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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호선 이용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경로(고령) 무임승차자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전체 고령 무임승차자 비율은 2년 새 14.6%에서 15.1%로 올랐다.11일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1분기(1~3월) 무임승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1호선 고령 무임승차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이어 8호선(18.8%)과 5호선(17.3%), 3호선(16.8%), 7호선(16.5%) 순으로 비율이 높았고, 가장 비율이 낮은 건 2호선(10.6%)이었다.역별로 살펴보면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가까운 1호선 제기동역이 전체 승차자 약 144만 명 중 약 68만 명(47.2%)이 고령 무임승차자로 모든 역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종로구 동묘앞역(42.0%), 동대문구 청량리역(35.9%), 종로구 종로3가역(32.4%) 순이었다.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체 고령 무임승차 비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2024년 14.6%이던 고령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해 15%, 올 1분기 15.1%로 증가했다.공사 측은 적자 누적과 운영 부담을 이유로 최근 중앙정부에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표해 5761억 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경로 무임승차는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지만 이용 비율이 지속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다”며 “국비 지원 등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중구가 불법 부동산 중개 행위를 막기 위해 시행 중인 ‘중개업 종사자 명찰제’를 확대 운영한다.11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2일부터 명찰제 적용 대상을 기존 중개사무소 대표 공인중개사에서 사무소 소속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까지 확대했다. 명찰제는 무자격자의 불법 중개 행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구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됐다. 공인중개사의 성명과 사진, 등록번호 등을 기재한 목걸이 형태 명찰을 제작해 착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의무사항은 아닌 권고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번 확대 시행에서는 직군별 정보를 구분해 표시한 점이 특징이다. 공인중개사 명찰에는 앞면에 사진과 성명을, 뒷면에는 등록번호 등 자격 정보를 담는다. 중개보조원 명찰에는 ‘중개보조원’ 직위를 별도로 표기해 공인중개사와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중구는 명찰 발급 절차도 간소화했다. 전용 발급기를 도입해 상시 발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발급된 명찰은 대여나 양도를 금지한다. 휴·폐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에는 구청에 반납해야 한다. 구는 “앞으로 중개사무소 지도·점검 과정에서 명찰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대학에서 수학과 정보시스템공학을 전공한 안혜림 씨(26)는 지난해 졸업 후 부동산 데이터 분석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곳에서 안 씨는 전공을 살려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았고, 인공지능(AI) 도구로 데이터 전처리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해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됐다. 안 씨가 해당 채용 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한 건 서울시 주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였다. 해당 사업으로 서울시는 AI와 바이오 등 미래 변화를 주도할 신산업 분야 기업과 취업 청년을 연결해 주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민선 8기)으로 △일자리 △금융·복지 △교육·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크게 5개 분야에서 총 73개 사업으로 서울 청년을 지원해 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 채용이 줄며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급증한 데 따라 취업난 해소를 돕기 위해 총 74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운영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총 1만117명이 수료했고, 산업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인턴 직무캠프’에는 2909명이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한국 지사나, 쿠팡의 물류 계열사 ‘쿠팡풀필먼트’ 등 청년이 관심 가질 만한 기업도 참여했다. 또한 각 사업으로 참여자 76.1%, 55.5%가 18개월 내 일자리를 얻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수는 총 83만5552명에 이른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직무 탐색부터 취업까지 총 5단계로 청년 취업을 돕는 사업인 ‘서울영커리언스’를 새로 운영한다. 휴학·졸업생 위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던 기존 청년인턴 사업과 달리 계절학기 기간 진행해 재학생도 휴학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턴 과정을 수료하면 대학별 기준에 따라 최대 18학점까지 학점인정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 27개 참여대학 재학생 680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250명의 청년인턴이 선발됐다. 가을학기 참여자 모집은 7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와 면접 등 2단계 심사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각 심사에는 기업별 채용담당자도 참여한다. 기업별 채용 직무 및 지원 요건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내 기업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대학에서 수학과 정보시스템공학을 전공한 안혜림 씨(26)는 지난해 졸업 후 부동산 데이터 분석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곳에서 안 씨는 전공을 살려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았고, 인공지능(AI) 도구로 데이터 전처리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해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됐다.안 씨가 해당 채용 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한 건 서울시 주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였다. 해당 사업으로 서울시는 AI와 바이오 등 미래 변화를 주도할 신산업 분야 기업과 취업 청년을 연결해 주고 있다.서울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민선 8기)으로 △일자리 △금융·복지 △교육·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크게 5개 분야에서 총 73개 사업으로 서울 청년을 지원해 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 채용이 줄며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급증한 데 따라 취업난 해소를 돕기 위해 총 74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운영했다.그동안 서울시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은 총 1만117명이 수료했고, 산업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인턴 직무캠프’에는 2909명이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한국 지사나, 쿠팡의 물류 계열사 ‘쿠팡풀필먼트’ 등 청년이 관심 가질 만한 기업도 참여했다. 또한 각 사업으로 참여자 76.1%, 55.5%가 18개월 내 일자리를 얻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수는 총 83만5552명에 이른다.이런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올해부터 직무 탐색부터 취업까지 총 5단계로 청년 취업을 돕는 사업인 ‘서울영커리언스’를 새로 운영한다. 