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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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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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댐에서 백암산 케이블카까지… 화천에서 안보관광 만끽

    ‘접경지역’, ‘군사도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던 강원 화천군은 이제 ‘산천어축제’의 고장으로 불린다.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박’ 축제가 됐다. 그러나 화천에 산천어축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접경지역인 만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접할 수 없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안보 관광지가 즐비하다. 화천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를 소개한다. 쾌속 유람선 타고 ‘평화의 댐’으로 화천은 6·25전쟁의 소용돌이를 한복판에서 겪은 땅이다. 그러다 보니 휴전 이후 자연스럽게 평화의 댐, 세계 평화의 종 공원, 꺼먹다리, 화천수력발전소, 칠성전망대 등 다양한 안보관광 자원이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수십 년 동안 ‘지뢰’, ‘철조망’, ‘비무장지대(DMZ)’, ‘군사도시’, ‘병영체험’, ‘안보전망대’ 등이 안보 관광의 대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화천 안보 관광의 대표주자는 ‘평화의 댐’이다. 평화의 댐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스토리를 지닌 거대한 구조물 중 하나다. 댐 본연의 목적인 ‘담수’와 ‘발전’ 기능이 없는 홍수 조절 전용 댐이기 때문이다. 이 댐의 목적은 오로지 ‘평화’다. 북한 금강산 댐(임남댐)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한 대응 댐의 용도로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건설됐고,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증축과 보수가 이뤄졌다. 과거의 태생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초반 강원·경기 지역의 집중호우와 북한의 예고 없는 금강산 댐 개방을 막아내며 홍수 조절 기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8년 3차 보수공사 후 댐 사면에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트릭아트’ 벽화 ‘통일로 나가는 문’이 그려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트릭아트는 착시 효과를 이용해 가상의 공간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입체 그림이다. 화가 등 전문 인력 20명이 3개월 동안 그린 벽화는 높이 95m, 폭 60m로 댐 본체에 구멍이 뚫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평화의 댐을 가기 위해서는 차량 및 파로호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굽이굽이 산길을 차로 가면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배편을 이용해 평화의 댐을 가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그동안은 간동면 구만리에서 평화의 댐까지 약 23km 구간을 바지선 물빛누리호가 운행하면서 사람과 차량, 화물을 실어 날랐다. 그러나 올해부터 관광객들을 위해 42인승 규모의 쾌속 유람선 ‘평화누리호’를 진수해 운항하고 있다. 넓은 통유리가 있는 시원한 실내와 쾌적한 휴게 공간을 갖춘 평화누리호는 이전보다 운항 시간이 단축돼 30분 이내에 평화의 댐에 도착한다. 운항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파로호의 속살을 보게 되고, 치열했던 전쟁의 역사와 마주하게 된다.평화의 염원 담아 탄피로 만든 대형 종 평화의 댐 상층부에는 2009년 조성된 ‘세계 평화의 종 공원’이 있다. 이곳에 설치된 평화의 종은 높이 5m, 폭 3m, 무게 37.5t에 이른다. 이 종은 화천군이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종을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 때 사용된 탄피를 녹여 만든 것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관광객들은 타종료를 내고 종을 칠 수 있는데, 모아진 타종료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 사업에 쓰이고 있다. 종 옆으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지 여사 등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평화의 종 공원에는 29개국에서 보내 온 종들이 전시돼 있고 울림·평화의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댐 하부 국제평화아트파크에는 탱크와 전투기, 대북 확성기가 거대한 예술품으로 변신해 평화의 소중함을 말없이 웅변한다. 평화의 댐 한쪽에 위치한 비목(碑木)공원에는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가 나무로 엮어 만들어진 십자가에 걸려 있다. 이곳에서 국민가곡 ‘비목’이 태어난 사연은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암산 계곡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한 청년 장교는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끼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 하나를 만난다.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 깊은 애상에 잠기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넋을 기리는 노랫말을 만들어냈다. ‘비목’은 1970년대 중반부터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는데, 가사를 쓴 초급 장교는 바로 한명희 씨이다. 한 씨는 방송사 음악PD로 근무할 때 작곡가 장일남 씨로부터 작사 의뢰를 받고 군 시절의 돌무덤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한다. 백암산 케이블카 안보관광 주인공 예약 이르면 8월 개통 예정인 백암산 케이블카는 화천 안보관광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최북단에 있고, 남측의 평화의 댐과 북측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그 가치가 남다르다. 백암산 케이블카는 2014년 3월 착공해 8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총연장 2.12km로 46인승 2대가 운행된다. 해발 1178m 산 정상에 오르면 남과 북의 거대한 댐 2개가 한눈에 들어온다. 군사지역으로 반세기 넘게 보존된 자연 환경은 관광객들에게 낯선 원시림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 이북에 위치해 사전에 출입 신청을 해야 하고, 하루 관람 인원이 500명으로 제한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성인 및 청소년(13세 이상) 1만9000원, 소인(13세 미만) 1만4000원이며 화천군은 물론 강원, 경기 접경지역 9개 시군 주민은 30% 할인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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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공직 마감 이시종 충북도지사 자서전 출판

