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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가 열린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 임해나(22)-권예(25) 조는 프로그램 곡인 ‘맨 인 블랙’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경쾌한 리듬에 맞춘 발랄한 안무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첫 번째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기본점수 3.67점)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권예가 양팔을 들고 회전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스텝이 꼬여 미끄러진 것이다. 이 실수로 인해 수행점수(GOE)가 1.26점 감점됐다.둘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뒤 나머지 네 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초반에 나온 실수 여파로 상위 20개 팀이 나서는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기술점수 34.28점, 예술점수 30.41점, 합계 64.69점을 받아 22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실수를 한 권예는 연기를 마친 뒤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본 파트너 임해나는 권예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임해나는 “(권예의 실수가 나온 뒤)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다. 다음 기술 때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라는 감정을 나눴다”면서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권예는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한 것 같다. 실수 이후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한국인 부모를 둔 임해나와 중국인 부모를 둔 권예는 2019년부터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권예가 2024년 12월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으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첫 올림픽 무대를 마감한 임해나는 “많은 관중 앞에서 즐겁게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의 느낌이 팬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야구용품 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프로야구 선수 후원 경쟁이 심화하며 관련 용품 가격이 오르고, 설상가상 고환율로 수입 야구용품의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수입 나무 방망이 한 자루 가격은 35만 원까지 올라갔다. 나무 방망이는 특성상 주기적으로 파손되는 소모품이라 어린 야구 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야구 방망이 브랜드인 BMC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선수 중심의 마케팅 대신 고교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홍보에 나선 것. 선수와 브랜드가 동반성장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BMC와 손잡은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고교야구계에서는 ‘알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덕수고 2학년 홍주용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망주 16인으로 뽑아 지난해 미국 연수를 보낸 차세대 스타다. 지난해 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자기 잠재력을 뽐내며 고교야구에 관심이 적었던 팬들까지 그를 알아보게 했다.경기항공고 3학년생 한동연은 야구 실력 외에 의외의 능력치도 보여줬다. BMC 브랜드 배트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서울고 2학년생 유준상은 배트 테스트 과정에서 트래킹 데이터 기준 시속 162km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를 보여줬다. 프로야구에서 ‘젊은 거포’로 평가받는 강백호(한화), 김도영(KIA)의 평균 타구 시속이 약 150km 정도다.BMC는 선수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선수뿐 아니라 고교선수들도 애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무 배트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 선수가 사용하는 모델’이라는 레이블을 달아 권위에 호소하는 대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기반으로 ‘나만의 최고 방망이’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BM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용 방망이에 쓰는 것과 동일한 등급의 메이플(단풍나무)을 사용한다.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유망주와 스포츠 데이터의 결합이 야구용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역대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65개 중 26개를 획득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그런 한국이 아직 입상조차 못한 쇼트트랙 종목이 하나 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2000m 계주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 당시 준준결선에서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은 10일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11일간 진행된다.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10일 하루에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 종목은 남녀 선수 2명씩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선수가 500m씩을 책임진다.한국은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과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 2관왕(남자 1500m, 남자 5000m 계주)을 차지한 ‘황금 막내’ 임종언(19) 등 개인전 금메달 후보들로 팀을 꾸린다. 한국의 1번 주자로 낙점된 최민정은 “스타트를 빠르게 한 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 종목을 포함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캐나다를 넘어야 한다. 캐나다의 에이스 윌리엄 단지누(25)는 현재 전 세계 남자 쇼트트랙 선수 중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 코트디부아르 혈통의 단지누는 191cm의 큰 키에 폭발적인 스피드,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능력까지 갖춰 ‘쇼트트랙 괴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2024년 1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누를 소개하면서 “(다른 선수들처럼) 단순히 얼음 위로 미끄러지는 선수가 아니라 얼음 위를 나는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2023년부터 자국 빙판을 평정한 단지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관왕에 올랐다. ISU 월드투어 남자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단지누의 독무대였다. 