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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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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지방뉴스97%
사고3%
  • 부천 소사역에 KTX-이음 정차 서명운동에 12만 명 넘게 참여

    경기 부천시는 서해선 소사역에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하는 서명운동에 12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0월부터 ‘1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달 23일까지 12만5842명이 참여했다.앞서 시는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에도 KTX-이음이 정차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소사역에 KTX-이음이 정차하면 시민들이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지 않고도 서해안권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사역 주변 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이번 서명운동으로 소사역이 서해선과 경인전철(1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뜻이 들어 있는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전달해 KTX-이음 정차를 요청할 방침이다. 소사역 정차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를 만들어 유치운동에 나서기로 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서명운동에 참여한 1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해 KTX-이음 정차를 관철하겠다”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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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맛집, 맞춤형 컨설팅 덕에 매출 늘었다

    경기 부천시가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9∼11월 시가 지정한 ‘부천 맛집’ 27곳 가운데 9곳을 대상으로 30차례에 걸쳐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경영과 홍보, 고객 응대 분야 전문가 18명이 멘토로 참여해 소비 위축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층 상담과 현장 개선에 들어갔다. 창업 경험이 풍부한 실무 전문가 300여 명을 보유한 장사 노하우 공유 플랫폼이 소통과 실질적 지원을 담당했다. 시는 업소별 입지와 규모, 고객층을 분석해 브랜드 전략 수립과 메뉴 개선, 원가 절감, 온라인 홍보 강화, 고객 응대법 개선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원미구에서 12년째 영업 중인 한식점 온라인 홍보를 시작해 신규 고객 증가로 매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원미구의 한 브런치 전문점은 컨설팅을 통해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문점은 배달과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민 추천과 평가 방식을 도입해 부천 맛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라며 “컨설팅에 참여한 외식 업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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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지정 외식업소 맞춤형 컨설팅 호응

    경기 부천시가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9~11월 시가 지정한 ‘부천 맛집’ 27곳 가운데 9곳을 대상으로 30차례에 걸쳐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경영과 홍보, 고객 응대 분야 전문가 18명이 멘토로 참여해 소비 위축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층 상담과 현장 개선에 들어갔다. 창업 경험이 풍부한 실무 전문가 300여 명을 보유한 장사 노하우 공유플랫폼이 소통과 실질적 지원을 담당했다. 시는 업소별 입지와 규모, 고객층을 분석해 브랜드 전략 수립과 메뉴 개선, 원가 절감, 온라인 홍보 강화, 고객 응대법 개선 등을 지원했다.그 결과 원미구에서 12년째 영업 중인 한식점 온라인 홍보를 시작해 신규 고객 증가로 매출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원미구의 한 브런치 전문점은 컨설팅을 통해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문점은 배달과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민 추천과 평가 방식을 도입해 부천 맛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라며 “컨설팅에 참여한 외식 업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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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현재 ‘이웃사랑 온도’는 37.1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가 매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운동인 ‘희망나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천모금회는 1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출범식을 열어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으로, 1억88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17일 현재 수은주는 37.1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첫 번째 기부자로 참석해 임직원을 대표해 사회공헌 성금 18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인천 지역 취약계층 돌봄 사업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복지 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5억 원 상당의 태블릿PC 1000대도 기증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패션그룹 형지는 10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억5000만 원), ㈜선광(6000만 원),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6000만 원), ㈜화인파트너스(5000만 원), 신한은행(5000만 원), 주안복지재단(5000만 원) 등이 성금 기탁에 동참했다. 경인선교재단법인과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하며 2019년부터 시작된 고액 기부 캠페인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이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기 위해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항과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가 처음 가입한 이후 현재 인천지역 6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진현 ㈜한국교량 차장은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의 1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인천모금회는 올해 학교와 방송을 통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 기부 플랫폼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별도의 기부 참여 안내 화면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등에 성금 접수처와 모금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ARS 전화(3000원)나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와 각종 간편결제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모금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을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이웃들을 돕는 데도 활용된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업과 시민이 보내주는 작은 나눔의 손길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큰 희망이 된다”며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온정이 퍼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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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캠페인에 온정을 보태주세요”-인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37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가 매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운동인 ‘희망나눔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천모금회는 1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출범식을 열어 캠페인에 들어갔다.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으로, 1억88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17일 현재 수은주는 37.1도를 기록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첫 번째 기부자로 참석해 임직원을 대표해 사회공헌 성금 18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인천 지역 취약계층 돌봄 사업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복지 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5억 원 상당의 태블릿PC 1000대도 기증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패션그룹 형지는 10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기로 했다.이밖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억5000만 원), ㈜선광(6000만 원),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6000만 원), ㈜화인파트너스(5000만 원), 신한은행(5000만 원), 주안복지재단(5000만 원) 등이 성금 기탁에 동참했다.경인선교재단법인과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하며 2019년부터 시작된 고액 기부 캠페인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이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기 위해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항과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가 처음 가입한 이후 현재 인천지역 6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박진현 ㈜한국교량 차장은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의 1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인천모금회는 올해 학교와 방송을 통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 기부 플랫폼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별도의 기부 참여 안내 화면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등에 성금 접수처와 모금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ARS 전화(060-700-1210·3000원)나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와 각종 간편결제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모금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천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을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이웃들을 돕는 데도 활용된다.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업과 시민이 보내주는 작은 나눔의 손길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큰 희망이 된다”며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온정이 퍼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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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서울 잇는 ‘대장홍대선’ 첫 삽

