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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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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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산업 살아야 첨단산업 산다] ‘샌드위치’ 한국

    인천에서 귀금속 도금업체를 운영하던 A 씨는 4년 전 인천의 공장을 접고 중국으로 향했다. 폐수처리시설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그에게 한 중국인 투자자가 찾아와 “환경 규제도 약하고 지방정부에서 땅도 무상으로 빌려준다”며 중국에 공장을 세우자고 권했고 그는 미련 없이 중국으로 떠났다. 도금 기술을 현지 직원들에게 가르치며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해 말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 지방정부와 투자자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처음에 적극 지원해주던 지방정부와 파트너가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자 직원복지, 환경설비 등 갖가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요구하는 환경 설비를 갖출 능력이 없고, 파트너도 더는 도와주지 않아 쫓기듯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신주식 전 도금협회장은 “A 씨와 비슷한 일을 당해 기술만 전해주고 빈손으로 돌아온 경우가 2, 3년 전부터 부쩍 늘었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서 중국 업체의 도금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한국 한중일 3국의 ‘뿌리산업’ 기술력은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다른 산업과 비슷하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3국의 뿌리산업 6개 분야 기술력은 일본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한국은 88.5, 중국은 71.5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한중의 간격은 점차 좁혀지고 있고, 일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더 멀리 달아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2009년 ‘10대 산업 진흥조치’를 통해 자동차, 철강, 기계설비 등을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그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금형의 경우 정밀 프레스 금형, 고속 원형제조 기술 등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공장용지에다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여기에 기술력마저 다양한 방법으로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회장은 “이대로 간다면 사람 하나 믿고 버텨온 한국이 중국에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일본은 2005년 ‘모노쓰쿠리(장인정신) 국가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20개 뿌리산업 기반 기술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일본의 정밀주조, 고정밀 가공, 유리렌즈 가공 등 기술 선도적 뿌리산업의 기업은 총 2994개, 연매출은 35조 원에 이른다. 인력 고령화 문제도 일본은 기술력으로 풀어냈다. 일본 나가노 현 소재 가시야마금형공업은 종업원 95명의 중소기업이지만 평균연령이 29세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1μm의 가공 정밀도’를 목표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휴대전화 금형, 의학용 금형을 만든다. 박균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추진단장은 “기술이 첨단화되니 젊은이들도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가시야마금형은 뿌리산업도 전문화, 고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 ‘3D’를 ‘ACE’로 정부도 지난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뿌리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정부 뿌리산업 지원의 큰 틀은 뿌리산업을 위험하고(Dangerous), 더럽고(Dirty), 힘든(Difficult) ‘3D’ 산업에서 자동화되고(Automatic), 깨끗하고(Clean), 쉬운(Easy) ‘ACE’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환경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공단, 경기 안산시 시화공단, 인천 남동공단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인력 부족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600여 명인 뿌리산업 관련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2012년까지 1000명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설계, 시제품 제작 등 ‘제조공정 IT 융합 지원’ 사업도 4개 권역의 ‘뿌리산업 IT 융합지원단’을 통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해 산업현장에서는 “계획도 좋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수도권 금형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단지에 입주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설비를 갖추는 게 더 시급하다”며 “장기적인 지원책보다 우선 납품단가만 현실화해도 각 기업이 알아서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이 뽑은 정부 지원이 시급한 분야는 생산설비 지원(44.1%), 기술인력 확보(24.2%), 대·중소기업 동반성장(12.8%)의 순이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십 년을 버텨온 한국의 뿌리산업은 제대로 된 지원만 있다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저력이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당장 뿌리산업 관련 기업들의 생존 걱정을 해결해줄 단기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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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철강가격 15∼17% 올린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의 주요 소재인 철강 가격이 15∼17% 인상된다. 포스코는 22일 주문분부터 열연 냉연 후판 등 주요 제품을 t당 16만 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가 철강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여타 철강사도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여 관련 업종의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t당 90만 원에서 106만 원으로, 냉연강판은 102만 원에서 118만 원으로, 후판은 95만 원에서 111만 원으로 15.6∼17.7%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의 국제 거래 가격이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심해졌다”며 “지난해 4월과 7월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뒤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작년 하반기 이래 영업이익률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철광석 국제 시장가격은 지난해 상반기(1∼6월) 평균가인 t당 145.7달러에서 올해 4월 182달러로 24.9% 올랐다. 중국 등 신흥 국가들의 경제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면서 철광석 가격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다. 포스코의 철강값 인상 발표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다른 철강회사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주 내 가격 인상 계획을 세워 고객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강을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관련 제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 구매비용이 전체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하는 조선업계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선협회는 “통상 후판 가격이 10% 오르면 국내 조선사 원가 부담은 1% 높아진다”며 “이번 철강 가격 인상 조치로 조선업계는 원가 부담이 1.5∼1.7%가량 올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1대당 철강 원가가 7% 정도 되는 자동차업계도 이번 인상 조치로 원가 부담이 1.09% 정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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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ravel]“1L로 20km는 달려야죠!”