단지누는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 ‘크리스털 글로브’(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단지누가 지금까지 월드투어 개인전에서만 따낸 통산 금메달 수는 18개다. 500m, 1000m에서 각각 4개, 1500m에서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단지누가 5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캐나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코트니 사로(26)는 단지누만큼 최근 기세가 좋다. 사로는 이번 시즌 ISU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5개를 획득했다. 키 174cm의 사로는 파워풀한 스케이팅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로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는 대회를 6개월 남짓 앞둔 지난해 8월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멘털을 ‘코트니 2.0’으로 표현했다. 그는 “예전에도 내가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경험을 쌓으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멘털이 강해졌다. 어떤 것도 나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로는 이후 개인전에서도 최민정, 김길리(22)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역대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65개 중 26개를 획득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그런 한국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쇼트트랙 종목이 하나 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2000m 계주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 당시 준준결선에서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총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은 10일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11일간 진행된다.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모두 10일 하루에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 종목은 남녀 선수 2명씩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선수가 500m씩을 책임진다. 한국은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과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 2관왕(남자 1500m, 남자 5000m 계주)을 차지한 ‘황금 막내’ 임종언(19) 등 개인전 금메달 후보들로 팀을 꾸린다. 한국의 1번 주자로 낙점된 최민정은 “스타트를 빠르게 한 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 종목을 포함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캐나다를 넘어야 한다. 캐나다의 에이스 윌리엄 단지누(25)는 현재 전 세계 남자 쇼트트랙 선수 중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 코트디부아르 혈통의 단지누는 191cm의 큰 키에 폭발적인 스피드,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능력까지 갖춰 ‘쇼트트랙 괴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2024년 1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누를 소개하면서 “(다른 선수들처럼) 단순히 얼음 위로 미끄러지는 선수가 아니라 얼음 위를 나는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2023년부터 자국 빙판을 평정한 단지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관왕에 올랐다. ISU 월드투어 남자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단지누의 독무대였다. 단지누는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 ‘크리스털 글로브’(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단지누가 지금까지 월드투어 개인전에서만 따낸 통산 금메달 개수는 18개다. 500m, 1000m에서 각각 4개, 1500m에서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단지누가 5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캐나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는 코트니 사로(26)는 단지누만큼 최근 기세가 좋다. 사로는 이번 시즌 ISU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5개를 획득했다. 키 174cm의 사로는 파워풀한 스케이팅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로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는 대회 6개월 남짓 앞둔 지난해 8월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인터뷰 하면서 자신의 멘털을 ‘코트니 2.0’으로 표현했다. 그는 “예전에는 내가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경험을 쌓으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멘털이 강해졌다. 어떤 것도 나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로는 이후 개인전에서도 최민정, 김길리(22)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400번째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올림픽 메달을 400개(여름 320개, 겨울 80개) 따낸 18번째 나라가 됐다. 78년에 걸쳐 메달 400개를 차지하기까지 여정을 숫자로 짚어 봤다. ▽1: 한국 1호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김성집이다. 김성집은 1948년 런던 대회 역도 남자 75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여름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다. 김성집은 1952년 헬싱키 대회 때도 같은 종목 동메달을 따냈다. ▽2: 이에 앞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금, 남승룡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당시는 일제강점기라 이 메달 2개는 한국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대표로 올림픽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이 2명뿐이다. ▽6: 한국 선수 개인 최다 올림픽 메달 개수는 6개다. 김수녕(양궁)이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첫 기록을 썼고 진종오(사격)도 금 4개, 은메달 2개로 같은 기록을 남겼다. 이어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도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각각 목에 걸었다. 최민정(쇼트트랙)도 현재 금 3개, 은메달 2개로 이번 대회에서 타이기록 이상에 도전한다. ▽33: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때 여전히 최다 기록인 메달 33개(금 12개, 은 10개, 동메달 11개)를 따냈다. 겨울 대회 기준으로는 역시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17개(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가 기록이다. 해외 대회 가운데는 2008년 베이징, 2024년 파리 대회가 32개로 공동 1위다. ▽400: 한국 100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낸 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서 우승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다. 200번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남자 페더급 동메달리스트 조석환이었다. 