    경기 부천시는 광역철도사업인 ‘대장∼홍대선’을 최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노선은 2031년까지 2조1287억 원을 들여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오정구 대장신도시에서 출발해 부천 북부 지역과 서울 강서구를 지나 한강을 건너 홍대입구역(2호선)을 연결하게 된다. 약 20km 구간에 모두 12개 정거장이 건설되며 부천 구간에는 대장·오정·원종·고강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정차 시간을 제외한 시속 50km로 평일 기준 하루 140여 차례 운행하게 된다. 현재 운행하는 지하철과 전철 노선을 이용해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가는 데 50분 이상 걸리지만 이 노선이 개통되면 27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 구간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상업지역 등과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가 대장신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면적 56만여 m²)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두 구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군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1단지는 반도체, 정밀기계와 같은 제조업 중심 산업군을 첨단화한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만든다. 제2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과 같은 융합형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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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3연륙교 개통에 영종도 대중교통 늘린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5일 개통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노선은 281번(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청라국제도시∼석남동)과 282번(중구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신현동)으로 모두 제3연륙교를 지나간다. 이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를 경유해 운행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202번, 306번, 307번)을 포함하면 영종도와 서구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5개로 늘어난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306, 307번 시내버스도 제3연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 조정을 시에 요청했다. 제3연륙교에 진입하기 전 구간인 중산동 해찬나래사거리 인근에 버스 정류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의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사업비 7709억 원을 들여 길이 4.68km,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해상교량 전망대 등이 설치됐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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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3연륙교 개통에 영종도 대중교통 늘린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제3연륙교가 다음달 5일 개통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노선은 281번(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청라국제도시~석남동)과 282번(중구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신현동)으로 모두 제3연륙교를 지나간다. 이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를 경유해 운행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202번·306번·307번)을 포함하면 영종도와 서구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5개로 늘어난다.중구는 영종하늘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306, 307번 시내버스도 제3연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 조정을 시에 요청했다. 제3연륙교에 진입하기 전 구간인 중산동 해찬나래사거리 인근에 버스 정류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의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사업비 7709억 원을 들여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해상교량 전망대 등이 설치됐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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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은 ‘1시간 생활권’… 출퇴근-쇼핑 등 60분내 이동

