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주니어책]꿈에서 맛본 똥파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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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맛본 똥파리(백희나 글, 그림·책읽는곰)=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파리를 잡느라 녹초가 돼 버린 큰오빠 개구리는 쫄쫄 굶은 채 잠이 든다. 다음 날이면 또다시 펄펄 나는 큰오빠 개구리. 그 기운은 어디서 오는 걸까. 1만1000원.

동물원 가는 길(존 버닝햄 글, 그림·시공주니어)=실비가 침실 벽의 문을 열었더니 비밀 동물원이 나타났다. 매일 밤 동물원을 오가며 동물 친구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다.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어린이를 위한 책. 1만1500원.

구스범스 시리즈(R L 스타인 지음·고릴라박스)=목각인형의 웃음소리, 가면의 복수, 빈집의 숨바꼭질까지 세 권이 나왔다. 저주인형, 유령, 늑대인간 같은 괴물이 등장한다.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 대신 심리적 긴장으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각 권 8500원.

지구, 2084(요슈타인 가아더 지음·라임)=철학동화 ‘소피의 세계’를 쓴 작가가 이번에는 2084년의 지구로 초대한다. 첨단기술이 발달한 대신 수백 종의 동식물이 멸종됐고 화석연료가 고갈돼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 곳이다. 1만1000원.
#꿈에서 맛본 똥파리#동물원 가는 길#구스범스 시리즈#지구#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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