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민

김소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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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민 기자입니다.

so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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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돌아왔지만… 더딘 인프라 회복에 여행사 발동동

    “2년 동안 국내 관광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어요.”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A여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문을 닫았다가 올 초 다시 사무실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2년 새 국내 관광 생태계가 격변한 탓에 여행 코스를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단체 여행용 버스를 구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단체 관광버스 운영이 3분의 1 정도로 급감했는데 그나마도 공장이나 기업체 통근버스로 바꿔 운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난타 공연장이나 경복궁 인근 한복 스튜디오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다.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지만 무너진 관광 인프라와 고물가에 따른 여행 경비 상승이 ‘한국행’ 여행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관광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1인당 200달러 이상 비싸진 국내 패키지이달 7일 말레이시아 단체 관광객 150여 명이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았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태국 단체(150명), 필리핀 단체(150명) 방문도 확정돼 있고 4분기(10∼12월)부터는 수천 명 규모의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관광객은 눈썰매,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아 통상 겨울 수요가 많다. 하지만 고물가에 줄줄이 뛰어버린 현지 체류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 우선 경유 값이 오르면서 차량비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삼계탕, 호텔 조식 등 식비도 올랐다. 한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여행) 업체 관계자는 1인당 패키지 가격이 1박에 30달러(약 3만9000원)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보통 6박 7일로 들어오는 걸 감안하면 손님 한 명이 내는 가격이 180∼210달러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여기에 폭등한 항공 요금은 별도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힘들다거나 이 돈이면 터키나 유럽을 가는 게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토로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수록 방한 관광객 유입에는 어려움이 커진다. 특히 일본이 이달부터 단체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방한 수요 상당수가 일본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2회 검사’ 방역정책도 부담국내 방역 정책도 한국행을 선뜻 결정하기 힘든 요인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선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국 후 3일 이내 국내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은 관할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자부담이 원칙이다. 이 비용이 약 8만 원이다. 업계에선 국내 여행의 가장 큰손인 중국 쪽 봉쇄가 풀려야 관광업이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단체가 들어오기 시작해야 버스와 식당 운영 등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90% 이상”이라며 “2년 동안 끊겼던 단체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반갑지만 동남아 단체 한두 팀이 왔다고 관광산업 전체가 달라질 상황은 아닌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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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연합회 “화물연대 파업에 사면초가…즉각 중단하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입장문에서 “화물연대 파업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라며 “운송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하루 빨리 파업이 마무리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긴 터널을 거치면서 눈 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와 영업 손실에 허덕이다 이제 겨우 악몽에서 벗어나 손님 맞을 채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은 일상회복을 바라는 희망을 다시 멈추게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치는 손님맞이에 필요한 물류 수급 중단으로 이어져 사면초가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급격한 유동성 증가와 러시아 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까지 겹친 대한민국 경제는 삼중고에 놓여 있는 처지”라며 “일상 회복을 바라는 희망이 다시 멈춤으로 이어져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지경에 치닫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소상공인들이 물류 대란의 피해 없이 조속한 시일 내 물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파업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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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대체육,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많아”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콜레스테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대체육은 주로 콩 단백질을 원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15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대상 15개 제품의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로 소고기 패티(22%)보다 높았다. 15개 제품 모두 콜레스테롤은 없었다. 