휴학·졸업생 위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던 기존 청년인턴 사업과 달리 계절학기 기간 진행해 재학생도 휴학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턴 과정을 수료하면 대학별 기준에 따라 최대 18학점까지 학점인정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1월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 27개 참여대학 재학생 680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250명의 청년인턴이 선발됐다. 가을학기 참여자 모집은 7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와 면접 등 2단계 심사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각 심사에는 기업별 채용담당자도 참여한다. 기업별 채용 직무 및 지원 요건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내 기업 소개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금천경찰서 자리에 시립도서관과 공공주택이 결합한 문화시설이 2029년 들어설 예정이다.10일 서울시는 옛 금천서 자리였던 관악구 신림동 544번지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8866㎡ 규모 복합시설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복합시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는 시립도서관과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한다. 4층부터는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192채 등 공공주택 276채가 들어선다.신규 시립도서관은 서울시의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 개관 예정인 서대문구 시립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다. 도서관 1층은 개방형 서가가 비치된 전시형 열람 공간과 어린이열람실, 유아열람실 등으로 조성한다. 전시형 열람 공간에는 대학생(취업·경제), 청년층(자기계발·결혼·육아), 중장년층(건강·노후) 등 세대별 관심 분야를 반영해 꾸민다.2층에는 일반열람실, 경제전문자료실, 디지털열람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집중학습실, 다목적 공간,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특히 도서관 외관은 ‘지식의 관문’ 이미지를 반영해 지역 랜드마크로 상징성을 담는다. 서울시는 서대문구와 관악구 외에도 동대문구(2031년), 강서구(2031년), 송파구(2032년), 도봉구(2033년) 등 2033년까지 총 6개의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상층부 주거동은 2개로 분리하고 내부 정원을 둬 채광과 통풍 등 쾌적한 주거 환경도 확보한다. 도서관과 주거동의 출입 동선은 분리해 이용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도 함께 고려했다. 이번 사업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제외하고 약 1803억 원 규모로 도서관 사업비 314억 원과 공공주택 등 사업비 1489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립도서관 관악은 문화자원이 다소 부족한 서남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는 공간이자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서남권 대표 문화거점을 조성하고 나머지 권역별 시립도서관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기구와 공무원 직급 기준이 마련됐다. 통합특별시가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되면서 주요 간부의 직급이 상향된다. 또 통합 초기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4년간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운용할 수 있는 자율권도 부여받는다. 7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부시장 4명과 소방본부장 1명, 권역별 부본부장 2명을 두도록 규정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의 주요 직위 공무원 직급이 높아진다. 시정 전반을 총괄하는 기획 담당 실장은 고위공무원단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맡는다. 재난안전 담당 실·국·본부장은 1급 또는 2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격상된다. 행안부는 “통합 이후 넓어진 관할 구역에 대응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방 최고 책임자인 소방본부장 직급도 소방정감으로 상향된다. 통합특별시를 견제, 감독하는 의회 관련 기관의 직급도 함께 올라간다. 의회사무처장은 집행기관과의 균형을 고려해 1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조정된다. 감사위원장은 감사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2급 상당 정무직 지방공무원이 맡게 된다. 조직 운영 자율성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통합특별시가 통합 초기 예상치 못한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율 범위’를 4년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상황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 종류에 ‘통합특별시’를 새로 반영하고, 기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부 내용은 8일부터 행안부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국민 누구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 84명을 ‘서울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등 5개 부문에서 대상 3명, 최우수상 18명, 우수상 63명이 상을 받았다. 어린이 부문 대상은 봉사협동 분야 청원초 안재원 군(10)이 받았다. 안 군은 노원구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운동)과 기부 마라톤에 참여하고, 어르신 대상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 보호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직접 만든 생활용품을 지역 경로당에 기부하고 또래 친구들의 참여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글로벌리더십 분야의 동작고 방수연 양(17)에게 돌아갔다. 방 양은 남수단 봉사활동에 참여해 한센인 마을을 방문하고 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했다. 우크라이나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국제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도 했다. 청소년지도자 부문 대상은 ‘방배유스센터’가 수상했다. 센터는 2003년 개관 이후 문화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폭력 예방,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년간 학교폭력 예방 인형극을 진행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정책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 등에 이바지한 청년과 단체에게 주는 ‘서울시 청년상’ 수상 후보자 공개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 청년상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각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청년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시민상이다. 수상 후보자는 행정기관 또는 행정기관에 등록된 민간 단체에서 추천할 수 있다. 미등록 단체나 개인도 추천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30명 이상이 연서한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29일까지다. 시는 9월 19일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기구와 공무원 직급 기준이 마련됐다. 통합특별시가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되면서 주요 간부의 직급이 상향된다. 또 통합 초기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4년간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운용할 수 있는 자율권도 부여받는다.7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부시장 4명과 소방본부장 1명, 권역별 부본부장 2명을 두도록 규정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의 주요 직위 공무원 직급이 높아진다. 시정 전반을 총괄하는 기획 담당 실장은 고위공무원단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맡는다. 재난안전 담당 실·국·본부장은 1급 또는 2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격상된다. 행안부는 “통합 이후 넓어진 관할 구역에 대응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방 최고 책임자인 소방본부장 직급도 소방정감으로 상향된다. 통합특별시를 견제, 감독하는 의회 관련 기관의 직급도 함께 올라간다. 의회사무처장은 집행기관과의 균형을 고려해 1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조정된다. 