    《“기름값이 뛰니까 도로가 한결 한산해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요즘, 차를 몰고 다니기 꺼려지고 연료소비효율이 좋은 차에 자꾸 눈이 간다. 차량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나 고효율 기술이 대폭 적용된 중형차가 인기다. 5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신차 2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경차 “작으니까 유지비 덜 들어” 배기량 1.0L 미만의 경차는 인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4만6345대가 팔려 전달에 비해 18.9% 판매가 늘었다. 전체 승용차 시장 내 경차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1∼3월) 12.6%에서 올해 16.2%로 높아졌다. 국내 대표 경차는 기아차의 ‘모닝’과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다. 모닝은 3월 한 달간 1만2497대 팔려 모델별 판매 2위에 올랐다. 스파크는 4852대로 6위다. 모닝의 연비는 자동변속기를 달았을 경우 L당 19.0km, 수동변속기는 L당 22.0km다. 배기량 1.0L,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이다. 스파크는 자동변속기 연비가 L당 17km, 수동변속기 연비가 21km이다. 배기량 1.0L, 최고출력 70마력, 최대토크 9.4kg·m다. 모닝 가격은 880만∼1105만 원, 쉐보레 스파크는 774만∼1179만 원.○‘고효율 달성’ 향해 전진 엔진의 효율성을 높여도 연비가 좋아진다. 연비 좋은 수입차로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제타 1.6 TDI 블루모션’ ‘골프 1.6 TDI 블루모션’ ‘CC 2.0 TDI 블루모션’ 등이 있다. 블루모션은 폴크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총칭하는 말이다. 제타와 골프의 연비는 L당 각 21.2km, 21.9km이고 CC는 17.1km이다. 가격은 골프가 3190만 원, CC는 5190만 원이고 5월 초 출시되는 제타는 3000만 원대 초반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연비가 L당 20km를 넘기 힘들지만 푸조 ‘3008’은 21.2km의 연비로,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비결은 이전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된 1.6 HDi 엔진. 현대자동차도 최근 연비가 11.7km에서 12.1km로 개선된 ‘2012년형 투싼ix’를 최근 출시했다. 3008이 3890만 원, 투산ix는 1977만∼2871만 원이다. 배기량 3.0L급 이상의 대형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50’과 캐딜락 ‘CTS 3.0’, BMW ‘528i’ 연비가 L당 9.4∼9.8km로 높은 편이다. ○5월 하이브리드 신차 2종 나와 판매가 부진했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지만 앞으로는 모델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질 조짐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5월에 출시한다. 두 차종 모두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 출력 191마력(엔진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가 L당 21km로, 경차 수동변속기 모델 수준만큼이나 높다. 경쟁 차종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19.7km)보다도 좋다. 가격은 30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은 혼다 ‘인사이트’ 2950만∼3200만 원, ‘시빅 하이브리드’ 3780만 원, 도요타 ‘프리우스’ 3790만 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 원 등이다.○기름 아끼려면 트렁크부터 비워주세요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소모가 줄어든다. 시동을 걸고 일부러 예열하면서 연료를 낭비할 필요 없이 초반 몇 분간 낮은 속도로 운행하면 충분한 예열효과를 낼 수 있다. 차 안에 있는 짐은 되도록 다 빼놓고 차를 가볍게 하는 게 좋다. 트렁크에 방치된 월동장비는 ‘기름 먹는 하마’이므로 트렁크 안에 쓸데없이 짐이 많지 않은지 살펴보자. 짐을 꼭 실어야 한다면 좌우로 균형 있게 무게를 배분해 두면 좋다.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더위를 느낀다면 창문을 내리는 것보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게 좋다. 창문을 열면 바람의 저항 때문에 연료가 많이 필요해진다.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 변경은 연료를 마구 쓰는 행위다. 가속페달은 지그시 꾸준히 밟는 것이 좋은데, 주행 중 쓸데없이 가속페달을 밟았다 놓았다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장거리를 운전하기 전에는 타이어 점검도 하자.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마찰저항이 커져 연비를 나쁘게 한다. 5분 이상 정차할 땐 시동을 끄는 것도 고유가 시대에 필요한 습관 중 하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기름 값 아끼는 연비운전▼1 예열 없이 차 출발 직후 몇 분간 저속 운전2 타이어 내 적정 공기압 유지3 차 무게 최대한 줄이기4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 변경은 금물5 고속으로 달릴 땐 창문 열기보다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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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Test]푸조 ‘3008 얼루어’

