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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직후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국가 원수 모독죄’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공언했다.이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앉아 있을 수 없는 그런 발언 들으면서 분노가 생기고 답답하기도 했다"며 "이건 대한민국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죄"라고 분노를 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더 이상 참을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이런식으로 국회를 난장판 만들고 국론 분열시키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윤호중 사무총장은 "정말 참담한 심정이다. 우리 국회가 (어쩌다)이지경까지 왔는가 생각 들었다"며 "아무리 비판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지금까지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이렇게 집안에서 국가 원수를 모욕한 전례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충격이다. 한마디로 망언이고 막장 발언이다. 제1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어떻게 저런 발언이 나오는가 귀를 의심했다"며 "국가와 국민과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품격과 존엄도 깡그리 짓밟은 망언이다"고 질타했다.이인영 의원은 "저는 오늘 역사가 무너지는 소리 들었다. 극우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며 "촛불시민혁명에 대한 전면 부정이고 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할 국회에 대한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모독이었다고 생각한다. 정권 교체 불복이고 민주주의 정면 도전이고 반란이라고 규정한다"고 말했다. 또 "일베 수준의 잡스러운 이야기가 국회 본회의장에 다시는 난무할 수 없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칠승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서나 나올만한 망언들이 마구 쏟아졌다"며 "단언컨대 지금까지 이런 야당은 없었다.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적 발언이다. 국회 지켜야 할 최소한의 권위와 도덕성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설훈 의원은 "한국당이 전당대회 때 5·18 망언을하더니 그걸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어물쩍 넘어가고 오늘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거의 일베 수준, 혹은 그것보다 더 심하게 태극기 부대와 같은 심한 망언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끝으로 홍영표 원내대표는 "도를 넘은 것을 떠나서 이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그런 망언"이라며 "당으로서는 국회법 146조 모욕법에 의거해 나 원내대표의 오늘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1인 크리에이터 조쉬가 ‘절친’ 정준영과 함께 촬영한 콘텐츠를 내렸다.조쉬는 11일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지인들에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정준영 등장 영상 콘텐츠를 목록에서 지웠다.‘외국인이 정준영한테 한국 술 문화 배우면 생기는 일들’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촬영된 것으로, 당시 두 사람은 포창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한국 술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조쉬와 정준영은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두 사람은 지난 2월 방송된 tvN ‘짠내투어’의 절친 특집에 출연했고, 당시 정준영은 “조쉬와 15세 때부터 중국에서 살 때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정준영에 대한 의혹이 터지자 '영국남자'채널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몰려들었고, 조쉬는 부담을 느꼈는지 정준영 영상을 삭제했다. 가수 승리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정준영을 비롯해 주변 지인에 대한 의혹으로 확대됐고, 여기에 더해 정준영의 지인들 까지 긴장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의 ‘드림하우스’가 방송에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경기도 김포에 있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3층 집(단독주택)이 소개됐다. 한강변에 자리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이른바 ‘윤비하우스’라고 부르는 이 집은 윤상현이 어린시절 부터 그려왔던 집이라고 한다. 윤상현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머릿속에 꿈꿔 온 집”이라며 로망을 그대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윤상현이 직접 그려두었던 집은 ‘윤비하우스’와 같은 모습이었다. 메이비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남편이 가장 많이 보여준 게 집 그림이었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당이 있고, 널찍한 거실과 주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3개의 방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를 위한 음악 작업실도 있다. 다락방에는 하늘과 연결된 창문이 있었다. 윤상현은 “어릴 때 집이 창피했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을 우리집에 데려온 적이 없었다”며 “방 하나에 부엌, 수도와 화장실이 밖에 있었다. 다섯 명이 한 방에서 잤다”고 털어놨다. 윤상현은 드림하우스를 짓기 위해 안 쓰고 열심히 모아서 ‘올인’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승리와 그 주변 인물을 둘러싼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면서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블랙 코미디 시트콤 ‘YG전자’가 재조명 받고 있다. 시트콤이 이번 사태를 이미 예견했다는 시청후기가 나오고 있는 것.‘YG전자’는 승리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제작 시트콤으로, 승리가 주인공이며 승리를 비롯해 YG 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를 ‘셀프디스’하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다.내용은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로 홀로 남게된 승리가 양현석 대표의 눈에 벗어나 YG 전략 자료 본부(YG전자)로 좌천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시트콤에서 ‘YG’는 ‘약국’으로 언급되는 등 YG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스캔들이 웃음거리로 다뤄진다. 특히 승리가 국외 여성 투자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YG플러스 소속 모델에 ‘몸캠’을 강요하는 장면도 나온다. 투자자가 모델을 지목하며 “너와 몸캠을 하고 싶다”고 하자 모델은 거절의사를 밝혔고, 이에 승리는 “이 XX가 배부른 소리 한다. 높으신 분이다”며 윽박지르는 내용이다. 이 장면은 ‘미투’ 운동이 활발하던 당시 큰 비난을 받았다. 