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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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5-12-04~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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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예산 3배 늘려

    대구 달성군은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시행 첫해 모두 254명이 혜택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달성군은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을 반영해 올해는 관련 예산을 3배 증액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달성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39세(1987∼2007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어학과 한국사, 국가기술 및 전문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달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이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에 종료할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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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입대 피하려 밥 굶고 매일 줄넘기 1000개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매일같이 줄넘기 1000개를 하는 등 고강도 운동과 극단적인 금식을 한 20대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안경록)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신체를 손상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병역판정검사를 앞뒀던 A 씨는 2021년 2월경 ‘체질량지수(BMI)가 16 미만일 경우 신체 등급 4급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당시 그는 키 175cm, 몸무게 50kg 정도로 BMI 수치가 16 미만에 근접한 상태였다. ‘잘하면 현역병 입대를 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그는 극단적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병역판정검사를 3개월여 앞둔 2021년 7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줄넘기 1000개를 했고, 검사일 사흘 전부터는 아예 굶다시피 했다. 이를 통해 A 씨는 그해 9월 16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1차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46.9kg으로 BMI 수치가 15.3으로 나왔다. 두 달여 뒤인 11월 29일 2차 검사에서도 체중 47.8kg에 BMI 수치는 15.5로 측정됐다. 이 같은 검사 결과로 보충역 판정을 받는 듯했던 A 씨는 소변 검사 결과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살을 빼기 위해 고의로 기아 또는 장기간 금식했을 수 있다는 소견이 나온 것이다. 조사에 돌입한 수사 당국은 A 씨가 군 입대를 앞둔 친구들에게 사회복무요원 판정과 관련해 자신이 썼던 감량법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 등을 밝혀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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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 인프라 확충보다 출산장려금 치중… 현금성 지원 1조 넘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인 충북 괴산군은 올해부터 첫째 아이를 낳으면 2000만 원, 둘째를 낳으면 30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괴산군에서 아이 셋을 낳으면 셋째 이상에게 지급되던 장려금 5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괴산군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장려금을 주고 있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70여 명에 그치자 첫째와 둘째에 대한 장려금을 두세 배로 높이기로 한 것이다. 괴산군처럼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 장려금 같은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쓴 현금성 지원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미약하게나마 살아난 출산율 증가세를 이어가려면 일회성 인센티브에서 탈피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현금성 출산 지원 1조 원 돌파했지만 효과 제한적1일 보건복지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2025년 출산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자체의 출산지원정책 예산 가운데 현금, 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은 1조145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8338억 원에서 2년 새 37.4% 급증해 1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금성 지원은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07∼2019년 지자체 230곳을 분석한 결과, 출산 장려금 10만 원이 증가할 때 가임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0.048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북 영양군은 첫째 자녀 360만 원부터 셋째 이상 최대 1200만 원까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명으로 전년도(30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영양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역에 젊은이가 먹고살 수 있는 일자리가 없는데, 한두 번 주는 지원금을 받으려고 정착해서 애를 낳겠느냐”며 “발상부터 잘못됐다”고 꼬집었다.인구소멸 지역들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거나 어린이집이 부족한 곳이 대다수다. 이를 해결하려면 병원 개원을 지원하거나 어린이집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는 출산 장려금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들여 손쉽게 효과를 보려고 현금성 지원에 주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자체로서는 아동의 수가 적기 때문에 현금 지원을 한다고 해도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며 “선거 때가 되거나 인근 지자체가 출산 지원을 확대할 경우 표심을 의식해 경쟁적으로 현금 지원을 늘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회성 인센티브 넘어 정주 여건 개선해야” 전문가들은 지역 일자리와 주거 안정, 돌봄 서비스 확충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출산율 반등세가 2, 3년 내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률 반등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결혼·출산 장려책이 일정 부분 도움이 됐겠지만,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인 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아이를 낳는 30대 초중반에 진입한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11월까지 1009명의 아이가 태어나 2년 만에 다시 연간 출생아 1000명 선을 돌파했다. 익산시는 이러한 반등을 가임기인 30대 인구 증가 덕분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익산시의 30대 인구는 2만7082명으로 약 1년 만에 4.5% 늘었다. 익산시는 도시를 떠난 청년층을 불러들이기 위해 취업과 주거, 문화생활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에게 현금 지원을 한다고 해서 지역사회 보육의 질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금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출산 지원 정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영양=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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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입대 피하려고…극단적 체중감량 한 20대 징역형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매일 같이 줄넘기 1000개를 하는 등 고강도 운동과 극단적인 금식을 한 20대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안경록)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신체를 손상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병역판정검사를 앞뒀던 A 씨는 2021년 2월경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16미만일 경우 신체 등급 4급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당시 그는 키 175㎝, 몸무게 50kg 정도로 BMI 수치가 16 미만에 근접한 상태였다. ‘잘하면 현역병 입대를 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그는 극단적 체중감량에 돌입했다. 병역판정검사를 3개월여 앞둔 2021년 7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줄넘기 1000개를 했고, 검사일 사흘전부터는 아예 굶다시피 했다. 이를 통해 A 씨는그해 9월 16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1차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46.9㎏로 BMI 수치가 15.3로 나왔다. 두 달여 뒤인 11월 29일 2차 검사에서도 체중 47.8㎏에 BMI수치는 15.5로 측정됐다. 이 같은 검사 결과로 보충역 판정을 받는 듯 했던 A 씨는소변 검사 결과에서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살을 빼기 위해 고의로 기아 또는 장기간 금식했을 수 있다는 소견이 나온 것이다. 조사에 돌입한 수사당국은 A 씨가 군 입대를 앞둔 친구들에게 사회복무요원 판정과 관련해 자신이 썼던 감량법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 등을 밝혀냈다. 안 부장판사는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이 있으나 범행 방법이 물리적 방법에 의한 신체 훼손 또는 상해에 이르지는 않았고, 당초부터 저체중 상태로 체중 감량 정도가 극히 크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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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성군 미취업 지역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대구 달성군은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시행 첫해 모두 254명이 혜택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달성군은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을 반영해 올해는 관련 예산을 3배 증액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달성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39세(1987~2007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어학과 한국사, 국가기술 및 전문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달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에 종료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돼 더 많은 미취업 청년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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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운로드 3년간 4회’ 유명무실 공공앱 57개…관리비는 7억원