    3선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퇴임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75·사진)가 자신의 생애와 50년 공직 경험을 담은 자서전 ‘오직 일로써 승부하다-8전 8승 이시종의 비결’을 펴냈다. 이 지사는 자서전에 가난 때문에 참외 장수·지게꾼·금광 광부를 했던 일, 사범학교에 진학해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 했던 시절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공직에 입문한 뒤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때 민선 지방자치제도를 설계하고 행정구역 대개편을 추진한 일, 지방자치를 실험해 보기 위해 1995년 6월 충주시장 선거에 나선 일화도 담았다. 또 12년간 충북 도정을 책임지며 추진한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방사광가속기 유치 △해양박물관 건립 △기업 투자유치 올인 정책 △무예마스터십 창건 등도 전하고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이 지사는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71년 충북도 사무관(행정고시 10회)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임명직 공무원으로 영월군수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충주시장, 부산시 재무국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지방자치기획단장 등을 지냈고 선출직으로는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충주), 민선 5∼7기 충북지사를 지냈다. 이 지사 측은 “책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사 퇴임식은 3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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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솥으로 쌀밥짓기 체험해 보세요”

    충북 청주시는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가마솥 쌀밥 체험등으로 구성된 주말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밥을 지어먹는 ‘가마솥 쌀밥 짓기’, ‘전래놀이’, ‘문화예술 체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가마솥밥은 현장에서 곧바로 먹을 수 있도록 반찬이 제공된다. 체험에 사용되는 쌀은 2007년 충북도내 농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울진 쌀에 이어 두 번째로 로하스 인증을 받은 청원생명쌀이다. 2001년 처음 나온 청원생명쌀은 전국 쌀 품질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청와대에 선물용으로 납품되기도 했다. 전래놀이는 가족별 게임과 개별 놀이를 할 수 있는 투호, 비사치기, 윷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닥나무 볼펜, 천연염색 손수건, 부채, 연잎차 및 연근차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누리는 거리 공연이 18일, 9월 17일, 10월 8일 모두 3회씩 열린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쌀을 널리 알리며 농촌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마솥 쌀밥 체험장에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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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청주박물관서 호암미술관 소장 금속공예품 감상하세요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남긴 최고 수준의 금속 공예품 145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8월 28일까지 박물관 내 청명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특별전의 주제와 전시품을 토대로 마련됐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의 주요 금속문화재를 더해 풍성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야금’은 불로 금속을 다루는 모든 과정과 그 결과물을 뜻한다. 청주박물관에 따르면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모두 45점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는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香완)’과 ‘금동 용두보당(龍頭寶幢)’ 등 국보 4점과 보물 ‘금동 용두토수(龍頭吐首)’ 등이 포함됐다. 청주박물관 측은 “삼성문화재단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전시품을 외부에 내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9월 말부터는 국립김해박물관으로 옮겨 열린다. 전시는 크게 4부로 나뉘었다. 1부 ‘자연: 상징과 제의’에서는 인류 최초 합금인 청동으로 만든 선사시대의 잔무늬 거울, 한국식 동검 등이 전시된다. ‘자연’이라는 절대적 존재와 교감하는 지배자, 초월적 힘을 상징하는 ‘의식구(儀式具)’로서의 의미를 가진 청동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다. 2부 ‘왕: 권력과 국가’에선 야금 문화가 혁신적으로 발전한 삼국시대의 장신구와 무구를 전시한다. 금관, 금귀걸이, 금동관모, 고리자루큰칼 등 왕이나 지배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문화재를 통해 고대국가의 권위와 영화를 느낄 수 있다. 3부 ‘신: 부처와 불법’은 금속으로 만든 불보살상과 향완, 운판 등 불교 예배와 의식에 사용된 불교 공예품을 전시한다. 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최고의 재료와 기술로 제작된 불교 미술품을 통해 다채롭고 격조 있는 전통을 세우며 널리 퍼져나간 야금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부 ‘인간: 삶과 예술’에서는 토수(吐首·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추녀 끝에 끼우는 기와), 거울 등 금속이 건축 부재, 생활용품으로 사용된 모습과 현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1월에 금속문화를 주제로 상설전시실을 개편하고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세련되고 다양한 금속문화재 속에서 옛 사람들은 야금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야금으로 현재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은 무엇일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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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유기농업 한눈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석달 앞으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올가을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 확산 기반 조성과 세계인의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K오가닉’ 실현, 유기농의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6일 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의 생활 속 실천과 유기농 산업의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79만6185m²의 터에 주제전시관, 산업전시관, 국제협력관, 야외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학술행사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주제전시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유기농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준다. 유기농의 역사와 공익적 가치, 유기농의 4대 원칙인 건강·생태·공정·배려, 유기농 패러다임의 전환, 유기농업의 혁신 모범 사례 등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줄 계획이다. 유기농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친환경 유기농 관련 420개 기업과 단체를 유치해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협력관에선 세계 유기농 관련 기관·단체들이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 야외전시관에서는 유형별 유기농 정원이 조성되고, 4차산업과 연계한 노지스마트농업 및 첨단농기계 전시·시연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유기농 작물재배기술, 유기축산, 유기원예 등 유기농법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유소년층을 위해 미래 유망 직종을 소개하는 진로 체험관, 유기농 곤충관 등이 들어선다. 행사장 내 유기농 식당에서는 친환경 인증 로컬 푸드를 이용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채식과 비건, 할랄 푸드 등도 등장한다. 