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민

김소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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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민 기자입니다.

so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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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3%
역사3%
  • SPC 이어 농심 라면공장서 팔끼임 사고

    농심의 라면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 직원이 냉각기 끼임 사고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농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부산 사상구 농심 공장에서 포장 작업을 하던 20대 여성 직원 A 씨가 라면 냉각기에 옷이 끼이며 팔을 다쳤다. 이 사고로 A 씨는 어깨가 골절됐고 근육에 손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고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냉각기는 포장 전 튀긴 라면을 식히는 기계로 상하로 움직이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이 딸려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키고 즉각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동료들과 야간작업 중이었다. 농심 측은 해당 생산 동 전체 작업을 중단시키고 전 직원을 철수시켰다. 농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공장에선 유럽 수출용 제품과 일부 내수용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식품업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SPC 계열사인 SPL의 경기 평택시 제빵공장에서 20대 직원이 소스 교반기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로 사망했다. 끼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장치(인터록)가 없어 사고를 키웠다. 같은 달 23일에는 SPC 계열사인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대 근로자 끼임 사망 사고를 냈던 SPL을 포함한 SPC 전 계열사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수시 근로감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PC 계열사에서 최근 1년 동안 근로시간, 임금 지급 등과 관련해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점검한다. 이번 근로감독은 앞서 진행된 산업안전보건감독과 별개로 실시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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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플랩백 미디엄’ 1300만 원대 돌파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2일 모든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 가격 인상이다. 이날 샤넬은 한국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3∼11% 인상한다고 밝혔다. 8월 이후 3개월 만의 추가 가격 인상이다. 대표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은 6∼7% 가격이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기존 1239만 원에서 1316만 원이 돼 1300만 원대를 돌파했다. 사이즈별로 미니는 594만 원에서 637만 원, 스몰은 1160만 원에서 1237만 원, 라지는 1335만 원에서 1420만 원으로 올랐다. 이번 조치로 신발류는 6∼7%, 지갑류는 약 12% 인상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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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그룹, 자연사랑 그림축제 개최

    삼양그룹과 휴비스가 전북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4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온라인 그림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6년부터 27년째 열리는 행사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화성과 화학 섬유 소재 전문 기업 휴비스가 공동 개최한다. 수상작 상금은 대상 3명 각 150만 원 등을 비롯해 총 1700만 원이다.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예선 응모작을 접수한 뒤 본선 진출자 200명을 선발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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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 등 명품업계 연이어 가격 올려

    명품업계가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3% 내외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상품인 ‘알마BB’는 218만 원에서 225만 원으로 3.2% 올랐다. 이번 인상은 올 2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버버리도 지난달 25일 제품 가격을 5∼10% 올렸다. 퀼팅 레더 스몰 롤라 백은 275만 원에서 285만 원으로 4% 올랐다. 티파니도 10일 제품 가격을 7∼8% 올리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대표 제품인 ‘T1 링’ 4.5mm 가격은 890만 원에서 950만 원대로 오른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명품업계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는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97억6000만 유로(약 28조370억 원)를 기록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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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소재로 새 유니폼 제작, 직군별 기능성-디자인 다양화

    롯데백화점은 올해 유니폼 변경 기획을 진행해 여러 차례의 품평회 등을 거쳐 약 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 이번 유니폼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1년에 걸쳐 준비했다.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MVG 라운지, VIP 바, 안내 데스크, 발렛라운지 등 15개 직군 1만1000여 명의 직원이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도 전면 개선했다.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환경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에 환경 캠페인인 ‘RE:EARTH(리얼스)’를 새롭게 론칭했으며, 유니폼 역시 친환경 자원 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해 제작했다. 먼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와 ‘리젠’을 각 직군별 아우터와 가방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하였다. 약 16만 개에 달하는 페트병을 사용하여 2만여 벌의 유니폼을 제작했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원단보다 더욱 견고하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다. 업무 특성을 반영해 기능적인 면도 개선했다.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군 특성상 야외 근무 및 신체 활동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모든 하의는 밴딩을 적용해 신축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큐롯(퀼로트)팬츠나 와이드팬츠처럼 여유로운 핏으로 디자인해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제작했다. 기존에 없었던 상의 내의, 우비,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 등도 새로 제작하여 쾌적한 근무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디자인도 만나볼 수 있다. 그레이와 네이비를 메인 컬러로 삼아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퍼플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귀함과 우아함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군의 유니폼은 포멀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주차와 미화 등 활동량이 많은 직군은 기능적인 면을 강화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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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 “음식물 쓰레기 연 21.5t 줄여”