    푸조 ‘3008 얼루어’(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70cm²에 달하는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였다. 요새 웬만한 차들에 글라스루프가 있긴 하지만 푸조 3008 얼루어의 루프만큼 큰 것은 드물다. 루프의 가림막을 열면 좌석 1열의 등받이를 한껏 내리고 누워도 시야가 막히지 않고 뻥 뚫린 하늘을 향하게 된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싶을 때 야외로 나가 이 루프를 열고 등받이를 젖히고 누워 하늘을 보니 차 실내는 따듯하고 시야는 시원해, 차 안에서도 놀러 나온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이외에 큼직한 창문들의 면적은 모두 합쳐 5.34m²에 달해 최고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2열 좌석 등받이는 모두 젖히면 편평한 바닥으로 변형된다. 2열을 젖히고 이 공간을 트렁크로 사용할 경우 용적률은 1604L다. 트렁크를 2단으로 나누는 이동식 선반이 있어 위아래로 나눠 짐을 실을 수 있다. 조금 많다 싶은 짐을 싣고 먼 곳까지 여행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운전대 앞에 위치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주행 속도와 차간거리 경고 등의 정보가 뜨는데,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서 시야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기본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L HDi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강해졌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34.7kg·m이다. 기존 1.6L 3008은 112마력에 27.5kg·m의 토크였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5.6km로 기존 모델(21.2km)보다는 낮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는 우수한 편이다. 한국GM ‘윈스톰’의 후속 모델인 ‘쉐보레 캡티바’의 연비가 L당 13.9km(자동변속기 기준)로 조금 낮고, 현대자동차의 2012년형 ‘투싼ix’가 L당 15.6km(자동변속기 기준)로 3008 얼루어와 같다. 차체는 길이 4365mm, 폭 1835mm, 높이 1640mm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와 비슷하다. 전면부에 격자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어 더 커 보이는 시각효과는 있다.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는 3008이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다.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위치가 너무 멀어서 덩치가 작은 여성은 조작하기 힘들었다. 운전석에 앉아 손을 뻗어도 터치스크린이 닿지 않기 때문에 몸을 크게 기울여야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4290만 원이다. 기존 모델은 3890만 원이었다. 두 차종 모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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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단신]어린이 교통안전 업무 협약 外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왼쪽)은 18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정 이사장과 르노삼성 장마리 위르티제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를 보호할 책임은 사회 전체에 있다”며 “공단과 르노삼성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9년에 비해 약 6.0%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1만4095건이 발생해 1만7178명이 다치고 126명이 사망했다.■ 한국GM 전기차 ‘볼트’ 도로 시험운행 한국GM이 전기자동차 ‘볼트(Volt)’ 양산 모델을 국내 도로에서 시험 운행한다. 한국GM은 볼트 1대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해 24일까지 일주일간 환경 보호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사용할 볼트는 전문 기술자가 동행해 시험 주행된다. 한국GM은 전기차 인프라 및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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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김포공항아울렛 인천 계양점 28일 개점 外

    김포공항아울렛이 28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계양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계양점은 남녀 캐주얼 의류는 물론이고 아웃도어, 유아동 의류, 스포츠, 영화관, 전문식당가 등으로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쇼핑몰이다. 김포공항아울렛은 2006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개점한 패션아울렛으로 올 하반기(7∼12월) 3호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 13만6000대 무상수리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13만6000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리 대상은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6월 15일까지 생산한 차 중 과속방지턱이나 낮은 웅덩이 등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 소음이 발생하는 차량이다. 회사 측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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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박막태양전지 공장 기공

    현대아반시스는 15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연간 100MW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1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아반시스는 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유리·건축자재업체 생고뱅이 공동출자해 만든 회사다. 박막형 태양전지란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막 형태의 전지를 붙여 만드는 태양전지를 말한다. 이날 착공된 박막태양전지 1공장은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늘려 2015년까지 연간 400MW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막태양전지 공장 설립으로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포함해 종합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박막 전지분야 ‘빅(BIG) 5’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군에 연간 600MW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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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 ‘아반떼 택시’ 등장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택시로 운행된다. 현대차는 14일 울란바토르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택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1200대의 아반떼 택시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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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삼성-LG ‘삼각형 꼭짓점’ 같은 3色 인사 스타일

