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외자유치개발본부 추가신설 논란

  • 입력 1998년 6월 20일 10시 08분


울산시가 정부의 조직축소 방침에도 불구하고 기존 외자유치기획단 외에 외자유치개발본부를 추가 신설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시 조직을 현 2실 7국 1본부 33과에서 1국 56명을 감축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조직개편 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시는 외자유치개발본부를 다음달 중 발족시키기로 하고 부이사관급 본부장에 무역공사 해외무역본부장을 역임한 A교수를, 전문직 팀장에 외부인력 2∼3명을 각각 영입할 방침이다.

현재 시에는 4월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국제교류계와 창업지원계 등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외자유치기획단이 운영되고 있어 외자유치개발본부 발족계획이 ‘옥상옥’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국(局)규모의 외자유치개발본부가 발족될 경우 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기존 7국 가운데 사실상 2개국을 축소해야 할 형편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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