감사위원장은 감사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2급 상당 정무직 지방공무원이 맡게 된다.조직 운영 자율성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통합특별시가 통합 초기 예상치 못한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율범위’를 4년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상황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 종류에 ‘통합특별시’를 새로 반영하고, 기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부 내용은 8일부터 행안부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국민 누구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앞으로 한 달 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주말마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음악공연을 펼치는 ‘서울가든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정원 행사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함께 열리면서 서울숲 일대가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매주 다른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도서관 행사인 ‘책읽는 서울정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4주간 매주 다른 주제로 음악공연 서울가든페스티벌은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16, 17일 주말에는 올해 정원박람회 주제인 ‘서울류(流)’에 맞춰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풍류’ 공연이 열린다. ‘범 내려온다’로 잘 알려진 국악 퓨전 밴드 이날치와 한국 무속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밴드 64크사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23일부터 이어지는 나머지 3주간 주말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3일에는 이무진과 소수빈이 무대에 서고, 30일에는 10CM와 적재가 정원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멜로망스가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실력파 인디밴드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공연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가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원의 풍경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지로 꽃을 만드는 ‘한지꽃 만들기’, 자신의 정원 취향을 알아보는 ‘정원약방’, 공원 풍경 도안에 색을 입히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공원한컷 사진찍기’ 등이 운영된다.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사전예약자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또 정원약방 체험 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한 시민에게는 커피 캡슐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숲속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정원’과 정원의 향기를 차로 즐기는 ‘가든 티 블렌딩’도 함께 열린다. 꽃과 나무를 직접 그려보는 ‘정원 보태니컬 엽서 제작’,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생네컷’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석 외 현장 운영석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행사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 개막 첫날 30만 명 몰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첫날인 1일 국내외 관람객 30만65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첫날 방문객 수(18만3448명)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주 행사장인 서울숲에는 25만1813명, 부대행사가 열린 성수수제화공원에는 5만4735명이 다녀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조경가와 기업·기관, 시민·학생들이 참여해 총 167개의 정원이 9만 ㎡ 규모 부지를 채웠다. 프랑스 조경가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은 국제적인 조경 미학을 선보이고, 국내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은 성수수제화공원 일대를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민들이 정원의 의미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원 도슨트 투어는 서울숲 내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까지 연계해 진행되며, 작가 해설 프로그램과 교통약자 동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가이드투어’는 9개 언어로 정원 해설을 제공하고, 다음 달 6일부터는 증강현실(AR) 기반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앞으로 한 달 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주말마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음악공연을 펼치는 ‘서울가든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정원 행사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함께 열리면서 서울숲 일대가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매주 다른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도서관 행사인 ‘책읽는 서울정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4주간 매주 다른 주제로 음악공연서울가든페스티벌은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16, 17일 주말에는 올해 정원박람회 주제인 ‘서울류(流)’에 맞춰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풍류’ 공연이 열린다. ‘범 내려온다’로 잘 알려진 국악 퓨전 밴드 이날치와 한국 무속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밴드 64크사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23일부터 이어지는 나머지 3주간 주말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3일에는 이무진과 소수빈이 무대에 서고, 30일에는 10CM와 적재가 정원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멜로망스가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실력파 인디밴드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음악공연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가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원의 풍경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지로 꽃을 만드는 ‘한지꽃 만들기’, 자신의 정원 취향을 알아보는 ‘정원약방’, 공원 풍경 도안에 색을 입히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공원한컷 사진찍기’ 등이 운영된다.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공연 사전예약자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또 정원약방 체험 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한 시민에게는 커피 캡슐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행사장에서는 숲속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정원’과 정원의 향기를 차로 즐기는 ‘가든 티 블렌딩’도 함께 열린다. 꽃과 나무를 직접 그려보는 ‘정원 보태니컬 엽서 제작’,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생네컷’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석 외 현장 운영석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행사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 개막 첫날 30만 명 몰려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첫날인 1일 국내외 관람객 30만65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첫날 방문객 수(18만3448명)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주 행사장인 서울숲에는 25만1813명, 부대행사가 열린 성수수제화공원에는 5만4735명이 다녀갔다.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조경가와 기업·기관, 시민·학생들이 참여해 총 167개의 정원이 9만㎡ 규모 부지를 채웠다. 