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양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속칭 ‘Q양 섹스 비디오’는 누군가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위해 최정환(崔正煥)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최변호사는 21일 “Q양은 ‘섹스 비디오’와 관련한 여러 루머를 무시해왔으나 미국에 개설된 한 인터넷 사이트가 유독 ‘Q양 섹스 비디오’ 하나만 올려놓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 사이트와 한국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 대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언 톱 가수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타이틀로 Q양의 사진과 문제의 동영상을 올려놓은 미국의 사이트에는 ‘19.99달러를 내면 40분짜리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이 사이트는 또 자기 사이트 주소를 적은 30, 40초짜리 축소판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배포했으며 이것이 최근 E메일을 통해 시중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축소판 동영상에는 Q양과 흡사한 여성이 옷을 벗는 옆모습과 전라의 남녀가 정사를 벌이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최변호사는 “Q양은 최근 외국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