    경기 부천시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생활 이동 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시민들은 출퇴근뿐 아니라 쇼핑, 의료, 여행 등 주요 생활 이동에서 평균 60분 이내면 필요한 곳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SK텔레콤에 의뢰해 올 4월 한 달간 기지국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수집해 시민 이동 경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부천에 거주하는 80만9951명 중 직장으로 출근하는 41만282명으로, 거주지와 직장이 다르고 이동 과정에서 30분 이상 머무르는 장소가 없는 시민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부천 내부에서 출근하는 시민은 19만1467명으로 전체 분석 대상의 46.7%였다. 이 가운데 60.1%(11만5152명)는 원미구로 출근하며 평균 소요 시간은 14분이었다. 이어 오정구 21.1%(4만326명·평균 15분), 소사구 18.8%(3만5989명·평균 13분)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천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21만8815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6%(11만9496명)는 서울로, 23%(5만248명)는 경기 지역으로, 22.4%(4만9071명)는 인천으로 출근했다. 평균 출근 시간은 서울 53분, 경기 54분, 인천 40분으로 분석됐다. 출퇴근 외 이동에서도 주요 생활편의시설까지 평균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천과 인근 대형 쇼핑시설 5곳(스타필드시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김포 현대아울렛, 광명 코스트코)을 방문한 시민은 45만1975명이었다. 이 중 93%(42만525명)가 부천 내 쇼핑시설 3곳을 이용했으며, 평균 소요 시간은 스타필드시티·롯데백화점 23분, 현대백화점 29분으로 집계됐다. 부천 내 종합병원 접근성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한 시민은 25만817명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이동 시간은 각각 24분, 22분이었다. 시는 면적 대비 높은 의료기관 밀집도가 시민들이 진료·응급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연휴(4월 30일∼5월 7일) 수도권 외 지역으로 숙박 여행을 떠난 15만3104명의 시민 이동 패턴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교통거점까지 걸린 평균 이동 시간은 37분이었다. 부천소풍터미널은 22분, 김포공항 32분, KTX 광명역 47분, 경인전철 용산역 52분, 서울역은 63분이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다양한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출퇴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버스 증편이나 시내버스·지하철 노선 최적화 방안을 검토하고, 중동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대장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는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사회기반시설 재배치, 공공서비스 최적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분석을 출발점으로 도시계획과 복지정책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분석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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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데이터 활용한 부천시민 생활이동 패턴은?

    경기 부천시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생활 이동 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시민들은 출퇴근뿐 아니라 쇼핑, 의료, 여행 등 주요 생활 이동에서 평균 60분 이내면 필요한 곳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SK텔레콤에 의뢰해 지난 4월 한 달간 기지국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수집해 시민 이동 경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부천에 거주하는 80만9951명 중 직장으로 출근하는 41만282명으로, 거주지와 직장이 다르고 이동 과정에서 30분 이상 머무르는 장소가 없는 시민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그 결과 부천 내부에서 출근하는 시민은 19만1467명으로 전체 분석 대상의 46.7%였다. 이 가운데 60.1%(11만5152명)는 원미구로 출근하며 평균 소요 시간은 14분이었다. 이어 오정구 21.1%(4만326명·평균 15분), 소사구 18.8%(3만5989명·평균 13분)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천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21만8815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6%(11만9496명)는 서울로, 23%(5만248명)는 경기 지역으로, 22.4%(4만9071명)는 인천으로 출근했다. 평균 출근 시간은 서울 53분, 경기 54분, 인천 40분으로 분석됐다.출퇴근 외 이동에서도 주요 생활 편의시설까지 평균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천과 인근 대형 쇼핑시설 5곳(스타필드시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김포 현대아울렛, 광명 코스트코)을 방문한 시민은 45만1975명이었다. 이 중 93%(42만525명)가 부천 내 쇼핑시설 3곳을 이용했으며, 평균 소요 시간은 스타필드시티·롯데백화점 23분, 현대백화점 29분으로 집계됐다.부천 내 종합병원 접근성 역시 높은 수준이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한 시민은 25만817명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이동 시간은 각각 24분, 22분이었다. 시는 면적 대비 높은 의료기관 밀집도가 시민들이 진료·응급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5월 연휴(4월 30일~5월 7일) 수도권 외 지역으로 숙박 여행을 떠난 15만3104명의 시민 이동 패턴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교통거점까지 걸린 평균 이동 시간은 37분이었다. 부천소풍터미널은 22분, 김포공항 32분, KTX 광명역 47분, 경인전철 용산역 52분, 서울역은 63분이었다.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다양한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출퇴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버스 증편이나 시내버스·지하철 노선 최적화 방안을 검토하고, 중동신도시 재정비사업과 대장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는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사회기반시설 재배치, 공공서비스 최적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분석을 출발점으로 도시계획과 복지정책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분석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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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섬마을 선생님’ 계남분교 복원한다