프랑스 조경가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은 국제적인 조경 미학을 선보이고, 국내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은 성수수제화공원 일대를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시민들이 정원의 의미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원 도슨트 투어는 서울숲 내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까지 연계해 진행되며, 작가 해설 프로그램과 교통약자 동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가이드투어’는 9개 언어로 정원 해설을 제공하고, 다음 달 6일부터는 증강현실(AR) 기반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4일 서울 중구 경의중앙선 서울역 1번 출구 앞 광장. 과자를 든 여성이 아스팔트 바닥에 부스러기를 뿌리자 수십 마리의 비둘기가 몰려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단속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여성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비둘기 등 유해야생생물에 대한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지 500일이 지났지만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단속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존맘’ 등 비둘기 민원 연 3000건 넘어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는 분변이 자동차와 시설물을 부식시키고 위생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해야생생물로 분류된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국보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유리에 싸인 이유 중 하나도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훼손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유해야생생물인 비둘기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가 집계한 집비둘기 개체 수는 2021년 2만7589마리에서 2024년 3만4164마리로 늘었다. 자연히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개체 수 증가에 따라 관련 비둘기 민원도 2015년 1129건에서 2024년 3037건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피존맘’까지 등장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노형동에서는 수년째 모이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새똥 범벅’이 된 주민 차량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형동 주민 백모 씨(38)는 “새똥 테러에 차량이 훼손된 사례도 있다”며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는데 민원을 넣어도 바뀌지 않고 단속도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정부는 2024년 12월 법을 개정해 지자체장이 비둘기 등 유해조수에 대해 먹이 주기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광화문광장 등 38곳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37곳이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기후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비둘기 모이 주기 단속은 0건이었다. 서울 등 13곳은 “단속 실적이 없다”고 밝혔고, 다른 지자체들도 “실적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담당자들은 “사실상 현장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1월 금지구역을 지정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먹이 주기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아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부화율 낮추는 등 적극적 개입 필요” 관리 공백 속에 극단적 대응까지 나타나고 있다. ‘청소를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서 살충제 섞은 쌀을 뿌려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단순 먹이 주기 금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개체 수와 번식지,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줄 경우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 취리히시는 비둘기집을 설치해 알을 모조 알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화율을 낮추는 등 체계적인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4일 서울 중구 경의중앙선 서울역 1번 출구 앞 광장. 과자를 든 여성이 아스팔트 바닥에 부스러기를 뿌리자 수십 마리의 비둘기들이 몰려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위반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단속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여성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비둘기 등 유해야생생물에 대한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지 500일이 지났지만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단속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존맘’ 등 비둘기 민원 연 3000건 넘어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는 분변이 자동차와 시설물을 부식시키고 위생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해야생생물로 분류된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국보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유리에 싸인 이유 중 하나도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훼손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유해야생생물인 비둘기 개체수가 계속 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가 집계한 집비둘기 개체 수는 2021년 2만7589마리에서 2024년 3만4164마리로 늘었다. 자연히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개체수 증가에 따라 관련 비둘기 민원도 2015년 1129건에서 2024년 3037건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비둘기에 먹이를 주는 ‘피존맘’까지 등장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노형동에서는 수년째 모이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새똥 범벅’이 된 주민 차량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형동 주민 백모씨(38)는 “새똥 테러에 차량이 훼손된 사례도 있다”며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는데 민원을 넣어도 바뀌지 않고 단속도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정부는 2024년 12월 법을 개정해 지자체장이 비둘기 등 유해조수에 대해 먹이 주기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광화문광장 등 38곳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37곳이 조례를 제정했다.하지만 기후부와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비둘기 모이주기 단속은 0건이었다. 