    올해 충남 예산군의 ‘예산군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사람은 단 두 명이었다. 최근 3년간 다운로드 횟수를 모두 합쳐도 네 차례에 그쳤다.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이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녀 등 지정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취지로 개발됐지만, 사실상 담당 공무원 외에는 이용자가 없는 셈이다.11만 명이 내려받은 ‘울산버스정보’ 앱 리뷰는 ‘악플 일색’이다. “종점에서 출발도 하지 않은 버스가 ‘8분 뒤 도착’으로 표시된다”거나 “버스 시간표조차 보기 어렵다. 세금을 어디에 쓴 것이냐”는 혹평이 이어진다. 이 앱의 평점은 5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57개 공공 앱 폐기 권고부실한 기능과 콘텐츠로 예산만 소모하는 공공기관 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31일 607개의 공공 앱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전체의 9.4%에 해당하는 57개 앱 운영 기관에 폐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연간 다운로드 횟수와 업데이트 빈도, 사용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예산군 안심서비스를 비롯해 경북 고령군의 ‘고령 안심서비스’, 광주 남구의 ‘으뜸 효남구 안심동행’, 충북 괴산의 콜택시 기사용 앱 등 6개 앱은 해 연간 다운로드 횟수가 10회에도 못 미쳤다. 이 가운데 일부 앱은 최근 업데이트 시점이 2021년에 머물러 사실상 관리가 중단된 상태였다.행안부는 이들 57개 앱을 폐기할 경우 연간 관리 비용만 7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수 관리비만 따진 수치로, 개발비까지 포함하면 절감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앱 하나를 유지하는 데만 연간 900만 원가량의 유지·보수비가 들었다”고 전했다.폐기 권고 대상에 포함된 충북 괴산군의 콜택시 기사용 앱은 이미 현장에서는 ‘사실상 폐기’ 상태로 분류된다. 이 앱은 2025년 다운로드 건수가 6회에 그쳐 운영 실적이 거의 없었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 앱은 2023년 9월 출시돼 콜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기획됐다. 택시 위치를 파악해 주민과 연결하는 구조였지만, 기사들이 앱 사용 시 실시간 위치 정보가 노출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며 참여를 꺼린 것으로 파악됐다.이 앱은 단독 사업이 아니라 2022년부터 추진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부다. 괴산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투입했다. 노선 개편과 초경량버스 정보시스템 도입, 앱·웹 관제와 콜센터 운영 등이 함께 추진됐다. 다만 콜택시 기사용 앱에 투입된 정확한 예산은 별도로 집계돼 있지 않다. 괴산군 관계자는 “본인이 부임하기 전 추진된 사업이라 자료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앱 개발 자체에 많은 비용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용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배경으로는 농촌 지역의 이용자 특성이 꼽힌다. 괴산의 경우 이용객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스마트폰 앱보다는 기존처럼 전화로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 여전히 일반화돼 있다는 분석이다.충남 예산군의 안심서비스 앱도 비슷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예산군의회 소속 한 의원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이슈화되지 않고 민원도 없다 보니, 앱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묵인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앱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시간 휴대전화 움직임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다. 재해·재난 안전대책 예산의 일부로 개발돼 정확한 앱 개발 비용은 분리 산정돼 있지 않지만, 관련 안전 예산은 수억 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 내려받은 횟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예산군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비스 중복되고 범용 앱 생기자 이용자 뚝광주 남구의 ‘으뜸 효남구 안심동행’은 중복 서비스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다. 남구는 2021년 경남 의령군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해 왔다. 다만 이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원스토어에서만 설치가 가능해 이용 환경이 크게 제한됐다. 실제 앱 이용자는 2명에 그친다.전남 광양시의 ‘내 손안 안심벨’은 범용 앱 등장 이후 역할이 줄어든 사례다. 광양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 원을 들여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대전화에 부착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와 현장 소리가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되는 구조다. 그러나 이후 행안부가 기능이 더 다양한 ‘긴급신고 바로 앱’을 출시하면서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공공 앱이 이처럼 유명무실해지거나 중복 운영되는 배경으로, 지자체들이 디지털 행정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우선 앱부터 만들고 이후 운영과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구조를 지적한다. 구교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장 교체와 잦은 인사이동으로 앱 운영의 연속성이 끊기기 쉬운 만큼 전담자를 지정하는 등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도 “공공 앱은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금세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예산=김태영 기자 live@donga.com광양=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고령=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괴산=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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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해돋이 보러 포항 호미곶 가볼까

