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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와 여행객 편의 증진 스마트 관광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구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앞으로 지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과 QR코드 다국어 메뉴판 도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동구에 있는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에서 팔공산국립공원과 동촌유원지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역 업소 1000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모바일 간편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동구 주요 관광지 내 200개 음식점에 QR코드 다국어 메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과 업주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및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정책 효과를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사과 주산지인 경북 영주를 대표하는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출하를 시작했다. 영주시는 지역 사과 공판장인 삼영농산물공판장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열고 여름 사과 유통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출하를 시작한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여름 대표 조생종 사과다. 큰 일교차와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여름철 대표 사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역 공판장을 중심으로 산지유통 체계를 강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하 농가의 선별·하역 비용 등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출하 확대를 위한 유통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공판장 활성화와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영주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이 전국 시도교육청의 표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벤치마킹 요청과 방문이 잇따르면서 대구발 교육 개혁이 전국 공교육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각 시도교육청의 교육감을 비롯한 정책 담당자, 일선 학교 교원들의 대구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방문단은 대구시교육청의 IB 지원 시스템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구 지역 IB 도입 학교를 직접 찾아 수업 참관과 전반적인 운영 과정 확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당선인 신분으로 북구 복현중을 직접 찾아 IB 교육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경숙 대구시교육청 IB 담당 장학관은 “기관명을 밝히긴 힘들지만 지난달 지방선거 이후 벤치마킹 요청이 수시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과 교육전문 직원들이 대구를 방문했다. 40여 명의 방문단은 9일 서구 중리초와 서부고를 찾아 IB 학교 운영 사례를 참관했다. 이들은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개념 기반 수업과 학생 성장 중심 평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대구시교육청이 8년 동안 축적해 온 학교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이날 대구에서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오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 대전 교육감 협의회’도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대전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학교 현장과 교육 정책을 함께 살펴보고 두 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공교육 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했으며 현재 탐색학교 5개교, 관심학교 9개교, 후보학교 6개교 등 모두 20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양 교육청의 IB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IB 기반 공교육 혁신,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교원 전문성 신장, 학교 지원체계 구축, 시·도교육청 간 정책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교육청은 8년 동안의 IB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구축해 또 한 번의 공교육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KB는 IB의 핵심 가치인 질문·탐구·논술 중심 교육을 우리 국가교육과정에 맞게 발전시킨 모델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인성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AI 시대 인재 양성 등을 위한 ‘AI 에이블(able) 203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이들이 AI를 능동적으로 다루고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사업이다. 인간 가치 중심의 AI 융합교육을 통해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강 교육감은 “아이들이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간다움을 키우는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재임 중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하수 전 경북 청도군수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군수는 이날 오전 7시경 청도군 청도읍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이 김 전 군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전 군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전 군수는 재임 당시 청도군 공무원 인사 비위 의혹으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였다.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최근까지 김 전 군수의 측근 등을 상대로 공무원 승진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수사 중 관련 인물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공무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아 김 전 군수 측에 전달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70대 남성이 5월 경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또 다른 7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다. 김 전 군수는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으나 무소속 박권현 후보에게 패했다.