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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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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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1~2026-05-11
지방뉴스97%
사회일반3%
  • 인천시, 치매 사랑케어 통해 ‘치매 돌봄 특별시’로 거듭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친화 영화관인 ‘가치 함께 시네마’를 운영 중인 인천시가 치매환자 중심의 돌봄 모델 개발에 나섰다. 치매 환자 중심의 돌봄 모델 개발 등 인천형 치매 사랑케어를 통해 ‘치매 돌봄 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휴머니튜드(인간다움) 치매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치매 환자를 존중하는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치매 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인 케어에서 벗어나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를 적용해 치매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인권을 보장하는 돌봄 기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치매 노인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이나 수용시설에서 치매 노인 학대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 돌봄 정책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다. 시는 국내 유일의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해당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휴머니튜드 교육 기관인 프랑스 IGM 연구소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해 지난달 22일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내년 4월까지 10차례의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는 치매 환자 치료·관리·가족 등 공립 치매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도록 해 돌봄 현장에 치매관리 기법을 확대 적용한다. 휴머니튜드는 현재 프랑스와 일본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11개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휴머니튜드를 소개한 인천시는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치매 돌봄 특별도시를 위한 다양한 치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은 치매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퇴직 중장년들은 치매 어르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돕는 치매 서포터스로 활동한다. 치매 조기 발견 관리, 예방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화 시설인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19곳의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전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 ‘치매북스’를 개발해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각종 정보와 간행물, 동영상 자료들을 제공한다. 인천지역 12곳의 공공도서관 내에 ‘치매정보코너’를 설치해 언제든 누구나 치매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인천의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8%로 이 가운데 치매 환자는 4만2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중앙 치매센터는 인천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2025년에는 5만3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말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이달 초부터 중증치매환자의 치료·관리를 시작했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의 증상)을 가진 중증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전국에서 8번째,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지정됐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인천은 국가 치매 관리정책의 방향에 맞춰 치매 통합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치매 돌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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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노인 일자리 종합평가’서 4년 연속 최우수

    인천시가 4년 연속 ‘노인 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21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시는 지난해 10개 구군과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 50곳이 협력해 4만7449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진행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의 경우 민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노인 일자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 2호점을 개점했으며 이달 중 3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월 55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도 반응이 좋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독은 물론이고 학생 생활 지도와 발열 체크 등 어르신들의 섬세함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시는 지난해 2020년보다 악화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목표 대비 106.5%를 초과 달성했다. 김충진 인천시 복지국장은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수상의 영예는 수행 기관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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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지역상품 전시회’, 내일부터 3일간 진행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우수 상품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2022 제11회 인천 지역상품 전시회’가 16∼18일 3일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을 포함한 전국 30개 우수 전통시장이 참가해 우수 상품과 특산품 전시관 37개 부스, 먹거리 15개 부스 등 총 60개 부스를 운영해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들을 전시·홍보한다. 16일 개막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뮤지컬 갈라쇼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인기 가수 은가은 등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닭강정 경연대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시민·상인 노래자랑, 품바 공연, 퓨전 벨리댄스 등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시장의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홍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에게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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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미래 항공교통산업 거점으로 도약