    경북 포항시는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1일 아침까지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제2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개최한다.‘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하며 31일 기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새해 첫날인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빛의 시원을 선보인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호마의 춤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새해 첫날 일출 직전인 오전 6시 50분부터는 호미곶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호미곶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이 무대 위에 오른다.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2026년 사자성어 발표, 줄타기 공연 등도 이어진다. 운세로 여는 2026, 새해 굿즈 만들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새해 떡국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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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띠는 입장료 반값…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오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객을 대상으로 입장요금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1월 1일 첫 입장객과 말띠 출생자 가운데 첫 입장객, 이름에 ‘적·토·마’ 글자가 포함된 첫 입장객 등 모두 5명에게 무료입장 혜택과 10만 원 상당의 행운 상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는 말띠 출생자와 이름에 ‘적·토·마’ 글자가 포함된 입장객, 한복 착용자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사적지·숙박·세금 포인트 할인과 헌혈증 기부자 무료입장 등 다양한 상시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층 새로워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변화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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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해보러 호미곶 오세요”…31일 포항 호미곶서 해맞이 축전

    경북 포항시는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하며 31일 기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새해 첫날인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빛의 시원을 선보인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과 불꽃놀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호마의 춤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새해 첫날 일출 직전인 오전 6시 50분부터는 호미곶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호미곶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이 무대 위에 오른다.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2026년 사자성어 발표, 줄타기 공연 등도 이어진다.운세로 여는 2026, 새해 굿즈 만들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새해 떡국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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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산서 ‘3대 일가족’ 5명 숨진채 발견

    경북 경산에서 3대에 걸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경 한 신고자로부터 “지인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자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보내며 사후 수습을 부탁해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면서 구급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이 약 10분 뒤 경산시 옥곡동의 한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확인한 결과 이 집 가장으로 추정되는 남성(49)과 아내(44), 아들(13), 남성의 모친(68)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가족들의 시신에 외상도 없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 내부에는 생활 물품이 비교적 정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아파트 일대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주민들의 출입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후 인근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던, 남성의 부친 집을 확인한 결과 부친(68)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친의 주거지에서도 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한 가족들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주변 지인과 가족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제적·가정적 어려움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도 의뢰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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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산 아파트서 3대 일가족 비극…5명 숨진 채 발견

