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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2일부터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내년 2월까지 개관 기념 40% 할인 행사를 마련키로 하고, 누리집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태안군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있는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레저복합형 치유 시설이다. 1층에는 염지하수 활용 바데풀 등 9개의 기본 프로그램실이 조성됐으며, 2층에는 피트를 활용한 전신테라피실 등 8개의 전문 프로그램실과 15개의 치유룸이 갖춰졌다. 옥상의 인피니티풀에서는 서해 경관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경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본 프로그램의 경우 대인 1명당 4만 원이다. 전문 프로그램은 4만4000원에서 9만9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 요금은 2만 원이며, 스테이패키지의 경우 인원수 등에 따라 26만∼76만 원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2월까지는 해당 금액에서 40%가 할인된다. 센터는 지난달 12일 개관식을 갖고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약 한 달 만에 전국 40개 사회단체 및 2000여 명의 국민이 시설을 관람했다. 군은 당초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서기로 했으나, 센터의 조속한 이용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정식 운영 개시를 앞당겼다.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군은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해양 치유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고 이용객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태안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2일부터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내년 2월까지 개관 기념 40% 할인 행사를 마련키로 하고, 누리집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태안군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있는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레저복합형 치유 시설이다. 1층에는 염지하수 활용 바데풀 등 9개의 기본 프로그램실이 조성됐으며, 2층에는 피트를 활용한 전신테라피실 등 8개의 전문 프로그램실과 15개의 치유룸이 갖춰졌다. 옥상의 인피니티풀에서는 서해 경관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경험할 수 있다.이용 요금은 기본 프로그램의 경우 대인 1명당 4만 원이다. 전문 프로그램은 4만4000원에서 9만9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 요금은 2만 원이며, 스테이패키지의 경우 인원수 등에 따라 26만~76만 원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2월까지는 해당 금액에서 40%가 할인된다.센터는 지난달 12일 개관식을 갖고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약 한 달 만에 전국 40개 사회단체 및 2000여 명의 국민이 시설을 관람했다. 군은 당초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서기로 했으나, 센터의 조속한 이용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정식 운영 개시를 앞당겼다.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군은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해양치유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이용객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태안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바다와 산, 계곡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시는 즐길 거리까지 늘어나 종합 관광지의 면모를 갖췄다.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3박자가 조화를 이뤄 남녀노소 어떤 세대, 어떤 계층이 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논골담길 벽화 따라 추억 속으로 동해의 즐길 거리 중심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무릉별유천지가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과거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푸른빛이 어른거려 이 같은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에는 59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하늘을 달리는 스카이사이클, 원통형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가 재미를 더한다. 도째비골 어느 곳에서도 수려한 겨울 바다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스릴을 즐겼다면 인접한 논골담길을 걷는 것이 필수 코스다.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감성 스토리 마을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지는 벽화에는 묵호의 옛 모습이 담겨 있어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벽화는 멋진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무릉별유천지는 한때 석회 광산이던 곳을 에메랄드빛 호수와 다채로운 체험시설로 재탄생시킨 동해시의 관광 명소다. 하늘을 나는 듯한 4인승 스카이글라이더를 비롯해 곡선 레일을 시속 40㎞로 달리는 알파인코스터 등 네 가지 체험시설이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바닷가에서 캠핑하며 해맞이 감상동해시에는 해맞이 명소 추암과 망상이 있다.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한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이 될 정도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촛대바위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이 72m의 이 다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안겨주고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사진 명소로도 제격이다. 추암해변의 추암오토캠핑장은 동해의 대표 해안 캠핑 명소로 어느 지점에서도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텐트 문을 열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망상해변은 4㎞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망상해변에 있는 ‘오토캠핑리조트’는 캠핑존, 카라반존, 리조트존으로 구성된 숙박과 휴식 공간이다. 숙소의 문을 열면 바로 바다와 마주하며 파도 소리를 가깝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무릉계곡 힐링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청정 계곡이 어우러진 아늑한 숲속 캠핑장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겨울 캠핑의 참멋을 즐기려는 캠퍼들에게 강추할 만한 곳이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추암캠핑장 숙박 고객을 대상으로 무릉별유천지 할인 이벤트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숙박 고객은 무릉별유천지 입장료 50%, 어트랙션과 수상레저 이용료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들 숙박시설 예약은 동해시 통합관광지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색 있는 겨울 축제를 찾는다면 영월에 답이 있다. 