    신세계백화점이 물적나눔기관 푸드뱅크와 손잡고 식품 기부에 나선다. 신세계는 21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는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11월부터 매일 아침 전국 신세계백화점 11개점 식품 매장에서 브랜드 운영 방침상 버려지는 안전 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한다. 친환경 상생 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29개 협력회사가 80여 개의 매장을 통해 이번 식품 기부활동에 뜻을 함께했다. 기부 상품은 르뱅룰즈, 아리키친 등 인기 제과제빵 브랜드의 컵케익, 페스츄리, 식빵, 쿠키 등 간편 대용식이다.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 기한 내 품목이며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 차량은 냉장 탑차로 운행된다. 신세계는 연간 2억 원 규모의 안전 식품 전달을 통해 음식물 폐기량을 감축, 협력업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취약 계층의 결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식품 기부로 연간 21.5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폐기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70t가량을 감축하는 효과로 연간 6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해 푸드뱅크 기부에 참여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신세계 상생포인트’도 만들어 협력회사와의 상생활동도 이어나간다. 신세계 상생포인트는 푸드뱅크 기부에 참여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기부한 상품을 포인트로 환산, 적립하는 제도다. 적립된 신세계 상생포인트는 추후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협력회사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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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 늘리고 로봇 활용한 근거리 배달 앞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배달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및 로봇 배송에 집중적인 R&D 노력을 기울이며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7월 ‘가평수목원2호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어 놓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평수목원2호점은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하나로 합쳐진 드론 배송 전문 매장이다.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는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시범 운영 중이며, 연내 드론 배송 서비스 장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비가시권 비행이다. 비가시권 비행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권역을 GCS(Ground Control System) 기반하에 모든 것을 자동 관제해 배송하는 고차원 비행 시스템이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 보급 사업에도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해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1점포·1로봇, 1점포·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모델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 방배동 소재 점포 3곳(방배점, 방배역점, 방배서리풀점)을 선정하고 배달로봇 ‘뉴비’ 3대를 통한 다점포·다로봇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방배1동 전 지역, 운영 반경은 800m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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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마켓-SSG닷컴, 오늘부터 12일간 ‘동시 세일’

    G마켓과 SSG닷컴이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2일간 동시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 에스아이빌리지,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굿닷컴 등 신세계그룹의 모든 온라인 플랫폼이 일제히 행사에 돌입한다. G마켓은 ‘생활비를 내리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가격 혜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대 3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3일에 한 번씩 총 4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카드사 할인 혜택도 행사 기간 매일 적용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생활건강, 레고 등 130여 개 브랜드, 3만여 판매자가 참여한다. SSG닷컴은 행사 품목을 15∼20% 할인해주는 쿠폰팩을 발급한다. 쓱닷컴 핵심 카테고리인 ‘온라인 장보기’에서는 베스트 생필품 100개를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인기 신선·가공식품은 최대 50% 할인한다. 레드 샤인머스켓을 비롯한 이색 신선식품부터 ‘소금집’ ‘바위파스타바’ 등 인기 레스토랑과 협업한 간편식도 준비했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에스티로더’ ‘키엘’ ‘아이오페’ 등 브랜드사와 공동 기획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을 인수하고 처음 열리는 ‘쓱데이’(신세계그룹 계열사의 할인행사)인 것을 감안해 행사 시기를 맞추고 기간도 역대 최장인 12일 동안 진행한다”며 “온라인 채널 행사를 일원화해 11월 쇼핑 대목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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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서 음악과 와인으로 가을감성 느껴보세요”

