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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킹산직’으로 불리는 자동차 생산직을 모집한다. 현대차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상반기 기술인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자동차 생산, R&D 기술인력, R&D 유틸리티 관리 등 3개 부문에서 인재를 찾는다.서류 합격자는 2월 중순 발표한다. 이어 인·적성 검사와 1차 면접 및 최종 면접을 거쳐 5~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6월과 7월 두 차례로 나눠 현대차 울산·아산·전주 공장 생산 현장에 배치된다. R&D 기술인력, R&D 유틸리티 관리 부문 합격자는 6월 중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 배치된다.취업 시장에서 현대차 생산직은 기아와 함께 ‘평균 연봉 1억 원’과 복지 등을 이유로 ‘킹산직’으로 불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억분의 1 확률로 나오는 희귀 모양 달걀이 영국 경매에서 원래 판매가의 1500배에 낙찰됐다.5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청소년을 돕는 한 자선 경매에서 달걀 한 알이 36만 원에 낙찰됐다.이 달걀은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1.99파운드(약 3620원)에 구매한 15개짜리 달걀 팩에 들어있었다.보통의 달걀은 타원형인데, 이 달걀은 ‘완벽한 원형’에 가까웠다. 여성은 곧바로 영국 경매 회사인 ‘톰슨 로딕 캘런’에 연락해 경매를 의뢰했다.첫 경매에서는 런던 버크셔주 램본시에 사는 에드 파우널이라는 남성이 150파운드(약 27만 원)에 낙찰 받았다.낙찰자는 달걀을 보존하기 위해 껍질을 유지한 채 내용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그 뒤 현지의 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자선 단체 측은 “처음엔 달걀을 기부한다고 해서 의아했다. 하지만 뉴스를 확인한 후 기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자선 단체는 이 달걀을 청소년을 돕는 자체 경매에 최근에 내놨고, 익명의 구매자가 200파운드(약 36만 원)에 낙찰받았다.처음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가격(241원)의 1500배 금액에 팔린 것이다. 경매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달걀이 발생할 확률은 10억분의 1이다”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일어난 상가 화재에서 대피한 시민은 “눈앞이 시커매서 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내려왔다”고 증언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시민 신모 씨(61)는 이날 오후 백내장 검사를 받기 위해 야탑동 건물 4층에 있는 안과 병원을 찾았다가 큰 불이 났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급하게 건물 복도로 뛰쳐나왔다.이미 근처 엘리베이터는 연기가 가득 찬 상황이었다.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은 간호사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계단으로 차분히 발걸음을 옮겨 1층으로 내려갔다.신 씨는 “계단 하나 내려오는 데 10층을 내려오는 느낌이었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안내를 해주고 물휴지도 준 덕분에 연기를 좀 막을 수 있었다. 내려와 보니 어떤 사람은 얼굴까지 시커멓게 더러워졌더라”고 악몽 같던 상황을 떠올렸다.이 건물 치과 병원을 찾았던 허모 씨(29)는 반대로 옥상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허 씨는 “건물 들어갈 때 흰 연기가 살짝 있어서 차량 매연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병원 밖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에 뛰어나오니 연기가 자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처음에는 연기만 계속 나고 몇 층에서 불이 난 건지도 모르고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며 “그냥 같은 층에 있던 여성분이 비상구로 올라가야 한다고 외쳐주셔서 다들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고 말했다.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지상 8층 규모에 음식점과 운동시설, 의원, 판매시설 등이 밀집한 곳이다. 화재는 이날 오후 4시37분경 발생했다. 소방은 오후 6시1분경 완진했다.불은 건물 1층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6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240명은 소방에 구조됐으며 70명은 대피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 지휘관들이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대통령경호처는 4일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대통령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차장을 입건하고 이날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경찰은 두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바닷물에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에는 낚시객 등 22명 타고 있었다. 해경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구조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항행 선박에 협조를 요청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지고, 20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헬기로 대형 병원에 이송됐다.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사고지점은 바람이 8~12㎧로 강하게 불고, 1.0~1.5m의 물결이 일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또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다. 열차 진입 순간 한 남성이 선로로 다른 사람을 밀치고 도주했다. 2일(현지 시각) ABC,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경 뉴욕 지하철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조셉 린스키(45)를 갑자기 선로로 밀었다.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을 보면, 린스키는 승강장 앞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검정 후드티를 뒤집어쓴 남성이 뒤에서 서성거리다가 열차가 들어오자 린스키의 등을 힘껏 밀었다.린스키는 그대로 선로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멈춘 열차 사이로 들어가 린스키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추락과 함께 이어진 다음 상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는 구조대원들이 열차 칸과 칸 사이로 들어가 남성을 빼내는 모습이 보인다. 피해자는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등의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뉴욕 경찰은 사건 당일 용의자인 캐멀 호킨스(23)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폭력과 무기 소지 관련 전과가 있었다.