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한국불교 현대사」출간…해방이후 변천사 한눈에

해방이후 한국불교가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동국대를 졸업한 스님들의 모임인 석림동문회가 펴낸 「한국불교현대사」(시공사). 이 책은 해방이후 현재까지 포교 역경 종단행정 성보 등 한국불교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1부 「종단」은 조계종단사를 정리했다. 이중 해방과 함께 일어난 불교정화운동에 대한 조명은 눈여겨볼 만하다. 2부 「포교」는 도심 포교변천사와 미주 일본 아시아 등 해외포교 현황, 3부 「역경」은 동국역경원의 설립 등을 조명했다. 4부 「교육」은 출가 재가를 포함한 교육사업, 5부 「문화」는 불교문화재의 도난과 수난사, 조각과 불화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재 연구소사를 정리했다. 6부 「국제교류」는 60년대 이후의 민주화운동과 80년대의 민중불교운동, 90년대의 사회운동과 함께 불교환경운동의 역사를 다뤘다. 동문회장 혜총스님은 『그간 미개척분야로 남아있던 해방이후 한국불교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대상황에 따른 흐름을 파악해 불교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22,000원.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