    롯데호텔 서울이 실감나는 고품질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호캉스 패키지 ‘가을의 감각’을 다음 달 30일까지 선보인다. 투숙객은 주니어 스위트룸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입체 음향으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극장 대신 호텔 객실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LG전자의 프리미엄 입체 음향 ‘사운드바 S95QR’를 객실 내에 설치했다. 신형 LG 사운드바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도 공연장 같은 넓은 공간감을 재현해 낸다. 객실에 설치된 LG 올레드 TV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감상할 수 있다. 실감나는 음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간음악 큐레이터 히세댓의 플레이리스트도 제공된다. ‘가장 서울다운 휴가’를 주제로 시티팝 위주의 플레이리스트 ‘서울풀(Seoulful)’을 준비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호텔에서 감각적인 음악과 와인으로 ‘나만의 페스티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패키지”라며 “호텔이 프리미엄 전자기기를 가장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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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니까, 더 특별하게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펫코노미(pet+economy)’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의 생활 반경이 백화점, 호텔 등으로 확대되면서 펫 명품, 펫 가구, 펫 호텔, 펫 영양제 등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 가구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지난해 3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4조6000억 원, 2027년에는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반려동물 시장에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 포함된 럭셔리 펫 상품,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 인테리어 ‘펫테리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휴식을 취하는 호텔 바캉스 ‘펫캉스’ 등 최근 트렌드를 소개한다. 개취존중, 나만의 소파다 멍!주문 제작한 구찌 카우치 이름 새긴 펜디 캐리어럭셔리 호텔서 하룻밤까지오직 너를 위해 준비했어 명품 브랜드 ‘펫 컬렉션’ 펫코노미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들이 펫 전용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올해 반려동물을 위한 ‘구찌 펫 컬렉션(Gucci Pet Collection)’을 선보였다. 해당 컬렉션은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티브와 지속가능한 소재가 결합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주문 제작용 미니 카우치, 구찌의 시그니처 프린트로 꾸며진 먹이그릇과 커버, 분리 가능한 세라믹 그릇과 하드케이스, 피딩매트는 홈 데코로도 안성맞춤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GG 로고 패턴의 캔버스 소재 캐리어도 포함됐다. 미란다 커 등 해외 스타들이 소장해 화제가 된 루이비통 도그 캐리어는 300만∼40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 만큼’ 펫팸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겉면은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를 적용하고 안감은 반려견을 위해 세탁 가능한 소재로 마감했다. 지난해 에르메스 홈(Home) 컬렉션에는 150만 원대 반려견 밥그릇(라지 사이즈)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에르메스 강아지 목욕통은 225만 원 상당이다. 펜디는 F이니셜이 새겨진 300만 원 상당의 캐리어를, 프라다는 반려견용 우비를 출시했다.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르도 강아지 패딩을 45만∼6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맞춤형 인테리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이 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공간 인테리어 ‘펫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구업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펫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CAMPO)’의 신규 라인으로 반려동물 전용 ‘캄포 펫 소파’를 출시했다. 캄포 소파의 안락함과 디자인, 기능을 그대로 갖춘 펫 가구 라인을 론칭해 펫테리어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펫 전용 가구인 만큼 관리가 쉽도록 캄포 소파와 동일한 기능성 패브릭 원단을 적용했다. 캄포 펫 소파에 적용된 ‘리브 스마트(LIVE SMART)’ 원단은 미국의 패브릭 전문 회사 ‘컬프(CULP)’가 개발한 기능성 소재다. 가벼운 얼룩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소량의 물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강한 내구성으로 반려동물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려견의 나이와 크기, 무게에 상관없이 다양한 반려동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기존 캄포 소파와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동일한 스티치 라인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디테일도 찾아볼 수 있다. 일룸도 펫 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캐스터네츠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가구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반려동물이 소파나 침대를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펫 스텝은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제작됐다. 한샘도 세레스 홈과 손잡고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테이블과 스툴을 내놓은 바 있다.반려동물과 품격 있는 하룻밤 ‘펫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펫팸족에게 품격 있는 호캉스 경험을 선사하고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에 ‘펫룸’을 출시했다. 펫룸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펫 캐비닛, 펫 베드, 펫 행거 듀얼, 빈백, 다이닝 식기 세트 등 펫 전용 가구를 세팅한 객실이다. 펫룸엔 펫 가구 전문 브랜드 ‘나르’의 제품을 적용했다. 나르는 외부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고려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0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펫룸은 10kg 미만 반려견에 한해 객실 당 최대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펫룸 출시 전에도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체크인 시 반려견에게 ‘아이 앰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 문구가 새겨진 목걸이와 전용 샴푸를 제공한다. 반려견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산책을 좋아하는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산책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반려견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가을 단풍 숲을 바라보며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2가지 패키지 상품을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취향에 따라 ‘어텀 포레스트’ 패키지와 ‘어텀 펫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테마로 바비큐, 불멍, 반려동물 케어 용품 등을 누리며 펫캉스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인룸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밀키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반려동물 편집숍 ‘탐앤드폴’의 반려견 전용 제품이 비치된 ‘개편한방’ 1박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2인용 밀푀유 나베 밀키트를 제공해 별도의 준비 없이 고객과 반려견 모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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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년째 불황, 위기의 우유업계 “푸르밀 폐업은 예고편에 불과”

    45년 업력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이달 사업 종료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국내 우유업계의 현주소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 대체우유 시장 확대 등으로 우유업계가 격동 중이다. 3년 뒤인 2026년 1월부턴 자유무역협정(FTA) 일정에 따라 수입 우유에 대한 관세도 사라진다. 업계에선 “수입 ‘반값 우유’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게임이 안 된다. 푸르밀 폐업은 예고편”이란 말도 나온다.○ 저출산 타격에 우유업계 수년째 불황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1년 36.6kg에서 2021년 32.0kg으로 줄었다. 2000년 60만 명대였던 출생아 수가 2021년 20만 명대로 급감하며 주 소비층인 영유아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저출산은 우유 고정 소비처인 학교와 군대에 공급되는 우유 급식량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유럽과의 FTA에 따라 2026년부터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사라지는 점도 위협이 되고 있다. 2033년엔 호주산, 2034년엔 뉴질랜드산 우유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원유(L당 1100원)는 낙농 대국 호주·뉴질랜드산 원유 가격(400∼500원) 대비 2배 이상이다. 수입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이 6∼12개월에 달해 국경의 장벽마저 뛰어넘는다. 이미 수입 흰 우유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우유업계는 수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1∼6월) 영업 적자가 422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308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29억 원) 대비 28.2% 줄었다. 중소 우유업체 상황은 더 어둡다. 이들 업체는 자체 브랜드 경쟁력이 낮아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로부터 의뢰받아 생산하는 OEM(생산을 위탁받아 제조·납품하는 방식) 매출 비중이 크다.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OEM 생산의 경우 유통업체에 임가공비까지 추가로 줘야 해 원가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유, 유제품에만 특정돼 있는 포트폴리오라면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업체일수록 사업 다각화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유 소비 줄며 사업 다각화에 전력유업체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기존 우유 사업에선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업에서 이익을 내는 구조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푸르밀이 우유로 ‘한 우물’만 판 것을 패착으로 꼽는다. 푸르밀 관계자는 “국내 우유업체 중에 우유만 하는 데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움직임이 많이 늦었다. 우유 외의 신사업 품목이나 브랜드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하고 단백질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어메이징 오트’ 등 식물성 대체유 사업도 활발하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빙그레 ‘더 단백’도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이다. 일각에선 저출산에 수입 우유까지 밀려오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음용유와 가공유 간 가격에 격차를 두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결정하긴 했지만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며 “일정 물량 원유를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하는 원유할당제 등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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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익 부회장, 호텔농심 대표 선임… 자본잠식 따른 법인청산 주도할 듯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사진)이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호텔농심의 청산 절차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달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올랐다. 호텔농심은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되면서 2020년 44억 원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021년 61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자본총계 마이너스 1억 원을 기록하며 법인 청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농심은 호텔 사업은 농심이 가져가고 급식 사업은 매각해 사업 자체가 사실상 정리 수순에 있다”며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정리 수순으로 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호텔농심 법인이 청산되더라도 호텔은 지금처럼 계속 운영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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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젊은 경영 강화”… 45세 女 CEO발탁

