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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회)의 '청와대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주장에 대해 "순수한 공익제보자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두둔했다.이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들한테 제보하면 공익제보자고 정의의 편이라 추켜세우며 난리치다가 자기들 비리를 폭로하는 제보자에 대해서는 미꾸라지, 불순물, 희대의 국정농단이라며 막강한 권력으로 검찰 언론방송 등 활용해서 전방위적으로 짓밟는 좌파운동권 정권의 비뚤어진 면모를 지켜보며 인간이 어찌 저렇게까지 하는가 싶어 모골이 송연하다"고 썼다.이어 "비리를 제보하는 자들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정의,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민주평화당은 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남편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한 데 대해 "해외토픽에 나올 일이다"며 강력히 규탄했다.이날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기가 막힌다.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니 신년 벽두에 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용납할 수 없는 작태다. 5·18 진상규명에 앞장 서서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5·18 단체들과 광주시민을 정면으로 모욕했다"며 "5.18과 한국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데, 더욱 진상규명 작업이 절실해졌다"며 "자유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주장한 신재민 전(前) 기재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회)을 오늘(2일) 오후 중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신 전 사무관을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혐의는 형법 제127조 상 공무상 비밀 누설 금지 위반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 위반, 2가지다. 윤 대변인은 “KT&G 동향 문건을 무단으로 출력해서 외부로 유출한 부분과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 공개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외부에 무단으로, 또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유출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이 있다”며 “공익성 여부를 떠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 국정 운영에 차질 및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서 국고금 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문맥을 관통해 보면 2018년 초나 지금이나 핵무기를 끝까지 고수해 나가려는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김정은 신년사로 본 2019년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대미 메시지 문장을 연결해보면 핵무기를 포기할 결단을 내렸다고 지금까지 이야기된 것은 일부 사람들의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정은 신년사를)한마디로 압축해보면 미북 핵 협상을 핵 군축협상으로 좁혀 전략적 위치를 굳히고 대북제재 완화를 끌어내려는 것”이라며 “핵보유국 지위를 더욱 굳히려는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미국과 동등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핵군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결국 미국이 화답할 차례, 상응할 실천행동으로 나올 차례라는거다”며 “북한과 미국이 대화에 임하는 출발점은 결국 미국도 핵보유국, 북한도 핵보유국이므로 동등한 핵보유극국 지위에서 협상을 출발시켜야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또 “일각에서는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올해에 대북제재를 풀기 위해 핵 폐기라는 통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나오고 있는데,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제가 볼때 북한이 그런 합리적 사고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태 전 공사는 “두변째 눈여겨 볼 점은,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는 대목 뒤에 바로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공갈' 대목을 끼어 넣은 부분”이라며 “이것은 2차 북미회담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만약 회담 전까지 미북 간 타협점을 안 보여주면 2차 회담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대남전략 메시지에 대해선 “평화협정체계를 위한 다자협상 문제를 끼워 넣은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북한이 미국에 평화협정 문제를 제기해야 거절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 중국 정부를 이용해서 미국을 압박해서 끌어내는 전술로 다가가려 한다”라고 평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장애아를 둔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어떤 경우에도 저런 말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일갈했다.전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다른 곳도 아니고 민주당 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체적인 장애인 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하다가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하고 그 자리에서 폄하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며 "저는 그 분의 말 실수나 아니냐를 떠나 70가깝게 나이가 들면서 참 변치 않는다는 점이 신기하기 조차 했다"고 썼다.그는 "저도 한 아이 엄마로서 젊은 시절에 장애인 아이를 둔 엄마를 보며 '얼마나 힘이 들까?'하며 그 엄마의 가슴앓이가 제게도 느껴졌다"며 "나이 들면서 장애아를 둔 엄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 손을 잡고 학교버스에 태우는 엄마부터 식당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 것을 한 술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온갖 힘을 다해 떠먹이는 엄마도 보았다"고 말했다.이어 "장애가 있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에는 장애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절대적인 사랑, 보살핌, 믿음,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저는 나이들어 가면서 알게 됐다"며 "이해찬대표가 바로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어떤 경우에도 저런 말 실수는 하지 않았을 거다. 장애인들이 지닌 인생에 대한 의지와 용기는, 그리고 그 가족들이 지닌 사랑은 정말로 강인하며 고귀하고, 또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9일 울산 울주군 범월갑 방파제에서 507t 유조선이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울산항으로 항해중이던 507t 유조선이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의 범월갑 방파제 인근에서 좌초됐다.해경은 50톤급 경비정 2척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범월갑 방파제 테트라포드 위에 좌초된 유조선의 승선원들에게 구명 동의를 착용시키고 에어밴트를 봉쇄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이어 경찰관 2명이 좌초선박으로 등선해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항만 예인선을 동원해 장생포항에 오전 9시13분께 안전하게 입항시켰다.