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전환의 시대 대학은 무엇인가 外

  • 입력 2001년 1월 5일 19시 01분


◇전환의 시대 대학은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의 대학생들은 말할 줄 모르며 글을 쓸 줄도 모른다. 물음도 담론도 없이 받아쓰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무리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젊은 세대는 그 본질에 있어 꿈많은 이상주의자이다. 우리의 젊은 학생들도 세계 모든 학생들과 다름없이 시와 관념의 세계에서 거침없이 부유(浮游)하기를 바란다. ”

―한국과 아시아 유럽의 역사를 더듬어 전환기 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살펴본 ‘전환의 시대 대학은 무엇인가’(한길사) 중.

◇혼자만의 시간

“임어당(林語堂)이 말하길, 대여섯명이 함께 차를 마시면 저속

한 것이고 서너명이 함께 차를 마시면 유쾌한 것이고 두명이 차를 마시면 한적한 것이고 홀로 차를 마시면 이속(離俗)이라 했다. 차를 마심에 있어서도 홀로 마시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이다.… 꽃도, 책도, 음악도, 책상과 걸상도 가끔은 혼자 있도록 내버려두어야 할 것 같다.”

―문학평론가 아남호의 카랑카랑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에세이집

‘혼자만의 시간’(마음산책) 중.

◇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싶다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는데 지금의 세상은 협조적이지 않다. 혼자서 감당해야할 부분이 너무나 크다. 하지만 기존의 불합리한 삶의 규칙들에 스스로 겁먹고 주눅들어 버린다면 결국 남는 것은 포기와 좌절 속에 숨은 내 모습 뿐이다. 어차피 인생은 벤처인데….”

―MBC 아나운서에서 전업주부로, 다시 산부인과 전문의로 변신한 고명인의 이야기 ‘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명진출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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