다만 4개 제품은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0∼10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 제조 기준에 대한 규정이 아직 없어 시험 대상 제품의 식품 유형이 두류 가공품, 기타 농산 가공품 등으로 각기 달랐다. ‘비건’ 등 식물성 관련 문구를 제품에 표시했지만 동물성 원료인 계란을 함유한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대체육의 올바른 관리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원료, 제조기준,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채식을 위해 식물성 대체육을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제품의 표시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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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대체육, 소고기패티보다 단백질 많고 無콜레스테롤”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콜레스테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대체육은 주로 콩 단백질을 원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15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로 소고기 패티(22%)보다 높았다. 15개 제품 모두 콜레스테롤은 없었다. 다만 4개 제품은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0~10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 제조 기준에 대한 규정이 아직 없어 시험대상 제품의 식품 유형이 두류 가공품, 기타 농산 가공품 등으로 각기 달랐다. ‘비건’ 등 식물성 관련 문구를 제품에 표시했지만 동물성 원료인 계란을 함유한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대체육의 올바른 관리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원료, 제조기준,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채식을 위해 식물성 대체육을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제품의 표시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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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손실보상금 100만원 먼저 준다

    올해 2분기(4∼6월)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신청이 9일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1∼17일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소기업 6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손실보상 선지급 신청이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선지급 금액은 100만 원이다. 9일 오전 9시부터 ‘손실보상선지급.kr’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13일까지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9일(끝자리 4, 9), 10일(0, 5), 11일(1, 6), 12일(2, 7), 13일(3, 8) 순으로 날짜별 대상자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선지급은 손실보상금이 확정되기 전 일정금액을 우선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령 선지급금 100만 원을 수령했는데 확정금액이 200만 원이면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 받는다. 선지급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2분기 본지급은 하반기 실시될 예정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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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제조 中企 10곳중 8곳 “곡물가격 급등에 경영 악화”

    식품 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23일 식품 제조 중소기업 21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6%가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73.7%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값이 올랐지만 제품 값을 원가 증가분보다 적게 인상하거나 아예 인상할 계획이 없는 기업이 73.2%로 대다수였다. 인상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타사 대비 경쟁력 하락 우려(58.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은 △식품원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시장안정 △TRQ물량(수입물량 중 저율 관세를 부과하는 일정물량) 확대 순으로 집계됐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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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면세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에 지원 ‘0곳’[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달 30일 마감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이 흥행 참패로 끝났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0곳’으로 전무했기 때문이다. 한때 ‘황금알 낳는 거위’로 불리며 유통 대기업들이 앞다퉈 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연초에는 샤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업체들이 줄줄이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시내면세점 흥행 실패와 올초부터 이어진 명품 업체 엑소더스(대탈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쟁력을 잃고 있는 국내 면세업계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는 여전히 코로나19 전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이번 달이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이 종료되는 등 악재가 이어져 리오프닝(경기 재개) 훈풍이 실제 면세점으로까지 번지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익 악화에 시내 면세점 입찰 참여 ‘제로’ 6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에 지원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에만 세종, 전남, 강원 각 1개 업체가 지원했다.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당시 특허권 3개를 두고 20여 개 기업이 경쟁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란 말이 나온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코로나19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면세점은 우상향 추세였다. 2011년 32개였던 면세점은 2019년 57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시내면세점은 10개에서 22개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2019년 정점을 찍은 국내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19년 24조8586억 원에서 2020년 15조5052억 원으로 거의 반 토막 났다. 중견 면세점인 SM면세점은 2020년 4월,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7월 강남점을 폐점했다. 2019년 57개이던 국내 면세점 수는 지난해 말 48개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2019년 하루 평균 20만 명에 달했던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는 2021년 8000명대로 떨어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하나를 새로 만들려면 규모, 입지, 인력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2000억∼3000억 원 정도는 필요하다”며 “그만큼 투자해 시내면세점을 하나 더 낸다고 해도 고객이 더 유입되고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면세업계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는 글로벌 명품 업체 탈(脫)한국 움직임이다. 