300번째 주인공이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라는 사실은 2024년에야 확정됐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역도에서 도핑이 횡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한국은 메달 4개(은 2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33)-정영석(31)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예선에서 5연패 이후 2연승을 했다.한국은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대회 컬링 믹스더블 예선(라운드 로빈) 7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예선 시작 후 5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6차전 미국전을 6-5로 승리한 데 이어 에스토니아를 격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한국은 1엔드에서 스톤 3개를 상대 스톤보다 하우스(과녁) 중앙에서 더 가까운 곳에 남기는 ‘빅 샷’을 성공시킨 김선영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갔다. 2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상대가 주도권을 쥔 엔드에선 최소한의 점수만 내주는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낚았다.컬링 예선은 참가팀이 모두 한 차례씩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팀당 9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현재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9일 캐나다(오전 3시 5분), 노르웨이(오후 6시 5분)와 예선을 치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참가 중인 대학생 선수가 교수에게 과제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인 매들린 쉬자스(23·캐나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e메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자신이 재학 중인 캐나다 맥마스터대의 한 사회학 교수에게 보낸 e메일이었다. 쉬자스는 e메일을 통해 “교수님의 사회학 2FF3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고는 “어제(6일) 올림픽 경기에 집중하느라 과제 제출 마감일이 금요일(6일)이 아니라 일요일(8일)인 줄 알았다. 과제 제출 기한을 조금 연장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쉬자스는 올림픽 출전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올림픽 출전 확정 내용이 담긴 캐나다올림픽위원회의 보도자료 링크를 e메일에 첨부했다. 쉬자스의 ‘읍소 메일’을 받은 교수가 어떤 답장을 보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쉬자스는 6일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4.43점, 예술점수 30.54점, 합계 64.9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쉬자스가 힘을 보탠 캐나다는 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종목별로 쇼트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합산 점수 상위 5개국만 프리스케이팅을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쉬자스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선수다. 쉬자스는 베이징 대회 이후 맥마스터대로 편입했다. 쉬자스는 교내 신문에 운동과 학업을 모두 열심히 하는 피겨 스타로 소개된 적도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개막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조화’를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에선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천상의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여름올림픽에서 320개, 겨울올림픽에서 79개의 메달을 각각 획득해 399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가장 먼저 메달 도전에 나서는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이의진(25)과 한다솜(32)이다. 이들은 7일(한국 시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10km+10km 스키애슬론 결선에 출전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이준서(23)가 같은 종목 남자부 결선에 나선다. 이들은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기량 차가 있어 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배추 보이’ 이상호(31·사진)다. 이상호는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이 종목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상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롤란드 피슈날러(46·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 이 기세를 이어가 본무대에서도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8강에서 빅토르 와일드(40·러시아)에게 단 0.01초 차로 밀려 메달의 꿈이 꺾이고 말았다. 만약 이상호가 메달을 놓치면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18)이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유승은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9일 예선에 이어 10일 결선을 치른다. 유승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73.25점으로 오니쓰카 미야비(28·일본·174.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은 10일 혼성 계주 결선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여름올림픽에서 320개, 겨울올림픽에서 79개의 메달을 각각 획득해 399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가장 먼저 메달에 도전에 나서는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이의진(25)과 한다솜(32)이다. 이들은 7일(한국시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10km+10km 스키애슬론 결선에 출전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이준서(23)가 같은 종목 남자부 결선에 나선다. 이들은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기량 차가 있어 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배추 보이’ 이상호(31)다. 이상호는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이 종목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상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 이 기세를 이어가 본 무대에서도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8강에서 빅토르 와일드(러시아)에게 단 0.01초 차로 밀려 메달의 꿈이 꺾이고 말았다. 만약 이상호가 메달을 놓치면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18)이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유승은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9일 예선에 이어 10일 결선을 치른다. 유승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73.25점으로 오니쓰카 미야비(일본·174.