이 밖에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창립 50주년과 IFOAM 아시아 창립 10주년 행사가 열린다. 괴산엑스포 조직위 반주현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생태계 복원 기여, 자연과 공존, 미래 세대에 대한 배려 등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괴산 유기농산업 이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농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내국인 68만 명과 외국인 4만 명 등을 합쳐 모두 72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11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34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027명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비 36억2000만 원을 포함해 127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행사의 주 무대인 괴산군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의장국이자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공동의장국이다. 해마다 ALGOA 정상회의와 세계유기농청년대회를 여는 등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 세계에서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기농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괴산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왜 유기농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입장권은 9월 23일까지 인터넷이나 조직위, 충북도 내 NH농협은행 지점 등에서 사전 판매한다. 가격은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입장권 요금의 50%는 엑스포 행사장과 괴산 소재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으로 제공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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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이번엔 가시철조망에 휘감겨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에 가시철조망이 둘러졌다가 철거됐다. 5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경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를 방문한 ‘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 10여 명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몸통과 안내판에 가시철조망을 감았다. 사업소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철거를 요청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마찰은 있었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행사위 측에서 자진 철거했다. 동상이 크게 훼손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청남대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별다른 조치 없이 철수했다. 전 전 대통령 동상이 ‘수난’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1월 50대 남성 A 씨가 쇠톱으로 동상 목 부위를 3분의 2가량 훼손했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뒤 구속됐다. 경기지역 5·18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A 씨는 “동상의 목을 잘라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청남대는 1983년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지어진 뒤 2003년 일반인에게 개방됐는데,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북도는 2015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세웠다. 논란은 2020년 5월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회가 전 전 대통령 동상을 청남대에서 치워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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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전두환 동상 또 수난…가시철선 설치 소동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에 가시 철조망이 둘러졌다가 철거됐다. 5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경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를 방문한 ‘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 10여 명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몸통과 안내판에 가시 철조망을 감았다. 사업소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철거를 요청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마찰은 있었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행사위 측에서 자진 철거했다. 동상이 크게 훼손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동상이 ‘수난’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1월 50대 남성 A 씨가 쇠톱으로 동상 목 부위를 3분의 2 가량 훼손했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뒤 구속됐다. 경기지역 5·18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A 씨는 “동상의 목을 잘라 연희동 집에 던지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청남대는 1983년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지어진 뒤 2003년 일반인에 개방됐는데,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북도는 2015년 이승만 초대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세웠다. 논란은 2020년 5월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회가 전 전 대통령 동상을 청남대에서 치워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충북도는 동상을 철거하는 대신 지난해 7월 동상 자리를 옮긴 뒤 ‘군사반란’ 등의 내용을 적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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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삼겹살 축제’ 내일까지 이틀간 열려

