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상징비, 지리산 삼도봉서 제막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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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전남북 등 3개 도의 도지사와 기관장들이 18일 3개 도의 경계지점인 지리산 삼도봉(三道峯)(해발 1,550m)에서 만나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상징물을 제막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와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이날 낮 12시반 삼도봉 정상에서 만나 화합상징물 제막식을 갖고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제막된 기념비는 구리로 된 높이 60㎝의 삼각뿔 형태로 각면에 도의 이름과 “3도를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 전남 경남 도민이 서로 마주 보고 천(天) 지(地) 인(人) 하나됨을 노래하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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