이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 가수 선미가 승리에 대해 “예전부터 여자선배님들이 승리 조심하라고 항상 얘기하셨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당시 이 드라마는 마약·성접대·불법촬영 등의 범법행위를 희화한다는 빈축을 샀으나, 이번에 승리와 주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재평가 받고 있는 모양새다.게다가 시트콤 제작발표회 당시 승리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리얼리티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설정’으로만 볼 드라마가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승리는 지난해 10월 열린 ‘YG전자’ 제작발표에서 “YG 전자의 가장 달콤한 매력포인트는 실화로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점”이라며 “연기할 때도 불편한 게 없었다. 있었던 일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어필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권익위원회에 최초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을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자료를 다 본 뒤 '한국형 마피아'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권익위에 단체 채팅방 내용을 전달했다는 방 변호사는 11일 SBS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자료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입수한 자료에 대해 "누군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자료이고 변조 가능성이 없는 포렌식 자료"였다며 자료를 꼼꼼히 검증한 결과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권익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포렌식 전문가를 찾아가 자료의 신뢰성을 문의한 SBS는 "승리와 정준영의 대화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자료는 '조작 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포렌식 전문가들은 삭제된 데이터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해시코드'라고 하는 일종의 조작 방지 장치를 심어두는데, (이후)파일을 조작할 경우 해시코드가 바뀌기 때문에 바로 탄로난다는 설명이다.전유형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 기술이사는 "해시코드는 디지털 지문이라고 한다. 자료가 1이라도 가감이 되면 전혀 다른 해쉬코드값이 나오기 때문에 그건 위변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여러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SBS가 보도했다.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명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차에 정준영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이다.이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하자 친구는 동영상이 없냐고 물어봤고, 이에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3초 짜리 영상을 올렸다는 것.또 비슷한 시기 정준영이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하거나,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유명 가수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시로 올리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SBS가 입수한 자료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으로,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 피해를 본 여성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10명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촬영차 해외 체류 중이다. 귀국하는대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벽면에 ‘김정은 타도’,‘자유 조선’이라는 낙서가 등장했다.채널뉴스아시아(CNA)의 수미샤 나이두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김정남 재판의 재개와 남한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쿠알라룸프르의 북한 대사관의 외관이 그라피티로 훼손됐다”고 밝혔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 대사관 담장에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 ‘김정은 타도’ ‘련대혁명(연대혁명)’ 등의 글귀와 특정 문양의 로고가 그려진 모습이 담겨있다.이 로고는 탈북민들의 도피를 지원하는 민간단체 ‘자유조선’의 로고다.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밝힌 단체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1일 단체 이름을 ‘자유조선’으로 바꾸며 이같은 로고를 발표한 바 있다.북한 대사관은 담장에 이불 등을 걸어 낙서를 가려놨다. 나이두 기자는 “내가 대사관 그라피티를 촬영하려고 하자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나를 제지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됐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승리를 출국금지 시켰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대화와 관련해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내사는 범죄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단계에서 혐의의 유무만을 조사하는 것으로, 내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수사단계로 전환한다.경찰은 또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광역수사대는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출국금지를 요청해 당일 법무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승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며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와이지(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B737 MAX(맥스) 8 기종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기종을 운용 중인 이스타항공사 내에서 운항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1일 뉴스원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에티오피아항공 등의 B737 MAX 8 여객기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해당 기종의 운항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현재 해당 기종 2대를 국내선과 국제선에 투입해 운용하고 있다.