이 유조선은 방파제 근처로 과도하게 접근하면서 테트라포드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오염 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울산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의 건강 상태 및 선박의 안전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며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 삼척시 미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 1채와 산림 10㏊(축구장 11개 규모)를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됐다.29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3분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17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산불은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과 산림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까지 진화인력 1100여명, 헬기12대, 진화차량과 기계화시스템 등 장비 27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9시30분께 큰불은 잡았다.현재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따라서 현재도 많은 진화인력이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투입돼 있으며, 헬기 여러도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이번에 불이난 산에서 가까운 마을에 주민 7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다행히 불이 위로 타고 올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하고 있지만 날이 건조해 며칠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의당이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의 ‘비하 노트’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난했다.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정호진 대변인, 집권여당 이해찬 대표의 반복적인 비하 발언은 실수라 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 장애인위원회 행사에서 ‘신체 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집권여당 대표의 발언인지 귀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한 사과에 그칠 일이 아니다”며 “폄하할 의도가 없다고 하지만 베트남 이주여성에 이어 장애인까지, 유독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집권여당 대표의 반복된 비하와 차별적 발언은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국가는 바로 인권 사회로 나가자는 것”이라며 “상습적인 비하 발언으로 이를 가로막고 있는 당사자가 집권여당 대표이니 상황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부서질 듯 메마른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특단의 대책이라도 내놔야 한다. 만약 어물쩍 넘어가 또다시 비하와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다면 경고가 아닌 퇴장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권은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의 발언 문제가 너무 잦다는 점을 지적했다.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잦은 망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윤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9월 정권을 빼앗겨 11년간 남북관계 손실이 있었다는 발언, 10월에는 평양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본인의 볼품없는 인격으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배설 수준의 발언”이라며 “삐뚤어진 인식과 삐뚤어진 성품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났을 뿐”이라고 꼬집었다.김 대변인은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며 “경륜과 품위는 없고 오직 ‘독한 입’만 남은 이 대표를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김 대변인은 “정치권 ‘수치(羞恥)의 표상’인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민주당은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 좀 받으라”고 말했다.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며 “대오각성하라”고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라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한 판인데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이 대표는) 20년 집권을 호언장담했지만 20년이 갈지 2년이 갈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아 제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다.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신 장애인을 비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 대표는 "축사 중에 최근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황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다는 비유를 들어 언급했다"며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장애인 폄하성 발언으로 논란이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참 딱 하다"고 비난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게는)하지도 않은 막말을 했다고 막말 하더니, 이젠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이 많다고 말한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이어 "자기들은 야당 보고 그걸 말이라고 했는지 모르나, 국민들은 그말을 한 사람을 정신 장애인이라고들 말하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좌우를 가리는 기준을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한 것 이다"고 일갈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아 제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다.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신 장애인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이 대표는 "축사 중에 최근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황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다는 비유를 들어 언급했다"며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애인 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축사 중에 최근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황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다는 비유를 들어 언급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체 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아 제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될 사람들은 정신 장애인이다. 정치권에서는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정신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탈북민 997명의 이름·나이·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탈북민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경북하나센터(지역적응센터)의 컴퓨터 1대가 해킹당한 사실이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관계기관에서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19일 경북도청, 하나재단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해 한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해킹은 하나센터 직원이 지난 달 기관 대표메일에서 악성코드가 심어진 이메일을 열람하면서 이루어졌다. 해킹당한 PC에는 경상북도(경산시 제외) 내 997명의 탈북민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 자료와 하나센터의 다른 업무자료 등이 저장돼 있었다. 개인정보 문서는 지난달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경상북도 내 탈북민들의 이름·생년월일·주소 등을 정리한 문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 번호는 없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이번 일을 계기로 탈북민 개인정보 관리의 허술함이 도마에 올랐다. 