    CJ그룹이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복합위기 시대에 미래성장을 위한 그룹 중기(中期) 비전 수립을 위해 예년보다 1∼2개월 앞당겨 실시했다. CJ그룹은 24일 지주사인 CJ㈜의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 대표를 맡고, 신임 강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의 경영지원 대표를 맡는 ‘2인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내부 경영과 대외환경 대응을 분리해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32·식품전략기획 1담당)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선임돼 기존에 맡았던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총괄하고 신(新)산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9조6000억 원으로 전체 연 매출(15조 원)의 60%를 넘는다. CJ 측은 “이 리더는 미국 슈완스 법인과 CJ 푸드법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44명을 신임 임원(경영리더)으로 승진시켰다. 신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45.5세다.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이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취임한다. 그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 ◇CJ제일제당 <승진> ▽경영리더 김민태 김중현 임동혁 임희정 신혜원 고영주 김지훈 강원철 한준봉 이지은 윤태상 오재우 백민지 이재호 김유상 ◇CJ대한통운 <승진> ▽경영리더 김권웅 최은성 황규성 엄상용 김웅기 정성우 곽재만 ◇CJ ENM <승진> ▽경영리더 옥영주 고경범 황상묵 조성철 홍준기 박성배 ◇CJ올리브영 <승진> ▽경영리더 김환 이연주 ◇CJ CGV <승진> ▽경영리더 조진호 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승진> ▽경영리더 신정호 장영동 ◇CJ푸드빌 <승진> ▽경영리더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승진> ▽경영리더 이재영 ◇CJ㈜ <승진> ▽경영리더 곽경민 장지민 곽윤영 신대철 이준현 김서우 이현창 김이지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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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밀 노조 “공개매각 통해서라도 살려달라” 호소

    ‘비피더스’ 등을 생산하는 유가공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선언하며 전 직원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가운데 노조는 “공개 매각을 통해서라도 (회사와 직원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푸르밀 노조는 23일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정리해고 통보로) 전 직원의 가정이 파탄 나고 있다”며 “근로자들은 임금 삭감, 인원 감축 등의 노력을 했지만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급여를 100% 수령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푸르밀 대표 취임 이후 회사가 적자 전환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다”며 “사측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린다”고 강조했다. 푸르밀의 대구공장 협력업체들도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 ‘일하고 싶다, 살고 싶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했다. 푸르밀은 이달 17일 전 직원에게 e메일을 통해 다음 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신동환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해고 통보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나 2시간 반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도 배석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사업 종료 전 노사 간 대화를 통해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데 일단 해고 통보부터 한 데 대해 노조가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며 “사측도 문제 있다는 건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푸르밀 노사는 31일 2차 협상을 진행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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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박 조명-몬스터 디저트… 유통가는 지금 핼러윈과 눈맞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맞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와 기획전 마련에 분주하다. 그동안 젊은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핼러윈 데이가 전 연령층의 축제이자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최근 5년간 핼러윈 기간 매출을 조사했더니 핼러윈 상품을 구매하는 연령층이 30대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매출도 매년 20% 이상씩 늘고 있다. 특히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올해(10월 1∼16일) 핼러윈 용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가족·연인·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핼러윈스타필드는 가족, 연인, 아이들, 반려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 특히 점포별로 특화한 핼러윈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인근에 미군 가족과 반려견 동반 가족이 많은 스타필드 안성은 ‘펫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반려동물과 핼러윈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이라면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핼러윈 코스튬을 입은 비숑 인형 300마리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이색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유아동 가족이 많이 방문하는 스타필드 고양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 브랜드 ‘오레오’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연다. 거대한 호박 조명, 거미줄로 장식한 오레오 팝업스토어가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MZ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스릴 넘치는 레이스 ‘2022 좀비런 서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다음 달 2일까지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 성지로 변화시킨다. 영국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먼과 협업한 핼러윈 테마의 비주얼로 백화점 외벽,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 존을 꾸며 백화점 곳곳에서 핼러윈 파티를 느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공연 이벤트를 선보인다. 핼러윈 팝업스토어에서는 ‘위니비니’와 ‘러쉬’가 핼러윈 젤리와 초콜릿, 호박 바구니, 배스밤 등 핼러윈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핼러윈 페이스페인팅과 타투도 체험할 수 있다.○ ‘핼러윈 파티’ 한정판 상품·기획전1년 중 핼러윈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상품과 기획전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손잡고 다양한 핼러윈 제품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신비아파트의 도깨비 캐릭터를 모티프로 만든 ‘신비의 호러 쇼콜라’는 핼러윈 콘셉트로 변신한 신비아파트 캐릭터, 유령, 호박들이 어우러진 시즌 한정 케이크다.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는 핼러윈을 대표하는 빨강, 주황, 검정 컬러를 활용해 몬스터, 악마, 거미줄 등을 귀엽게 형상화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더 델리는 핼러윈 분위기를 고조시켜줄 홈메이드 디저트 아이템과 핼러윈 음료를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마트는 ‘핼러윈 페스티벌’을 열고 지난해보다 상품을 3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핼러윈 기간 과자, 캔디, 젤리 등 60여 종의 먹을거리 상품부터 원통 호박바구니, 호박의상, 핼러윈 발광다이오드(LED) 등 140여 종의 생활용품까지 총 200여 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핼러윈 체험형 매장도 처음 선보인다. 이마트 용산점은 ‘좀비 타운’을 콘셉트로 체험형 공간을 만들었다. 핼러윈에 맞게 각종 공포 소품과 인형을 배치했고 매장 내 설치된 무료 ‘4컷 포토’ 기계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을거리와 파티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획전을 연다. 핼러윈 행사로는 처음으로 신선식품 기획전 ‘오싹하게 신선한 핼러윈의 맛!’을 선보인다.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부터 파프리카, 연어, 양 숄더랙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데이 홈파티 메뉴로 즐기기 좋은 연어 기획전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노르웨이 항공 직수입 슈페리어 등급 생연어’를 100g당 3280원에 선보인다. 연어 플래터, 트러플 훈제 연어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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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머리가 패션 아이콘… 시니어 모델 ‘화려한 워킹’ 꿈꾼다