    3월 이후 벌써 4번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정기인사와는 상관없이 고위 임원 4명을 퇴진시키거나 다시 불러들였으며 갑작스럽게 승진도 시켰다. 1년에 한 번 정기인사를 하는 삼성그룹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LG그룹은 여기에 더해 한 번 쓴 임원은 끝까지 믿는다. 얼핏 보면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불안해서 회사 못 다닐 것 같고 LG그룹 임원들은 회사에 충성을 다할 것 같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어떤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3개 대기업의 인사 스타일은 삼각형의 꼭짓점 3개처럼 다를 뿐이다.○ 저돌적인 현대차 올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원갑 전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럭비공’ 용병술이 화제다. 대부분의 대기업 오너가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인사를 몰아서 하는 것과 달리 정 회장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질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장을 6개월 만에 교체한 사례, 기아차가 지난해 국내외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경질하고 이삼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경질된 사람들은 정 회장의 ‘품질경영’ 철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케이스라는 후문이다. 또 대관(對官)업무를 맡고 있던 정진행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현대차그룹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다음 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R&D)의 수장이던 이현순 부회장은 갑작스럽게 퇴진했다. 이 부회장의 뒤를 이은 양웅철 사장은 약 20일 뒤 곧바로 부회장이 됐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이런 인사 방식은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고 회장으로서 과감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시기이다 보니 직원 사이에 긴장감, 집중력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철저한 실적 위주의 삼성 수시로 인사를 하는 현대차그룹과 달리 삼성그룹은 1년에 한 번만 임원 인사를 한다. 임원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근무를 하지 못하는 사고가 나지 않는 한 12월이 아닌 때 인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번 시키면 적어도 1년은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셈이다. 그러나 철저한 실적 위주의 인사여서 1년 안에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운 경우도 많다. 브라운관을 만들던 삼성SDI를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김순택 부회장이나 ‘보르도TV’로 세계를 제패한 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윤부근 사장 등이 실적 위주 인사의 대표적 예다. 평가시스템도 비교적 투명하고 공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사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 현대차그룹과는 달리 삼성그룹에서는 한번 잘못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인간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의 인사는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않고 한번 쓴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 의인불용, 용인불의를 철저하게 따른다”고 말했다. ○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LG 지난해 9월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때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남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올해 3월까지 재직했고 스마트폰 대응에 실패한 안승권 사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남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영 실수를 했을지언정 이 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이용하는 것이 LG로서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LG그룹은 한 번 맡기면 끝까지 믿어주는 인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어려울 때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다’는 인사철학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LG식 인사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한 번 더 믿어주는 인사가 정보기술(IT)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타이밍을 놓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어떤 인사 스타일도 정답은 아니다”며 “기업의 문화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떤 인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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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적인 주얼리의 세계로 오세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주얼리페어’에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각국 영부인들을 위해 제작했던 주얼리 20점이 공개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보석 관련 301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 보석 디자인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4, 15일은 바이어 대상이며 일반인은 16, 17일 관람 가능.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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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닭 요리 맛보세요

