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보고 싶은 뉴스, 이젠 책처럼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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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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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등 신문기사 주제별로 재편집… 컴퓨터-전자책단말기-태블릿 PC로 볼 수 있어… NIE 교재로도 안성맞춤

《독자들이 동아미디어그룹의 고품격 콘텐츠를 제대로 향유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은 없을까?’ 25일 독자 곁으로 처음 다가가는 동아뉴스북(DNB)은 이런 고민에서 탄생했다. 개발자들은 수개월 동안 소비자 행태 관찰, 난상토론, 플랫폼 구축, 시제품 개발, 시장반응 조사 등을 거쳐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맞는 뉴스북을 만들어냈다. 이는 ‘독자가 원하는 가치 있는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는 동아미디어그룹의 비전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시도이기도 하다.》
동아뉴스북은 디지털 지형도에 맞게 신문 콘텐츠를 전면 재가공한 것이다. A4 용지로 출력해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PDF 파일의 뉴스북을 전자책 단말기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에 담을 수도 있다. 독자들은 ‘고급 콘텐츠를 보고 느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DNB 1호는 올해 4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된 ‘MIU, 제복이 존경받는 사회’가 주제다. 시리즈 기사를 뼈대로 하되 제목을 ‘MIU,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바꿨다. 제목뿐 아니라 내용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지면 제약상 신문에 다 싣지 못한 기사와 사진, 취재 후기 등을 추가했고 디자인도 신문 판형이 아닌 책 형태로 다시 편집했다. 7월 중 유료로 서비스되는 DNB 2호에는 더욱 풍부한 기사와 사진, 동영상 등이 실린다.

독자들이 두고두고 보고 싶어 하는 주제를 골라 한눈에 쏙 들어올 수 있게 재가공한 뉴스북은 미국에서는 신문활용교육(NIE)의 교재로 이미 활발하게 쓰인다. 학생뿐 아니라 정책 수립자들도 뉴스북을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동아뉴스북은 컴퓨터와 전자책 단말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서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이는 독자들의 선택의 폭을 그만큼 넓히게 될 것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장기적으로 동아뉴스북 라이브러리(DNB Library)를 구축해 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도 깊이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의 콘텐츠 라인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를 통한 ‘동아일보 e북 에디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비즈 비타민(Biz Vitamin)’과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하이라이트 vol.1’ ‘DBR 스페셜리포트 Vol.1, Vol.2’에 이어 DNB는 미디어 콘텐츠의 새 장을 열게 된다.

동아미디어그룹은 DNB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제값을 인정받는 차별화된 고급 콘텐츠, 혁신적인 디바이스(device)로 독자 여러분을 24시간 찾아갈 것임을 약속한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美 뉴스북 창시자 “동아뉴스북 탄생을 축하합니다”
■ 피들러 RJI 디렉터


“동아가 만든 한국의 첫 디지털 뉴스북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내용도 충실하고 시각적 콘텐츠도 풍부한 뉴스북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만든 첫 뉴스북입니다. 제가 속한 레이놀즈 저널리즘 연구소(RJI)가 뉴욕타임스 등과 함께 만든 뉴스북 대열에 동아뉴스북(DNB)을 포함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뉴스북의 창시자’ 로저 피들러 RJI 디렉터(사진)가 DNB 1호 탄생을 기념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미국 켄트주립대 저널리즘스쿨의 종신 교수로 재직하던 2004년 RJI의 첫 펠로로 합류했다.

피들러 씨는 미국의 한 언론사에서 온라인 서비스 개발자로 일하던 1981년 일찌감치 “잉크와 종이에 의존하지 않는 신문이 나올 것”이라며 모바일 신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 선각자다. 1992년 워싱턴 저널리즘리뷰 포럼에서는 “미래에는 태블릿 또는 e리더로 불릴 개인용 정보기기가 나타날 것이다. 신문사들은 이 기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RJI는 2008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8개 신문과 함께 뉴스북을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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