올해 1분기(1∼3월) 샤넬은 부산롯데, 제주신라에서, 루이비통은 부산롯데, 제주롯데, 제주신라에서 철수했다. 세계적인 명품을 다수 유치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면세점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는데 그 근간이 흔들리게 된 셈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할당할 총합을 정해놓고 국내 매장을 빼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일단 한 번 빠지면 다시 유치하기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도 이번 달 종료 공항 면세점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인천공항의 임대료 감면 정책이 이번 달이면 종료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는 고정 임대료 방식이었으나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자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매출에 연동해 납부하는 방식으로 바뀐 바 있다. 면세업계는 매달 400억 원에 달하는 고정 임대료를 지불하기엔 아직 힘에 부친다는 입장이다. 1분기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면세점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이 유일하게 흑자(영업이익 127억 원)를 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하면 줄었다. 하루 평균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가 지난달 3만 명대로 올라섰지만 2019년 일평균에 비하면 7분의 1 수준이다. 인천공항의 대기업 면세점 입찰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사업권 기준으로 제1여객터미널 4개, 제2여객터미널에 3개 사업권이 걸려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회복세라 업계의 관심도가 높다. 하지만 임대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업체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금처럼 팬데믹이 언제 또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해서 들어가야 하나 회의감이 많이 든다”며 “인천공항 입찰 조건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 위기 속 ‘9년째 제자리’ 면세한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속에서 9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면세한도도 국내 면세업계에는 큰 부담이다. 올해 3월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5000달러(약 600만 원)가 폐지됐지만 면세한도 600달러(75만 원)는 그대로 남아 있어 소비 진작 효과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600달러까지만 면세 혜택을 받고 600달러 초과 금액에 대해 두 번의 과세(고가품 기준인 185만2000원까지 20%, 나머지 초과분에 대해 50% 간이과세)를 거치면 최종 구매가 기준 면세점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비싸지는 사례도 속출한다. 면세한도 상향 없이는 구매한도를 폐지해도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면세한도는 중국 5000위안(94만 원), 일본 20만 엔(192만 원), 미국 800달러(100만 원)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3월 구매한도 폐지 이후 매출이 늘긴 했지만 내국인 매출이 워낙 낮은 상태에서 관광 재개 기미가 보이니까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이지 구매한도 폐지에 의한 영향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면세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하이난을 면세특구로 개발하면서 면세한도를 10만 위안(1883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하이난을 방문한 내국인이 본토로 돌아간 후에도 6개월간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살 수 있게 했다.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은 2020년 세계 면세점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중국이 전폭적인 정부 지원 덕에 급성장하는 한편 수년간 세계 면세점 시장 1위를 지켜왔던 스위스 듀프리그룹은 매출이 전년 대비 70%가량 증발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정부 주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면세시장은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성장해온 국내 면세산업으로선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은 “코로나19와 중국 면세점의 급성장에 따라 국내 면세업계도 고객 세분화나 동남아 시장으로의 다변화 등 영업 전략을 다양하게 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면세점 쇼핑이 한국 관광의 큰 매력으로 작용해왔던 만큼 산업 근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면세한도 상향 등 일정한 기반을 만들어주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민 산업2부 기자 somin@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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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부산 광복점 오늘 강제 영업중단…3000명 실직 위기

    부산 원도심 핵심 상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사진)이 1일부터 강제로 문을 닫게 됐다. 롯데백화점 측이 약속한 롯데타워 건립이 22년째 표류하자 부산시가 초강수를 꺼낸 것이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3000여 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31일 “롯데쇼핑이 요청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했던 백화점 등은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입점 점포 약 970곳도 문을 닫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07층(높이 428m)의 롯데타워와 백화점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부산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어 백화점(2009년)과 아쿠아몰(2010년), 롯데마트(2014년) 등 3개 동만 먼저 지은 다음 부산시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은 2013년 터파기 공사를 끝으로 중단됐다. 주거시설을 넣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롯데쇼핑 측의 계획이 특혜 시비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신청한 임시사용 연장을 총 8차례 승인했다. 부산 원도심의 핵심 상권에 있는 광복점 등의 영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것을 감안한 조치였다. 롯데쇼핑은 2019년 56층(300m) 규모로 롯데타워 건립 계획을 변경했지만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는 “랜드마크로는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심 결정을 내렸다. 