    ‘2011 치킨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14일 베트남, 몽골, 러시아, 중국 등 23개국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의 다양한 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계육협회 주최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닭고기 요리 시식행사와 요리 강좌 등이 마련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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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밭에 숨긴 돈이 110억 원 外

    팔 때마다 돈이 나왔다. 경찰이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마늘밭에서 사흘 동안 찾은 돈은 5만 원권 22만여 장과 1만 원권도 수백 장. 990m²(300평) 크기 밭을 5만 원권으로 빈틈없이 덮고도 남을 정도다. 평범한 마늘밭이 화수분이 된 사연을 알아봤다. ■ 노후의 벗 국민연금 분석월급봉투를 축낸다고 구박받던 국민연금의 위상이 요즘 달라졌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최고의 노후 대비책으로 떠오른 것. 낸 보험료보다 훗날 받는 수령액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연금이 민간연금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 전기차 ‘미운 오리’ 되나 신성장동력이라던 전기차(사진)가 ‘미운 오리’가 됐다. 지난 1년간 전기차는 100대도 안 팔렸고 충전시설도 전국 150여 기에 불과하다. ‘닭(전기차)이 먼저냐 달걀(전기차 인프라)이 먼저냐’ 논쟁을 벌이기에 앞서 판을 만들어줘야 할 정부와 제조사의 태도는 느긋하기만 하다.}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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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 오리’ 된 전기차

    지난해 3월 30일 일반도로에서 저속전기차 주행이 허용되면서 전기차 산업 활성화 여건이 조성됐지만 실제 도로에서 전기차를 보기는 어렵다. 차가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3월 기준 국토부에 등록된 전기차는 고작 93대. 지난 1년 동안 한 달 평균 10대도 안 팔린 셈이다. 한 전기차 업체 관계자는 “저속전기차 도로 주행이 허용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기차 인프라는 달라진 게 거의 없다”며 “저속전기차 시장 자체가 사라지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속전기차 사업에도 그늘이 드리워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을 찾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전기차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5층 주차장 한구석에 있는 충전소는 주차 방지시설물로 막혀 있었다. 담당자는 “충전기를 거의 사용한 적이 없고 언제 사용했는지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전기차충전소는 민간 부문이 설치한 유일한 충전소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총 63곳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다. 대부분 25개 자치구 청사 주차장이나 한강공원관리소에 설치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150개가 설치돼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미미한 이유는 정작 충전을 해야 할 전기차가 없기 때문이다. 3월 기준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총 93대다. 저속전기차가 79대, 남산순환도로를 달리는 전기버스가 9대, 서울시가 전기차로 개조해 쓰는 ‘카니발’이 5대다. 월별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8.09대에 불과하다. 민간에서 사간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관공서 업무용 차량으로 보급됐다. 기대를 모았던 전기차 시장 자체가 열리지 않은 셈이다. 고속전기차에 앞서 출시된 저속전기차는 전기차 인프라를 확산시키면서 전기차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수준 이하다. 우선 전기차에 아직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다. 보조금 없는 저속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이 없다. AD모터스의 전기차 ‘체인지’는 2453만 원이다. 같은 급의 일반차인 기아차 ‘모닝’은 1000만 원 안팎에 살 수 있다. 소비자로선 더 많은 돈을 주고 체인지를 살 이유가 별로 없다. 저속전기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도 한정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저속전기차의 도로 주행을 허용하면서도 최고속도 60km 이상의 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를 달릴 수 없다. 저속전기차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업체는 아사 직전이다. 한때 녹색성장기업으로 각광받던 CT&T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지난달 말 회사 매각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고속전기차가 보급되는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육성책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보조금 정책도, 비록 수혜자가 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지만 시행 직전이다. 