겨울 축제면 떠오르는 얼음과 눈은 없지만 다른 축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축제가 있기 때문이다. ‘영월 겨울 쥐불놀이축제’가 그 주인공이다.불멍과 캠프파이어로 추억의 겨울밤쥐불놀이는 겨울을 보낸 들쥐를 쫓기 위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불을 붙이던 것에서 유래했다. 농촌에서는 긴 막대기나 줄에 불을 달아 빙빙 돌리며 놀기도 하고 쥐불의 크기에 따라 그해 농사가 잘될 것인지를 예측했다고 한다. 축제는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동강리버버깅협동조합이 주최한다. 지난겨울 처음 선보인 데 이어 1일부터 제2회 축제가 막이 올라 내년 2월 28일까지 매 주말 개최된다. 겨울 축제 대부분이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하는데 불을 테마로 삼은 것부터가 관심거리다.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전통 쥐불놀이는 물론 불멍과 캠프파이어, 화려한 불빛 미디어아트까지 불을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겨울 축제”라며 “한겨울에도 따뜻한 감성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영월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축제는 토요일 저녁 당일치기와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 두 종류가 있다. 당일치기는 토요일 오후 6∼8시 김삿갓면 동강리버버깅캠프에서 운영된다. 전통 방식의 쥐불놀이와 폭죽 불꽃놀이를 체험하고 모닥불 불멍을 즐기며 고구마와 마시멜로, 쥐포 등 간식을 구워 먹는 맛은 도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경험이다.1박 2일 일정엔 명소 탐방, 체험 추가 1박 2일 일정에는 영월의 관광 명소 탐방과 다양한 체험이 더해진다. 영월 더블리스 워케이션 호텔 숙박과 지역 맛집에서의 식사, 전문 가이드와 투어 차량이 제공된다. 세계문화유산 장릉에서 역사 탐방을 하고 영월관광센터 미디어아트 관람, 꽃차 만들기, 하늘그네 체험이 이어진다. 김삿갓면 예밀리 ‘예밀와인 힐링센터’에선 와인 족욕과 시음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씻을 수 있다. 참가비는 당일형이 어른과 청소년 1만5000원,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만 원이다. 1박 2일 일정은 각각 13만 원, 11만 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5세 미만은 무료다. 영월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0만 원 기부 시 당일 참가형은 3인 가족까지 무료 혜택을 주고 1박 2일 일정은 1인당 3만 원을 할인해 준다. 축제는 토·일요일에 열리지만 10명 이상 단체 예약 시에는 주중에도 운영된다. 겨울이 지나도 영월의 주말은 축제가 계속된다. 봄에는 쑥개떡 만들기와 약쑥 좌훈,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에 작은 음악회가 곁들여진 ‘봄맞이축제’가 있다. 여름에는 동강 래프팅과 리버버깅(급류형 1인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축제’, 가을에는 전통 뗏목 체험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단풍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청정 영월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 겨울 쥐불놀이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로 하면 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민관협의체, 직능·사회단체, 도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상 시청, 기조 발언,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기조 발언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정부 모형이며 정부의 균형 성장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단체 등은 220만 도민과 140만 대전시민의 염원을 담아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의문을 낭독했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전충남 통합 완성을 다짐하면서 통합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올해 10월 발의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통합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성공적인 통합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는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재편해 제 기능을 다하는 진정한 지방자치 체제로 대수술을 해야 할 때”라며 “먼저 대전·충남부터 시작해 장차 세종·충북까지 통합해 하나된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180t급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전용 수거선 건조 설계비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총 75억 원을 투입해 180t급 수거선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국비 확보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망·어구 감김 등 선박 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용 수거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2023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다. 180t급 강선(鋼船)으로 건조되는 전용 수거선은 디젤과 전기를 결합한 1000마력 이상의 추진기관을 장착해 최대 속력 12노트(시속 약 22km)로 운항할 수 있다. 승선 인원은 최대 20명 규모로 계획됐다. 또한 해양 침적 쓰레기와 부유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굴착기, 크레인, 인양기, 수중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한다. 그동안 충남도는 차도선 ‘늘푸른충남호’를 활용해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를 운반해 왔지만, 전용 수거선이 없어 집중호우 시 발생한 부유 쓰레기 처리를 전북도와 공동 대응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국 11개 해안 시도 가운데 충남도만 전용 수거선이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은 전남 5척, 경남 2척, 부산·인천·경기·전북·경북 각 1척씩 보유 중이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충남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6만7943t으로 제주 전남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올 10월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남은 전국 3위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전용 수거선이 한 척도 없다”며 전용 수거선 도입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충남도는 이후 국회와 관계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전용 수거선 건조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전용 수거선이 2028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늘푸른충남호와 연계해 연간 1000∼150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수거선 도입 전까지는 해양레저, 환경 교육, 드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연안 정화 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일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바다의 지속 가능성, 국민 먹거리 안전, 생태계 보존을 위해 완벽한 전용 수거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180t급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전용수거선 건조 설계비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총 75억 원을 투입해 180t급 수거선을 완성할 예정이다.