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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1, 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북축 간선교통망을 확충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31일 시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주안산단고가교 4km 구간에 왕복 2∼4차로 규모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도시개발(1만3000가구), 아암물류2단지 등과 같이 지하도로 건설 예정지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처하려면 지하도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하도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4714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2035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이 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의 50%(2357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1, 2경인고속도로 가 지나가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북축 간선교통망을 확충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31일 시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주안산단고가교 4㎞ 구간에 왕복 2~4차로 규모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도시개발(1만3000가구), 아암물류2단지 등과 같이 지하도로 건설 예정지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처하려면 지하도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하도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가 4714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2035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상태다. 이 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의 50%(2357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5일 전통시장 5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이들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중구 신포국제시장·신흥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계양구 계산시장에서 열린다. 시는 수산물 구매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다르게 지급한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을 사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국내산 수산물을 산 뒤 영수증을 현장에 설치된 창구에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나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경우나 수입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설 명절, 수산인의 날, 가정의 달 등 3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해 9만4000명에게 15억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온누리상품권 5억400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싱싱한 국내산 수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5일 전통시장 5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이들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이번 행사는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중구 신포국제시장·신흥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계양구 계산시장에서 열린다. 시는 수산물 구매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다르게 지급한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을 사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국내산 수산물을 산 뒤 영수증을 현장에 설치된 창구에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가게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나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거나 수입산 수산물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앞서 시는 지난 설 명절, 수산인의 날, 가정의 달 등 3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9만4000명에게 15억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온누리상품권 5억400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싱싱하고 국내산 수산물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달 27일부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고소설 64점과 ‘딱지본’ 소설 17점을 볼 수 있다. 딱지본은 표지를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게 채색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근대 소설 읽기를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부의 주제는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책 전성시대’다.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고소설인 ‘홍길동전’(1857년 발행 추정)이 전시된다. 고소설의 대중화와 함께 유행했던 방각본(坊刻本) 소설들도 전시된다. 민간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목판에 글을 새겨 싼값에 찍어낸 것으로 구운몽과 심청전, 삼국지 방각본을 통해 당시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옥루몽’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을 통해 당시 고소설의 인기를 확인하게 된다. 고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전기수(傳奇叟)’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심청전·홍길동전·춘향전 같은 이야기를 돈을 받고 낭독해 주던 전문 이야기꾼이다. 전기수가 즐겨 낭독했던 작품 가운데 삼국지의 일부를 발췌해 고쳐 쓴 ‘화용도’와 애정소설의 대표작인 ‘숙향전’을 감상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 고소설 ‘강릉추월’을 전시한다. 문학관이 소장한 한글 필사본 중에서도 특히 미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 밖에 고소설이 근대에 널리 읽힌 것을 보여주는 ‘유충렬전’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 영웅소설 ‘장풍운전’, ‘기담수집’, ‘기문총화’, ‘태평광기’ 등을 볼 수 있다.‘K-STORY, 다채로운 드라마, 여기 다 있었네’가 2부의 주제다. 고소설을 장르로 구분해 7개 코너로 꾸몄다. ‘인공지능(AI)이 그린 옛 이야기책 속 세상’ 코너에서는 구운몽과 박씨부인전, 숙향전의 한 대목을 AI 기술을 통해 재해석해 보여준다. 사랑을 주제로 쓴 고소설이 전시된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는 ‘상사동기’를 만날 수 있다.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주는 우화소설도 소개한다. 장끼와 까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장끼전’과 두꺼비와 여우의 대립을 다룬 ‘둑겁전’ 등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유행했던 영웅소설과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임정기’ 등 역사소설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질투, 복수를 다룬 소설을 전시하는 코너도 있다. 남편을 대신해 옥에 갇히는 ‘곽씨열녀전’을 비롯해 계모와 전처 자식의 갈등, 부자와 형제가 얽힌 가문의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한 고소설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전기수가 읽어주는 고전소설, AI를 활용한 고소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소설 속 장면을 활용한 엽서와 책갈피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달 27일부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2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고소설 64점과 ‘딱지본’ 소설 17점을 볼 수 있다. 딱지본은 표지를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게 채색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근대 소설 읽기를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1부의 주제는 ‘시간을 거슬러, 이야기책 전성시대’다.