하나센터는 탈북민 개인정보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PC에 암호화해서 저장하게 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통일부는 27일부터 하나센터, 하나재단과 함께 현지에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통일부는 “여러 탈북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탈북민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피해 방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이번 해킹의 정확한 경위와 시점, 해킹의 배후와 의도 등을 수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손금주(전남 나주·화순)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이용호·손금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다.이 의원은 입당 선언문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현 정부의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손금주 의원도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그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에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정의 길을 갖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들이 민주당에 입당함에 따라 민주당 의석수는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었다.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당시 합류하지 않았다. 또한 호남계 의원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에도 동참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한편, 앞서 전날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대법원에서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한국당 의석수는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51)에게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선거를 위해서라면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사적 요구를 들어줘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하는 일탈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특검은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에 징역 3년,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을 선고 해달라고 공소사실을 2개로 구분해 재판부에 요청했다.특검은 “관련자 진술과 텔레그램 및 통화, 포털 사이트 접속 내역, 압수된 수많은 모바일 폰 등 객관적 물증으로 충분히 인정된다”며 “민의를 파악하고 국정에 반영해야 할 임무를 가진 의원이 합법을 가장한 사조직을 활용해 민의 왜곡에 관여하고 지원 받으면서 은밀한 요구에 휘둘리는 행위를 한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드루킹 김동원 씨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는 김 지사 측 주장에 대해서는 “역할이나 관심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기억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상호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기소됐다.김 지사는 이날 결심 공판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누구 말이 진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며 무죄를 자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전남 해남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에 수감됐던 50대 남성이 28일 아침 의식을 잃을 채 발견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그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근무 경찰은 졸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돼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A 씨(59)가 유치실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화장실에서 줄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A 씨는 지난 18일 해남의 간척지에서 지인(58)을 살해 한 뒤 땅에 묻어 유기한 혐의로 27일 낮 12시께 체포돼 조사 받고 있었다. A 씨는 해남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고 같은날 오후 8시30분께 유치장에 수감됐다. A 씨는 1차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찰서는 2인 1조로 구성된 야간 근무자가 2시간 단위로 번갈아가며 유치실 인근에서 근무하는데, 이날 근무자들은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한 사람 당 4시간씩 근무 후 교대했으며, 근무자들이 졸고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또 A 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킬 때 근무자들은 A 씨가 입고 있던 외투 하단에 들어있던 ‘조임끈’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살인 등 강력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입감시킬 땐 위험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지 정밀 수색을 해야 하며, 자해 등 위험행동이 의심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끈과 주머니가 없는 유치복으로 갈아입게 할 수 있다.A 씨는 이날 새벽 4시 57분께 화장실에 들어갔다. 6분 뒤 A 씨의 움직임이 없어 화장실 센서등이 꺼졌지만, 유치장 근무자들은 조느라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화장실에 들어간 지 1시간 20분여 만인 이날 오전 6시20분께 의식을 잃은 상태로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시45분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화장실에서 자신의 외투에 달린 ‘조임끈’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전남경찰청은 유치장 근무자 2명에 대해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 하고, 이들의 업무 과실 등을 파악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 유치장 내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8일 많은 음악인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가수 현진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관이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형님! 태관형님!..."이라고 애통했다.현진영은 "교회에서 뵐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며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며 "형님! 이제 하나님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형님 송구영신 예배때 뵈려고 했는데... 형님..."이라고 거듭 비통한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가수 장호일도 트위터에 "슬픈 소식이군요. 태관이형 함께했던 시간들 항상 아름답게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음악 감사드려요 편히 쉬세요"라고 썼고, 김동률도 "태관형님, 이제 편히 쉬세요. 늘 따뜻하게 웃으시던 모습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가수겸 탤런트 김창완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방송에서 슬픔을 억누르며 청취자들의 추모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추모곡으로 선곡했다.6년 전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전태관은 27일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상주는 딸(전하늘)이며, 이날 정오께부터 조문객 맞이를 시작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데뷔 17년 만인 지난 10월 단독 공연을 가진 1세대 아이돌 H.O.T.