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은 10일 혼성 계주 결선을 시작으로 메달레이스에 나선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성화대에 불이 붙기 전 승리라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71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올림픽 본 무대에 선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의 첫 승이 요원하다. 김선영(33)-정영석(31) 조는 6일 이탈리아의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예선) 3차전에서 부부 팀인 스위스의 브라이어(33)-야니크 슈발러(31) 조에 5-8로 졌다. 10개 참가팀 중 3차전까지 아직 1승도 못 한 체코, 노르웨이와 함께 최하위 그룹인 공동 8위에 자리하며 메달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한국은 3엔드까지 2-1로 앞섰지만 4엔드에만 4점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다. 5-8로 3점 뒤진 채로 맞은 8엔드에서 상대가 9번째 돌을 굴린 이후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한국은 남은 돌 2개를 포기하고 상대에게 악수를 건네며 패배를 인정했다.낮은 샷 성공률, 집중력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선영-정영석 조의 3경기 ‘샷 전체 성공률’은 73%-67%-70%였다. 하우스(과녁) 안에 돌을 집어넣는 기본기에 해당하는 ‘드로우 샷’ 성공률도 70%대 중반에 못 미치고 있다. 초반에 앞서다가도 결국 흐름을 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1차전 당시에는 심판이 경기를 끝내자고 해 악수를 했다고 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사고 있다.2018년 평창 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믹스더블에 출전했던 이기정(31)-장혜지(29) 조는 여덟 팀이 참가했던 당시 대회에서 2승 5패로 6위에 자리했다. 결과표는 아쉬웠지만 내용을 보면 진 경기 중 3경기는 1점 차 승부였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김선영-정영석 조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 최초로 자력 출전권을 얻어 올림픽 무대에 섰다. 김선영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컬링이 올림픽 최초의 메달(은)을 목에 걸 때 주력 선수였다. 과감한 드로우 샷으로 여러 차례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선영은 올림픽 경험만 이번이 세 번째다.영국과의 라운드로빈 4차전은 올림픽 개회식(7일 오전 4시)이 열리기 전인 6일 오후 10시 35분에 시작된다. 성화대에 불이 붙기에 앞서 승전보로 한국 선수단에 희망의 불씨를 틔워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올림픽 역사상 첫 ‘두 도시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여름올림픽이 열린 뒤 대회 공식 명칭에 지명 두 곳이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화대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각각 설치했다.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4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밀라노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가,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설상, 썰매, 컬링 경기가 열린다. 이 밖에 리비뇨, 보르미오, 안테르셀바, 프레다초에서도 일부 종목의 일정이 진행된다. 밀라노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시간에 코르티나담페초와 프레다초, 리비뇨에서도 선수 입장 퍼레이드 등 미니 개회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어로 ‘Corea’로 표기되는 한국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개회식에 22번째로 입장하며 차준환(25·피겨스케이팅)과 박지우(28·스피드스케이팅)가 각각 남녀 기수를 맡는다. 이탈리아 출신 유명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64)가 준비한 개회식 공연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현대적이고 속도가 빠른 도시, 코르티나담페초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지역색이 어우러지는 연출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가수 머라이어 케리(57)와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8)도 무대에 오른다. 5일 등록 현황 기준으로 이번 올림픽에는 ‘개인중립선수’ 포함 9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선수 2916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12개 세부종목에 선수 71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때보다 한국 선수가 많이 참가한 겨울올림픽은 안방에서 치른 2018년 평창 대회 한 번밖에 없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때도 이번과 똑같이 71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소치 대회(금메달 3개) 이상의 성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얼음 공주’ 최민정(28)은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여자 1500m) 3연패를 노린다. 또 ‘여고생 보더’ 최가온(18)은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킵 김은지(36)가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 ‘팀 김’, 일명 ‘5G’도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여름, 겨울올림픽을 합쳐 399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어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는 선수는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메달을 목에 걸면 좋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4년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파이팅!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올림픽 역사상 첫 ‘두 도시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여름올림픽이 열린 뒤 대회 공식 명칭에 지명 두 곳이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화대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각각 설치했다.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4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밀라노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설상, 썰매, 컬링 경기가 열린다. 이밖에 리비뇨, 보르미오, 안테르셀바, 프레다초에서도 일부 종목 일정이 진행된다. 밀라노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시간 코르티나담페초와 프레다초, 리비뇨에서도 선수 입장 퍼레이드 등 미니 개회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어로 ‘Corea’로 표기되는 한국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개회식에 22번째로 입장하며 차준환(25·피겨스케이팅)과 박지우(28·스피드스케이팅)가 각각 남녀 기수를 맡는다.