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재임 중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하수 전 경북 청도군수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군수는 이날 오전 7시경 청도군 청도읍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이 김 전 군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전 군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김 전 군수는 재임 당시 청도군 공무원 인사 비위 의혹으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였다.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최근까지 김 전 군수의 측근 등을 상대로 공무원 승진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경찰 수사 중 관련 인물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공무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아 김 전 군수 측에 전달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70대 남성이 5월 경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또 다른 7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다.김 전 군수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3월 청도의 한 요양원 직원에게 막말을 한 혐의로 고소됐고, 올 1월에는 같은 요양원 원장의 집에 군청 직원 1명과 함께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군수는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으나 무소속 박권현 후보에게 패했다.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달서구는 14일 오전 10시 반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의 ‘달서 가족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 교수는 교육심리학 전문가로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내 문해력 분야 명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저서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독서와 학습 역량을 제시하며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 교수는 이날 ‘정답을 찾는 인공지능(AI), 질문을 던지는 아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를 주제로 강연한다. AI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녀 독서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AI가 일상화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독서교육의 방향을 찾고, 자녀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2일 경북 경산과 포항에 처음 발효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체계가 18년 만에 개편되면서 지난달 1일 처음 도입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먼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져야 한다. 여기에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혹은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존의 폭염주의보·경보 2단계 체계로는 경각심을 충분히 줄 수 없는 ‘극한 더위’를 경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폭염중대경보는 단순히 날씨가 매우 덥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덮은 ‘이중 고기압’이번 폭염은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 열돔’ 형태로 한반도를 덮으면서 발생했다. 고기압 안에서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하강 기류가 강해지고, 이로 인해 공기가 압축되면서 기온이 오른 것이다. 또 기류가 하강할 땐 구름이 발달하지 못해 햇빛이 강해지는데 이 역시 기온이 오르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저기압권에서는 고온 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있어 습도와 체감온도 역시 높아졌다. 고온 다습한 남풍은 경북 남부 지역이 유난히 더 뜨거운 날씨를 겪는 원인이기도 하다. 산지를 넘은 남풍이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에 더해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경산시 하양읍 낮 최고기온은 36.4도, 포항시 기계면은 낮 최고기온 36.5도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5일과 비교했을 때 경산은 5.6도, 포항은 5.3도 높아졌다. 이날 서울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해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1도 상승했다. 경산시는 이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취약계층을 위해 부채와 쿨토시 등 냉방용품을 긴급 배부하고 생활지도사와 방문 건강관리 인력을 통해 홀몸노인 등의 안전을 확인했다. 살수차도 15일부터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포항시도 재난상황 2단계를 발령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 일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마을마다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과 밭일 자제를 당부했다. 포항시 북구에서는 해안도로가 폭염으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며 갈라지기도 했다.● 13일까지 폭염 지속… 14일 중부 짧은 비전국적인 폭염은 1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 수도권과 충청권·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오를 예정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밤과 12일 오전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하며 11일 서울에 올여름 첫 열대야도 관측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경기와 충청권, 강원 내륙·산지, 전북을 중심으로 50∼6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4일에는 태풍 ‘바비’가 저기압 형태로 바뀌어 한반도 북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중부 지방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비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6∼17일은 남부 지방, 19∼20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강한 햇빛이 나타나면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며 “폭염과 강한 비가 짧은 기간 안에 번갈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폭염 특보와 강수 정보를 함께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온열질환자 636명, 열탈진 가장 많아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36명이며 2명의 추정 사망자도 발생했다. 28.8%는 65세 이상이었고 질환으로는 열탈진(57.7%)이 가장 많았다.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유발하며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칠곡문화관광재단은 11, 12일 이틀 동안 왜관읍 칠곡평화분수 일대에서 꿀맥 페스티벌을 연다.