올 초 디자인을 바꿔 계획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26일 열린 경관위에서도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4년 전 입점해 음식점을 운영 중인 A 씨(46)는 “거리 두기 완화 후 이달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 백화점의 영업이 중단된다니 앞이 캄캄하다”면서도 “입점업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롯데와 부산시가 협의를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최대한 빨리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임시사용 연장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건축심의를 접수시키고 내년 상반기(1∼6월) 건축허가 신청을 마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6·1지방선거 이후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거 직전이라 논의가 긴밀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인원도 많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선거 이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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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광복점 폐점 위기…입점업체-직원 3000명 망연자실

    부산 원도심 핵심 상권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1일부터 강제로 문을 닫게 됐다. 롯데백화점 측이 약속한 롯데타워 건립이 22년째 표류하자 부산시가 초강수를 꺼낸 것이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3000여 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31일 “롯데쇼핑이 요청한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 등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했던 백화점 등은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입점 점포 약 970곳도 문을 닫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07층(높이 428m) 높이의 롯데타워와 백화점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부산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어 백화점(2009년)과 아쿠아몰(2010년), 롯데마트(2014년) 등 3개 동만 먼저 지은 다음 부산시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은 2013년 터파기 공사를 끝으로 중단됐다. 주거시설을 넣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롯데쇼핑 측의 계획이 특혜 시비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부산시는 롯데쇼핑이 신청한 임시사용 연장을 총 8차례 승인했다. 부산 원도심의 핵심 상권에 있는 광복점 등의 영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큰 것을 감안한 조치였다. 롯데쇼핑은 2019년 56층(300m) 규모로 롯데타워 건립 계획을 변경했지만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는 “랜드마크로는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재심 결정을 내렸다. 올 초 디자인을 바꿔 계획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26일 열린 경관위에서도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4년 전 입점해 음식점을 운영 중인 A 씨(46)는 “거리두기 완화 후 이달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 백화점의 영업이 중단된다니 앞이 캄캄하다”면서도 “입점업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롯데와 부산시가 협의를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최대한 빨리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진정성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임시사용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반기(7~12월) 중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내년 상반기(1~6월)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6·1지방선거 이후 사태가 원만히 해결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거 직전이라 논의가 긴밀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인원도 많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선거 이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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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실보전금 지급 둘째날…신속지급 대상 84% 신청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둘째 날인 31일을 총 271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료가 확보돼 신청만 하면 바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신속지급’ 대상 323만 명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틀간 누적 지급액은 16조2490억 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41만 명이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실보전금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62만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음달 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25만 개명)는 2일부터 손실보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공동대표로 운영하는 사업체 등(23만 명)은 별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확인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 신청은 7월 29일까지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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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 96만명이 6조원 받았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인 30일 약 108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날 신청 대상자의 약 67%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신청자의 약 90%인 96만4096명이 총 5조9535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5일 뒤인 다음 달 3일까지 전체의 80% 이상을 지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이 이날부터 7월 29일까지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371만 명으로 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부터 7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이른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는지 등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곳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연 매출 10억∼50억 원인 중기업도 포함된다. 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연 매출 30억∼50억 원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이 이번에 포함됐다. ―언제 신청하고 언제 지급되나. “오후 7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신속지급’)한다. 