    인천이 개인용 항공교통 수단인 파브(PAV·Personal Air Vehicle)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파브가 미래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미래 Wingless PAV 핵심 부품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파브 조기 상용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와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인하공전, 인천PAV협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5년 동안 파브 비행체와 핵심 부품 시험·성능 평가를 위한 복합중심센터를 구축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한 미래 관광·레저형 모빌리티 시범도시를 조성한다. 인천은 파브 산업과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산학연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파브는 일반 항공기의 고정된 날개(고정익)가 없는 대신 헬리콥터와 같이 회전 날개를 동력으로 삼아 활주로 없이 좁은 공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중에 머무를 수 있어 미래 개인 항공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파브 핵심 부품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향후 10년 동안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300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19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600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 가운데 150개가 파브 산업으로 전환해 4만여 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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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감 느껴지면 심리검사 받으세요”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느껴진다면, ‘마음으로’를 방문해 심리 검사를 받아보세요.” 인천시가 운영하는 비대면 심리 지원 서비스인 ‘마음으로’(maro.imhc.or.kr)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후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5만3320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이용자가 136.6명에 이른다. 마음으로는 모두 25종의 다양한 마음 건강 검사와 자가 회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연계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 △우울·불안할 때 △직장 내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잠을 잘 못 잘 때 △산전 후 감정 변화가 심할 때 등 대표적 심리적 상황에 따른 ‘상황별 검사’와 청소년 성인 노인 임산부로 분류한 ‘연령별 검사’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인천 시민의 스트레스 지수는 갈수록 높아져 심리 지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 고위험 비율은 63.5%로 1년 전(40.1%)에 비해 58.4% 증가했다. 우울 고위험 비율 또한 전년(18.1%) 대비 100% 증가한 36.2%로 나타났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 참여 이벤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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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속 축구… 상상력으로 그린 ‘환경과의 공존’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서 부산 동성초교 강보성 군(9·3학년)이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강 군은 상상력을 동원해 바닷속에서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사진).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9000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했으며 장관상 10명을 포함해 73명이 주요 기관장상과 단체장상을 받게 됐다. 초등 저학년(1∼3학년) 부문에선 배태랑 양(9·인천 미송초교 3학년)이 해양수산부장관상, 함유진 양(8·경기 고양 화정초교 2학년)이 행정안전부장관상, 정의진 군(9·경기 과천 문원초교 3학년)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초등 고학년(4∼6학년) 부문에선 고양 원당초교 신서윤 양(12·6학년)이 해수부장관상, 서울 염창초교 문인수 군(12·6학년)이 행안부장관상, 서울 송파초교 하채우 군(12·6학년)이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 중·고등부문에선 인천 영종중 신수아 양(14·2학년)이 해수부장관상, 인천 공항중 최연아 양(14·2학년)이 행안부장관상, 인천 중산중 박효린 양(15·3학년)은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 심사는 김향미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교수,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 김미남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 김세은 강남대 미술문화복지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들은 창의성 상상력 표현력이 작품 속에 잘 녹아 있는지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김향미 교수는 “올해는 환경과 더불어 공생 및 공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표현하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비대면 공모전으로 예선을 치렀다. 인천 서구 정서진에서 예선을 통과한 356명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 약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3일 본선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10월 5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리며 장려상과 입선 수상자는 소속 학교로 상장이 전달된다. 대회 홈페이지(생명의바다.com)에서 전체 수상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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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째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 공사… 올해 정상화 될까