이번 국비 확보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망·어구 감김 등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용수거선 도입 필요성을 2023년부터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다.180t급 강선(鋼船)으로 건조되는 전용수거선은 디젤과 전기를 결합한 1000마력 이상의 추진기관을 장착해 최대 속력 12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승선 인원은 최대 20명 규모로 계획됐다. 또한 해양 침적쓰레기와 부유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굴삭기, 크레인, 인양기, 수중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한다.그동안 충남도는 차도선 ‘늘푸른충남호’를 활용해 도서지역 해양쓰레기를 운반해 왔지만, 전용수거선이 없어 집중호우 시 발생한 부유쓰레기 처리를 전북도와 공동 대응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국 11개 해안 시·도 가운데 충남만 전용수거선이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해양폐기물 전용수거선은 전남 5척, 경남 2척, 부산·인천·경기·전북·경북 각 1척씩 보유 중이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충남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6만7943t으로 제주·전남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남은 전국 3위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전용 수거선이 한 척도 없다”며 전용수거선 도입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도는 이후 국회와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전용수거선 건조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전용수거선이 2028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늘푸른충남호와 연계해 연간 1000~150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전용수거선 도입 전까지는 해양레저·환경교육·드론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연안 정화 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일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바다의 지속 가능성, 국민 먹거리 안전, 생태계 보존을 위해 완벽한 전용수거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관내 딸기 농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홍성 딸기는 ‘초촉성 재배 시스템’을 통해 지역에서 가장 빠른 딸기 수확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 고도화 양액재배 시스템 시범사업과 연계해 냉수 순환식 히트펌프와 암막 시스템으로 저온·단일 환경을 정밀 제어하고, 생육의 ‘시계’를 앞당겨 꽃눈 분화와 착화를 조기 유도함으로써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또 홍성 딸기는 재배 농가 395명, 147ha 면적에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지역 농업 대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 지역보다 뛰어난 재배 기술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2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군이 육성한 ‘홍희’, ‘골드베리’ 등 신품종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전국 최고 생산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홍성 딸기는 농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자 우리 군의 자부심”이라며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준 데 감사드린다. 홍성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 주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속적이고 균일한 무병 원묘 보급 확대를 위해 육묘장 사업과 재배기술 정립을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홍성의 가치를 키우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이용록 군수를 비롯해 관내 딸기 농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홍성 딸기는 ‘초촉성 재배시스템’을 통해 지역에서 가장 빠른 딸기 수확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 고도화 양액재배 시스템 시범사업과 연계해 냉수 순환식 히트펌프와 암막 시스템으로 저온·단일 환경을 정밀 제어하고, 생육의 ‘시계’를 앞당겨 꽃눈 분화와 착화를 조기 유도함으로써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또 홍성 딸기는 재배 농가 395명, 147ha 면적에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지역 농업 대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 지역보다 뛰어난 재배 기술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해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2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군이 육성한 ‘홍희’, ‘골드베리’ 등 신품종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전국 최고 생산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 딸기는 농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자 우리 군의 자부심”이라며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준 데 감사드린다. 홍성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 주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속적이고 균일한 무병 원묘 보급 확대를 위해 육묘장 사업과 재배기술 정립을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홍성의 가치를 키우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야간 수거를 폐지하고 주간에만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자정부터 오전 8시,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이었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내년부터는 오전 4시∼오후 1시,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한다. 야간 수거 폐지는 심야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낮 시간대 시야 확보를 통한 수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또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 권역을 3권역에서 5권역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면도로, 골목 등 배출 취약지역 수거를 위한 소형 청소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기존과 같다. 