대상인 348만 명에게 이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지급 시작일로부터 5일 내 전체의 80% 이상, 10일 내에 90% 이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복 지급 등을 막기 위해 공동 대표로 운영하거나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인 기업 대표 등 23만 명에게는 6월 13일부터 별도 서류를 받아 ‘확인지급’을 한다.” ―신청 일정과 방법은…. “30∼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받고 다음 달 1일부터 홀짝 구분 없이 접수한다. ‘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에서 지급 대상인지 조회한 뒤 본인인증과 계좌번호 입력 등을 거치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콜센터(1533-0100)도 있다.” ―손실보상금과는 어떻게 다른가.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누적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일회성 지급이다. 문재인 정부의 1, 2차 방역지원금(각각 100만 원, 300만 원) 이름을 바꾼 것으로 이번 손실보전금까지 합하면 최대 1400만 원이 지원된다. 손실보상금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분기별로 지급한다. 하루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일수 등을 감안한다. 최소 100만 원으로 다음 달 지급한다.” ―손실보전금 신청 시 매출액 감소를 따로 증명해야 하나. “정부가 부가세 신고 매출액,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등을 본다. 자료를 안 내도 된다.” ―얼마나 받나. “연 매출 규모(2억 원 미만, 2억∼4억 원, 4억 원 이상)와 매출 감소율(40% 미만, 40∼60%, 60% 이상)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600만∼800만 원을 준다. 평균 매출이 40% 이상 줄어든 여행, 항공운송, 공연전시, 스포츠시설운영, 예식장 등 50개 업종은 ‘상향지원 업종’으로 더 많이(700만∼1000만 원) 받는다. 최고액인 1000만 원을 받으려면 이들 업종이면서 연 매출이 4억 원 이상이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소상공인·소기업이 아닌데 지원받을 수 있나.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 원)은 6월 13일부터, 법인택시와 노선·전세버스 기사 지원금(300만 원)은 6월 말부터 지급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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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포장으로 ‘착한 소비문화’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상생 경영에 앞장선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문화를 바꾸고 비닐 쇼핑백을 없애고 재활용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는 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 ‘신강 바이브 그린’을 강남점에서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캠페인 기간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스크럽 비누를 증정했다. 콜롬비아, 파타고니아 등 친환경 소재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저스트크래프트’ 팝업도 열었다. 친환경·리사이클링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패션·잡화 편집숍 저스트크래프트는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공정에서 일회용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아 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분리 배출이 가능한 냉매재를 확대 도입했다. 기존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 등을 도입하며 환경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캐릭터 ‘이푸름’과 ‘신초록’은 세계3대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객들이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석유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환경 문제와 오염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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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 첫날 5조 풀린 손실보전금, 나는 언제 얼마 받나?…Q&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소기업 포함) 371만 명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받는다. 이번 손실보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에 달한다. 2020년부터 7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한다. 신청 첫날인 30일 총 108만 명이 신청해 5조9535억 원(잠정)이 지급됐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지급 받는지 등 궁금증이 많은 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곳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연 매출 10억~50억 원인 중기업도 포함된다. 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연 매출 30억~50억 원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이 이번에 포함됐다. ―언제 신청하고 언제 지급되나. “‘당일 신청 당일 지급’이 원칙이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신속지급’)한다. 대상인 348만 명에게 이날 12시부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다만 중복 지급 등을 막기 위해 여럿이 공동 대표로 운영하거나 한 사람이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의 기업 대표 등 23만 명은 6월 13일부터 별도의 서류를 받아 ‘확인지급’을 한다.” ―신청 일정과 방법은. “30~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 받는다. 다음달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접수한다. 홈페이지(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에서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손실보전금 콜센터(1533-0100,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나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손실보상금과는 어떻게 다른가. “손실보전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간 누적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일회성 지급이다. 문재인 정부의 1,2차 방역지원금 이름을 바꾼 것으로 매출액과 피해 규모에 따라 600만~1000만 원으로 지급한다. 기존 1,2차 방역지원금까지 합하면 최대 14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반면 손실보상금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분기 별로 지급한다. 하루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일수 곱하는 등의 산식을 통해 산출되며 최소 100만 원이다. 손실보상금은 다음달 지급된다.“ ―손실보전금 신청시 매출액 감소를 따로 증명해야하나. “정부가 부가세 신고 매출액, 신용카드 결제액, 현금영수증 발행액 등을 활용해 판단한다. 