    인천 옹진군은 1960년대 상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의 주무대였던 대이작도 계남분교는 1992년 문을 닫았지만 현재 빈터에 낡은 건물과 기념 표지석이 남아 있다. 군은 2011년부터 계남분교 복원 계획을 세웠지만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5월 해당 부지를 4억 원에 매입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8년 3월까지 국비 19억 원을 포함해 38억 원을 들여 복원 사업이 추진되며 현재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계남분교를 리모델링해 촬영지를 소개하고 영화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커뮤니티 공간, 사무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군은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살던 집을 내년까지 15억 원을 들여 한옥으로 복원하고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제목을 따 1967년 김기덕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의 하나로 꼽힌다. 서울에서 의대를 휴학하고 내려온 총각 교사와 섬 처녀의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최고의 인기 배우였던 오영일(총각 선생 분), 문희(섬 처녀 분) 등이 출연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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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인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9년 연속 ‘최우수상’

    인천시는 매달 발행하는 종합 소식지인 ‘굿모닝 인천’이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에서 9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1994년 창간한 이 소식지는 시정은 물론 인천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뤄 왔다. 특히 올해는 시의 정책이 행복한 일상으로 바뀌는 과정을 시민의 시각에서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의적인 기획력과 스토리텔링,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발행한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도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을 받아 중화권 독자를 위한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는 영문 소식지인 ‘인천나우’는 ‘2025년 국제 비즈니스대상’ 출판 부문 사외보(정부·공기업·협회)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들 3개 잡지는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품질경영(ISO 9001)과 고객만족경영(ISO 10002)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 국제표준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의 주인공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굿모닝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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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가 발행하는 소식지 ‘굿모닝 인천’ 9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최우수상

    인천시는 매달 발행하는 종합 소식지인 ‘굿모닝 인천’(사진)이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에서 9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1994년 창간한 이 소식지는 시정은 물론 인천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뤄 왔다. 특히 올해는 시의 정책이 행복한 일상으로 바뀌는 과정을 시민의 시각에서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의적인 기획력과 스토리텔링,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발행한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도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을 받아 중화권 독자를 위한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는 영문 소식지인 ‘인천나우’는 ‘2025년 국제 비즈니스대상’ 출판 부문 사외보(정부·공기업·협회) 동상을 수상했다.앞서 이들 3개 잡지는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품질경영(ISO 9001)과 고객만족경영(ISO 10002)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고객만족경영 국제표준이다.시 관계자는 “정책의 주인공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굿모닝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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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에 SK하이닉스-대한항공 온다