함태식 청소행정과장은 “세대 및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과 배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그에 맞는 수거 체계를 도입하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간 수거로 전환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청소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322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신산업 기반 강화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확보한 국비는 올해 10조9261억 원보다 1조3962억 원(12.8%) 증가한 12조322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부문에서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설계비 17억7000만 원,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 원, 지속 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베드 25억 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 원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고르게 담아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국방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탄소중립 산업을 선도하고, 전략 거점으로서 서해안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인재 양성·농생명·해양 신산업을 연계한 혁신 거점 기반 조성을 할 수 있는 사업비도 대거 마련됐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10억 원,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방안 연구비 3억 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억5000만 원,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건설 타당성 조사비 2억 원 등이 담겼다. 또 서해안 해양바이오·스마트 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억5000만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비 4억 원,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4억 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설계비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의료와 복지, 재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도 마련됐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설계비 34억5000만 원,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설계비 1억 원, 도시 침수 대응(금산, 당진 등) 사업비 380억 원, 피해 장애아동 쉼터(홍성) 운영 지원 2억6000만 원, 아동보호 전문기관(서산) 설치비 3억 원 등이 있다. 지난해 1월 화재로 아픔을 겪었던 서천특화시장의 재건축 공사비 50억 원도 확보해 상인들의 재기를 돕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비 12조 원 확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2027년 정부예산도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해 당장 이달부터 사업 발굴을 시작하는 등 내년 1월 중앙부처 예산 편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322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신산업 기반 강화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확보한 국비는 올해 10조9261억 원보다 1조3962억 원(12.8%) 증가한 12조322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부분에서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설계비 17억7000만 원,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 원, 지속 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 원, 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베드 25억 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 원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고르게 담아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국방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탄소중립 산업을 선도하고, 전략 거점으로서 서해안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함께 교육·인재양성·농생명·해양 신산업을 연계한 혁신 거점 기반 조성을 할 수 있는 사업비도 대거 마련됐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10억 원, 과학기술원부설 영재학교 전환 방안 연구비 3억 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억5000만 원,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건설 타당성 조사비 2억 원 등이 담겼다.또 서해안 해양바이오·스마트 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억5000만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비 4억 원,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4억 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설계비 5억 원 등이 포함됐다.의료와 복지, 재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도 마련됐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설계비 34억5000만 원,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설계비 1억 원, 도시 침수 대응(금산, 당진 등) 사업비 380억 원, 피해 장애아동 쉼터(홍성) 운영 지원 2억6000만 원, 아동보호 전문기관(서산) 설치비 3억 원 등이 있다. 지난해 1월 화재로 아픔을 겪었던 서천특화시장의 재건축 공사비 50억 원도 확보해 상인들의 재기를 돕는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비 12조 원 확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2027년 정부예산도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해 당장 이달부터 사업 발굴을 시작하는 등 내년 1월 중앙부처 예산 편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야간 수거를 폐지하고 주간에만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기존 자정부터 오전 8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였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내년부터 오전 4시부터 오후 1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변경한다.야간 수거 폐지는 심야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 낮추고 낮 시간대 시야 확보를 통한 수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또 안정적인 수거 체계 확립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 권역을 3권역에서 5권역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면도로, 골목 등 배출 취약지역 수거를 위한 소형 청소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기존과 같다.함태식 청소행정과장은 “세대 및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과 배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그에 맞는 수거 체계를 도입하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간 수거로 전환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청소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세계 5대 갯벌이자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과거 조력발전 찬반 갈등 지역에서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도는 가로림만을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 원 규모의 해양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가로림만을 비롯해 전남 신안·무안,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12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정을 희망한 10곳 중 사업 계획이 구체적이고 보전 가치가 높은 네 곳을 우선 지정했다. 