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고소설인 ‘홍길동전(1857년 발행 추정)’이 전시된다. 고소설의 대중화와 함께 유행했던 방각본(坊刻本) 소설들도 전시된다. 민간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목판에 글을 새겨 싼값에 찍어낸 것으로 구운몽과 심청전, 삼국지 방각본을 통해 당시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옥루몽’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을 통해 당시 고소설의 인기를 확인하게 된다.고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전기수(傳奇叟)’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심청전·홍길동전·춘향전 같은 이야기를 돈을 받고 낭독해 주던 전문 이야기꾼이다. 전기수가 즐겨 낭독했던 작품 가운데 삼국지의 일부를 발췌해 고쳐 쓴 ‘화용도’와 애정소설의 대표작인 ‘숙향전’을 감상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 고소설 ‘강릉추월’을 전시한다. 문학관이 소장한 한글 필사본 중에서도 특히 미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이밖에 고소설이 근대에 널리 읽힌 것을 보여주는 ‘유충렬전’과 조선 후기의 대표적 영웅소설 ‘장풍운전’, ‘기담수집’, ‘기문총화’, ‘태평광기’ 등을 볼 수 있다. ‘K-STORY, 다채로운 드라마, 여기 다 있었네’가 2부의 주제다. 고소설을 장르로 구분해 7개 코너로 꾸몄다. ‘인공지능(AI)이 그린 옛 이야기책 속 세상’ 코너에서는 구운몽과 박부인전, 숙향전의 한 대목을 AI 기술을 통해 재해석해 보여준다. 사랑을 주제로 쓴 고소설이 전시된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는 ‘상사동기’를 만날 수 있다.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주는 우화소설도 소개한다. 장끼와 까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장끼전’과 두꺼비와 여우의 대립을 다룬 ‘둑겁전’ 등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유행했던 영웅소설과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임정기’ 등 역사소설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질투, 복수를 다룬 소설을 전시하는 코너도 있다. 남편을 대신해 옥에 갇히는 ‘곽씨열녀전’을 비롯해 계모와 전처 자식의 갈등, 부자와 형제가 얽힌 가문의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문학관이 소장한 고소설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전기수가 읽어주는 고전소설, AI를 활용한 고소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소설 속 장면을 활용한 엽서와 책갈피 만들기에 참가할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해외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여객 수는 약 22만8000명으로, 총 387만여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1만6000명에 비해 약 6% 증가한 수치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 공사는 여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남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제1, 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행사를 운영 중이다. 제1터미널 일반구역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는 21일부터 ‘노리개랑 놀아보게’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 문양이 새겨진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제1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이 열린다.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0개 화랑이 출품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제2터미널에서는 18일부터 ‘위대한 태권도’ 특별공연이 시작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문 시범단이 3층 면세구역 동편광장에서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16일부터는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마음을 담다,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진흥원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옻칠, 나전칠기, 달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며, 옻나무 수액으로 칠기를 제작하는 무형유산 보유 칠장(漆匠)과 금속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같은 층 항공기 탑승구역에서는 14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기획전 ‘필링: 코드(FEELING: CODE)’가 열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는 9월부터 ‘HIP, KOREA’를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 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점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상설공연도 이어진다.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하루 2차례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이 펼쳐지고,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매주 일·월·화요일에 왕실 행렬과 무예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新)왕가의 산책’이 공연된다. 이 외에도 제1터미널 중앙무대와 제2터미널 서편광장에서는 매일 3차례 버스킹, 마술, 저글링 퍼포먼스 등 여객 참여도가 높은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 추가 운영… 혼잡 완화 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 운영을 조정하고 인력을 증원했다. 특히 제1터미널에서는 기존 국내선 전용 게이트 3곳을 24일부터 국제선 도착용으로 전환해 하루 약 30편의 항공기를 추가 수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도 게이트 5곳을 추가 운영해 하루 최대 50편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10시대에 출국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해외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여객 수는 약 22만8000명으로, 총 387만여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21만6000명에 비해 약 6% 증가한 수치다.● 전통·현대 어우러진 전시와 체험공사는 여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남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제1, 2여객터미널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행사를 운영 중이다.제1터미널 일반구역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노리개랑 놀아보게’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통 문양이 새겨진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다음 달부터는 제1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이 열린다.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0개 화랑이 출품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제2터미널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위대한 태권도’ 특별공연이 시작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문 시범단이 3층 면세구역 동편광장에서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16일부터는 제2터미널 3층 면세구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마음을 담다,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진흥원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옻칠, 나전칠기, 달항아리 등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며, 옻나무 수액으로 칠기를 제작하는 무형유산 보유 칠장(漆匠)과 금속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같은 층 항공기 탑승구역에서는 14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기획전 ‘필링: 코드(FEELING: CODE)’가 열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 3층 인천공항박물관에서는 9월부터 ‘HIP, KOREA’를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 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3점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상설공연도 이어진다.