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5월의 모차르트는 어떤 색일까

  • 입력 200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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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지휘하는 박태영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5월 9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지휘하는 박태영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로버트 레드퍼드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 2악장’을 들려준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배경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이 흐른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회’에서는 귀에 익은 이 선율들을 차례로 들을 수 있다. 2005년 3월 시작된 이 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바순, 오보에, 플루트, 하프, 호른, 클라리넷 협주곡 45곡 전곡을 올해 12월까지 15회에 걸쳐 공연한다.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계속되는 열 번째 공연에서는 박태영(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장) 씨의 지휘로 ‘피아노 협주곡 1번’(피아노 최민경), ‘바이올린 협주곡 2번’(바이올린 이상희), ‘피아노 협주곡 13번’(피아노 최재원), ‘쳄발로 협주곡 1, 2, 3번’(쳄발로 오주희) 등이 연주된다. 6월 13일에는 전용우(KBS교향악단 악장) 씨의 지휘로 ‘피아노 협주곡 3, 12, 25번’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협연은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3만 원. 02-399-1114∼7

한편 5월 3일 오후 8시 경기 성남시 분당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VIVA!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백 씨는 이날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박은성)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만∼5만 원. 031-783-8000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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