    국내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가 있는 청주 서문시장에서 3, 4일 ‘한바탕 청주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서문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삼겹살을 구입한 뒤 음식점 야외 테이블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청삼미식회가 3일 오후 5시부터 상시 진행된다. 한돈 삼겹살을 1인분 1만1000원에 판매한다. 또 축제 기간 매일 500명에게 생맥주(500cc)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겹살 거리 인근의 차 없는 거리에서는 꽃팔찌 만들기 체험, 버스킹, 밸리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김동진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국민들을 위로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마친 시민들과 당선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삼겹살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주삼겹살은 달인 간장 소스에 적셔 구운 돼지고기를 파절임과 함께 먹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그 조리법이 청주에서 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2년 3월 서문시장 상인회와 함께 서문시장 안에 국내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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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아쿠아리움’ 10년간 277만명 다녀갔다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최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단양군은 아쿠아리움이 체류형 관광시설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다각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2일 군에 따르면 2012년 5월 25일 문을 연 아쿠아리움은 총 277만 명이 다녀갔다. 입장 수익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 등을 모두 합치면 155억 원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랜드마크이자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한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도서관, 낚시박물관, 4D체험관과 함께 조성됐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 피라루쿠 같은 국내외 민물고기 230종 등 약 2만3000마리가 살고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메인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약 3000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 용량 80t의 대형 전시 수조에는 아마존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지닌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앨리게이터 피시’ 등이 노닌다. 전시 수조마다 어린이도 물고기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적어 놓았다. 이 밖에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양서류와 파충류 등을 전시하는 수조도 있다. 덱과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춘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에는 철갑상어와 비단잉어, 붕어, 초어 등이 살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지금까지 40여 곳의 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지자체의 현장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는 ‘물멍’ 명소로 이름을 날리면서 타 지자체에서 수족관 조성 붐이 일기도 했다. 최근에는 별과 우주를 주제로 한 단양별별스토리관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작은발톱수달, 우파루파 등 전시생물을 주제로 10주년 기념품을 출시했다. 윤명선 다누리센터 소장은 “10년간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발굴해 더 나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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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충청 ‘정반대 뒤집기’… 광역長 0:4→4:0, 기초 8:23→23:8

    주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이 6·1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 국민의힘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을 싹쓸이했고 충청 지역 기초단체장 31개 중 23개를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보수 정당이 충청 지역을 석권한 것은 2006년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이다. 특히 세종을 포함해 4개 광역단체장을 모두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충청 지역 한 중진 의원은 “결국 충청도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는 민심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與, 충청권 4개 광역단체 모두 석권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를 모두 민주당에 내줬던 국민의힘은 선거 초반부터 충청을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전략지역으로 보고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총 7번의 지역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 이 중 충청에서만 2번을 진행했다.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는 상대 민주당 후보를 꺾는 데 성공했다. 기초단체장 역시 4년 전 선거와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2018년 민주당은 23곳,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은 8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대전에서 5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석권하는 등 충청권에서 23개 기초단체장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8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내에선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뜻)’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충청을 찾아 “윤 대통령을 위시한 당 지도부 모두가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의 우군이고 지원 세력”이라고 정부·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충청권 석권으로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본궤도에 오르길 바라는 민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역대 주요 선거마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충청이 압도적인 몰표를 보낸 만큼,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 민주당에 대한 심판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천안의 한 유권자는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의 힘으로 무리하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정치 입법’을 밀어붙이면서도, 오히려 새 정부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고 제동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野 “박완주 성비위 파문 결정적”충청에서 사실상 완패한 민주당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면서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무엇보다 충남 천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파문이 지역 표심에 결정적 악재가 됐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충남 지역을 ‘접전 지역’으로 분류하고 막판까지 윤호중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막판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힘도 못 써보고 패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의원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당내 충청 네트워크의 핵심이었다”며 “박 의원의 성비위 파문이 지역 하부 조직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안일했던 공천도 패배 원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정의 책임자 이미지가 강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공천한 것을 두고 ‘충청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고 했다.