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제비일기(아멜리 노통브 지음·문학세계사)=한 남자 회사원이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가 됐다. 감정조차 얼어 버려 살인을 저지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던 남자가 한 장관 가족을 살해하고 서류가방을 가져오라는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들. 8000원.

◇숲 속의 성(노먼 메일러 지음·뿔)=역사상 가장 악마적인 인물로 꼽히는 아돌프 히틀러를 분석한 작품. 작가는 히틀러 집안의 근친상간 계보와 그로 인한 집안의 불안정한 기질, 폭력적인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전 2권, 1권 1만1000원, 2권 1만 원.

◇괴소소설(히가시노 게이고 지음·바움)=‘웃음 3부작’ 중 마지막 편.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자는 척하는 남자, 집값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서로 시체를 갖다 버리는 두 마을 사람들…. 많은 등장인물의 모습을 통해 괴이한 웃음을 이끌어 낸다.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