현대자동차는 ‘블루온’ 250대를,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100여 대를 정부에 팔 계획이다. GM의 ‘볼트’, 중국 BYD의 ‘e6’ 등 수입 전기차도 시장을 기웃거리는 중이다. 하지만 고속전기차 시장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다. 보조금이 나와도 전기차는 여전히 비싸다. 최고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보탠 고속전기차 가격은 3000만∼4000만 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충전 인프라도 미미하다. 반면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선 전기차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전기차 전쟁에서 한국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은 도쿄 일대에 급속충전소 153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주요 도시와 간선도로에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닛산의 ‘리프’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6000여 대, 미국에서 2만여 대가 판매됐다. 영국 정부는 2006년부터 공공 충전기인 ‘주스 포인트’ 설치를 시작했고 현재 런던을 중심으로 200여 개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GM의 전기차 ‘볼트’ 역시 올해 1분기(1∼3월)에 미국에서만 1200여 대가 판매됐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미국 중국처럼 정부와 기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다”며 “이렇게 미적거리다가는 전기차 기술에서 중국한테도 밀리게 생겼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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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현대기아車 美서 준중형 판매 첫 1위 外

    ■ 현대기아車 美서 준중형 판매 첫 1위현대·기아차가 1분기(1∼3월) 미국 준중형 자동차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 8만1428대의 준중형차를 팔아 8만1418대에 머문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아반떼’(미국 판매명 ‘엘란트라’)와 ‘쏘울’, ‘포르테’ 등의 판매가 호조였다”며 “미국 준중형차 시장 1위 등극이 미국 전체 시장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랜드, 200억 원에 엘칸토 인수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제화업체 엘칸토를 쌍용씨엔비 등 4개사로부터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지분 99.99%와 부채를 포함해 200억 원이다. 엘칸토는 1957년 창업 이후 1990년대까지 연 매출이 2000억 원에 육박하며 금강, 에스콰이어와 더불어 국내 3대 제화브랜드로 꼽혔지만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사업이 축소됐다. ■ 개도국 파견 퇴직전문가 모집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우리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3차 개도국 파견 퇴직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 전력, 기상관측, 국가기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퇴직전문가들을 개도국 공공기관에 파견해 돕는 제도다.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50명은 1∼4주 동안 교육을 받고 6월부터 현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지원신청서 및 활동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로 보내면 된다. ■ 현대重 사우디 가스火電 준공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지역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가스를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총 발전용량 2750MW 규모의 시설. 현대중공업은 “이 정도의 발전 규모는 사우디 전체 전력의 약 10%에 해당하며 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며 “주베일 산업단지와 리야드 등 사우디 주요 도시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10월부터 단계별로 완공해 3년 9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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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강관협의회장 신성재 씨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사진)이 8일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강관협의회는 이사회를 열고 신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년 임기의 강관협의회 회장직은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강관협의회는 2005년 3월에 발족했으며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미주제강 동부제철 등 국내 20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다.}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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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한국타이어 日지진 성금 1000만엔 外

    한국타이어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일본적십자사에 1000만 엔(약 1억2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이번 성금이 일본 국민이 다시 일어설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기주도학습 ‘주인공’ 창업설명회 자기주도학습 전문기업인 TMD교육그룹은 20∼22일 서울 대구 부산에서 공부 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의 창업설명회를 연다. ‘주인공’은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센터로 현재 전국 10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창업설명회 참석 문의는 홈페이지(www.tmdedu.com) 또는 전화(02-595-3535)를 통해 가능하며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참석자에게는 ‘66일 공부 습관 트레이닝 성공 보고서’ 동영상 CD를 제공한다.}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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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KOTRA, 中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개소 外

