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학자 김석형은 누구]「任那日本府說」반박논문 업적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06분


「文 哲기자」 26일 사망한 북한 사회과학원 金錫亨(김석형)원장은 북한 역사학계에서 독보적 존재였다. 그는 주체사관에 입각해 「조선전사」를 집필하고 「이조실록」을 국역, 「조선역사」를 체계화했다. 특히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정면반박한 논문은 국제적으로도 평가받았다. 그는 월북자이지만 金日成(김일성)으로부터 인정받아 김일성대교수와 부총장,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장과 원장 등 학계의 요직을 거쳤다. 94년에는 「단군 및 고조선에 관한 학술발표회」를 주관했다. 정치적으로도 그는 최고인민회의 3,4,5,7,8,9기 대의원을 지냈고 조평통 상무위원겸 부위원장과 범민련북측본부 중앙위원을 역임했다. 89년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위한 남북회담 대표로서 남북역사학자 회담을 제의하는 등 대남사업에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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