    경기 부천시가 오정구에 조성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9544㎡)에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면적은 56만 ㎡에 이른다. 3일 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대한항공, DN솔루션즈와 15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매 계약을 맺는다.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건축·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우선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제1단지 약 4만5000㎡에 1조1886억 원을 들여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첨단연구단지를 세운다. 이 연구단지에는 1000여 명에 이르는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제2단지 약 7만2000㎡에 1조2000억여 원을 투자해 항공연구개발교육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인기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운항훈련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3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국내외 조종사 교육을 담당한다. 10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인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 선반과 머시닝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로 글로벌 기업인 DN솔루션즈도 제1단지 1만4000㎡에 2390억 원을 들여 700여 명이 근무하는 AI·로봇·자동화 분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계약을 맺는 것은 시가 전담 부서를 설치한 뒤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1월 전략담당관실을 만들어 기업의 투자 유치에 매달렸다. 매출 4500억 원 이상 기업에 선별적 입주를 제안하며 공격적 유치에 나섰다. 2023년 투자협약을 체결했던 SK이노베이션과 사업이 재검토되는 상황을 맞게 되자 전담 조직을 가동해 입지 조정과 사업계획 재설계, 규제 완화 등의 카드로 설득했다. 결국 SK하이닉스까지 함께 추가로 입주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 시는 대한항공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설득해 지난해 8월 투자의향서에 이어 4월 투자협약을 맺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댄 시의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망도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천은 김포공항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전철, 서해선이 인천과 서울, 경기 주요 도시를 각각 잇고 있다. 11월 대장∼홍대선이 착공하면 홍대입구역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 노선과 제2경인선 등 철도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10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3월 문을 여는 부천과학고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대기업의 산학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와 인턴십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첨단기업이 찾아오고 미래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로 나아가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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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 대한항공, DN솔루션즈까지” 대기업 투자유치 결실 맺는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오정구에 조성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9544㎡)에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면적은 56만 ㎡에 이른다.3일 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대한항공, DN솔루션즈와 15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매계약을 맺는다.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건축·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우선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제1단지 약 4만5000㎡에 1조1886억 원을 들여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첨단연구단지를 세운다. 이 연구단지에는 1000여 명에 이르는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제2단지 약 7만2000㎡에 1조2000억여 원을 투자해 항공연구개발교육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인기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운항훈련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3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국내외 조종사 교육을 담당한다. 10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인기,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다.선반과 머시닝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로 글로벌 기업인 DN솔루션즈도 제1단지 1만4000㎡에 2390억 원을 들여 700여 명이 근무하는 AI·로봇·자동화 분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이들 기업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계약을 맺는 것은 시가 전담 부서를 설치한 뒤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1월 전략담당관실을 만들어 기업의 투자유치에 매달렸다. 매출 4500억 원 이상 기업에 선별적 입주를 제안하며 공격적 유치에 나섰다. 2023년 투자협약을 체결했던 SK이노베이션과 사업이 재검토되는 상황을 맞게 되자 전담 조직을 가동해 입지 조정과 사업계획 재설계, 규제 완화 등의 카드로 설득했다. 결국 SK하이닉스까지 함께 추가로 입주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 시는 대한항공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지속해서 설득해 지난해 8월 투자의향서에 이어 4월 투자협약을 맺었다.서울과 경계를 맞댄 시의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망도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천은 김포공항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전철, 서해선이 인천과 서울, 경기 주요 도시를 각각 잇고 있다. 11월 대장~홍대선이 착공하면 홍대입구역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 노선과 제2경인선 등 철도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시는 10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3월 문을 여는 부천과학고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대기업의 산학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와 인턴십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첨단기업이 찾아오고 미래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로 나아가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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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당 개방-카페테리아… ‘아름다운 공장’ 3곳 선정

    인천시는 기업의 자발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된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유일로보틱스와 그린리소스, 월드웰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8∼9월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로부터 7곳의 후보기업을 추천받아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이들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서구 청라동에 있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유일로보틱스는 로봇과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센터와 로봇 전시공간을 조성해 기술력과 기업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 카페테리아와 기숙사, 오픈형 협업공간 등을 설치하고 젊은 인재 중심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운영하는 등 ‘혁신 경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초고밀도 보호 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서구 청라동 사옥 내 1개 층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했다. 벤처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등 ‘비전 경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기업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카페를 운영하고, 대강당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에 있는 월드웰은 용접 분야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제품 전시·체험장을 운영하고, 특성화고와 전문대에 용접 교육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상생 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있다”며 “내년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서 가점 혜택 등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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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출생아 증가율 전국서 가장 높다