따로 자료를 안 내도 된다.” ―지급 대상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얼마나 받나. “연 매출 규모(2억 원 미만, 2억~4억 원, 4억 원 이상)와 매출 감소율(40%미만, 40~60%, 60%이상)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600만~800만 원을 지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적용을 받으며 업종 매출 감소율이 평균 40% 이상인 여행업, 항공운송업, 공연전시업, 스포츠시설운영업, 예식장업 등 50개 업종은 ‘상향지원 업종’으로 분류돼 더 많이(700만~1000만 원) 지원 받는다. 예를 들어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2억 원 미만의 일반 업체라면 600만 원 받지만, 스포츠센터나 공연장 등 상향지원업종이라면 100만 원 많은 700만 원 받는다. 최고액인 1000만 원 받으려면 상향지원업종이면서 연 매출이 4억 원 이상이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폐업자도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이라면 1월 1일 이후 폐업자도 지원 대상이다.” ―소상공인·소기업이 아닌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200만 원)은 6월 13일부터, 법인택시와 노선·전세버스 기사 지원금(300만 원)은 6월 말부터 지급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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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스터는 ‘페트병 티셔츠’를 입는다

    토마토, 피망, 당근, 콩…. 친숙한 텃밭 식물들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블랙야크 키즈가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티셔츠에 그려진 모양이다. 이 티셔츠는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섬유 K-rPET(케이-알피이티)로 만들었다. 티셔츠 한 벌에 500mL 투명 페트병 약 15개가 재활용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면 토마토, 상추 씨앗도 증정한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환경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힙(hip)’하다고 생각하는 ‘힙환경’ 시대를 맞아 폐그물로 만든 의류, 사과 껍질로 만든 가방 등의 친환경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 광화문 글판 현수막의 변신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네파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티셔츠에 사용된 원사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일반 폴리 섬유 대비 70% 줄였다. 물 소비량과 탄소배출량도 각각 86%, 75% 줄였다. 옷에 달려 있는 태그(tag)에는 옷을 만드는 데 쓰인 페트병 개수가 표시됐다. 옷을 사면서도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취지다. 광화문 글판 현수막이나 버려진 사과 껍질 등 기상천외한 소재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을 재활용해서 만든 메신저 백을 내놓았다. 재료 특성상 디자인과 색이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초 선보인 쿼츠백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로 만들었다.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1만 점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는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전체 상품 중 94%까지로 늘렸다. 이외에도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 옷을 만든 후 필요한 원단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등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나우는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금 당장 행동하라(Act Right nau)’를 모토로 하며 블랙야크가 상표권을 인수했다. ○ 안 팔린 ‘재고 의류’도 남김없이 재활용2012년 코오롱 FnC가 선보인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폐기 직전의 재고의류를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패션업계의 큰 고민인 재고 문제를 친환경으로 해결한 셈이다. 래코드가 최근 10년간 사용한 재고 의류는 약 2만7000장에 달한다. 나이키, 타미 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한다. 이달에는 타미 진스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다.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전개한 ‘래코드 바이 나이키’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출시했다.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갑피(겉감)에 적용하고 인솔(안창)에는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넣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커지며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 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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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껍질-폐그물-페트병 입는다…‘힙환경 패션’ 열풍

    토마토, 피망, 당근, 콩…. 친숙한 텃밭 식물들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왔다. 블랙야크 키즈가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티셔츠 디자인이다.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재생섬유인 K-rPET(케이-알피이티)로 만들었다. 티셔츠 한 벌에 500ml 투명 페트병 약 15개가 재활용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면 토마토, 상추 씨앗도 증정한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환경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힙(hip)’하다고 생각하는 ‘힙환경’ 시대를 맞아 폐 그물로 만든 의류, 사과 껍질로 만든 가방 등의 친환경 패션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해양 플라스틱, 광화문 글판 현수막의 변신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네파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당 원사는 일반 폴리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70%, 물 소비량을 86%, 탄소 배출량을 75% 줄여준다. 옷에 달려 있는 태그(tag)에는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 개수를 표시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건넨다. 광화문 글판 현수막, 버려진 사과 껍질 등 기상천외한 소재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 소재를 재활용한 메신저 백을 내놓았다. 재료 특성상 디자인과 색이 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올 초 선보인 쿼츠백은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후 버려지는 사과 껍질의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로 만들었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 점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는 바다에 버려진 폐 그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제품을 94%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코튼, 옷을 만든 후 필요한 원단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등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패션 재고’도 남김없이 재활용 2012년 코오롱 FnC가 선보인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패션 브랜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고 활용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폐기 직전의 재고를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래코드가 최근 10년 간 사용한 재고 의류 수는 약 2만7000장에 달한다. 