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하루 2차례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이 펼쳐지고,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서는 매주 일·월·화요일에 왕실 행렬과 무예 퍼포먼스를 접목한 ‘신(新)왕가의 산책’이 공연된다.이 외에도 제1터미널 중앙무대와 제2터미널 서편광장에서는 매일 3차례 버스킹, 마술, 저글링 퍼포먼스 등 여객 참여도가 높은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및 관람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 추가 운영 …혼잡 완화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 운영을 조정하고 인력을 증원했다. 특히 제1터미널에서는 기존 국내선 전용 게이트 3곳을 지난 24일부터 국제선 도착용으로 전환해 하루 약 30편의 항공기를 추가 수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도 게이트 5곳을 추가 운영해 하루 최대 50편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소화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10시대에 출국 예정인 승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지하철 2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전동차 증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개통한 2호선은 편성당 객차 수가 2칸에 불과해 정원이 206명인 경전철이다. 반면 1999년 개통한 1호선은 편성당 8칸으로 정원이 970명에 이른다. 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은 3분으로, 1호선의 4분 30초보다 짧다. 하지만 서구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승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호선의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고 혼잡 구간인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은 2023년 기준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도가 114∼14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2칸으로 운행 중인 차량 2대를 연결한 4칸짜리 ‘중련열차’ 운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계 선로 이설, 승강장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7년부터 631억 원을 투입해 차량 5대를 증차하는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으로 떠나는 여름방학 교육 여행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여름방학 기간에 인천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것이다. 이벤트에는 3월 ‘인천 교육여행 유치 협의체’로 선정된 체험시설 8곳이 참여한다. 강화도를 배경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강화루지’와 우주를 주제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하는 ‘르 스페이스’, 놀이공원인 ‘월미랜드’ 등을 방문하면 된다. 강화도에서는 전통 공예품인 화문석을 직접 짜보는 ‘강화도령 화문석’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바다에서 요트에 탑승할 수 있는 ‘글라이더스 왕산’, 한국 최초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둘러보는 ‘바다 여행’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벤트 기간에 이들 시설을 방문하면 체험료와 입장료의 3000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모바일 관광 앱 ‘인천e지’를 내려받은 뒤 해당 체험시설을 방문해 위치정보 기반 모바일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18일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을 설치해 고령층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21년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해 왔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가 올해 들어 각종 시책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성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약 이행과 투명한 행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공약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 현황과 점검 결과, 조정 내용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5월에는 경기도가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이 분야 도내 최고 지자체로 우뚝 섰다. 시는 이 평가에서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 2024년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 시는 체납 정리는 물론이고 체납처분(가택 수색, 동산 공매, 사후 관리)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차량번호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공매, 신탁재산 체납액 징수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에는 ‘경기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가 지자체의 감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 평가에서 시는 제도 개선을 통한 예방 감사와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 제도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는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올랐다. 이 밖에 2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주관하는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기초자치단체 226곳은 물론이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등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원행정 관리와 활동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평가에서 시는 상위 10%에 포함돼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민원인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통합 민원상담실’을 설치해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상반기에 다양한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는 지난달 18일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을 설치해 고령층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21년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해 왔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시가 올해 들어 각종 시책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약 이행과 투명한 행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관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공약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 현황과 점검 결과, 조정 내용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5월에는 경기도가 3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이 분야 도내 최고 지자체로 우뚝 섰다. 시는 이 평가에서 2021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 2024년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정상에 올랐다. 시는 체납 정리는 물론 체납처분(가택수색, 동산 공매, 사후관리)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차량번호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공매, 신탁재산 체납액 징수 등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월에는 ‘경기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가 지자체의 감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 평가에서 시는 제도개선을 통한 예방 감사와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제도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는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1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올랐다. 