이탈리아 출신 유명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64)가 준비한 개회식 공연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현대적이고 속도가 빠른 도시, 코르티나담페초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지역색이 어우러지는 연출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가수 머라이어 캐리(57)와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8)도 무대에 오른다. 5일 등록 현황 기준으로 이번 올림픽에는 ‘개인중립선수’ 포함 9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선수 2916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12개 세부종목에 선수 71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때보다 한국 선수가 많이 참가한 겨울올림픽은 안방에서 치른 2018년 평창 대회 한번밖에 없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때도 이번과 똑같이 71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소치 대회(금메달 3개) 이상의 성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얼음 공주’ 최민정(28)은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여자 1500m) 3연패를 노린다. 또 ‘여고생 보더’ 최가온(18)은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킵 김은지(36)가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 ‘팀 김’, 일명 ‘5G’도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여름, 겨울올림픽을 합쳐 399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어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는 선수는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메달을 목에 걸면 좋지만 선수들이 부상 없이 4년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대한민국, 파이팅!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 유일의 IOC 위원인 김 회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뽑혔다. 총 유효 투표수 94표 중 8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인으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건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 회장은 총회 종료와 동시에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IOC 위원을 지낸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사위다. 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 및 감독 기구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총회의 의제를 정한다. 또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절차를 주도하고 IOC 위원 선출 때 적합한 인사의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는 등 IO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IOC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짐바브웨)을 비롯해 부위원장 4명, 사무총장을 포함한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6월 비유럽인 최초로 ISU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1년 4개월 만인 2023년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부터 약 2년 4개월 만에 IOC 집행위원으로 뽑히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빠르게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겨울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왔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겨울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2022년 베이징,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2030년 프랑스-알프스 겨울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의 이번 집행위원 당선에는 겨울 종목 IOC 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또 코번트리 위원장이 IOC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의 IOC 집행위원 당선으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재열 ISU 회장이 IOC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투명성, 평화와 연대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축하를 건넸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한국인 유일의 IOC 위원인 김 회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뽑혔다. 총 유효 투표수 94표 중 8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인으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건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 회장은 총회 종료와 동시에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IOC 위원을 지낸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사위다.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 및 감독기구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총회의 의제를 정한다. 또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절차를 주도하고 IOC 위원 선출 때 적합한 인사의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는 등 IO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IOC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짐바브웨)을 비롯해 부위원장 4명, 사무총장을 포함한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2022년 6월 비유럽인 최초로 ISU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1년 4개월 만인 2023년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부터 약 2년 4개월 만에 IOC 집행위원으로 뽑히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빠르게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김 회장은 그동안 겨울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왔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겨울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2022년 베이징,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2030년 프랑스-알프스 겨울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김 회장의 이번 집행위원 당선에는 겨울 종목 IOC 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또 코번트리 위원장이 IOC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핏 포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의 IOC 집행위원 당선으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투명성, 평화와 연대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축하를 건넸다. 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3)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타우파토푸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비롯해 세 차례의 올림픽 개회식 때 통가 대표팀 기수를 맡아 웃옷을 벗은 채 근육질 몸매를 뽐내 이런 별명을 얻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회식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 10명을 2일 발표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연패를 차지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42)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적은 없지만 ‘퍼포먼스 레전드’로 꼽힌다. 