    ‘높이 448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타워’, ‘날씨가 맑으면 북한 개성까지 조망’,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 2007년 사업 초창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청라시티타워’에 붙은 수식어들이다. 15년째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가 이번에는 정상화될 수 있을까. 31일로 예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 심의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청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청라시티타워 공사 재개에 먹구름이 끼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는 청라에 처음으로 입주한 주민들이 낸 분양 대금 3032억 원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청라호수공원 중앙에 짓는 높이 448m의 초고층 건물이다. 남산타워(236.7m) 높이의 두 배에 이르는 전망 타워로 기대를 모았다. 2007년 사업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2016년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6년이 흐른 현재 본공사는 진행조차 못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2019년 11월 민심 달래기용 기공식을 한 뒤 공사는 멈춘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기공식 당시 2023년까지 타워를 완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사비 증액 관련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공사가 멈춘 것이다. 그러나 LH가 이달 경영 심사 추진을 약속하면서 조만간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이달 초 김현준 LH 사장이 인천 국회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청라시티타워 사업비 타당 용역 및 경영 심의를 8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하지만 청라 주민들은 이번 경영 심의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경영 심의를 통해 공사비가 확정돼도 이후 늘어난 공사비에 대한 분담 문제로 LH와 민간사업자 간 견해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LH와 민간사업자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자칫 소송으로 번질 수 있어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도 있다. 청라 주민 최모 씨(43)는 “매번 계속되는 LH의 말 바꾸기로 청라시티타워 사업에 대한 청라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경영 심의에서 LH가 확실히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결론을 내 사업 정상화 의지를 인천시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나서 LH에 공사비 증액 분담을 적극 요구하는 등 조속히 사업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기부채납 받을 인천경제청이 해법을 적극 찾아야 하고, 인천시도 중재에 나서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15년을 기다린 청라 주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서울 잠실 롯데타워가 준공까지 6년이 걸렸는데 청라시티타워 15년이 웬 말이냐”며 “시행사, 시공사에 토지를 판매하고 엄청난 수익을 챙긴 LH가 정작 청라 주민과의 약속은 소홀히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은 지난해 인천경제청과 LH,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사업비 증액에 합의하고 올해 2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다시 선정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LH 심의가 마무리되고, 청라시티타워와 포스코건설이 계약을 진행하면 올해 안에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남아 있다. 이럴 경우 2027년 하반기에 청라시티타워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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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형 ‘스마트시티’ 기술 전 세계에 알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2)’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WSCE 2022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매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모두가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Digital Earth, Connecting Together)’를 주제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분야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최신 기술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인천시와 함께 참가하는 인천경제청은 WSCE 2022에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스마트 인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공모 존(Zone) △스타트업 존 △리빙랩 존 △프레젠테이션 존 등으로 인천형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육성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존에서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인천 스타트업파크’ 혁신기업들의 솔루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도로 및 타이어 상태를 수집, 제공하는 신기술 사물인터넷(IoT) 센싱 타이어(반프) 등 11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WSCE 엑스포 참가는 인천시의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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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추석에는 개방합니다” 인천가족공원, 성묘 재개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제한한 인천가족공원 성묘를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9∼12일)에 허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성묘는 2019년 추석 명절 이후 설·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성묘를 제한했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 인원이 약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교통, 주차 등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 당일(10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석 연휴 4일 동안 인천가족공원 개방 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직접 성묘를 하지 못하는 성묘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grave.insiseol.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올해 설 명절에 9만6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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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장기 압박하는 ‘종격동 종양’… 로봇으로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

    직장인 김모 씨(42)는 올해 6월 중순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했고, 몸에 이상이나 아무런 증상도 없었던 터라, 김 씨는 며칠간 당혹스러워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인하대병원을 찾은 그는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은 ‘종격동 종양’이라는 진단을 했다. 김 씨는 주치의 윤용한 교수(인하대병원 흉부외과)와 의논한 끝에 수술 부위 절개를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 수술을 시행해 종양을 제거하기로 했다. 8월 초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김 씨는 현재 빠르게 회복 중이다. 앞으로 주기적인 추적 관찰로 재발을 예방할 계획이다. 생소한 이름의 종격동은 쉽게 말해 가슴 안쪽 오른쪽 폐와 왼쪽 폐 사이의 공간이다. 생명 유지 역할을 하는 심장과 기관지, 식도 등이 종격동이라는 공간 안에 있다. 물혹부터 양성 종양, 흔히 암이라 부르는 악성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젊은층은 대개 양성이나 원발성 종양(전이 없이 그 자리에서 생긴 종양)이 많다. 하지만 40,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악성, 전이성 종양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종격동 종양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있다면 가슴 쪽이 답답하며 통증이 느껴지고, 기침을 자주 하는 특징을 보인다. 