    ■ KOTRA, 中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개소 KOTRA는 7일 중국 충칭 시 차이푸타워에서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충칭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열었다고 밝혔다. KOTRA는 한국 생산기업의 내륙 이전 검토, 수출·서비스 기업의 내륙 소비시장 진출 수요 등으로 내륙 물류의 중심지인 충칭에 KBC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OTRA는 100번째 KBC인 충칭KBC를 포함해 올해 7개 KBC를 추가해 중국에서만 15개의 KBC를 운영하게 된다.■ 에이스침대, 항균침구 세트 출시 에이스침대는 코오롱과 함께 고급 항균 침구세트 ‘에이스까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영국알레르기재단(BAF)의 항알레르기·진드기 인증을 받은 나노섬유 소재 ‘미오셀’로 만들어졌다. 에이스침대 측은 “정전기가 적고, 가벼우며, 통기성·보온성이 뛰어나 숙면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명문대 5곳 현대중공업 방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등 5개 해외 명문대학의 교수, 학생 120여 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 달간 생동감 넘치는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중공업의 39년 발전사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들은 백사장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13일에는 인도 S.P제인 경영연구대학원생 52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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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놈’들이 몰려온다

    《 글로벌 베스트셀링 준중형 세단들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거 몰려온다. 이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수천만 대가 팔린 ‘검증된 명차’라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회사는 물론이고 수입차 업계까지 긴장시키고 있다. 》○ 도요타 10세대 ‘코롤라’ 선두는 도요타의 ‘코롤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5개 한국토요타 전시장에서 코롤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차는 1세대가 출시된 1966년 이래 45년 동안 세계시장에서 총 3700만 대가 팔렸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된 것은 신형 10세대 모델이다. 신형 코롤라의 최고출력은 132마력, 최대토크는 17.7kg·m이다. 국내 1.6L급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1.6 GDI의 엔진은 최고출력이 140마력, 최대토크가 17.0kg·m다. 두 차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아반떼가 높고, 최대토크는 코롤라가 높다. 연료소비효율은 코롤라가 L당 13.5km, 아반떼가 L당 16.5km로 아반떼가 더 우수하다. 코롤라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2590만 원과 2990만 원 등 두 가지로 나뉘며 아반떼보다 1000만 원가량 비싸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45년간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신뢰성으로 승부하겠다”며 올해 코롤라 판매목표를 1800대로 잡았다.○ 혼다 9세대 ‘시빅’ 코롤라의 강력한 경쟁자는 혼다의 시빅이다. 시빅은 북미 시장에 1972년 처음 출시된 이후 39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160개 국가에서 누적 대수로 1800만 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시빅 콘셉트’를 선보였다. 시빅 콘셉트는 앞으로 출시될 2012년형 9세대 시빅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존 시빅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강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9세대 시빅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세단 등 두 종류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8세대 시빅도 이 두 종류다. 8세대 시빅은 2006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국내에서 총 5400대가 팔렸다. 9세대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선 처음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이브리드와 세단 모두 ‘에코 어시스트(Eco Assist)’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연비로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보조한다. 시빅은 올해 6월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코롤라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차급에 판매가까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코롤라와 시빅의 승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를 출시하며 준중형 시장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제타는 세계적으로 960만 대 이상 팔린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국내 출시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신형 제타는 기존 모델들보다 사이즈가 크고 스포티하면서도 안락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휠베이스는 73mm, 전장은 90mm 길어져 공간이 한결 넓어졌다. 