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과테말라 출신 30대 남성이 뉴욕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에게 불을 붙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불에 타 숨졌다. 끔찍한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식당 예약을 되팔이하는 브로커들에게 분노를 표했다.2일 윤 셰프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자신의 식당 ‘디핀 옥수’의 예약권 판매글을 갈무리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판매자들은 여러 날 여러 시간대의 예약을 선점해 개당 3만~3만5000원의 웃돈을 더해 예약권 판매를 시도했다.윤 셰프는 “정말 미치고 급발진할 듯. 실명이랑 전화번호 공개하기 전에 멈춰라. 저 이제 안 참는다. 제 가족과 지인도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라며 분노했다.그러면서 “브로커들 뿌리 뽑겠다. 한 번 더 적발 시 SNS에 번호와 실명 공개하겠다. 명예훼손 고소? 해라.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윤 셰프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두 차례 이륙에 실패해 승객들이 공포에 떤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태국인 희생자가 포함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하루만에 같은 기종에서 벌어진 일이다. 2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난나콘 공항으로 향하던 녹에어 DD176편(보잉 737-800)이 두 차례 이륙에 실패했다. 녹에어는 태국의 저비용항공사다.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나롱삭 토야부트는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륙을 위해 속도를 올리던 비행기가 좀처럼 뜨지 못하고 한참을 달리다가 결국 방향을 돌린다.토야부트는 첫 번째 이륙 시도에서 엔진이 멈췄음을 인지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해 일어나며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했다.그는 “엔진 소리가 이상했다. 비행기는 속도를 높였지만 통상적인 이륙 지점인 첫번째 공군 격납고 근처를 지나쳐갔고, 두번째 격납고까지 갔을 때도 뜨지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속도를 줄여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승객들은 좌석을 움켜쥐고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토야부트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설명하기 조차 어렵다. 기장이 비행을 고집하지 않아서 고맙다. 그대로 비행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장은 엔진 고장 사실을 알리고 터미널로 돌아갔다. 항공사는 기술적인 문제로해당 비행기 운행을 보류하고 대체항공편을 제공했다.녹에어는 성명을 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는 운행 전 항공기를 철저히 검사해야 했다. 모든 승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도 보잉 737-800 기종이다.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4명을 합해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부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케냐 남부의 한 마을에 무게가 500㎏에 달하는 금속 고리가 떨어졌다. 1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냐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에 지름 2.5m, 무게 500㎏ 가량의 물체가 하늘에서 추락했다.이 물체는 바깥 가장자리에 톱니 같은 홈이 있고 중간중간 연결부위가 있었다.케냐 우주국(KSA)은 성명을 내고 우주 로켓 발사체에서 분리된 고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SA는 “떨어진 파편을 회수해 조사 중“이라며 ”물체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지난 2022년에도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 일부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농장에 떨어진 적 있다.지난해 3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한 주택에 우주 쓰레기 조각이 추락해 집주인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는 최근 업로드 영상에만 3일 기준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댓글은 김흥국의 윤 대통령 공개지지를 응원하는 반응과 비판하는 반응이 엇갈려 쏟아지고 있다.김흥국은 비난 댓글에 “너나 잘해”라고 응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특히 일부 해병대 출신들이 “해병대에서 제명하겠다” “해병대 창피하게 하지 말라” “당신은 해병대의 수치다” 라고 비나하자 김흥국은 “누구 맘대로” “너나 조용히 살아라” “말조심 하라”고 응수했다.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저는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며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군인이 기차역에서 사기꾼에게 30만원을 뜯겼다고 토로했다.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군인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휴가 복귀 날이었던 전날 오후 7시경 부산에서 출발해 수원역에 내렸다.이때 30대 남성이 A 씨를 붙잡더니 “내가 휴대전화와 지갑을 잃어버려서 집에 못 가고 있다. 집이 제주도라 비행깃값만 빌려주면 집에 가는 대로 송금하겠다”며 도움을 청했다.A 씨는 고등학생 시절 교통비가 없을 때 돈을 빌려준 어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낯선 이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그는 남성에게 “15만원이면 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턱도 없다. 비행깃값이면 30만원은 든다”고 답했다.이에 A 씨는 계좌번호, 연락처와 함께 수중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남성에게 건넸다. 부모가 휴가 나온 아들의 손에 쥐여준 돈과 교통비였다.A 씨는 “꼭 집에 잘 들어가시고 연락 달라”고 말한 뒤 남성과 헤어졌다.그는 이 사연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다가 흔한 ‘구걸 사기’ 수법에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A 씨는 “CCTV가 있는 역에서 전투복을 입은 병사인 제게 이런 사기를 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문자로 신고했지만, 고소를 진행해야 할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고소 하려면 외출이나 휴가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A 씨는 “일병에 할당된 휴가를 모두 소진했고, 외출 외박이 불가능한 부대에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군인이라서 신고해도 늦게 처리되겠다 싶었나 보다. 현금 꺼내기 전에 ATM기기 위치까지 꿰고 있더라. 그때 알아야 했다. 지금 보면 내가 멍청했다. 당시엔 왜 사기라는 게 안 보였을까. 20살의 마지막 날이 이렇게 돼버릴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사기 칠 사람이 없어서 군인에게 사기를 치다니” “저런 사기꾼 때문에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한 남성이 산책 중에 갑자기 쓰러졌으나 옆에 있던 맹견 때문에 주변인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숨졌다. 