    《시니어 모델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대세 스타들만 찍는다는 통신사 광고부터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 중이다. 노년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제약’이 아니라 ‘매력’이 되고 있다.》광고-패션 무대 누비는 ‘백발의 모델들’ “컷! 와, 바로 ‘인생샷’이 나오네요.” 자그마한 체구에 은빛 머리를 턱 끝까지 기른 모델 앞에서 감독과 스타일리스트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스태프 사이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카메라가 꺼지자 수줍게 웃는 입가엔 고운 주름이 번졌다. 메그 라이언을 닮은 물결 머리가 바람에 흩날렸다. 이성경 씨(65·여)는 새내기 ‘시니어 모델’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기 포천시에서 진행된 홈쇼핑 GS샵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쇼퍼모델’에 참가했다. 쇼퍼모델은 일반인 고객들의 모델 도전 과정을 담은 6회분짜리 프로그램이다. 올해 쇼퍼모델에는 1000명에 달하는 GS샵 고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중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최종 10명이 김성일 스타일리스트 등 전문가로부터 모델 기본기를 배우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마지막 화보 촬영 미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전업주부로 살다 50대 후반부터 베이비시터 일을 시작한 이 씨는 모델과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다. 옷 입는 걸 좋아하고 뭘 입어도 맵시가 난다는 말은 종종 들었지만 ‘에이, 내가 뭘’ 하며 손사래 쳐왔을 뿐이다. 7년 전 주 5회로 시작한 베이비시터 일이 최근 주 2회로 줄고, 나이를 먹으며 ‘내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지는 찰나였다. 평소 보던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모델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경 씨가 하면 참 잘할 것 같아”라는 주변 지인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출전을 결심했다. 그 결심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나이가 ‘제약’이 아니라 ‘매력’이 되는 세계 프로 모델이 아닌 이 씨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처음부터 쉬웠을 리 없다. 초심자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카메라 울렁증’을 이 씨 역시 비켜갈 수 없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자신감도 사라졌다. 손짓 발짓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마지막 화보 촬영 미션을 앞두고 초조하게 대기하던 이 씨의 귓가에 뜻밖에도 어릴 적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스쳤다. “얘는 어릴 때 거울 앞에서 얼마나 여우짓을 떨었는지 몰라. 하루 종일 거울 앞에서 옷 갈아입으면서 놀았다니까.’ ‘그래, 엄마 앞에서 재롱 피우던 다섯 살 이성경으로 돌아가는 거야. 사람들 의식하지 말고 엄마 앞에서 놀듯이 놀자.’ 그렇게 무아지경이 된 채 1분, 2분 시간이 흘렀다. 스타일리스트가 “인생컷 나왔다”고 외쳤다. 다른 사람들은 10분씩 걸린 촬영을 이 씨는 2분 만에 끝내버렸다. 이 씨는 “내 안에 이런 끼가 숨어 있었다니 나도 놀랐다”며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다는 걸 또 한번 느낀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이제 새로운 꿈을 꾼다. 홈쇼핑 모델도 하고 싶고 화보 모델도 하고 싶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가 1시간씩 걷기 운동과 워킹 연습을 한다. PT(Personal Training·개인레슨) 학원도 알아보고 있다. 꿈이 생겨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는 요즘 하루하루가 기쁘다. 그는 “지금 내 나이가 제일 좋다”고 말한다. 따로 염색도 하지 않는다. 은발은 은발대로 멋이 있기 때문이다. 까만 베레모도 흰머리 위에 쓰면 신선한 매력을 준다. 시니어 모델은 변화를 당당하게 수용하고 나이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곧 일이다. 웬만한 직업은 나이가 ‘제약’이지만 시니어 모델은 나이가 ‘매력’인 셈이다. ○ 패션·뷰티업계 존재감 높아진 시니어 모델최근 시니어 모델의 활동 무대도 넓어지고 있다. 더 이상 보청기, 온열매트, 성인용 기저귀 등 노인의 전유물만 광고하지 않는다. 2018년 헤라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해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타이틀을 가진 김칠두 씨(67)는 KT(통신사), 던킨도너츠(식음료), 이랜드 폴더(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인 얼굴’을 맡아 활약 중이다. 국내 처음으로 4년제 모델과를 개설한 동덕여대는 올해 4월 평생교육원 산하에 ‘시니어 모델’ 과정을 열었다. 30여 년간 학원을 운영한 원장님, 대학 총장님, 부부, 은퇴한 교감 선생님, 주부 등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중장년이 모델 수업을 받는다. 김동수 동덕여대 모델과 교수(한국모델콘텐츠학회장)는 “외국에선 50년 전부터 현역 원로 모델이 패션쇼에 섰다”며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모델의 연령, 체형, 성별도 다양해진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1세대 해외파 모델이기도 한 김 교수는 “30∼40년 전 외국에서 처음 모델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도 오버사이즈 모델, 프티사이즈 모델 등 다양한 사람이 무대에 섰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패션업체는 일찌감치 모델에 대한 개념을 바꿔왔다. 샤넬, 펜디, 알렉산더 매퀸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오버사이즈 모델을 패션쇼에 세운다. 뼈가 길고 깡마른 사람만 아름다움의 대상이 됐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나이, 사이즈, 성별, 젠더 불문하고 아름다움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도전! 쇼퍼모델’을 연출한 이명재 GS샵 PD는 “패션·뷰티업계에서 실제로 옷을 소비할 소비자와 비슷한 연령대, 사이즈의 모델에게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크다”며 “일반인 모델, 시니어 모델에 대한 조명은 실제 수요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초고령사회 진입하며 욜드족 부각 시니어 모델은 동년배 소비자가 옷을 고를 때 이상과 현실의 절충안으로서 좋은 ‘쇼핑 아바타’가 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시니어 모델은) 저 사람이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는 것. 그런가 하면 자기관리 잘된 몸과 ‘늙으면서 늙어지지 않는’ 모습은 동년배 소비자에게 본인의 미를 계속 가꿔나가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일종의 롤모델인 셈이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좋다. 20일 기준 3화까지 방영된 ‘도전! 쇼퍼모델’ 시청 가구 수는 1만8000가구로, GS샵의 일반 판매방송 평균보다 2배 많다. GS샵 앱에서 진행된 본방사수 이벤트에는 1만8315명이 알람을 신청했고 1만5484명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주 소비자층이 고령화하고 있는 홈쇼핑업계 등이 시니어 모델 기용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 첫 TV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1995년 당시 30대였던 고객은 이제 60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에겐 유난희(1965년생), 이진아(1971년생) 쇼핑호스트 등 함께 나이 들어가는 이들이 모델을 하는 게 ‘먹힌다’. 원로 쇼핑호스트들이 이들의 아바타이자 롤모델로 여전히 톱을 달리고 있는 이유다. 여기에 은퇴 후에도 넉넉한 자산을 바탕으로 활발한 소비생활을 즐기는 신중년, 이른바 ‘욜드(yold·young old)족’의 등장은 시니어 모델에 대한 수요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은 기존 시니어 대비 높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여가와 소비 활동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9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불과 3년 뒤인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MZ 롤모델로 시니어 모델은 동년배에게만 어필하는 게 아니다. 젊은층에게도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미국의 건강·뷰티 매거진 ‘뉴유(New You)’는 이달 홈페이지에 91세 현역 최고령 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의 인터뷰와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여러 사진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건 델로레피체의 과감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그는 새하얀 이불로 상체를 가린 채 다리를 쭉 뻗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15세 때 최연소 모델로 보그 표지를 장식하고 81세 때 최고령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른 뒤 현역 최고령 모델 기록을 해마다 갈아 치우고 있다.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 모델 베벌리 존슨은 “나는 카르멘을 가장 존경한다. 그녀는 패션계의 모든 모델 중 가장 존재감이 크고 놀라운 작품을 보여 왔다”고 극찬했다. ‘도전! 쇼퍼모델’에 참가한 박경진 씨(60·여)는 올해 3월 39년간의 대한항공 승무원 생활을 마치고 시니어 모델로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그는 수석 사무장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승무원이다. 팔로어가 4000명 이상인 박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승무원 출신 시니어 모델’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하고 모델 도전 과정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후배 승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그의 인스타그램엔 ‘1막 인생은 승무원으로, 2막 인생은 모델로 승승장구’ ‘대단하다’는 후배들의 응원이 가득하다. 박 씨는 “60대가 된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70세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 씨는 구독자가 94만4000명에 달한다. 20, 30대 팬들이 ‘논나(밀라논나의 애칭)처럼 살아가고 싶다’ ‘기품 있는 논나를 닮아가고 싶다’고 댓글을 단다. 2030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패션앱 ‘지그재그’는 원로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오픈서베이가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1’에서 15∼3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0%가 “지그재그의 윤여정 모델 발탁은 앱의 이미지 변화 및 구입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배우 유아인을 모델로 한 무신사(52.0%), 김태리를 앞세운 에이블리(57.0%)보다 높은 수치다. 시니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최근엔 흰머리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이 됐다. 인스타그램에 흰머리를 의미하는 ‘실버헤어’ ‘그레이헤어’ 해시태그를 단 포스팅은 각각 271만 개, 105만 개에 이른다. 시니어라서 오히려 더 힙한 패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셈이다. 이정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한국광고학회 기획이사)는 “사람들은 롤모델로 삼고 싶고,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에게 열광하기 마련”이라며 “최근 시니어들 가운데 윤여정, 오영수(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들이 나타난 게 시니어 모델이 각광받는 중요한 배경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08∼2015년 국내 잡지 광고에서 시니어가 등장한 광고는 전체 광고 수의 10.5%에 불과했다. 그동안 광고 속 시니어는 실제 노년층 인구에 비해 적게 나온 셈이다. 그만큼 시니어 모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시니어 모델은 젊은 셀럽 위주의 비슷비슷한 ‘광고 노이즈’ 속에서 특별하게 돋보이는 효과를 낸다”며 “기업과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시니어에 초점을 맞추는 광고주와 마케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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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기업 6곳 부스 한자리에… 2030 지원자 대거 몰려