그가 ‘근육맨’ 퍼포먼스를 처음 펼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때였다. 평창 겨울 대회를 앞두고는 “날씨가 추우니 벗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개회식 때는 상의를 벗고 여유롭게 웃으며 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마스크는 꼈지만 상의는 입지 않았다. 여름올림픽 때 태권도, 겨울올림픽에는 스키 선수로 출전했던 타우파토푸아는 평소엔 재난 구호, 어린이 교육 활동도 열심히 했다. 2024년 파리 여름 대회 때는 태권도, 카누 종목 출전에 도전했지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후 선수에선 은퇴했지만 개회식 기수로 다시 올림픽에 초청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올림픽 개회식에 ‘통가 근육맨’이 돌아온다.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포함해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며 통가 국기를 들고 입장해 자국을 세계에 제대로 알린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3)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개회식 때는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 10명을 선정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수로 뽑힌 타우파토푸아는 같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알렸다. 타우파토푸아와 함께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엘리우드 킵초게(42·케냐), 올림픽 체조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건 레베카 안드라드(27·브라질), 2024년 파리 대회 복싱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난민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신디 은감바(28) 등 ‘전설’들이 오륜기 기수 명단에 포함됐다.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수상 이력은 없지만 ‘퍼포먼스 레전드’다. 태권도, 스키, 카누 선수인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리우 여름 대회 당시 상의를 입지 않은 채로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하며 통가 국기를 들고 등장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타우파토푸아의 ‘상의 탈의 퍼포먼스’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5도에 가까운 평창에서 타우파토푸아가 또 윗옷을 벗고 등장할지 관심을 모았다. 파우파토푸아는 이 대회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출전했다.개회식 전 타우파토푸아는 “날씨가 추우니 벗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개회식에서 또 상의를 벗고 나왔다. 강추위에도 활짝 웃으며 호응을 유도하는 타우파토푸아의 모습에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크게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섬 170여 개를 다 모아도 서울 크기 정도 되는 폴리네시아의 제도(諸島) 국가인 통가도 타우파토푸아의 이 열정 덕에 인지도가 올라갔다. 2021년 도쿄 대회 때도 타우파토푸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여파로 마스크는 썼지만 상의는 벗고 개회식에 나왔다.올림픽을 통해 얻은 명성을 자선활동을 하는 데 활용해 온 타우파토푸아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자국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폭발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구호 활동에 힘쓰느라 참가하지 못했다. 2024년 파리 대회를 앞두고 태권도, 카누에서 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타우파토푸아가 올림픽 개회식에 서는 건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이다.타우파토푸아는 지난달 13일 소셜미디어에 “여러분들에게 비타민D를 보낸다”는 글과 함께 상의를 벗고 해변에서 태양을 향해 달리는 영상을 올렸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근육질은 변함없었다. 5년 만의 올림픽이자 8년 만의 겨울 올림픽 무대에서 그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최근 5년 동안 중국을 위해 39개의 메달을 땄다. 당신들은 조국을 위해 뭘 했는가?” 4년 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중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23)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먹튀’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 4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베이징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히트 상품’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었다.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그는 원래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2년여 앞둔 2019년 6월 “앞으로 중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대륙의 체면’을 한껏 세워줬다.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의 선수가 우승 소감도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자 대륙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사람들이 자국 최고 스키 유망주로 통했던 구아이링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면 할수록 그는 중국인들에게 더 특별한 존재가 됐다. 당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촉발되던 상황이었다.구아이링은 올림픽 이후 중국 내 광고 시장을 평정했다. 2023년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구아이링은 2010만 달러(약 294억 원)로 3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아이링은 총 8740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구아이링은 미국으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했다. 모교인 명문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모습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지만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3년 3월 구아이링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 땅을 밟았을 때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돈이 떨어져서 다시 왔냐”는 등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구아이링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국적’, ‘영문 이름’, ‘아버지의 약력’ 같은 키워드가 뜬다. 중국 ‘인민’이 여전히 구아이링을 ‘우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구아이링은 최근 런민일보 등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했던 큰 부상과 올림픽 후유증을 극복한 과정 등을 부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구아이링은 전대미문의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에 도전한다. 