이밖에 2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주관하는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평가는 기초자치단체 226곳은 물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등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원행정 관리와 활동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평가에서 시는 상위 10%에 포함돼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민원인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통합 민원상담실’을 설치해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노령층이나 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상반기에 다양한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관람하고 구입할 수도 있는 대규모 행사인 ‘인천 아트쇼’가 11월 20∼23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에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10여 개국 갤러리의 소장품과 1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 작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인공지능과 미디어아트가 펼치는 미래’를 주제로 체험형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젊은층 관람객을 위해 연예인 작가와 셀럽존이 설치된다. 한국 화단의 원로로 인정받는 오원배, 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11일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해 작품을 내놓고 있는 박신양 씨와 국내 최초로 미술품 브랜드 보호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번 아트쇼에 전시되는 그의 작품과 보증서, 엽서 등에 디지털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천 지역 최대 아트쇼로 자리매김했다”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도입해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관람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인 ‘인천 아트쇼’가 11월 20~23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에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10여 국가 갤러리의 소장품과 1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인공지능과 미디어아트가 펼치는 미래’를 주제로 체험형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젊은 층 관람객을 위해 연예인 작가와 셀럽존이 설치된다. 한국 화단의 원로로 인정받는 오원배, 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11일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해 작품을 내놓고 있는 박신양 씨와 국내 최초로 미술품 브랜드 보호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번 아트쇼에 전시되는 그의 작품과 보증서, 엽서 등에 디지털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지난해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천지역 최대 아트쇼로 자리매김했다”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도입해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는 최근 창립 1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역사를 담은 ‘인천상공회의소사’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4500여 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인천상의는 개항기인 1885년 국내 상권 수호를 위해 결성된 ‘인천객주회’가 모체다. 이 책은 크게 태동기와 근대 격랑기, 광복 후 혼란기, 산업·민주화 시기, 선진화 도약기 등 모두 5개 시기로 구분해 인천상의가 걸어온 시대적 흐름을 조명했다. 태동기에는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며 상공 활동에 나섰고, 일제강점기엔 민족 자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952년 상공회의소법이 제정된 뒤 법정단체로 격상됐고,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인천 경제 재건에 앞장섰던 인천상의의 발자취가 나온다. 1960, 1970년대 산업화 시기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경인고속도로 건설, 인천항 선진화 사업을 정부에 요구하며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탰다. 1990년대에는 한국 최대 중소기업 전용 공단인 남동국가산업단지 설립을 정부에 건의해 통과시키는 등 제조업체들의 생산 기반을 만든 역사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과 같은 급격한 환경적 변화를 맞아 인천상의가 수행한 정책 활동과 지역경제에 기여한 다양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앞서 창립 1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기술개발부문은 강은식 ㈜흥아기연 대표, 노사협조부문은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 사회복리부문은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수상했다. 또 환경경영부문은 이창원 인천화학㈜ 대표이사, 지식재산경영부문은 이용복 ㈜부성 대표이사가 받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구가 50만여 명에 이르는 경기 김포시는 서울, 인천과 맞닿아 있으며 한강 하구에 위치해 북한하고도 인접한 곳이다. 행정과 주거 상업 교육 시설이 주로 시청과 신도시 주변 등에 집중적으로 조성돼 있어 나머지 지역과의 균형적 발전이 현안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김병수 김포시장(55)은 8일 소통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미래 발전의 양축으로 삼아 도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풍무역세권과 감정, 걸포지구 도시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어떤 사업인가. “미완성에 그친 것으로 평가받던 김포한강신도시(면적 1086만여 m²)를 합쳐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급 규모로 확대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조건으로 2022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면적 730만여 m²)를 신규 공공택지에 포함한 데 이어 지난해 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두 도시의 총면적은 1817만 m²(약 550만 평)에 이른다. 내년 지구 단위 계획 승인을 거쳐 토지 보상에 들어갈 것이다. 새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도시 발전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설명한다면….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인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면적 491만9000m²)를 첨단 산업도시로 조성하는 것으로 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주물공장 밀집지로 오랫동안 환경오염의 근원지로 인식됐지만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사업비 5조7520억 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부터 환경부에 불소 토양 오염 기준 현실화를 요구한 결과 지난해 12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돼 토지 정화에 들어가는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6조2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 효과와 11만9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의 출발지가 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로 불려 온 ‘김포골드라인’은 개선됐나. “2019년 9월 개통한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230%에서 190%로 낮췄다. 동시에 운행 간격을 3분 30초에서 2분 30초로 줄였다. 정부의 관심으로 6편성이 증차됐고,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국비 130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6년에는 5편성이 추가로 증차돼 2분 10초대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해 8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본사업으로 확정됐다. 현재 대광위의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31년까지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 결과보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의 시급성과 2029년부터 입주가 예상되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의 수요를 고려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또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10일 예타를 통과했다. 