서울 등 13곳은 “단속 실적이 없다”고 밝혔고, 다른 지자체들도 “실적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담당자들은 “사실상 현장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1월 금지구역을 지정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먹이 주기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아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부화율 낮추는 등 적극적 개입 필요”관리 공백 속에 극단적 대응까지 나타나고 있다. ‘청소를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서 살충제 섞은 쌀을 뿌려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단순 먹이 주기 금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개체 수와 번식지,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싱가포르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줄 경우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 취리히시는 비둘기집을 설치해 알을 모조 알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화율을 낮추는 등 체계적인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민에게 세계 각국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9, 10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3일 서울시는 ‘세계를 담은 30년, 문화로 잇는 동행’을 주제로 세계도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 문화 교류 행사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을 계기로 시작된 이래 매년 열려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약 16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세계도시시네마 △대사관 존 △세계음식 및 디저트 존 △세계 전통 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 존 △K컬처 존 △키즈플레이 존 △서울팝업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DDP 어울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각국의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서울시 명예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초청 축하 공연과 친선 우호 도시 뉴질랜드 웰링턴 마오리족 공연단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음식·디저트 구역에서는 프랑스 바게트, 콜롬비아 커피, 오스트리아 굴라쉬, 폴란드 카바노스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다. 45개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홍보관에서는 참여국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각국 기념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DDP 아트홀 내부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세계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체험, 세계 영상 사진전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휴식 공간을 위한 ‘서울팝업도서관’도 선보인다. 전통의상 체험에서는 총 10개국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세계영상사진전에서는 40여 개국 관광·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각국 주요 건축물과 문화가 담긴 사진을 직접 움직일 수 있다. 축제 기간 특설무대에서는 서울시 친선 우호 도시 전통 공연이 열린다. 각국 대사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세계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프랑스 만화 영화 ‘치킨 포 린다!’, 10일에는 헝가리 춤을 조명하는 예술 영화 ‘춤의 30색-헝가리의 춤’이 상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 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 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또 다른 금감원 임원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반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고위공무원 3명은 각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TV조선 사외이사, 머니투데이 부장으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이번 달 1일부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도 이달부터 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당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주유소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곳이 많아 상당수가 사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인데 정작 기름값 결제에는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이어졌다.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유소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매출 30억 원 이상 주유소가 사용처에 추가되면서 신용·체크·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주소지 내 주유소에서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는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가맹점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인근 대형 마트와 함께 운영되는 주유소 등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고 같은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부 주유소는 시스템상 대형 매장으로 인식돼 사용처에서 제외된다.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차 지급 사흘째인 29일까지 152만6513명이 신청했다. 1차 지급 대상자 322만7785명의 47.3%로, 지급된 금액은 8697억 원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 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 길’, ‘서울숲 가는 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 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 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 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 한강버스의 4월 이용객이 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9일 “월간 기준 최다 이용 기록”이라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27일까지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7만552명으로, 운항 이후 월별 이용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주말(25∼26일) 이용객은 1만247명으로 4월 첫 주말(4∼5일) 8897명보다 15.2% 늘었다. 26일에는 5212명이 탑승해 하루 기준 최다 이용객 기록도 새로 썼다. 3월 탑승객은 6만2491명이었다.서울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숲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서울숲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여의도선착장과 서울숲 임시 선착장을 잇는 특별 직항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선착장은 기존 관용 선박 전용 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세부 운항 일정은 추후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선착장 주변 보행로와 연계 시설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탑승객 증가에 따라 부대시설 운영과 광고·이벤트 등 수익성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말까지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했으며, 3월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하고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길’, ‘서울숲 가는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종로구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2014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처음 수립한 뒤 12년간 이어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새로 들어설 종로구 청사는 소방당국과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형태로 조성된다. 종로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한다. 수송동 146-2 일대에 들어설 청사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85.78m²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6145억 원으로, 서울시가 1870억 원, 종로구가 427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신청사에는 구청 본관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의료·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아 주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인 사복시 터가 발견돼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폐교한 수송초등학교 건물 철거와 소방 성능 중심 설계 등 추가 절차도 거쳤다. 최근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중투심 재심사를 받기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