국내에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엔진 모델 등 두 가지 모델의 제타를 선보인다. 1.6 TDI 블루모션은 친환경 모델답게 연비가 L당 22.2km로 높다.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자랑한다. 11.7초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가격은 3000만 원대 초반으로 계획하고 있다. 2.0 TDI 엔진 모델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5.kg·m의 강한 힘으로 다이내믹한 디젤 세단의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연비는 L당 18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다. 가격은 3000만 원대 중반. 신형 제타가 ‘골프’에 이어 국내시장에서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드 ‘포커스’ 포드는 1998년 첫 출시 후 세계 120여 개 나라에서 1000만 대 이상 팔린 ‘포커스’의 신형 모델을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포커스에 직분사 엔진을 장착하고 ‘마이포드 터치’ 등 다수 편의장치도 적용하기 때문에 역대 어느 포커스보다 뛰어난 경쟁력과 운전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포드 터치는 스마트폰처럼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터치해 음량, 실내온도 등을 조절하는 장치다. 이 밖에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된다. 배기량은 2.0L이고 연비는 L당 16km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스포티한 5도어 포커스 해치백과 날렵한 4도어 포커스 세단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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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세아제강, UAE서 강관공장 준공 外

    ■ 세아제강, UAE서 강관공장 준공세아제강은 4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연산 15만 t 규모의 API(미국석유협회 규격) 강관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총 7000만 달러다. 주요 생산품은 플랜트용이나 석유 및 천연가스 라인 파이프로 사용되는 대구경 강관이다. 회사 측은 단계적으로 UAE 공장 생산량을 늘려 중동권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LG유플러스, 24일까지 신입사원 접수2006년 이후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입사원 150여 명을 공채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기술, 마케팅, 영업, 신사업, 일반사무 등. 24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인턴사원을 선발해 7월 4일∼8월 12일 인턴십 활동을 지켜본 뒤 9월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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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체제’ 구축 파격 발탁은 아직…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잇달아 그룹 내 고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재계에선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고위 임원진을 구성해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위 임원의 경우 수시로 인사를 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부회장과 사장급 인사 발령을 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단과 사장단의 평균 연령이 다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정의선 체제’ 구축을 위한 젊은층의 파격 발탁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4일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사장(57)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현순 전 부회장(61)이 사임하고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다. 양 부회장은 오너인 정의선 부회장(41)을 제외하고는 김용환 부회장(55)에 이어 가장 젊은 부회장이다. 양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12명 중 60세 이상은 설영흥 현대·기아차 부회장(66),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60) 등 2명으로 줄었고 부회장단 평균연령도 59.2세에서 58.8세로 낮아졌다. 정 부회장을 포함하면 57.3세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정진행 현대·기아차 총괄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정 사장은 현대건설 인수전의 실무지휘자로 활약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사장단 7명 중 가장 젊다. 정 사장 승진으로 현대·기아차 사장단의 평균연령은 59.6세에서 59.4세로 낮아졌다. 현대차그룹 전체 사장단은 총 21명이며 평균연령은 55.6세다. 이처럼 부회장, 사장단의 평균 연령이 다소 낮아졌지만 워낙 소폭이라 그룹 내부에서는 ‘정의선 체제 구축’을 위한 파격 인사는 아직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부회장이 2009년 8월 기아차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부에서는 앞으로 경영권을 물려받을 정 부회장과 호흡을 맞출 젊은 임원들이 중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젊은 조직’을 화두로 던지고 연말에 이재용 부사장과 이부진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시키자 그룹 내부에 미묘한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수시로 이뤄지는 데다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아직 대세를 추정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 가운데 부사장단의 경우 올해 2월 인사로 평균연령이 57.8세에서 54.9세로 조금 더 많이 낮아졌다. 현대차는 김원일 상품전략총괄본부장(52), 이원희 재경본부장(51), 기아차는 윤선호 디자인센터장(51) 등 50대 초반 인사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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