나이키, 타미 진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한다. 이달에는 타미 진스의 티셔츠 재고를 재료로 사용한 ‘래코드 바이 타미 진스’를 공개했다.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전개한 ‘래코드 바이 나이키’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헥사 브이투’를 출시했다.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가죽을 갑피(겉감)에 적용하고 인솔(안창)에는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적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행동 자체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늘면서 패션업계도 패션이 낭비가 아닌 ‘가치 소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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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기업-中企 상생 길 열겠다”… 테이블 60곳 돌며 中企人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기업이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는 기업인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600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매년 청와대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2019년 한 차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도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서 중소기업인대회… 尹대통령 초청 첫 재계 행사5대그룹 총수-中企人 처음 만나… 尹 “어려우면 언제든 찾아오라”김기문 “규제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 기업 만들 수 있어”동반성장 다짐 핸드프린팅도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야외 행사여서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행사 내내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뒤 대통령 초청으로 처음 열리는 재계 행사인 데다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단체장 등 대·중소기업인이 역대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뒤 30∼40분간 중소기업인들이 앉은 테이블 60곳을 일일이 돌면서 셀카 요청에도 모두 응하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고 중기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공정·상생 통한 ‘신(新)동반성장’이날 행사에서 최대 화두는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新)동반성장’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약 60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장관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님께도 감사하고 정부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통령께서도 양극화와 초저성장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성장의 대가를 공정하게 나눠 양극화를 해소해야 중소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인 5명 등 총 10명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기업 총수, 김 중기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는 ‘공정과 상생’을 외친 뒤 각자의 손바닥을 찍었다. ○ 尹, 막걸리잔 부딪치고 기업인들과 셀카도이날 만찬주로는 막걸리와 머루주가 올랐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직접 구입한 컴포트화 제조기업인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1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봤다”고 감사 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분(중소기업인)이 돈 많이 버시는 게 저를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5대 그룹 총수들은 만찬에서 헤드테이블을 찾아온 중기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들이 중기인들과 직접 인사하며 세심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본 적은 처음”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중기인 “이제 정부가 믿어줘 기업 할 맛 난다”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대통령이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했고 5대 기업 총수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정부가 이제 기업인들을 믿어주고 끌어주는 것 같아서 기업 할 맛이 난다”고 했다. 행사가 종료 예정 시간(오후 8시)을 넘겼는데도 윤 대통령이 “아직 8시 15분밖에 안 됐다. 더 드시라”고 하며 행사는 오후 8시 35분에 끝났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초청해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대통령실 청사로 기업인을 초청하고 이명박 정부 때의 전통을 살려 야외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언제든 용산 대통령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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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기업-中企 상생협력 길 열겠다”…테이블 60곳 돌며 격려

    2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야외 행사여서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행사 내내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뒤 대통령 초청으로 처음 열리는 재계 행사인 데다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단체장 등 대·중소기업인이 역대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뒤 30~40분간 중소기업인들이 앉은 테이블 60곳을 일일이 돌며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고 중기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공정·상생 통한 ‘신(新)동반성장’이날 행사에서 최대 화두는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新)동반성장’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중소기업인 약 60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워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장관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정부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통령께서도 양극화와 초저성장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성장의 