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강성휘 기자 yolo@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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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소백산철쭉제 내달 2일부터 열려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충북 단양군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연화봉 등지에서 펼쳐진다. ‘안녕, 철쭉 많이 보고 싶었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철쭉제는 2일 소백산 산신제와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로 시작한다. 이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다시 시작하는 우리’ 콘서트, 퇴계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죽령옛길 보물찾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4일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프로그램 ‘DY EDM 댄스 페스티벌’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단양구경시장에서는 시장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금 한 돈을 찾아라’ 행사도 열린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간다. 매년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만개하며 장관을 이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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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탁본으로 본다

    선사시대 유적인 울산 울주군 대곡천의 암각화군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반구대 암각화’를 탁본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충북대 박물관(관장 김영관)은 대학 내 CBNU스포츠센터 1층 전시실에서 7월 31일까지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특별전을 개최 중이다. 충북대 학생들이 1986년 5월 울산까지 가 직접 뜬 탁본이 수장고에서 깨어나 36년 만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특별전에선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화 탁본,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고래뼈 등이 전시된다. 영상존에선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제공한 ‘바위의 기억, 염원의 기록, 천전리 암각화’가 상영된다. 체험존에서는 드로잉과 탁본 체험을 누구나 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기념품도 줄 예정이다. 김영관 박물관장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에는 흰수염고래와 향유고래 등 10여 종, 58점의 고래가 새겨져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도감’으로도 불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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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신생아 수당, 5년간 月70만원씩”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더 발전한 충북을 건설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고, 그렇게 할 자신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는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의 현안 해결 과정에서 도민들과 함께 앞장서 온 충북 전문가이자 기업유치 전문가”라며 “선거에 승리해 ‘사람과 경제가 함께 꽃피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청주고·연세대 선배이자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에 대해선 “수도권 규제 완화론자이자 경기도 전문가이고, 수시로 당과 지역을 바꾼 철새 정치인”이라며 “선거에 나선 것 자체가 도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충북도지사에 도전했나. “대통령비서실장과 주중 한국대사를 지낼 때를 제외하면 한시도 충북을 떠난 적이 없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충북의 발전을 고민했고 여러 성과를 도민과 함께했다. 누구보다 확고한 충북의 미래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전했다.” ―저출산 극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해 달라. “충북은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와 사망률 증가로 2018년부터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도는 현상(데드 크로스·Dead Cross)이 발생했고, 2021년까지 해마다 자연감소 폭이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모든 신생아에게 5년간 매월 아동양육수당 70만 원을 지급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를 증설할 것이다.” ―대통령비서실장 시절 충북을 위해 한 일을 꼽아 달라. “대표적인 것이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다. 4세대 가속기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관철했고, 객관적 검증을 거쳐 오창에 건설하게 됐다. 음성에 건립하는 국립소방병원도 있다. 국정 컨트롤타워에서 일하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충북의 경제여건을 자연스럽게 정상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과거 부동산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수없이 해명했는데 오해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대통령비서실장과 주중 대사를 지내며 비어 있던 충북 청주 집과 아들이 살고 있던 서울 반포 집 모두 처분했고 이후 지금까지 무주택자로 살고 있다.” ―청주를 강화된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는 이미 조정대상지역 지정 기준을 벗어났다. 국토교통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는 만큼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을 통해 조정지역 해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노영민 후보 프로필△출생일: 1957년 11월 25일 △출생지: 충북 청주△학력: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주요 경력: 대통령비서실장, 17·18·19대 국회의원, 주중 한국대사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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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의료비, 후불제로 걱정 줄일 것”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집권 12년 도정에 대한 심판이다.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16일 동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에 대해선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부동산 정책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에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없는 분”이라며 “이제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12년 도정을 평가해 달라. “이 지사는 충북 발전을 견인하는 데 실패했고, 선심성·이벤트성 정책만 남겼다. 