이 중 가로림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관찰 가능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곳으로, 갯벌의 경제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갖춘 해양생태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물새도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2016년 가로림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수부에 국가해양정원을 역제안했고, 2022년 ‘해양생태계법’ 개정도 이끌어냈다. 법 개정 이후에는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1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10여 년간 도민과 지역 정치권, 전문가 등이 함께 추진해 온 결과”라며 “지정 예정 구역인 보령갯벌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생태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해양생태계 보전 강화,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협력적 관리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보호체계 마련, 시민모니터링단 육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블루카본 서식지 조성, 전 주기적 국가 관리제도 고도화 등이며,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4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3명이 실종 상태다. 해양경찰이 밤샘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항 북서방 약 2.5km 해상에서 인천 선적 9.8t급 연안자망 어선이 전복됐다. 당시 배에는 선장과 선원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헬기 1대, 구조대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오후 9시 20분 현재 한국인 선원 4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1명은 사고 지점에서 떨어진 해안가에서 육상 수색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구조된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로, 천리포항으로 입항해 서산·태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구조 작업은 악천후 속에서 이뤄졌다. 사고 해역은 북서풍이 초속 15∼17m로 불고 파고가 2∼3m에 달하는 등 기상 여건이 나빴다. 특히 전복된 선박 주변에 어망이 넓게 흩어져 있어 함정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해경 구조대원들은 전복된 선체 위로 올라가 선원들과 함께 바다로 뛰어내린 뒤 표류하며 구조하는 방식을 택해 승선원 3명을 구해냈다. 정부는 즉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다하라”고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돼 작업 위험성이 큰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도 긴급 지시를 통해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윤 장관은 해수부와 해경,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가용한 모든 선박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선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라”고 주문했다. 해경은 날이 어두워졌지만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 잔류 인원 확인을 위해 선체 수색을 시도하는 한편 해류를 따라 표류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태안=김태영 기자 live@donga.com태안=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세계 5대 갯벌이자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과거 조력발전 찬반 갈등 지역에서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도는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 원 규모의 해양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최근 해양수산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가로림만을 비롯해 전남 신안·무안, 전남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12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정을 희망한 10곳 중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보전 가치가 높은 네 곳을 우선 지정했다.이 중 가로림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관찰 가능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곳으로, 갯벌의 경제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물새도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는 2016년 가로림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수부에 국가해양정원을 역제안했고, 2022년 ‘해양생태계법’ 개정도 이끌어냈다. 법 개정 이후에는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도는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1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10여 년간 도민과 지역 정치권, 전문가 등이 함께 추진해 온 결과”라며 “지정 예정 구역인 보령갯벌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생태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수부는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해양생태계 보전 강화,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협력적 관리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보호체계 마련, 시민모니터링단 육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블루카본 서식지 조성, 전 주기적 국가 관리제도 고도화 등이며,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생축하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출생축하금 인상 내용이 담긴 ‘천안시 출산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천안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순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해 왔으나 물가 상승, 양육비 부담이 심화함에 따라 지원금 상향을 추진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첫째 10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아 이상 총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셋째아 이상의 경우 천안시에 거주 시 5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천안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으로, 부 또는 모가 출생일 이전부터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거나 출생신고를 한 뒤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아동의 첫 번째 생일 전날까지다. 