대가를 공정하게 나눠 양극화를 해소해야 중소기업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대 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인 5명 등 총 10명이 서서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로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기업 총수, 김 중기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기업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는 ‘공정과 상생’을 외친 뒤 각자의 손바닥을 찍었다. ● 막걸리잔 부딪히고 셀카도…빗발 속에도 잔치 분위기 이날 만찬주로는 막걸리와 머루주가 올랐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에 직접 구입한 컴포트화 제조기업인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100억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봤다”고 감사 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여러분(중소기업인)이 돈 많이 버시는 게 저를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5대 그룹 총수들은 만찬자리에서 헤드테이블을 찾아온 중기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들이 중기인들과 직접 인사하며 세심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5대 기업 총수들도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본 적 처음”이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대통령이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했고 5대 기업 총수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정부가 이제 기업인들을 믿어주고 끌어주는 것 같아서 기업할 맛이 난다”고 했다. 행사가 종료 예정 시간(오후 8시)을 넘겼는데도 윤 대통령이 “아직 8시 15분밖에 안됐다. 더 드시라”고 하며 행사는 오후 8시 35분에 끝났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기념해 새 대통령실 청사로 기업인을 초청하고 이명박 정부 때의 전통을 살려 야외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언제든 용산 대통령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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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尹, 5대그룹 총수-中企 단체장들과 오늘 ‘상생 핸드프린팅’

    25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기업 총수와 주요 중소기업단체장이 상생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한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재계 첫 행사다. 24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25일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겸 중기인 대회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 핸드프린팅에 나선다.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 대회에 5대 기업 오너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했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그동안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로 열렸다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까지 청와대에서 열려 대통령이 매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때에는 2019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행사에 대통령이 한 차례 참석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이 직접 중기 행사를 챙기면서 중소기업들이 건의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와 납품단가 연동제 등에 대한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상생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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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운전 ‘中企업종’ 지정… 대기업 진출 제한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2025년까지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진출이 사실상 제한된다. 24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0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확정 발표했다. 대기업의 신규 진입은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5월 말까지 3년간 금지된다. 이미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등 대기업의 사업 확장도 3년간 제한된다. 쿠폰 지급 같은 현금성 프로모션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이번 권고안은 대리운전 ‘전화 유선콜’에만 적용된다. 현재 대리운전 시장은 유선콜과 플랫폼이 각각 80%, 20%를 차지한다. 기존에 플랫폼을 통해 대리운전업에 뛰어든 카카오와 티맵은 유선콜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지만 이 업체들의 유선콜 시장 신규 진출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다만 동반위는 대기업의 콜 배차 프로그램업체 인수 가능 여부 등은 추가 논의해 9월 동반위 본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이번 권고가 유선콜 시장에만 내려진 것은 ‘반쪽 대책’”이라며 “대기업의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와 티맵은 “중소상공인과 추가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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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판로 지원할 전용 ‘T커머스’ 채널 필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100% 중소기업 제품만 취급하는 T커머스 채널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커머스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 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일컫는다. 기존 TV홈쇼핑이 생방송을 주로 편성하는 반면 T커머스는 녹화방송(VOD) 위주라는 차이점이 있다. 입점 상품 수와 시간에 제약이 없어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적합한 채널로 평가된다. 대량 생산, 대량 공급을 전제로 하는 TV홈쇼핑과 달리 소자본, 소물량으로도 입점이 가능하다. 현재 T커머스 사업자 10곳 중 W쇼핑을 제외한 9곳이 대기업 또는 인터넷TV(IPTV) 운영사에 속해 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에는 T커머스 채널 사업권이 없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를 신설하면 매년 520개 중소기업의 8760개 이상 상품을 새롭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정책학회 연구 결과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이 신설되면 3년간 누적 중소기업 매출 증대 효과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판로 확보”라며 “대기업 TV홈쇼핑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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