    경북 경산에서 3대에 걸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경 한 신고자로부터 “지인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함께 자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보내며 사후 수습을 부탁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면서 구급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출동한 경찰이 약 10분 뒤 경산시 옥곡동의 한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확인한 결과 이 집 가장으로 추정되는 남성(49)과 아내(44), 아들(13), 남성의 모친(68)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숨진 가족들의 시신에 외상도 없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 내부에는 생활 물품이 비교적 정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아파트 일대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주민들의 출입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다.경찰은 이후 인근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던 남성의 부친 집을 확인한 결과 부친(68)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친의 주거지에서도 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사망한 가족들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주변 지인과 가족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제적·가정적 어려움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도 의뢰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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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산불’에 고립된 해안 주민 61명 극적 구조

    제14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강병모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경장(33·사진)이 선정됐다. 강 경장은 2020년 임관한 뒤 인명 구조 및 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임관 초기부터 해상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선박 좌초 사고 현장에 투입돼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바다에 빠진 선원 다수를 구해냈다. 올해 3월엔 경북 대형 산불이 영덕 해안마을까지 번졌을 때 동료들과 함께 고립된 주민 61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거센 화염이 방사포처럼 방파제까지 휘몰아치고 짙은 연기가 눈앞을 가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강 경장은 주저하지 않고 주민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거동이 불편해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주민을 보니 판단도, 계산도 세울 것 없이 몸부터 반응했다”며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불 덮친 깜깜한 밤, 집집마다 문두드려 주민 대피[제14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영예로운 제복상 大賞 울진해경 강병모 경장앞에서는 거대한 산불이 달려오고 뒤로는 칠흑 같은 밤바다가 펼쳐진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3월 25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1시경 약 50km 떨어진 영덕군의 해안마을 경정3리까지 집어삼키기 직전이었다. 신고를 받은 강병모 경장 등 해경 구조대원 7명은 특수장비차량을 타고 마을로 향했지만, 도로까지 번진 화염 탓에 앞길이 막혔다. 차량 내부까지 열기가 가득 차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구조대는 즉시 해상 접근으로 구조 작전을 전환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데다 짙은 연기로 가시거리가 3m에 불과했지만 구조대는 소형 구조정을 타고 방파제로 접근해 주민 33명의 해상 탈출을 도왔다. 구조팀 중 막내였던 강 경장의 시선은 본능적으로 마을을 향했다. 거동이 불편해 대피하지 못한 고령의 어르신들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강 경장은 동료들과 함께 주민 차량 등을 이용해 마을 곳곳의 문을 일일이 두드리며 고립된 이들을 찾았다. 실제로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사투를 벌이던 노인들과 귀중품을 챙기느라 대피 시기를 놓친 주민들이 속속 발견됐고, 구조대는 산불의 열기를 뚫고 28명을 추가로 구해냈다. 강 경장은 “극한의 재난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움직인 동료 대원들과 용감한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영광을 그분들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난 대응 경험을 발판 삼아 어떤 상황에서도 더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국민 위한 헌신-봉사’ 수상자 명단● 대상(상금 3000만 원)강병모 경장(동해지방해양경찰청 울진해양경찰서)● 영예로운 제복상(상금 각 2000만 원)사공동 중령(해군 특수전전단)배영우 상사(육군본부 비서실)최기훈 경위(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김부진 경감(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이주희 소방경(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최근석 경감(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 위민경찰관상(상금 1000만 원)김정주 경사(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위민소방관상(상금 각 1000만 원)故 이상영 소방위(부산소방재난본부 기장소방서)김현규 소방장(경기소방재난본부 송탄소방서)● 위민해양경찰관상(상금 1000만 원)문강혁 경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 평택해양경찰서)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 제14회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각 소속 기관의 추천을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11명을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립니다.울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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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운전자 점수 매겨 안전운전 유도…위험행동 30% 이상 줄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 지역 기업이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DGT모빌리티는 자회사 바이펜스코리아가 개발한 택시 안전관리 플랫폼 ‘바이펜스(Vifense)’를 사용한 고령 택시 운전자의 운전 행동을 분석한 결과, 60% 이상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바이펜스는 운전자의 급가속·급감속 등 11가지 위험 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점수화하고, 이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차량 내부 공기질과 차량 고장 여부도 실시간으로 진단한다.DGT모빌리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바이펜스를 이용한 고령 택시 운전자 2269명의 운전 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63%에서 운전 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속과 급가속, 급출발 등 주요 위험 운전 행동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시혁 DGT모빌리티 대표는 “향후 전국 단위 논의를 통해 지역별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하고, 교통 안전 기술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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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도심 하천 스케이트장, 19일부터 잇따라 개장

