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예술

  • 입력 2003년 12월 5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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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들이 놀다/장대송 지음 창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소통의 길을 찾기 위해 시인이 펼치는 한바탕 치열한 싸움이 담겨 있다. ‘자장면 그릇을 씌운 비닐랩이 팽팽하다/수평선이다/단무지 그릇은 수평선이 답답하다/그릇 속의 단무지는 행복하다/랩 한가운데에 면도칼을 댄다’ (‘휴일’ 중). 6000원.

▽소설의 길 영화의 길/방현석 지음 실천문학사

영화의 장르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영화는 과연 소설을 대체할 수 있을까. 소설가이며 시나리오 작가, 영화 연출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영화 및 소설작품 분석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1만2000원.

▽지옥만세/크리스토프 바타유 지음 문학동네

프랑스 작가의 장편소설. 15세 소년 조슬랭은 낮에 엄마와 함께 고철을 수집하고, 밤에 극단 스태프로 일한다. 그는 극장에서 천사 같은 소녀와 만나 사랑에 빠지나 소녀가 잠적하자 그를 찾아 런던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지옥을 발견한다. 8800원.

▽미스틱 리버(전 2권)/데니스 루헤인 지음 황금가지

현재를 괴롭히는 과거, 어쩌면 이루어질 수도 있었던 것들을 돌아보는 이야기. 미국 보스턴 변두리에서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이 세 남자의 음울했던 과거를 파헤치고 그들의 운명을 흔드는데…. 각권 8500원.

▽회귀/박계형 지음 삼육출판사

작가의 세 번째 장편. 첫사랑 류현을 향해 반복해서 되돌아오는 지혜. 류현에게로의 귀환은 옛 남자로의 회귀이며, 세파에 지친 방랑자의 본향으로의 귀환을 뜻한다.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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