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최은석 귀국독창회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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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최은석
바리톤 최은석
성악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아온 바리톤 최은석의 귀국독창회가 10월 25일(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깊이 있는 음악성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최상의 노래를 들려주어 온 최은석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고국에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바리톤 최은석은 선화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다.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수료하고 빈 시립음대에서 오페라타과, 오페라과 석사(Master)를 취득했다. 이후에도 그라쯔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전문연주자로서 탄탄한 기량을 쌓았다.

재학시절부터 감성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최은석은 제1회 예전 음악콩쿨 2위를 비롯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콩쿨 3위, 울림 한국가곡콩쿨 3위, 예명·라센 음악콩쿨 2위 등 유수의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오스트리아 비엔나 가곡과 오페레타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 음악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오스트리아 유학시절 빈 Akzent, TAK, Altes Rathaus, Kaisersaal 등 다수의 극장에서 ‘마술피리’, ‘집시남작’, ‘쟌니 스키키’, ‘라 보엠’ 등의 작품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했다.

Bruck an der leitha Stadt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역으로 데뷔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라츠 무무트 극장에서 ‘비바 라 맘마‘의 아가타역을 맡았다. Vienna Neue Studio b¤hne-Neue Musikteater 주최로 초연된 현대오페라 ’Anatols Hochzeit‘에서 막스역을 맡아 Wiener Zeitung 신문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오페라 ’신데렐라‘ 마니피코역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 빈 Minoriten, Keiserjubilaeums, Kals 성당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09년 작곡가 Chales Kalman 80세 기념 초청 음악회와 Edmund Eysler 60주년 추모 초청연주, 독일 Garmisch Partenkircken에서 메조소프라노 Ks Brigitte Fassbaender와 함께했던 슈트라우스 150주년 페스티발 초청연주 등 권위있는 연주회에 참여하며 음악적 영향을 넓혀나갔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은석은 선화예중·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네덜란드(Omoroep Muziek)에서 지휘자 Karel Mark Chichon과 ‘나비부인’으로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독주회 준비를 하고 있는 최은석은 “관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져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이유화가 함께 한다. 슈베르트와 브람스, 차이코프스키의 가곡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최은석만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관객의 감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www.iyoungeum.com)

● 독주회 프로그램

Franz Schubert (1797-1828)
Der J¤ngling und der Tod 죽음과 소년
St¤nchen 세레나데
Der Atlas 아틀라스

Johannes Brahms (1833-1897)
Tod, das ist die k¤hle Nacht 죽음은 차디찬 밤
Auf dem Kirchhofe 묘지에서
Unbewegte laue Luft 고요한 미풍

Peter Ilich Tchaikovsky (1840-1893)
Отчего? 왜?
Нет, только тот, кто знал… 오직, 그리움을 아는 자 만이
Don Juan’s Serenade 돈 후안의 세레나데

INTERMISSION

Samuel Barber (1910-1981)
Tree Songs Op.10 세 개의 노래
1. Rain Has Fallen 비가 내렸다
2. Sleep Now 이제 잠드오
3. I Hear an Army 나는 군대의 소리를 듣는다

Gaetano Donizetti (1797-1848)
Bella siccome un angelo 천사처럼 아름다운
- from the Opera ’Don Pasquale‘

Vincenzo Bellini (1801-1835)
Ah! Per sempre io ti perdei 아! 당신을 잃어버렸네
- from the Opera ’I Puritani‘

Giuseppe Verdi (1813-1901)
E sogno… O realta? 꿈인가… 생시인가?
- from the Opera ’Falstaff‘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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