    대구 도심 하천의 실외 스케이트장이 19일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북구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올해는 초보자와 숙련자가 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간을 나누고, 얼음썰매장과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등도 도입한다. 매점과 휴게소 등 부대시설도 마련한다. 아이스링크에 지붕을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예매와 함께 온라인 예매 시스템도 운영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신천 스케이트장 및 눈 놀이터를 운영한다.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신천 대봉교 인근 공간을 겨울 레포츠 시설로 전환해 스케이트장, 눈놀이터, 눈썰매장 등으로 구성된 시민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와 헬멧, 눈썰매 등은 대여료를 내고 빌릴 수 있다. 주중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말은 오후 7시까지 연다. 지난해 45일 동안 운영한 신천 스케이트장에는 하루 평균 1580명, 누적 7만143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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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슬링 챔프 소녀, 대통령에 “특수부대 가게 해주세요”

    남녀 통합 레슬링 대회에서 남학생을 꺾고 우승한 ‘괴력의 레슬링 소녀’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찬 편지를 보냈다.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약동초등학교 6학년 임하경 양(12·사진). 임 양은 “여자도 해군 특수정보부대(UDU)에 지원할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13일 칠곡군에 따르면 임 양은 군청 기획실을 찾아 “대통령께 꼭 전해 달라”며 손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저는 레슬링을 하는 소녀입니다. 아빠가 나오신 UDU 특수부대에 여자도 들어가게 해주십시오”라며 “열심히 (훈련)해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다. 임 양의 아버지 임종구 씨(50)는 실제로 고난도 해상·수중 침투 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부대인 UDU 출신이다. 임 양은 평소 “아빠처럼 강한 사람이 되겠다”며 UDU 입대를 꿈꿔 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부대가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통령에게 직접 청원하기로 결심하고 펜을 들었다. 임 양의 실력은 ‘국가대표급’이다. 지난해 3월 레슬링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kg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4월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6월 KBS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까지 휩쓸며 자유형 개인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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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학생 꺾고 우승한 초6 소녀 “대통령님, 여자도 특수부대 지원하게 해주세요”

    남녀 통합 레슬링 대회에서 남학생을 꺾고 우승한 ‘괴력의 레슬링 소녀’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찬 편지를 보냈다.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약동초등학교 6학년 임하경 양(12). 임 양은 “여자도 해군 특수정보부대(UDU)에 지원할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13일 칠곡군에 따르면 임 양은 군청 기획실을 찾아 “대통령께 꼭 전해 달라”며 손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저는 레슬링을 하는 소녀입니다. 아빠가 나오신 UDU 특수부대에 여자도 들어가게 해주십시오”라며 “열심히 (훈련)해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다. 임 양의 아버지 종구 씨(50)는 실제로 고난도 해상·수중 침투 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부대인 UDU 출신이다.임 양은 평소 “아빠처럼 강한 사람이 되겠다”며 UDU 입대를 꿈꿔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부대가 여군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통령에게 직접 청원하기로 결심하고 펜을 들었다.임 양의 실력은 ‘국가대표급’이다. 지난해 3월 레슬링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초등부 남녀 통합 60kg급 자유형 랭킹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4월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6월 KBS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까지 휩쓸며 자유형 개인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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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장려 운동 10년… 출산도 쑥 늘었다

