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예술

▽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권혁제 외 지음 문학세계사

동아일보를 비롯해 일간지의 2004년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를 모았다. 당선자마다 심사평, 당선소감, 약력 등을 함께 실었다. 8000원.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정재학 지음 민음사

1990년대 말 나타난 ‘환상’이라는 문학적 코드를 작품으로 구체화해 온 시인의 첫 시집. 도시적 욕망의 야만성을 공격하며, 리얼리즘적 세계의 부조리를 환상성을 통해 증폭시킨다. 6000원.

▽그래, 연애가 마지막 희망이다/무라카미 류 지음 제이북

‘사랑의 수준이 삶의 수준을 끌어올린다.’ 연애는 값싼 낭만이 아니며 현실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우리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능성이고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집. 8500원.

▽미래의 독자/최윤정 지음 문학과지성사

한국 어린이문학 비평집. 그림책,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좋은 창작물을 가려 소개했다. 어린이책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조목조목 짚어냈다. 1만원.

▽그 품안에/카미유 로랑스 지음 문학동네

이성(異性)을 사랑하지 않고는, 이성에게 사랑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여자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동시에 한 여자의 인생에 등장했던 모든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8800원.

▽마법의 바이올린/양양 지음 자음과모음

아홉 살짜리 중국소년이 쓴 판타지 소설. 태어날 때부터 말을 할 줄 알았던 아이 ‘까오지라’. 그의 출생 이후 기이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어느 날 아버지가 사라진다. 행방불명된 아버지는 초록색 바이올린과 헝겊인형을 보내오는데….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