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수 신승훈 자신이름 걸고 첫 브랜드 콘서트

  • 입력 2004년 7월 1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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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이문세 선배의 콘서트처럼 제 이름을 건 브랜드 콘서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수 신승훈이 16∼18일 콘서트를 갖는다. 콘서트 이름은 ‘더 신승훈 쇼(The Shin Seung Hun Show)’.

신승훈은 “14년간 700여회의 콘서트를 가졌지만 올해는 내 브랜드 콘서트의 원년”이라며 “평생 이 이름으로 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나만의 버라이어티 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노래와 이야기 위주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그동안 신승훈이 직접 콘서트를 연출해 왔으나 이번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토요일 밤의 열기’ 등에서 기술 감독을 했던 이종일씨에게 맡겼다.

콘서트는 초반에 신나는 음악에 맞는 ‘물랭루주’ 분위기로 흥을 자아낸 뒤 재즈가 어울리는 무대, 신승훈이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무대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뀐다. 뮤지컬 배우도 12명이 출연한다. 신승훈은 “무대 분위기에 맞게 대부분의 노래들을 편곡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 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팬들의 신청곡을 받았다. 1집의 ‘돌아봐줘’, 3집의 ‘나처럼’ 등이 선정됐다. 방청객이 예상 밖의 노래를 신청할 것에 대비해 무대에 노래방 기기도 가져다 놓을 예정.

공연은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5만∼7만원. 1544-0737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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