이 중 주력 종목인 하이파이프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륙의 아이콘’으로 돌아올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등진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최근 5년 동안 중국을 위해 39개의 메달을 땄다. 당신들은 조국을 위해 뭘 했는가?”4년 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중국에 안겨준 구아이링(23·미국명 에일린 구)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먹튀’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4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베이징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히트 상품’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었다.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그는 원래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약 2년여 앞둔 2019년 6월 “앞으로 중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대륙의 체면’을 한껏 세워줬다.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의 선수가 우승 소감도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자 대륙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사람들이 자국 최고 스키 유망주로 통했던 구아이링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면 할수록 그는 중국인들에게 더 특별한 존재가 됐다. 당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촉발되던 상황이었다.구아이링은 올림픽 이후 중국 내 광고시장을 평정했다. 2023년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구아이링은 2010만 달러(약 294억 원)로 3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아이링은 총 8740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구아이링은 미국으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했다. 모교인 명문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모습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지만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3년 3월 구아이링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 땅을 밟았을 때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돈이 떨어져서 다시 왔냐”는 등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구아이링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국적’, ‘영문 이름’, ‘아버지의 약력’ 같은 키워드가 뜬다. 중국 ‘인민’이 여전히 구아이링을 ‘우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구아이링은 최근 런민일보 등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했던 큰 부상과 올림픽 후유증을 극복한 과정 등을 부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구아이링은 전대미문의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에 도전한다. 이중 주력 종목인 하이파이프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륙의 아이콘’으로 돌아올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등진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30·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202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팀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이달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열리자 독일 축구 전문 매체들은 김민재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다른 유럽 리그의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 팀은 첼시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던 2022∼2023시즌 팀을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뮌헨 이적에 성공했지만 잦은 부상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5∼2026시즌엔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CF바이에른인사이더’는 “첼시가 뮌헨에 김민재와 관련된 문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연세대가 김민재의 첼시 이적 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을 지급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업무를 담당하는 에이전시 업체 ‘클리어링 하우스’로부터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할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이적 발표 전에 연대기여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전 세계 이적시장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곳에서 온 요청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해 서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대기여금은 프로선수가 구단을 옮길 경우 이적료의 5%를 해당 선수가 12세부터 23세까지 몸담았던 학교나 구단에 분배하도록 한 FIFA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민재는 2015학번으로 연세대에 입학해 축구부에서 1년을 뛴 뒤 자퇴했다. 이후 실업팀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7년 K리그1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연세대는 김민재가 2021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2022년 나폴리로 몸값을 높여가며 이적했을 때도 연대기여금을 받아 축구부 발전 기금으로 사용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슈퍼컵 2026’의 트로피를 29일 공개했다.슈퍼컵 트로피는 ‘Victory’(승리)의 첫 글자 ‘V’를 형상화했다. 트로피는 팀의 상승 에너지와 우승 팀의 위엄 등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양쪽 위로 뻗어 나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트로피의 양 옆은 비대칭 구조로 돼 있다. 연맹은 “예측 불가능한 승부, 치열한 승부와 역동성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맹 주최 공식 대회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다. 2006년 마지막 우승 팀은 울산이었고, 이 대회 최다우승 팀은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수원 삼성(현 K리그2)이다.K리그 슈퍼컵은 직전 시즌 K리그1(1부) 우승 팀과 코리아컵 우승 팀이 맞붙는다. 한 팀이 두 대회를 동시에 우승을 한 경우에는 K리그1 준우승 팀에 출전권을 준다. 2025시즌에는 전북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슈퍼컵은 전북과 K리그1 준우승 팀인 대전이 맞붙게 됐다. 슈퍼컵 주인공은 내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단판 승부를 통해 가려진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