    인천시는 올 들어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9월 인천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은 충북(9.3%)과 서울(9.2%) 순이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7.0%에 그쳤다. 인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지난해보다 0.04명 상승해 전국 평균(0.81명)보다 높았다. 시는 인구 유입과 함께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이 정착된 점도 출생아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임산부 교통비는 1만3107명, 1∼7세 대상 천사지원금은 1만8814명, 아이꿈수당은 3만7505명에게 각각 지원됐다.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도 산모 1772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지원 정책이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체감 효과를 높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지원 정책을 면밀히 보완하고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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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자-노리개… 비행기 타기 전 ‘눈 호강’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에 출국할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역에 들어가도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가볍게 둘러볼 만한 전시회가 인천공항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 ‘힙(Hip), 코리아!―시대를 잇는 공예, 미래를 빚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특별기획전이다. 박물관이 문을 연 지 4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의 공예품을 매개로 ‘전통’과 유행에 밝다는 뜻을 지닌 ‘힙’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전통공예의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해 만든 작품을 만나게 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통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예품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이 외국인 여객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예품 70여 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와 전통적 공예를 각각 조명하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됐다. 현대에서 전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과 조명, 공간연출을 통해 시대를 잇는 감성적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이수자를 포함해 8명의 작가가 만든 각종 금속공예품이 전시된다. 뜨거운 불의 온도와 부단한 망치질, 세밀한 공정을 통해 단단한 금속에 생명을 불어넣은 유기류와 노리개 등을 볼 수 있다. 흙으로 빚어낸 도자공예도 만나게 된다. 달항아리와 청화기법을 사용해 구름에 싸여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백자청화구름탈용항아리’가 돋보인다. 목칠공예 코너에서는 전통 규방 가구를 현대적 소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만든 사방탁자와 같은 가구들이 전시된다. 섬세한 바느질과 화려한 자수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섬유공예 작품에 감탄하게 된다. 선조들의 뛰어난 조형 감각과 장인정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백자투조파초엽문필통과 포도문조각벼루 등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과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실제 유물과 공예품이 눈에 띈다. 특별전이 열리는 기간에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옆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자기 키링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독창적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K콘텐츠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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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성수기 인천공항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에 출국할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역에 들어가도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가볍게 둘러볼 만한 전시회가 인천공항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 ‘힙(Hip), 코리아!-시대를 잇는 공예, 미래를 빚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특별기획전이다. 박물관이 문을 연 지 4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의 공예품을 매개로 ‘전통’과 유행에 밝다는 뜻을 지닌 ‘힙’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전통공예의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해 만든 작품을 만나게 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통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예품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이 외국인 여객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예품 70여 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와 전통적 공예를 각각 조명하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됐다. 현대에서 전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과 조명, 공간연출을 통해 시대를 잇는 감성적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국가무형유산 유기장이수자를 포함해 8명의 작가가 만든 각종 금속공예품이 전시된다. 뜨거운 불의 온도와 부단한 망치질, 세밀한 공정을 통해 단단한 금속에 생명을 불어넣은 유기류와 노리개 등을 볼 수 있다. 흙으로 빚어낸 도자공예도 만나게 된다. 달항아리와 청화기법을 사용해 구름에 싸여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백자청화구름탈용항아리’가 돋보인다. 목칠공예 코너에서는 전통 규방 가구를 현대적 소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만든 사방탁자와 같은 가구들이 전시된다. 섬세한 바느질과 화려한 자수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섬유공예 작품에 감탄하게 된다. 선조들의 뛰어난 조형 감각과 장인 정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백자투조파초엽문필통과 포도문조각벼루 등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과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실제 유물과 공예품이 눈에 띈다. 특별전이 열리는 기간에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옆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자기 키링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독창적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K-콘텐츠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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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75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에게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노인들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정책인 ‘아이(i) 실버패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기존 지하철 무임승차 카드인 ‘시니어 프리패스’를 가칭 ‘아이 실버패스’로 변경해 카드 한 장으로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75세 이상 노인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정책을 시행하면 연간 17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다음 달 조례 제정과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스템 구축과 교통카드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고령층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교통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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