증상은 종양이 커지면서 압박하는 장기나 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종양이 커져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 종양이 식도를 누를 경우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고, 대동맥을 압박하면 혈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해 평소에 없던 부위에 정맥(혈관이 두꺼워지고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 심장을 압박하면 맥박이 증가하고, 후두신경을 누르면 쉰 목소리가 나온다. 종격동 종양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절제 수술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종양이 커지면서 여러 장기에 압박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악성화되면 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악성화 정도가 심하고 다른 장기에 퍼져 있다면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을 통해 종격동 종양을 제거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종격동이 가슴 안쪽에 위치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절개 수술을 할 경우 큰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로봇 수술은 몇 개의 작은 절개 부위만 내고 수술할 수 있다. 절개 부위로 로봇 관절이 들어가 수술을 진행하는데, 의사의 손 움직임을 구현한 소형 수술 도구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여기에 출혈이 적고, 신경 또는 혈관의 손상 예방에 유리하며 침습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데도 탁월하다. 윤 교수는 “종격동 종양이 기관지나 식도, 큰 혈관으로 전이되면 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며 “저선량 흉부 CT를 시행하는 국가 폐암 검진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종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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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시민 참여 예산정책 토론회 개최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사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2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시정 목표와 공약 추진 등 주요 정책을 시민과 소통·공감하기 위해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 예산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데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중점 과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또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인천 시민 누구나 참가 신청(bit.ly/3A1VkRa)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분야별 토론회 자료집을 e메일로 보내준다. 사전에 온라인 토론장 입장 안내 메시지도 전송된다. 온라인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 시민들은 질문과 의견을 게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사업부서의 답변도 들을 수 있다. 토론회는 인천주민참여예산 12개 분과위원회 소관 실국에서 주최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참여예산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기획재정, 소통행정, 시민안전, 경제산업, 복지건강, 여성가족, 문화체육관광, 환경, 교통건설, 도시녹지, 해양항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12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분과별로 일정을 정해 토론회를 연다. 시현정 인천시 예산담당관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종합해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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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구월동에 공공주택 1109채 짓는다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18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7단지에 행복 주택 754채와 영구임대주택 355채를 신규 공급한다. 행복주택의 임대보증금(월 임대료)은 36형(전용 36m²,A·B·C)의 경우 △대학생·청년 5869만8000원(22만9900원) △신혼부부·한부모 6522만 원(25만5400원) △주거급여수급자 4891만5000원(19만1500원)이다.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월 임대료)은 26A형(가군)의 경우 257만8000원(5만1300원)이다. 36A형(가군)은 365만9000원(7만2800원)으로 공급된다. 행복 주택은 인천 지역에 사는 대학생·청년 신혼부부(1순위) 등이 대상이다. △대학생·청년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10년 △고령자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인천 지역의 무주택,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공급되는데 최대 50년까지 살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9월 5일까지다. 행복주택은 인천 남동구 장승로 32 태광빌딩 2층 행복주택접수센터에서 현장 접수 및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영구임대주택은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문의 iH 콜센터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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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간 쌓은 독보적 역량으로 세계 10대 심장전문병원 진입할 것”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의 거점병원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해 더욱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 9월 1일 개원 40주년을 맞는다. 1982년 개원한 부천세종병원과 2017년 인천 계양구에 문 연 인천세종병원을 함께 운영하는 ‘혜원의료재단’의 박진식 이사장(심장내과 전문의)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치료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대 심장전문병원에 진입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 일문일답. ―부천세종병원이 지난 40년간 써 낸 기록들이 많은데…. “1983년 민간병원 최초 개심술(開心術) 성공 이후 1994년 민간 병원 첫 심장 이식, 2015년 국내 최초 관상동맥우회술 최고령 환자(91세 9개월) 수술, 2017년 국내 최초 3차원(3D) 입체 내시경 심장 수술, 2022년 세계 최초 스마트워치 이용 심부전 진단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등 다양한 기록이 있지만 그것보다 부천세종병원은 관상동맥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부정맥, 심장 이식까지 심장질환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원 40년의 소회와 100년을 준비하는 병원으로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1982년 개원 당시만 해도 치료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사망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많았다. 전체 신생아의 0.8%가량이 심장에 중요한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꽤 높은 비율이다. 