충북 유권자들도 불신과 후회가 많다. 이런 민심이 지난 대선에서 여당 표로 이어졌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표출될 것이다.” ―‘의료비 후불제’가 대표 공약이다. “충북도에서 설립하는 ‘(가칭) 착한은행’에서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가 무이자 장기할부 방식으로 갚아 나가도록 할 것이다.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김영환표 정책’이다. 착한은행과 병·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수납과 진료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의료 혜택 수준을 높일 수 있고, 효율적 관리도 가능해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윤심 후보’임을 강조한다. “윤 대통령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문자메시지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진정으로 소통하는 사이다. 이는 중앙정부의 배려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각 부처 예산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충북 발전을 앞당기겠다.” ―갑작스러운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있다. “중앙정치를 하면서 한시도 고향인 충북을 잊어본 적이 없다. 충북지역 국회의원 및 수많은 당원 동지들로부터 충북지사 후보로 나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정치인생 마지막 봉사는 고향에서 하자’는 생각으로 출마했다.” ―출산·양육 수당 등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설명해 달라. “공약한 출산·양육 수당을 이행하는 데 4년 동안 2조760억 원이 들어간다. 출산일시금을 포함하면 2조4310억 원 규모다. 도 40%, 시군 60%로 배분하고 나머지를 국비로 충당하면 가능하다. 해마다 도비 2500억 원이 소요되는데 재량사업비로 조달할 수 있다.”김영환 후보 프로필△출생일: 1955년 5월 27일 △출생지: 충북 청주△학력: 연세대 치의학과 졸업, 연세대 경제학 석사△주요 경력: 과학기술부 장관, 15·16·18·19대 국회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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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금속활자, 직접 만들어봐요

    직지문화제 사무국은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藏書印·책 도장·사진)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 100명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 임인호 씨와 함께 조선시대 활자 제조법인 ‘주물사주조법’으로 장서인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임 씨는 2008년 타계한 금속활자 대가 오국진 선생의 제자다. 주물사주조법은 나무에 글자를 새겨 어미자를 만들고, 주물사에 거푸집을 만든 뒤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체험은 △금속활자의 이해 △어미자 교육 △주형틀 제작 △주조하기 △활자 다듬기 등 7단계로 진행된다. 이날 만든 100개의 장서인은 ‘직지, 문명의 불꽃’을 주제로 9월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문화제 기간 전시된다. 또 우수 장서인 5개를 뽑아 시상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으로 받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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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교육감, 3파전 예상 깨고 진보-보수 단일 후보 맞대결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가 된 윤건영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당초 3파전이 예상됐지만, 보수성향 후보였던 김진균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다. 최근 현직 교원들의 지지선언과 충북교총의 ‘학력저하 성명’이 양쪽 캠프의 공방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로 이어지면서 선거판이 한층 혼탁해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 전직 초·중등 교원 2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100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 현직 교사와 공무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긴급 성명을 통해 “지난달 28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초등교원 대표로 윤 후보 지지 선언을 발표한 조모 씨는 윤 후보에게 위촉장을 받은 상임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라며 “이는 (윤 후보가) 지지선언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명단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일일이 다 확인을 못한 것일 뿐 불순한 의도를 갖고 한 것이 아니다”며 “도용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몰래 함부로’라는 어감이 들어가 있는 것인데 이번 건은 착오 등에 의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도용이라는 공격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는 교육감 선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후보 캠프는 “지지 선언에 관여한 바 없고 지지자들의 단순 실수라는 윤 후보 캠프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재반박했다. 충북도선관위는 23일 오후 “지지 선언에 동의하지 않은 다수의 성명이 포함된 명단을 보도자료로 배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A 씨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총의 ‘학력저하 관련 성명’에 대한 양쪽 캠프의 공방도 점차 격화되고 있다. 충북교총은 17일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의 학력 하향 논란 관련’이라는 성명을 통해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충북이 수학 가영역 등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수능 성적이 꾸준히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가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시한 학력저하 반박 자료에 대해선 ‘악마의 통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충북교총이 구체적인 자료 제시 없이 김 후보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 교총이 전임 회장이었던 윤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선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충북교총 회장 출신이다. 