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에서 생산한 벌꿀로 만든 꿀맥주와 왜관수도원에서 100년 넘게 이어온 독일식 전통 제조법으로 만든 소시지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꿀맥주는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가 협업해 만들었으며 에일과 라거 두 가지 종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3회째를 맞은 만큼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뮤지컬이 무대를 수놓는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물총놀이장, 벌꿀 체험장도 준비했다. 밤에는 메인 공연과 DJ 파티 등이 이어진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앞으로 지역 특산물과 문화, 관광을 연계해 칠곡 대표 여름 축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꿀맥주와 100년 전통의 독일식 소시지는 칠곡에서만 맛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공연과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대경선을 타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칠곡을 찾아 시원한 여름밤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전국 곳곳에 시간당 최고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북과 경기 남부, 강원 등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70대 남성이 산책 중 발을 헛디뎌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큰비 내린 충청, ‘570년 팽나무’ 뿌리째 뽑혀9일 충남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249건, 대전 75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80mm의 비가 내린 충남 천안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23곳과 상가 5곳, 공장 1곳이 침수됐다. 도로 파손·침수는 25곳이었고, 4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차량 5대가 침수됐다. 논산에서는 수령 570년에 달하는 팽나무가 강풍과 폭우에 뿌리째 뽑혔다. 공주시 동학사 인근에선 불어난 계곡물이 거리로 넘치며 식당가가 대거 침수됐다.대전 유성구 송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옆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막히고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오전 7시 49분 재난문자로 우회를 당부하고 늦은 오후까지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아파트 주민 조윤민 씨(41)는 “출근 전 보니 산비탈 한쪽이 폭포처럼 변해 토사가 쏟아지고 있었다”며 “평소 주민 통행이 잦은 곳인데 이런 일이 생겨 불안하다”고 말했다.8일부터 이틀간 200mm 넘는 비가 내린 세종시 북부에서도 토사 유출과 침수가 잇따랐다. 9일 오전 6시 28분경 한별동 아름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8일 오전 7시경엔 연기면 축사가 물에 잠겼다. 또 대전과 충북으로 통하는 한별동 759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교차로 구간에는 토사가 흘러들어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충북에서도 32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전 8시 25분경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 일원 수석천 일부가 범람해 도로가 침수됐다. 서원구 현도면 하석삼거리∼오가삼거리 구간은 낙석 우려와 토사 유출로 차량이 통제됐다. 용아초와 운호중 운호고 등 3개 학교는 건물 누수와 운동장 침수로 이날 휴교했다. 대청호 유람선 ‘정지용호’는 선착장과 항로 주변에 부유 쓰레기가 밀려들면서 운항을 중단했다.●영주서 실종 사고, 평택선 옹벽 무너져150mm 이상의 비가 내린 경북 문경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며 홍수 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반 기준 김용리 지점 영강 수위는 심각 단계인 6.68m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김용리 일대 주민 4가구 5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주에서는 70대 남성 주민이 산책 중 발을 헛디뎌 하천 급류에 휘말리면서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경 풍기읍 성내리에서 이모 씨(76)가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다 남원천 변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오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8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경기 평택시의 한 빌라에서도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된 담장은 바로 옆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덮쳐 차량 지붕이 찌그러졌다. 앞유리와 차체 곳곳도 파손됐다. 사고 당시 빌라에는 21가구 중 5가구, 주민 7명이 있었으며 모두 긴급 대피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집중 호우로 KTX 26편과 일반 열차 32편이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KTX는 20∼80분, 일반 열차는 30∼150분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비는 1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에는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 내륙·산지에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10일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천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문경=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전국 곳곳에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2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북과 경기 남부, 강원 등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70대 남성이 산책 중 발을 헛디뎌 하천에 빠진 뒤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큰 비 내린 충청, 휴교에 주민 대피도9일 충남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에서 229건, 대전 54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80㎜의 비가 내린 천안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23곳과 상가 5곳, 공장 1곳이 침수됐다. 도로 파손·침수는 25곳이었고, 4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차량 5대가 침수됐다. 공주시 동학사 인근에선 불어난 계곡물이 거리로 넘치며 식당가가 대거 침수됐다.대전 유성구 송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옆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막히고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오전 7시 49분 재난 문자로 우회를 당부하고 늦은 오후까지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아파트 주민 조윤민 씨(41)는 “출근 전 보니 산비탈 한쪽이 폭포처럼 변해 토사가 쏟아지고 있었다”며 “평소 주민 통행이 잦은 곳인데 이런 일이 생겨 불안하다”고 말했다.8일부터 이틀간 200㎜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세종시 북부에서도 토사 유출과 침수가 잇따랐다. 9일 오전 6시 28분경 금남면 아름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통행 차단 됐다. 8일 오전 7시경엔 연기면 축사가 물에 잠겼다. 