부천세종병원은 흉부외과 의사였던 설립자 박영관 회장(박 이사장 부친)께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도와줄 병원을 만들겠다는 뜻에 따라 병원을 설립하셨다. 그것이 당시 사회의 니즈였다. 그래서 경기 부천에 세종병원을 설립한 것이었다. 향후 10년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제공 방식을 변화시킬 생각이다. 더 쉽게 의료에 접근하고, 보다 쉽게 의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10여 년간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변화를 잘 수용할 수 있는 것만이 결국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으로서 걸어온 길을 자평한다면…. “서울대병원에 재직하다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입사했는데 당시 의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없었다. 유학을 갔다 와서 배운 것을 병원 내에 전파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심장 수술 하셨던 흉부외과 의사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는 ‘세종병원에서 수술하면 그게 국내 최초였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난제들이 많았다. 팀이 모여 머리 맞대고 수술 방법을 고안하고, 새로 배워 온 지식을 나누었다. 학회에서 발표하면 ‘세종병원 수술이 곧 국내 최초’ 사례였다. 이후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환자만을 위해 함께 모여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그 덕분에 심장 분야 전문성을 잘 키워 왔다고 생각한다. 부천세종병원은 독보적인 협진 체계를 통해 해결하지 못한 의학적 난제들을 풀어 오면서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인천세종병원에 대한 인천 시민의 기대도 크다. “부천세종병원을 개원했을 때 부천은 의료 취약지구였다. 심장병 전문병원이지만 그 지역에서 생기는 모든 질환을 치료해야 했기에 거점병원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먼 지역에 위치한 상급병원으로 가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는 지역의 신뢰하는 병원을 찾는 추세다. 인천세종병원의 경우 계양구라는 지역 내에서 모든 역할을 하기 위해 시설 및 장비를 보완하고 의료진을 확충해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인천세종병원 외래 환자는 하루 평균 1500∼1600명 정도다. 개심술은 인천의 대형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간 300건 정도 시행한다. 국내에서 100건 이상 개심술을 하는 병원이 20곳이 채 안 된다. 인천세종병원이 처음부터 개심술을 활발하게 한 것은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 가능했다. 올해 9월부터 증축을 시작해 진료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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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슬로 존’ 만든다”

    인천시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와 ‘노란색 슬로 존’을 설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4일 중구 신광초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한 데 이어 11월까지 인천 지역 초등학교 57곳의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 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슬로 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10∼20km 이하로 주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이다.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도막형 바닥 재료 등을 사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신광초교의 경우 대형차의 교통량이 많고 기형적인 교차로(6거리)로 인해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신광초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운영 대상지로 선정, 설치했다. 시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10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차량의 일시 정지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조사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 3월 인천경찰청과 어린이 보호구역 26곳이 밀집된 부평구 갈산동·산곡동 지역을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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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공공분양 리츠 업무 가능해져

    인천도시공사(iH)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AMC) 업무 범위 변경 인가를 받았다. iH는 이번 AMC 업무 범위 변경 인가에 따라 공공 분양 사업을 시행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의 자산관리 업무를 수탁할 수 있게 됐다. iH는 지난해 5월 국토부로부터 지방공기업 최초로 AMC 겸영인가를 받았지만 업무 범위는 주택임대사업, 대토리츠사업, 도시재생사업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변경인가로 공공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분양리츠의 AMC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예를 들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공공 지구 지정을 통해 용지(부지)를 확보한 뒤 양질의 주택과 함께 역세권 개발 등 도시기능 거점 조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iH 관계자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리츠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개발 이익을 공유하면서 공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의 주요 정책 사업을 좀 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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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추락 여학생 배에 창틀에 쓸린 자국”…‘살인죄’ 적용 이유

    “피해 여학생은 만취해 사실상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피고인이 성폭행을 하기 위해 여학생을 창틀 쪽으로 밀거나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배에도 창틀에 쓸린 자국이 남아 있다.” 국내 1세대 부검의이자 법의학계 권위자인 이정빈 가천대 의대 석좌교수가 지난달 발생한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은 법의학 감정 소견서를 최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이 감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근 준강간 ‘치사’로 송치된 피고인 A 씨(20)의 혐의를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했다. 이 교수는 15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피고인의 주장과 달리 “피해 학생이 스스로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사고 발생 몇 시간 뒤 병원에서 측정된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였고, 추락 당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수는 “이 정도 농도는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A 씨가 30여 분간 녹음한 파일에도 피해자가 의식이 없었던 정황이 드러나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가 추락한 복도 창문이 바닥으로부터 106cm 높이에 있고, 벽면의 두께는 24cm라는 점도 피해자가 스스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추론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창문에 손을 대 자신의 몸을 끌어 올린 흔적도 없었다. 