이 밖에 서울지하철 2, 9호선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호선의 경우 서울 양천구 등과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 등을 위한 공동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도 변화가 많다는데…. “그동안 시민들이 김포를 등지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교육 문제였다. 교육부가 김포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해 국비 100억 원을 받는 등 정부의 지원을 이끌었고, 지난해 김포고, 마송고가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돼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연세대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월 서울시와 저소득층 자녀의 인터넷 수강을 지원하는 ‘서울런 플랫폼 공동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김포런’을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북한이 마주 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지난해 애기봉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매달 평균 1만5852명이었지만 올해는 3만2300명이 다녀갔다. 야간 개장과 글로벌 행사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월평균 1370명이 찾았으나 올해 3352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애기봉공원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인 스타벅스가 문을 연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북한의 민간 마을이 맨눈으로 보이는 지역에 자본주의 상징인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열자 CNN 등 외신이 크게 보도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애기봉공원은 개장 3년 만에 누적 입장객 5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8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본다.” ―2023년 발표한 서울시와의 통합은 진전된 사항이 있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가시티인 서울과 동일 생활권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김포가 통합되면 국가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회에 건의했던 것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민투표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은 주민투표 요청이지만 그 결과에 따른 특별법 통과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국회다.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다.” ―남은 재임 기간 계획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 현안 사업들이 많았지만 이를 실타래 풀듯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동력이 될 기반을 닦았다. 도시 개발 사업은 물론이고 지하철 5호선을 포함한 연장 사업 등은 임기 내 마무리하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큰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김포의 발전을 책임지고 완성하고 싶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9일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 ‘부천 실외 아이스링크’를 12월 개장한다고 밝혔다. 면적이 약 1500m²에 이르는 이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 대여 공간과 휴게시설, 이벤트존, 먹을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시는 올겨울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개장을 앞둔 아이스링크의 이름을 짓기 위해 18일까지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국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스링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기 위해 이름의 상징성과 창의성, 언어적 친근감 등을 심사한다. 홈페이지 내 ‘부천, 제안 핸썹’ 게시판,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 코드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작의 온라인 선호도 등을 심사해 다음 달 4일 35명에게 1만 원 상당 음료 쿠폰(스타벅스)을 준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름을 제출한 1명에게는 5만 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천의 지역적 특색과 아이스링크의 특성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9일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 ‘부천 실외 아이스링크’를 12월 개장한다고 밝혔다.면적이 1500여㎡에 이르는 이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 대여 공간과 휴게시설, 이벤트존, 먹을거리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시는 올겨울 부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개장을 앞둔 아이스링크의 이름을 짓기 위해 18일까지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국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스링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기 위해 이름의 상징성과 창의성, 언어적 친근감 등을 심사한다. 홈페이지 내 ‘부천, 제안 핸썹’ 게시판,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 코드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작의 온라인 선호도 등을 심사해 다음 달 4일 35명에게 1만 원 상당 음료 쿠폰(스타벅스)을 준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름을 제출한 1명에게는 5만 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천의 지역적 특색과 아이스링크의 특성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난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7900억여 원을 들여 5년 6개월 만에 개통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기존 종점역인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km 노선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은 33개 역(거리 37.1km)을 오가는 노선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4.5∼5분, 나머지는 9분, 주말과 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크게 줄었다. 종전에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4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 승용차로는 20분이 걸렸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이면 충분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난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7900억여 원을 들여 5년 6개월 만에 개통했다.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기존 종점역인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정거장 3곳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6.8㎞ 노선이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은 33개 역(거리 37.1㎞)을 오가는 노선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4.5~5분, 나머지는 9분, 주말과 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에서 서울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크게 줄었다. 종전에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면 70분이 걸렸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4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 승용차로는 20분이 걸렸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이면 충분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