또 대전과 충북으로 통하는 간선도로의 세종시 한별동 구간에는 토사가 흘러들어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충북에서도 32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전 8시 25분경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 일원 수석천 일부가 범람해 도로가 침수됐고, 서원구 현도면 하석삼거리~오가삼거리 구간은 낙석 우려와 토사 유출로 차량이 통제됐다. 청주시는 산사태와 홍수가 우려되는 상당구 문의면·가덕면·낭성면과 서원구 현도면 지역 주민 138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용아초와 운호중·운호고 등 3개 학교는 건물 누수와 운동장 침수로 이날 휴교했다. 대청호 유람선 ‘정지용호’는 선착장과 항로 주변에 부유 쓰레기가 밀려들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경북 영주에서 1명 실종150㎜ 이상의 비가 내린 경북 문경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며 홍수 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반 기준 김용리 지점 영강 수위는 심각 단계인 6.68m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김용리 일대 주민 4가구 5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주에서는 70대 남성 주민이 산책 중 발을 헛디뎌 하천 급류에 휘말리면서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경 풍기읍 성내리에서 이모 씨(76)가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다 남원천변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오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228명과 장비 31대로 수색 중이다.비는 1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에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일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곧장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본격적으로 덮으면서 10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체감온도도 31도 안팎(폭염특보 지역은 33도 이상)까지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경상권 중심의 폭염특보는 11일 중부지방,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천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문경=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사단법인 박동준기념사업회는 제7회 박동준상 패션 부문 수상자로 이상욱 디자이너(사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디자이너는 삼성 디자인 교육원(SADI)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2009년 여성 패션 브랜드 ‘디 아서(the Author:)’를 론칭했다. 디 아서는 국내 온·오프라인 기반을 탄탄히 다져오며 2018년 파리 후즈 넥스트(Who’s Next)를 시작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심사위원장 장현미 디자이너는 “이 디자이너 만의 차분하지만 독창적인 문양과 날염 방식, 디자인 개발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한 확장성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 디자이너가 창의적인 패션 작품을 통해 대구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와 확고한 철학을 유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 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명확히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준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유지재단이 후원하는 박동준상은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 및 사회적 헌신을 실천한 고 박동준 디자이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박동준 선생 7주기를 맞는 11월 13일에 열린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초등학생 아들 역사 공부시키려고 왔는데, 유치원생 막내딸이 집에 안 가겠다며 떼를 쓰고 난리네요.” 4일 오후 경북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만난 임정현 씨(47)가 이렇게 말했다. 더 놀겠다고 조르는 딸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임 씨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나이대가 다른 두 아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 여기 오자마자 고민이 사라졌다”며“초등학생 큰아들이 진지한 눈빛으로 6·25전쟁의 역사를 배우는 사이, 막내딸은 유아평화체험관에서 뛰어놀기 바쁘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과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5년 건립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최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월 새롭게 단장한 유아평화체험관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칠곡군은 준공 후 10년이 지나 노후화하고, 수요 비해 놀이의 종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유아평화체험관 개보수에 나섰다. 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 롯데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추진하는 ‘맘(MOM) 편한 놀이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맘 편한 놀이터 사업은 어린이들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고 교육환경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칠곡군은 유아평화체험관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설 내부는 보호자가 어디서든 아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로 바꿨고, 둥근 모서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볼 풀장과 퍼즐, 숫자놀이, 미로, 자석 교구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 넣었다. 유아평화체험관의 개보수 이후 관람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누적 관람객은 4만54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07명보다 약 51% 증가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 예약은 한 달 이상 밀려 있고, 주말이면 대구와 구미, 김천, 성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역사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전투체험관에서는 군복 입기 체험과 사격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전차 탑승 등을 즐길 수 있다. 호국전시관에서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긴박했던 역사적 기록과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6·25전쟁 당시 전투 상황을 실감 나는 입체 영상과 특수효과로 상영하는 4차원 입체영상관도 있다.