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정작 문제는 이제부터다. 세계 금융시장의 자유화로 자금이동이 쉬워지면서 국제적 범죄집단의 돈이 우리나라를 통해 합법적 자금으로 변신할 수도 있기 때문.
미국 하노버은행과 한국 재무부 등에서 근무해 온 저자가 풍부한 실무 조사경험을 바탕으로 수사에 필요한 실무내용, 근본적이고도 철저한 돈세탁 방지대책 등을 정리했다. 골동품 구입에서부터 합법적 국제거래를 위장하는 방법까지 그가 예로 드는 돈세탁 수법은 실로 다양하다. 저자는 현재 관세청 차장으로 재직중. 광은기획.15,000원.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