인상된 출생축하금은 조례 개정이 공포된 이후 신청자부터 지급되며, 공포일 이전에 신청한 경우 소급 적용이 불가하다. 시는 출생축하금 인상으로 출생 초기 양육 준비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효과를 높여 인구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인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출산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천안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생축하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출생축하금 인상 내용이 담긴 ‘천안시 출산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천안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순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해 왔으나 물가 상승, 양육비 부담이 심화함에 따라 지원금 상향을 추진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첫째 10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아 이상 총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셋째아 이상의 경우 천안시에 거주 시 5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지원 대상은 천안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으로, 부 또는 모가 출생일 이전부터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거나 출생신고를 한 뒤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아동의 첫 번째 생일 전날까지다.인상된 출생축하금은 조례 개정이 공포된 이후 신청자부터 지급되며, 공포일 이전에 신청한 경우 소급 적용이 불가하다. 시는 출생축하금 인상으로 출생 초기 양육 준비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효과를 높여 인구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인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출산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단체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를 공주시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최원철 공주시장이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2030년까지 250억 원을 투입해 공주시 동현지구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3967㎡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고 이전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협회가 협소한 청사 공간 해소와 정부 협력 강화를 위해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움직임을 포착한 뒤, 공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이전 후보지 제안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번 유치를 성사시켰다. 세부 이전 계획은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의 주요 사업은 가공용 쌀 공급 관리, 쌀 건강식품 연구개발, 쌀 가공식품 소비 홍보, 산업 종사자 교육, 회원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협회가 공주로 이전하면 1140개 회원사의 쌀가공식품업 종사자와 관계자 등 연간 2000명 이상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청사 건설 기간에도 도내 생산유발액 149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63억 원, 취업유발 인원 88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준공 이후에는 직접고용 60명, 간접고용 연간 50명 이상 등 연간 약 4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높고, 행정·교육·문화 등 기반시설이 풍부해 공공기관 입지에 최적지”라며 “협회의 신속한 이전은 물론, 기존 기능을 넘어 쌀 관련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연구개발특구 기업들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특구 기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덕특구에 자리 잡은 청년 기업 ㈜티알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호흡기 질환 검진 기기를 개발해 시장 실증을 거쳐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특구재단의 지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실증을 추진했고, 올해 4월 초기 사업성을 입증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장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했으며, 올해 11월에는 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특구에 위치한 연구소기업 ㈜에너캠프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실증과 후속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에너캠프는 내연기관 차량용 점프 스타터로 초기 성과를 냈지만,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충전 인프라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2022년 8월 특구재단 지원으로 미국 뉴욕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기술검증(PoC)을 진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전북특구 연구소기업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특구재단의 네트워크 기반 수요처 매칭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했던 이 기업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해 바이어와의 사전 수요처 매칭을 진행했다. 또한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기술 경쟁력 진단,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며 올해에만 4개 업체와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광주특구의 첨단기술기업 ㈜에스오에스랩은 특구재단의 첨단 기술기업 제도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아 연구개발과 사업화 투자에 집중하며, 국내 최초로 2D·3D 라이다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업 설립 초기부터 특구재단의 특허 출원·등록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홍릉 강소특구에 위치한 연구소기업 ㈜큐어버스는 올해 6월 특구재단의 ‘글로벌 클러스터 R&BD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PoC, 임상시험 등 다양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우수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을 육성해 온 연구개발특구가 이제 ‘글로벌 딥테크 사업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여러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는 현재 대덕(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광역특구와 14개 강소특구로 운영되고 있다. 특구에는 지난해 1월 기준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148개 전문연구기관과 51개 대학, 1만4600여 기업이 집적돼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매출 81조 원, 고용 32만 명을 기록하며 국가 대표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