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일대와 칠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좋은 행정은 부족한 예산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재원을 확보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 재원 유치를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10일까지 남구청년예술제에 참가할 예술인들을 모집한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18일 개막하며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열리는 소규모 아티스트의 ‘프린지 페스타’를 비롯해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진행하는 ‘청년예술제’, ‘청년 전시전’으로 구성해 9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대덕문화전당은 전국 예술인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남구 거주자 우선 선발 규정을 삭제했다. 예술인을 위한 금전적 지원을 위해 출연 보상금도 기존보다 더 올렸다. 장르와 연출 의도에 맞게 무대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홍보물과 아카이브 자료 제작도 돕는다.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일까지 대덕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지정 양식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덕문화전당은 신청 예술인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 및 대면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해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덕문화전당에 문의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간송미술관은 7일부터 조선시대 화가인 혜원 신윤복(1758∼1814)의 인물화 대표 걸작 ‘미인도’의 상설 전시 공간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미인도는 조선 후기 여성의 세련된 옷차림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신윤복의 걸작으로 불린다. 뛰어난 명성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접할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전시가 열릴 때마다 관람객이 몰렸다. 상설 전시 공간은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 빛이 감싸는 긴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작고 밀도 있는 방을 마주할 수 있다. 어떠한 장식이나 정보도 없이 오직 한지로만 마감된 작은 방 안에는 미인도가 기다리고 있다. 관람객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이 공간에서 작품 속 여인과 온전히 시선을 맞추며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최적의 관람 경험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 전시장 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신윤복의 미인도는 조선 여인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담아낸 우리 미술사의 독보적인 걸작이다”라며 “이번 상설 전시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언제든 일상에서 미인도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10일부터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24곳을 차례로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10일 경주 지역 해수욕장 4곳을 시작으로 11일부터 포항 8곳과 영덕 7곳, 울진 5곳 등이 차례로 피서객을 맞는다. 경북도는 갈수록 증가하는 해파리 쏘임 사고와 상어 출몰 우려와 관련해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해수욕장 소재 4개 시·군, 경북도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해양경찰서 등 관계자가 모여 해수욕장 안전관리 회의를 진행했다. 해수욕장 시설점검을 비롯해 안전 장비 확보,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소방본부, 포항·울진 해양경찰서와 안전사고 예방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개장 전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해파리 방지망 설치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포항항공대 항공기 등을 동원해 해파리 군집 상황을 예찰하고, 해수욕장별 차단망 설치와 상어 출몰 감시, 안전요원 배치 상태 등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북구는 10일까지 ‘K떡볶이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10월 개최하는 떡볶이 페스티벌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떡볶이 조리법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자신만의 특별한 떡볶이 조리법을 보유한 사람이면 내외국인 구분 없이 개인 단위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표준 레시피,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요리사진 또는 5분 이내 조리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요리 완성도와 창의성, 상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본선 진출자 9명을 15일 발표한다. 본선은 26일 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실습실에서 연다. 수상자에게는 1등 200만 원, 2등 150만 원, 3등 100만 원 등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 가운데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조리법을 선정해 전국 편의점 출시 기회도 준다. 올해 떡볶이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10월 23∼25일 대구 북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포통장 등을 동원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직들이 전국에서 잇따라 적발돼 109명이 검거됐다. 이들이 세탁한 돈은 460억 원이 넘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6월 보이스피싱 및 투자 사기 조직과 연계해 피해금 약 415억 원을 세탁한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로 총책(31) 등 3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영주시를 거점으로 한 조직폭력배 출신인 총책은 2024년 10월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세우고 회사 명의 통장으로 피해금을 받아 합법 자금처럼 위장했다. 사업자 등록만 했을 뿐 실제 상품권 거래는 없는 유령 회사였다. 이들은 같은 조직에서 반복해서 송금받으면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부터 텔레그램 등으로 조직원을 늘려 수법을 바꿨다. 개인 명의의 대포통장 67개를 확보해 자금을 여러 통장으로 쪼개 보내는 방식으로 흐름을 숨겼다. 총책은 수익의 2%를 수수료로 챙기고 조직원에게 역할별로 매달 250만∼1000만 원을 줬다.대구에서도 대포통장 조직이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대포통장 78개를 모아 범죄 조직에 판 38명을 검거해 그중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판돈 등 37억7000만 원을 세탁하면서 일부는 상품권으로 바꾸는 방식을 썼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거래 실적’을 명목 삼아 대포통장을 끌어모은 조직 28명이 적발돼 이 중 15명이 구속됐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 희망자들에게 “체크카드 거래 실적을 쌓으면 대출이 가능하다”며 접근해 통장을 확보한 뒤, 이를 악용해 피싱 피해금 8억8319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대포통장으로 쓰일 걸 알고도 통장을 내준 21명도 입건했다. 