도선관위는 김 후보 측이 교총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충북교총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김 후보는 △충북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초등학교 학생 맞춤형 담임제 도입 △안심학교 전담기구 운영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도시권 과밀학급 단계적 해소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도내 모든 초등생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 △마음 건강 증진센터 확대 운영 △자기 성장프로그램 도입 △K-Spirit 세종대왕 한글창조학교 운영 △충북교육정책협의회 설립 등을 내걸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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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여야 시도지사, 광역 경제권 구상 맞대결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여야 시도지사 후보들이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경제권 발전 구상을 제시하면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11시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공동 선언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충청권 초광역 경제권 구축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메가시티 구상에 바탕을 둔 충청권 상생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전략은 문재인 정권의 나눠주기식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 중심의 자율혁신체제 강화로 국가의 성장 동력을 바꾸자는 데 있다”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대전-세종-청주공항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세종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을 비롯해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내륙철도 △충청은행 및 기업금융중심 충청권 은행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도 6일 충북 청주에서 만나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 구상을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 구성 △미래신산업 기술혁신 상호 지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바이오메카 도약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녹색 혁신역량 강화 △서해안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명의 후보는 새로운 미래 정치의 장을 열기 위한 ‘정치교체’ 발걸음도 함께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이후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광역·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 및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헌법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개혁 공동촉구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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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철장의 범종 제작 솜씨 직접 보세요”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鑄鐵匠·쇠를 녹여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장인)의 솜씨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2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덕산읍의 주철장 공방인 성종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 원광식 공개시연 행사’가 열린다. 이번 시연회에선 주철장 원광식 씨(80·사진)가 현대금속공예가 이준식 씨에게 전수한 한국 전통 주조기술과 현대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무형유산 전승과 공유 가치를 실현할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원광식 씨는 과거 한 증권사의 TV광고 모델로 나와 “이 사람아! 혼을 담아야 천 년의 소리가 나오는 거야. 잔재주 부리면 끝이야”라는 말로 널리 알려졌던 인물이다. 17세 때 할아버지에게서 범종 제작 기술을 전수받은 뒤 종 제작에만 매진해 왔다. 1969년 작업 도중 쇳물이 튀어 한쪽 눈을 잃기도 했던 그는 1997년 전통 범종 제작 기법인 ‘밀랍주조법’ 재현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대형 범종 제작을 위한 새 밀랍주조법을 개발해 특허까지 냈다. 2000년 대한민국 명장(名匠), 200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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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 속 기타-인디밴드 공연’ 청주박물관, 오늘부터 선착순 예약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문화향연 ‘박물관 속 기타―인디밴드 에이프릴세컨드 공연’ 관람객 예약을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이 주최·주관하는 이 공연은 청주박물관의 전시 유물과 감미로우면서도 화려한 인디밴드의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는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OST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쌓은 4인조 인디밴드 ‘에이프릴세컨드’(문대광 김경희 문우건 박맑음)가 무대에 올라 ‘공존’을 주제로 즐겁고 신나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삶 속에서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손을 내미는 ‘공존’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1시간 동안 열린다. 선착순 212명만 참여할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되는데, 1인당 2장까지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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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삼년산성에서 대장장이 체험해보세요”

    충북 보은군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인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 대장장이와 함께해요’를 21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은 농경문화관과 삼년산성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0년이 넘는 고성(古城)의 역사를 살펴보고,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인 야장(冶匠)의 숙련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보은읍 어암리에 있는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부터 축성을 시작해 3년 만에 완성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5세기 후반 신라의 성 쌓는 기술을 대표하는 산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 대장장이와 함께해요(8회) △장인(匠人)과 함께하는 1박 2일(4회) △삼년산성을 느끼고 대장장이를 맛보다(8회) △보은에서 만나는 화랑 김유신(20회) 등으로 나뉘어 모두 40회가 운영된다. 대장장이 체험에서는 철을 불 속에 넣어 달구고 망치로 두드리는 ‘단조’와 모래를 다져 성형하는 ‘주조’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또 철을 소재로 나무와 종이 등 전통공예와 접목해 일상생활 소품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했다. 체험은 보은대장간을 운영하는 야장 유동열 전수 조교가 함께한다. 보은읍 풍취리에 있는 보은농경문화관은 농경시대의 농기구와 철을 소재로 한 소품 등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 전수조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의 오감을 만족시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지키고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체험은 무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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