    대구 달서구가 출산과 양육을 넘어 결혼 장려 운동까지 펼치는 공격적인 정책으로 인구 감소 위기 해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이 대를 이어 정착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대한민국 결혼 1번지’로 불리는 달서구는 최근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출범한 이후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초기에는 ‘기초지자체가 무슨 중매를 서느냐’는 냉소와 비판이 있었으나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얻은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결혼장려팀은 지역 미혼 남녀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직접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신청자의 나이, 직장, 가족관계, 성향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다. 커플 매칭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달서구는 지역 웨딩 업체와 협약을 맺고 결혼식장부터 한복·드레스 대여료 등을 할인해 결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미혼 남녀가 데이트할 수 있는 ‘결혼친화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결혼 분위기 확산을 위한 ‘두근두근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결혼 인식 개선을 위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 등과 협약해 결혼 장려 운동을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서구는 이러한 결혼 장려 정책의 영향으로 출산율 증가라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해 출생 통계에 따르면 달서구의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다양하다. 달서구는 옛 두류정수장 용지에 대구 신청사를 유치했으며 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월배노인종합복지관, 달서건강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복지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청년층 정착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달서구는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도입 이후 매년 10여 명의 청년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노력 속에서 최근 실시한 행정 수요조사에서는 구민 91.1%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5일부터 22일 동안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각종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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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부터 출산, 양육, 취업까지 시켜주는 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출산과 양육을 넘어 결혼장려 운동까지 펼치는 공격적인 정책으로 인구 감소 위기 해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이 대를 이어 정착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결혼 1번지’로 불리는 달서구는 최근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출범한 이후 미혼남녀를 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초기에는 ‘기초지자체가 무슨 중매를 서느냐’는 냉소와 비판이 있었으나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얻은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결혼장려팀은 지역 미혼남녀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직접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신청자의 나이, 직장, 가족관계, 성향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다. 커플 매칭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달서구는 지역 웨딩 업체와 협약을 맺고 결혼식장부터 한복·드레스 대여료 등을 할인해 결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미혼남녀가 데이트할 수 있는 ‘결혼친화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결혼 분위기 확산을 위한 ‘두근두근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결혼 인식 개선을 위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 등과 협약해 결혼장려운동을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달서구는 이러한 결혼장려정책의 영향으로 출산율 증가라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해 출생통계에 따르면 달서구의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정주여건 개선 정책도 다양하다. 달서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신청사를 유치했으며 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월배노인종합복지관, 달서건강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복지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청년층 정착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달서구는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도입 이후 매년 10여 명의 청년이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이 같은 노력 속에서 최근 실시한 행정수요조사에서는 구민 91.1%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5일부터 22일 동안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각종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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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멸위기’ 칠곡, 스마트농업-물류 허브로 승부 건다

    경북 칠곡군이 대규모 산업단지와 첨단 농기계 실증단지, 물류기업이 몰려드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대변신한다. 취업과 성장, 정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정책도 함께 추진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획기적인 성공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은 다른 지방 소도시들처럼 지역소멸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 12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6년부터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는 인구 10만 붕괴 위기에 놓인 상태다.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배경이다. 칠곡군은 우선 경북 도내 산업시설용지 공급 과잉으로 중단됐던 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북삼읍 오평리 일대 122만 ㎡ 부지에 2814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관련 서비스업 육성, 인구 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첨단 농기계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칠곡군은 올해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 사업과 생산기반 애그테크(AgTech)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예산 56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 농업 실증 단지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첨단농산업 유시티(U-City)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기업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전국 12개 출고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영남출고센터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왜관읍 낙산리에 260억 원을 투자해 서브허브 물류센터를 완공한 상태다. 농업회사법인 ㈜품은 지천면 금호리에 150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고, 이미 243억 원을 투자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동일오토모티브는 내년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과 한국타이어, LG전자, 황금프로퍼티 등 대형 물류시설도 곧 칠곡에 들어설 예정이다. 칠곡군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은 청년들이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지난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선정돼 올해만 35억 원 규모의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독서도시 칠곡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공형 스터디 카페’, ‘강남인강(인터넷강의) 무료 이용’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주민의 여가문화 확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축제도 다채롭게 열고 있다. 사계절 축제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고 있다. 지역 양봉 농가와 크래프트 맥주를 결합한 꿀맥축제를 비롯해 종교계와 힘을 모아 여는 홀리페스티벌, 6·25전쟁 최대 격전지라는 역사적 배경을 살린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앞으로 일터와 문화, 여가가 있고 아이들의 교육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완성형 삶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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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6년 ‘대구 콜레라 창궐’때 어떻게 살았을까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내년 6월 30일까지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에서 감염병 기획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콜레라: 호랑이가 할퀴고 간 고통, 회복의 DNA를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946년 대구에서 콜레라가 창궐했을 당시 상황을 여러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총 5부로 구성한 전시회 1부는 ‘콜레라의 이해’다. 조선시대에 콜레라가 호랑이가 할퀸 듯 아픈 병이라는 의미로 ‘호열자’로 불린 이유 등을 소개한다. 2부 ‘콜레라의 발견’에서는 산업혁명기 영국에서 콜레라의 발병과 존 스노의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3부 ‘봉쇄된 대구’에서는 콜레라 창궐로 지역이 봉쇄돼 시민들이 병마와 굶주림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간 상황을 조명하며, 4부 ‘이겨내는 대구’에서는 회생병원으로 지원한 동산기독병원의 극복기를 그린다. 마지막 5부 ‘콜레라 예방법과 대처법’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예방 수칙을 알려준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3년 중구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사택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조성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당시 대구에서 의료진,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보여준 헌신과 다양한 활약상을 전시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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