이처럼 대포통장의 폐해가 계속되자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유령 회사를 설립 단계부터 차단하고 의심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또 2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금융권 대포통장 근절 회의’가 열린다.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대포통장 등을 동원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직들이 전국에서 잇따라 적발돼 109명이 검거됐다. 이들이 세탁한 돈은 460억 원이 넘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6월 보이스피싱 및 투자 사기 조직과 연계해 피해금 약 415억 원을 세탁한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로 총책(31) 등 3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북 영주시를 거점으로 한 조직폭력배 출신인 총책은 2024년 10월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세우고 회사 명의 통장으로 피해금을 받아 합법 자금처럼 위장했다. 사업자 등록만 했을 뿐 실제 상품권 거래는 없는 유령 회사였다.이들은 같은 조직에서 반복해서 송금받으면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부터 텔레그램 등으로 조직원을 늘려 수법을 바꿨다. 개인 명의의 대포통장 67개를 확보해 자금을 여러 통장으로 쪼개 보내는 방식으로 흐름을 숨겼다. 총책은 수익의 2%를 수수료로 챙기고 조직원에게 역할별로 매달 250만~1000만 원을 줬다. 조직원 대다수는 충북 음성 진천 출신의 20, 30대 고향 선후배였다. 검거돼도 다른 조직원을 노출하지 않게 진술 지침을 공유하고, 벌금이 나오면 전액을 대납해 주는 내부 규정도 만들었다.대구에서도 대포통장 조직이 덜미를 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대포통장 78개를 모아 범죄 조직에 판 38명을 검거해 그중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판돈 등 37억7000만 원을 세탁하면서 일부는 상품권으로 바꾸는 방식을 썼다.경기 화성시에서는 ‘거래 실적’을 명목 삼아 대포통장을 끌어모은 조직 28명이 적발돼 이 중 15명이 구속됐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 희망자들에게 “체크카드 거래 실적을 쌓으면 대출이 가능하다”며 접근해 통장을 확보한 뒤, 이를 악용해 피싱 피해금 8억8319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대포통장을 내준 21명도 입건했다.이처럼 대포통장의 폐해가 계속되자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유령 회사를 설립 단계부터 차단하고 의심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또 2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금융권 대포통장 근절 회의’가 열린다.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북 안동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10선 기초의원이 탄생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안동시의원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재갑 당선인(72·사진)이다. 그는 1991년 실시된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이번 선거까지 한 번도 낙선하지 않고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이 당선인은 10차례 당선 가운데 8차례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평소 하루 수십㎞를 이동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고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이 당선인은 “시골 어르신들 발에 걸리는 돌멩이 하나라도 치워드리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다녔다”며 “안동을 비롯한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청년들이 농촌으로 들어와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결혼과 가족공동체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가족 교육’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교육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 학생들이 가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가족 교육을 추진해 왔다. 가족 교육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는 교육이다. 저출생, 급격한 인구 감소 위기를 단순히 복지 지원금 확대 등 재정·복지적 접근만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주력했다. 시민 입장에서 제시한 대구미래 교육 정책 제안을 비롯해 대구 교육공동체 가족 가치관 인식 조사, 100인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를 대구미래 교육정책기획단 정책 연구와 학교급별 가족 친화적 정책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었다. 가족 교육은 초등 개념 기반 프로젝트 학습과 중등 탐구 수업 평가 설계 및 실천 자료 등으로 세분화해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교육을 실천할 선도학교와 실천학교도 분리해 지정했다.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실천학교는 가족사진 전시회, 식구의 의미 탐구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선도학교는 2024년과 지난해 5개교를 운영했고, 초중고 실천학교는 2024년 21개교에서 지난해 27개교로 확대했다. 정책 효과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선도학교와 실천학교 학생들의 가족에 대한 ‘가치·포용·공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80%, 중학생 61%, 고등학생의 60%가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가족 교육의 모든 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가치·포용·공존’을 핵심 주제로 한 교수·학습 자료와 교육 콘텐츠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의 수준에 맞춘 가족 참여형 수업 자료와 가정의 달 프로젝트형 수업 자료를 개발·보급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의 창의적인 수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수업지도안 공모전도 진행한다. 8월까지 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가족교육을 주제로 한 교수학습 과정안, 활동 자료, 수업 콘텐츠 등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우수작은 실제 교육 자료로 제작·보급해 학교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가족의 가치와 행복에 대한 공감대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가족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박재의 대구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은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교육은 인구 위기 문제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적 교육문화 조성에 교육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