의 장우혁과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이 H.O.T. 상표권을 가진 김경욱 씨에게 피소 됐다.28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경욱 씨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장우혁과 솔트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H.O.T.상표와 로고를 쓰지 말것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 또 상표와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데 대한 형사고소장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김 씨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H.O.T.를 기획하고, 캐스팅하고, 성장시킨 인물로, 2001∼2004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다른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에게 H.O.T. 상표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공연을 준비한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지난 8월 중순 김 씨를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고, 결국 ‘H.O.T.’라는 이름 대신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진행했다.하지만 공연에서 상표권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게 김 씨 측의 주장이다.김 씨 측은 "상표권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쓴 것도 아니고, 협상이 결렬됐으면 안 쓰는 게 맞는데 공연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멤버 중 장우혁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장우혁이 공연을 기획했다"며 "제일 먼저 연락이 왔고, 협상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SNS에 홍보하면서 상표와 로고를 사용했기에 피소가 된 것"이라고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우혁 측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28일 저녁 생방송 예정인 ‘2018 KBS 가요대축제’ 큐시트(방송 진행표)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유출돼 제작진이 발칵 뒤집혔다.전날 온라인에는 ‘스포일러 주의, 내일 가요대축제 큐시트’ 등의 제목으로 이 방송의 1부~3부 까지 상세한 진행 순서가 적힌 종이 여러 장이 사진 형태로 퍼졌다.A4 용지에 프린트 된 큐시트를 누군가가 사진으로 찍은 이 게시물에는 다양한 K팝 인기 스타를 비롯해 약 30팀의 화려한 라인업과 이들이 선보일 곡명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특히 스페셜 무대와 콜라보 무대를 비롯해 가장 화려하게 장식될 ‘엔딩무대’에 대한 강조 사항과 함께 누가 등장할지 나타나 있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깜짝 놀랄 반전”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2018 KBS 가요대축제’ 제작진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큐시트가 27일 오전 리허설 중에 불법 유출됐다”며 “본 큐시트는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이는 좋은 공연을 위해 오랜 기간 밤새면서 준비한 아티스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행사 당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유출되고 있는 ‘2018 KBS 가요대축제’ 행사 순서 및 내용에 대한 재유출을 막고, 자진 삭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2018 KBS 가요대축제’는 이날 오후 8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방송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은 올 초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전태관의 동료 멤버이자 오랜 절친인 김종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지난 4월 전태관 씨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나서 전태관 씨의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전태관은 1992년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에서 바이올린 세션으로 참가했던 김영기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전태관의 부인은 전태관과 마찬가지로 암 투병생활을 하다가 지난 4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전태관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상실감에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으나, 딸을 보며 힘을 얻어 버텨왔다고 한다.전태관의 최측근은 28일 한 매체에 "태관이가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져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미국 이모 집에서 생활한 딸도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다. 암투병 중에도 딸의 졸업식을 직접 가고 싶다고 미국까지 다녀왔던,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사람이었다. 잘 버텨왔는데"라며 울먹였다.전태관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세상과 작별 했다. 김종진은 올드스쿨 라디오에서 30주년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전태관 씨의 몸이 급격히 안좋아 지며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재능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후원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 20일 앨범이 나와서 병실에 찾아갔는데 말을 많이 아끼게 되더라. 앨범을 건네주면서 '이 앨범에 참여한 많은 후배 가수들이 너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라고 말하자 전태관 씨가 '고맙다'고 답하더라. 그게 마음에 콱 와닿았다"고 밝혔다.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전태관은 그해 신장 한 쪽을 적출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어깨와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등 온몸으로 전이돼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하다가 27일 끝내 눈을 감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료 전태관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업적을 되새겼다.김종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며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알렸다.김종진은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고 썼다.이어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 전했다.또 "그는 생전에 드러머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다.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로 혜성같이 나타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이의 꿈',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한국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을 차트에 남겼으며,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3개의 앨범을 등재한 후에도 국내 최초 최다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것 외에 1992년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 상과 2018년 서울가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2014년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었던 전태관 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위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것이다"고 애도했다.김종진은 "남겨진 가족으로는 한명의 딸(전하늘)이 있으며,12월 28일 낮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시어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