    이직을 준비 중인 개발자 김모 씨(36)는 엄선된 강소기업 부스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을 접하고 20일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그는 “구직 사이트에서는 회사 분위기나 운영 방식에 대해 질문해도 답변이 거의 오지 않는다”며 “평소 정보를 찾기 어려운 강소기업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랩241, 센티널테크놀로지, 넷맨, 그로윈, 모디엠, 에이블맥스 등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선정 ‘참 괜찮은 중소기업’에 오른 알짜 중소기업 부스가 새롭게 마련됐다. 기술지원, 연구개발, 엔지니어,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현장 채용에 나선 이 기업들 부스에는 20, 30대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재취업을 준비 중인 서강형 씨(33)는 무역회사에서 4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영업 직무를 알아보던 중 강소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서 씨는 “대기업만 고집하면 취직 공백기가 길어진다”며 “좋은 중소기업에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현장 채용에 나선 강소기업 관계자들은 열정 있는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전문기업 그로윈 관계자는 “바로 같이 일하고 싶을 정도로 직무에 관심 많고 의욕이 넘치는 구직자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토털 솔루션 전문회사인 에이블맥스 관계자는 “기술 영업 쪽이라 진입장벽이 높은 회사임에도 방문한 구직자들의 직무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며 “괜찮은 지원자들에게 이력서를 내도록 했고 추후 회사에서 면접을 보겠다”고 했다. 이날도 다양한 강연도 이어졌다. 10여 번에 걸친 이직으로 경력을 발전시킨 후 스타트업 대표가 된 여성 커리어 개발 플랫폼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는 ‘진흙수저’ 출신으로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천직’에 대한 꿈을 키워나간 경험담을 나눠 청년 구직자뿐 아니라 신중년 구직자 등의 큰 공감을 받았다. 이 대표는 “돈, 화려한 명함, 큰 회사의 울타리보다 내가 정말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깊이 탐구해 좋아하는 일을 찾기 바란다”며 “특정 직무 중심의 ‘직(職)’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에 맞는 업(業)을 찾아가면 커리어의 영역이 훨씬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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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배민 등 1대1 멘토링 부스 북적… 취업타로 상담 등 이벤트관도 긴 줄

