 배가시켜 공연에서 이들이 풀어나갈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각 포스터에 담긴 “당신의 새로운 감각을 깨울 90분”, “2016년 가장 소름끼치는 허상을 마주하라”라는 카피 역시 장진 특유의 작가적 상상력이 만들어 낼 감각적인 무대에 대해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영화감독 장진의 2016년 신작인 연극 ‘얼음’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2월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R석 5만5천원, S석 4만5천원. 예매. 1544-1555. 문의. 02-766-6506.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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