이 교수는 “피해자의 손에서 (현장 벽면의) 페인트 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벽면에서도 피해자가 손으로 짚었다고 뒷받침할 산화 반응이 감지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A 씨가 성폭행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락시켜 사망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재판에선 A 씨가 피해자를 고의적으로 추락시켰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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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부진하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주요 사업 정상궤도 오르나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이 정상궤도 진입을 꾀하고 있다.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인천로봇랜드, 청라 시티타워,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핵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공사비 분담 문제로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속한 경영 심사 추진을 약속하면서 이르면 9월경 사업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초 김현준 LH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 등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청라시티타워 사업비 타당 용역 및 경영심의를 8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일대 3만3058m² 터에 높이 448m,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2019년 공사에 들어갔지만 당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공사비 증액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사가 멈춘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경제청과 LH,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사업비 증액에 합의하고 올해 2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다시 선정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경제청은 LH 심의가 마무리되고, 다음 달 청라시티타워와 포스코건설이 계약을 진행하면 10월경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기간은 58개월로 2027년 7월경 시티타워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 등 1단계 사업만 마무리한 채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관계자는 “로봇랜드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서구 로봇랜드로 155 일대에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파크와 로봇 관련 기업·시설을 한곳에 모아 수도권 최대의 로봇 테마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개발 면적만 76만9279m²로 전체사업비는 7113억 원이다. 인천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와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국내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09년부터 SPC 설립 후 2012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전체 사업부지 중 테마파크 및 관련 부대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어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해 표류해왔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2017년 6월 준공된 로봇타워와 5층 규모의 로봇 R&D센터만 운영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역량 부족으로 본계약이 무산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도 새롭게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 투자유치용지 5-4(18만8282m²)의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할 사업자를 공모했다. 5일 공모 설명회를 열었는데 2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11월 중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독창적인 관광 명소가 조성되도록 우수 사업자 선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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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더 뜻깊게… “박물관서 무료 전시 즐기세요”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과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시민 모두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열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획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큐레이터가 박물관의 숨겨진 장소인 도서자료실의 소장 도서를 주제에 따라 선별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 영상실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현재 입주가 한창인 검단신도시 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주요 사항은 시립박물관(www.incheon.go.kr/museu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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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방학 보냈다” 참가 학생 1600여 명, 바이오 강연에 찬사

    2022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 강사로 나선 교수들은 바이오를 향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를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세계 최대 바이오 도시로 성장한 인천 송도를 둘러보고 최고의 강사진을 만난 뒤 “어느 여름방학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30∼31일, 8월 6∼7일 등 2주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는 학생 1600여 명과 학부모, 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고의 커리큘럼에 만족한 학생·학부모사촌 언니와 함께 인천을 찾은 이솔빈 양(15·충북 제천시 의림여중 2학년)은 ‘목표가 있어야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KAIST 김대수 교수의 강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양은 “인류가 극복하지 못한 질병을 해결하는 생명공학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참가한 김경복 군(15·서울 영훈국제중 2학년)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의 강의를 듣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친구 4명을 데리고 아카데미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이뤄진 실험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과 더욱 친근해졌다는 청소년들도 많았다. 