    “직장을 구하며 기획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경험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기획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요.”(취업준비생 이모 씨) “얕지만 넓게 장르를 가리지 말고 섭렵해야죠. 작은 것도 꼭 메모해 두고 정리해 두세요.”(유튜버 대도서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2022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일대일 멘토링 부스에서는 구직자들의 다양한 진로 상담에 멘터들의 애정 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컬리(마켓컬리), 인천국제공항공사,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IBK기업은행 등 11개 기업의 3∼5년 차 선배 취업자들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유튜버 대도서관도 ‘덕업일치’를 주제로 강연한 뒤 특별 멘토링에 참여해 “좋아하는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너무 좋은 행사 같다”고 말했다. 일대일 맞춤형 조언을 받기 위한 청년 구직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구글코리아 부스를 찾은 전역장병 장모 씨(22)는 “인터넷 카페나 구직 플랫폼에서 얻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어 직접 방문했다”고 했다. 송용준 씨(24)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인사 담당자 김혜원 씨는 “외국계 기업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위주로 조언을 많이 했다”며 “영어를 능통하게 잘해야 한다는 오해가 많았는데,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정도 수준이면 되고 문제 해결 능력을 잘 보여 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방대 출신에 무(無)스펙으로 15개 기업 공채에 합격한 황인 HY 대리(33)는 ‘취뽀왕의 합격썰’이라는 강연에서 “작은 목표라도 계획을 세우고 성취하면 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열띤 강연을 펼쳐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큰 호응을 받았다. ‘취업부적’으로 쓸 수 있는 캘리그래피 부스나 취업타로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이벤트관 곳곳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방문객이 몰렸다. 오승인 씨(28)는 면접 준비를 앞두고 스타일링 상담을 받으며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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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였던 나, 이젠 물류 매니저”… 플랫폼기업, 리스타트 새 동력