이 항공사 사내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B737 8 MAX 사고 원인 규명시까지 운항 중지 요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기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MAX에 대한 안전운항을 조종사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며 “제작사에서 원인규명이 될 때까지 운항 중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다른 직원들도 ‘동의합니다’라는 댓글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앞서 에티오피아 항공 등이 운용하는 B737-맥스 기종이 10일(현지시간) 추락 사고를 빚으며 승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자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종을 도입한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대응에 나섰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도입한 B737-맥스 여객기에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은 법원 밖에서 기다리던 성난 시민들의 항의로 험난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께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진행된 전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은 약 75분 만에 마무리됐다.전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뒤 한 동안 나오지 않고 법원 내부에 머물러 있다가 뒤늦게 원래 예정했던 통로가 아닌 다른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왔다. 4시 16분께 법원 건물을 나선 전 전 대통령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가로막혔다.건물 밖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할 때 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재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시민들은 "전두환은 사죄하라", "전두환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분노를 표출했다.전 전 대통령은 경찰의 도움으로 어렵게 차에 탑승했으나, 이후에도 인파가 길을 가로막아 차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다.경찰은 대열을 만들어 전 전 대통령이 빠져나갈 길을 확보했고, 약 15분간의 실랑이 끝에 4시 33분께 인파에서 벗어나 서울로 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11일 ‘사자명예훼손’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하면서 23년 전 나란히 재판대에 섰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뇌물 등 혐의로 1996년 함께 법정에 섰다. 당시 두 전직 대통령이 나란히 손을 잡고 서있는 모습은 한국 역사에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아있다.그동안 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따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왔으나 노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 외에는 다른 소식이 거의 없었다.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 이후 외부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령으로 인한 노화와 투병으로 인해 연희동 자택에서만 줄곧 머물러 왔으며, 이따금 병원에 입원할 때만 외부에 소식이 전해졌다.노 전 대통령은 2011년 4월 가슴 통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7cm의 한방용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 것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는 8월에는 혈압상승으로 10월에는 천식과 폐렴 증세로 입원한 바 있다.노 전 대통령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때도 건강상의 이유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같은해 12월에는 천식으로 서울대병원에 9일간 입원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후로는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이날 소셜미디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궁금해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올해 만 88세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설때 부터 광주지법에 도착해 법정에 들어갈 때 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차에 타거나 내리는 등 비교적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11일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카톡) 메세지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보내 "3월 5일 경찰에 승리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알린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경찰이 지난 5일 권익위로부터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선 것.권익위는 지난 4일 공익제보자로부터 승리의 성접대 의혹, 클럽과 경찰 간 유착이 의심되는 내용 등이 담긴 카톡 대화방 메시지를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권익위는 공익신고자보호법 등에 따라 관련 신고 접수 여부, 진행 상황에 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년 간 구금돼 있었던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7·여)가 11일 석방됐다. 검찰이 기소를 취하했기 때문이다.AFP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샤 알람 최고재판소는 검찰의 기소 취하를 승인하면서 “시티 아이샤를 석방하라”고 판결했다.말레이시아 법원은 다만 검찰의 기소 취하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석방된 아이샤는 법원 앞에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에야 석방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매우 놀랍고 행복하다”고 말했다.아이샤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이동했다가 곧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디 키라나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아이샤는 베트남 국적 피고인 도안 티 흐엉(31·여)과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 VX을 발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이들은 몰래카메라 TV 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해 왔다.아이샤와 흐엉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용의자 4명은 사건 당일 북한으로 출국해 이들 여성 2명만 체포됐다.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다.흐엉에 대한 재판도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87)이 11일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한 전 전 대통령은 약 4시간 후인 낮 12시 33분께 광주지법에 도착했다. 전 전 대통령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광주 시민들께 사죄할 의향이 있냐?", "5·18민주화운동 당시 발포명령했냐?"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다만 기자들에게 어깨가 밀리자 신경질적으로 “아! 왜이래?”라고 짤막하게 반응했다.전 전 대통령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잠깐 주위를 둘러보고 법원으로 들어갔다.