박성준 군(17·인천 송도고 1학년)은 송도에 있는 가천대 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찾아 동물용 자기공명영상(MRI) 원리를 배웠다. 박 군은 “MRI 등의 최신 뇌영상 연구시스템을 배우고 실험용 쥐를 이용해 비임상 실험을 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경기 고양시에서 자녀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김지영 씨(47)는 “아이가 먼저 자신이 원하는 바이오 분야의 강의를 듣고 싶다고 해 참가 신청을 했다”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석학의 강연과 기업 견학, 대학 실험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이나 화학으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구에서 온 학부모 이티나 씨(47)는 “아들이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싶다고 해 새벽부터 차를 몰고 왔다. 학교에서 수업으로만 들은 내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살아 있는 생생한 현장 교육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도 “커리큘럼이 좋았다”는 학부모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 청소년의 ‘열정과 관심’에 강사도 신바람7월 30, 31일 이틀간 강사로 나선 유전체 분석 분야 세계 권위자인 하버드대 토위아 리버먼 교수는 첫 강의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자신의 e메일에 쏟아진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다. 리버먼 교수는 “바이오 학문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future generation)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동아일보에 인터뷰 기사가 나오면 미국으로 꼭 보내 달라.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한국 학생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하버드대 의대 박사 출신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이민섭 부회장과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돌기 단백질 구조를 정밀하게 밝히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은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KAIST 김대수·윤기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교수들은 강의를 마친 뒤 수십 명의 학생으로부터 추가 질문 세례를 받으면서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 강단에 오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형제와 오누이들도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소윤 양(14·인천 서구 해원중 1학년)과 연호 군(해원초교 5학년) 등 오누이는 함께 손을 잡고 현장을 찾았다. 소윤 양은 “표적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보로노이라는 바이오기업을 방문했는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서 신약을 개발하는 토종 바이오기업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신념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의 태도를 보면서 ‘롤 모델’로 삼고 싶다”고 견학 후기를 설명했다. 동생과 함께 참가한 최유빈 양(16·인천 인명여고 1학년)은 “학교에서 배운 걸 더 깊이 알 수 있는, 교육의 연장선이었다”고 했다.○ 인천시, 바이오기업, 교육계 협조 눈길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송도의 바이오기업들을 방문한 것도 학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을 방문해 바이오 의약품이 생산돼 출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며 바이오산업의 비전을 체험했다. 이들 바이오기업의 직원들은 행사 지원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견학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맞아 K바이오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이 밖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바이오FD&C, 보로노이, 찰스리버코리아, 싸이티바, 바이오분석지원센터 등 바이오 기업과 기관도 청소년을 위해 기꺼이 문을 개방했다. 송도 입주 대학인 연세대도 민도식 교수와 한균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주제 강의를 마친 뒤 생명공학 등 이공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여름휴가 중에도 송도컨벤시아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의 바이오 도시로 성장했다”며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인천 송도고 총동창회장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비롯해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이 현장을 찾아 참가 청소년을 격려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개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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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NLL쪽 단순표류 가능’ 자료에도 월북으로 왜곡발표 의혹”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이대준 씨(사망 당시 46세) 표류 지점을 예측한 자료를 해양경찰이 왜곡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해경에 표류예측 데이터를 제공한 관계자들로부터 해경이 예측 결과 가운데 ‘월북’ 판단에 유리한 내용만 취사선택해 발표한 정황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았던 하태경 의원이 국립해양과학기술원(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표류예측 시스템을 통해 이 씨가 북방한계선(NLL)에 근접한 해역으로 단순 표류할 수 있다는 예측치를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은 2020년 9월 28일 자체 분석을 통해 이 씨의 실종 시점을 21일 오전 2∼3시로 특정할 경우 22일 오후 3시 반 단순 표류할 수 있는 위치를 점들로 표시한 ‘예상 표류 범위’를 해경에 제출했다. 이 중 최북단에 있는 점은 이 씨가 실종된 소연평도 북쪽 대연평도를 넘어 NLL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해경은 2020년 9월 29일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표류 범위 ‘전체’를 보여주는 대신에 표류 가능 지점의 ‘평균값’을 이은 선만 표시한 지도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인위적인 노력 없이는 북측 해역까지 표류할 수 없어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 해양 전문가는 해경 발표에 대해 “표류 가능 지점을 굉장히 좁혀서 본 것”이라며 “이 데이터로는 자진 월북을 단정할 수 없음에도 발표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해경 발표에 표시된 선으로는 표류 방향 정도만 알 수 있다. 당시에도 잘못된 해석이란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해경이 무리한 발표를 강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 배경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일 오전 당시 해경 수색구조과장으로 집중수색 작업을 지휘했던 해경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하 의원은 “해경이 전문가의 분석 자료를 왜곡해 월북 근거로 제시했다”며 “자진 월북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수사를 억지로 끼워 맞춘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해경이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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