    “전업 주부로 살다가 물류 매니저로 생애 첫 명함을 갖게 됐어요.”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쿠팡 신선센터에서 7년차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안옥희 씨(51·여)는 45세에 뒤늦게 시작한 직장 생활로 ‘제2의 인생’을 찾았다. 막내아들까지 대학에 보내고 나니 ‘이젠 내 일을 갖고 나에게 집중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하지만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나이가 있다 보니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2015년 대구에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왔다. 그는 일단 물류센터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해 물류 라인 정리, 전산 세팅, 인력 관리 등을 차근차근 배워 매니저 자리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급증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진 플랫폼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일자리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나이나 경력과 무관한 열린 일자리와 유연한 근무 방식 등으로 새 출발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생 리스타트(restart)의 기회를 주고 있다.○ 나이, 경력, 성별 차별 없는 열린 채용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020년 이후 플랫폼 기업과 게임업체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력이 두드러졌다.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네이버 직원 수는 1040명, 카카오는 845명이 순증했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아도 각각 927명, 466명 늘었다. 쿠팡은 지난해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해 개발,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인원(1만5900명)을 새로 뽑았다. 구직자들에게 플랫폼 기업은 학력이나 경력 등을 떠나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제공하는 게 큰 강점이다. 쿠팡의 인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문형식 씨(28)는 입사 4년 만에 초고속 승진으로 20대에 120여 명을 지휘하는 매니저가 됐다. 그는 “대학 졸업장이 없는 내가 매니저를 할 만큼, 나이나 학력 차별이 없는 곳”이라며 “좋은 기회를 주는 회사 덕분에 또래보다 빠르게 승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 “회사와 함께 성장할 기회 무궁무진”정보기술(IT)의 최첨단에서 급성장하는 산업이란 점도 장점이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물류기획실에서 일하는 서지은 씨(36)는 B마트의 자동발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B마트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오토바이로 1시간 이내 배달해준다. 중앙 물류센터 내 비축 물량을 결정하고 각 B마트 점포로 제때 물건을 내려보내려면 수요 예측과 자동발주 시스템이 필수다. 그는 “기존에 3∼4시간 걸렸던 작업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며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시스템 설계를 잘하면 일선 점포 직원의 노동 강도가 바뀐다는 사실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의욕적인 동료들과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받는 회사 분위기도 장점이다. 임홍찬 컬리 FC프로세스기획팀 리더(41)는 마켓컬리에서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기존 센터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그는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비용 절감책을 찾아나갈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임 씨는 “다른 회사에서 7∼8년 일해야 배울 것을 단기간에 배우며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널려 있다”고 말했다. 19, 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2 리스타트 잡페어’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플랫폼 리스타트관을 마련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컬리(마켓컬리), 구글코리아, 아이엠 택시 등 플랫폼 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채용을 진행하고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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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자 日관광 오늘 재개… 여행 예약 20배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한국인의 일본 무비자(사증 면제) 개별 관광이 2년 7개월 만인 11일부터 재개됐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증명서 혹은 72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중 하나만 제출하면 최대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무비자 관광 재개에 맞춰 대거 증편에 나섰다. 항공권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과 일본의 여행상품 예약 사이트에서도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 면세점업계와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로 외국인이 일본에서 돈을 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마케팅에 돌입했다. ○ 日 여행 예약 20배 급증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3∼30일 한국의 일본 여행상품 예약 건은 한 달 전보다 1816% 늘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시아 각국에서 가입한 회원 700만 명을 보유한 일본 여행 예약 사이트 ‘KK데이’는 9월 한 달간 한국에서 받은 예약 건수가 한 달 전보다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권 매출도 마찬가지다. 티몬은 9월 1∼25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7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전체 항공권 매출도 같은 기간 약 2배로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대거 늘렸다. 대한항공은 1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1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11월 이후 김포∼하네다 노선 예약은 만석에 가깝다. 대기 수요도 워낙 많아 당국의 인가를 받는 대로 증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까지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약 570만 원) 이상 구매한 한국인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도쿄 여행권을 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3개월 동안 한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었다”며 일본 자유여행길까지 열린 만큼 한국인의 면세점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14일까지 당일 면세 환율이 1400원을 넘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구매 금액에 비례해 지급한다. ○ 日, 외국인 소비 56조 원 기대일본 정부는 엔저에 따른 외국인 소비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이와 종합연구소는 달러당 엔화 환율이 145엔대를 유지하면 엔저에 힘입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가 연간 5조7000억 엔(약 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 최고치였던 2019년(4조8000억 엔)보다 9000억 엔 많다. 니혼게이자이신문는 ‘아시아에서 가고 싶은 나라’를 묻는 일본정책투자은행의 2021년 조사를 인용해 응답자의 67%가 일본을 꼽았다고 전했다. 한국(43%), 대만(28%) 등을 훨씬 앞섰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압도적인 인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사실상 점령하다시피 했던 중국인 개인 관광객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아직 일본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어 기대만큼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본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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