전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재판 불출석 이유로 알츠하이머(치매)와 독감 증세를 호소한 바 있어, 이날 보인 표정이 일종의 작전인지 실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재판은 이날 2시30분 법정동 201호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전 전 대통령은 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특별 증인실에서 대기하게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날아라 슛돌이’출신 이강인(발렌시아)이 드디어 A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이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명단발표 기준 18세20일의 나이로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맛보게 됐다. 역대 발탁 나이로 따지면 7번째 어린 기록이다.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기록은, 1위 차기석(17세 183일), 2위 김판근(17세 187일), 3위 강철(17세 215일), 4위 노정윤(17세 222일), 5위 서정원(17세 323일), 6위 김봉수(17세 336일)순이다. 7위에 이강인이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8위 이승희(18세 22일), 9위 기성용(18세 54일), 10위 고종수(18세 71일)로 이어진다.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유스팀인 알레빈C에 입단했다. 지난해 10월31일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만17세253일로 한국인 최연소 유럽 1군 출전이다.▼3월 A매치 명단(27명)▼ ▷GK =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고베)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텐하이)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MF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김정민(FC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 씨(24·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 유도 코치 A 씨(35)가 결국 구속 기소됐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1일 신 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1년 7~9월 고등학교 1학년이던 유도부 제자 신 씨를 강제 추행하고, 자신의 숙소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A 씨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5년 간 20여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력행사 등 객관적 입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속영장에는 초반 2건의 혐의에 대해서만 적시됐다.신 씨와 변호인 측 역시 “진흙탕 싸움을 계속하고 싶지 않다”면서 첫 번째 성폭행에 대해서만 처벌을 원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A 씨는 “사귀는 사이였기에 강제로 성폭행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강제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총 9대의 디지털 기기를 분석하고 14명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해 A 씨를 구속했다.검찰관계자는 “유도계의 지나친 신체적 체벌,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체계 및 코치의 절대적 지위로 인한 성폭력 가능성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는 데 이번 수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 씨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경제적 형편도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인사이기 때문에 자질 검증에서 이의를 제기할 장관”이라고 말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사실상 대북 제재, 사드 배치에 반대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고 더 강한 대북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 시점에 그런 장관을 내정한 것은 이 정부가 한미동맹의 결별 수순으로 가겠다는 것을 보인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세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 인사 가운데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와 NDTV 등 현지 매체는 암바니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와 다이아몬드 재벌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의 슐로카 메타가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이날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 결혼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뭄바이 ‘반드라 쿠를라 콤플렉스’ 내 지오 월드센터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는 코끼리와 말, 공작 등이 동원됐다.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의 결혼식이 열렸는데, 당시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비욘세 등이 참석해 화제됐었다. 암바니 회장은 딸 결혼식 비용으로 1억달러(약 1137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아들 결혼식에서는 그때 보다는 비용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에서는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는 관례가 있다.암바니 회장은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세계 갑부 순위’에서 5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전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봉이 아닌 월급만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직장인이 25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보수월액 보험료'로 지난해 12월 기준 상한액인 월 310만원가량을 내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총 249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전체 직장가입자 1690여 만명의 0.014%에 해당한다.이들은 주로 대기업 임원이나 CEO, 재벌총수인 것으로 알려졌다.'보수월액 보험료'는 직장인 보수에 매기는 건보료를 말한다. '상한액' 310만원을 내는 직장 가입자는 매달 9900여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서울 강남의 유명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디지털요원 등 20여명을 아레나에 보내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경찰은 성접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확보 등에 주력하는 한편 거래내역 등을 통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승리가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후,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내사에 착수했다.승리는 다음날인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에 이튿날까지 약 8시간30분 조사를 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