파히나12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에서 핏불 반려견과 산책하던 46세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거리를 지나던 30대 이웃이 상황을 목격하고 다가갔지만 핏불이 거세게 달려들어 행인의 손을 물었다. 다른 행인들도 도와주려 나섰지만 핏불의 맹공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결국 시민들은 구급차와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견주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핏불은 구급대원까지 공격했다. 경찰은 공포탄 3발을 쏴 핏불을 겨우 제압했다. 핏불은 맹견으로 분류되는 견종이다. 이번 사건은 주인을 지키려던 행동이 화가 됐지만, 이런 맹견을 키워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거세졌다.아르헨티나에서는 2024년에만 핏불 개물림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레노스아이레스주에서 견주가 자신의 핏불에 물려 사망했다. 4월에는 전직 경찰이었던 64세 남성이 산책 중 이웃 핏불 두 마리에 물려 숨졌다. 3월에는 잔디를 깎던 77세 여성이 이웃 핏불 5마리에 공격당해 투병 끝에 결국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일 오전 전쟁기념관 새해 첫 방문객 행사를 개최했다. 전쟁기념관의 을사년 새해 첫 방문객은 제8전투비행단의 김민재 병장과 제17전투비행단의 김준영 병장이다. 김민재 병장과 김준영 병장은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 국난 극복의 역사와 군 선배님들의 활약을 돌아보고 싶어 전쟁기념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두 병장은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나 놀랐다”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전쟁기념관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첫 방문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백 회장은 “두 분에게 을사년 새해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 전쟁기념관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독일 전역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사고가 이어져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유로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에서 24세 남성이 폭죽 사고로 사망했다. 직접 만든 폭죽이 예상보다 일찍 터지면서 참사가 벌어졌다.작센주 오샤츠에선 45세 남성이 ‘폭죽 폭탄’으로 불리는 폭죽을 다루다 목숨을 잃었다. 50세 남성은 손에서 폭죽이 터져 사망했다. 함부르크에서도 수제 폭죽으로 20세 청년이 숨졌다.뮌헨에선 폭죽놀이로 2세, 11세, 14세 어린이 3명이 크게 다쳤다. 2세와 11세 소년은 손과 목,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14세 소년은 손 일부가 절단됐다.베를린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새해 전야엔 작년보다 294건 많은 1892건의 불꽃놀이 사건사고가 접수됐다. 경찰이나 구급대원에 대한 공격도 최소 13건 보고됐다.베를린 경찰은 “경찰 1명이 불법 폭죽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새해맞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경쟁적으로 폭죽을 터트리는 탓에 사고가 거듭된다. 해마다 인명피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개인 불꽃놀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창원시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8분경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세 아들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경찰은 경제적 문제를 겪던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CNN 등 미국 언론은 핫세가 27일(현지시간)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3세.고인은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핫세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핫세의 별세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핫세의 따뜻함, 지혜, 순수한 친절함은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추모했다.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영국으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한 그는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 스타가됐다. 핫세는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출연한 이 영화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청순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대명사가 됐다.이 작품으로 핫세는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블랙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나일강의 죽음’, ‘아이반호’ 등에도 출연했다.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의 한 아파트 담장 울타리가 무너져 옆에 있던 여성 2명이 추락했다.2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1분경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아파트 인근 담장 울타리가 파손됐다.이로인해 현장에 있던 50대·60대 여성 2명이 3m 아래로 추락했다.피해자들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사고는 피해자들이 기대고 있던 플라스틱 소재 울타리가 갑자기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울타리는 지대가 높은 곳의 담장 위에 둘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 운전으로 이미 2차례 처벌받은 남자친구에게 또다시 음주 운전을 요구한 2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25·여)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음주 운전한 남자친구 B 씨(26)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5월 2일 오전 7시 18분경 인천 부평구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자친구에게 서울에 있는 할머니 집까지 차로 태워달라고 요구했다.B 씨는 한차례 요구를 거절했지만 A 씨는 “태워주지 않으면 앞으로 렌트비와 가스비는 너가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재차 권유했다. B 씨는 결국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B 씨는 호텔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50m 가량 차를 몰다가 이내 경찰에 단속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23%으로 파악됐다.B 씨는 202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재판부는 “피고인(A 씨)은 과거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남자친구에게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말에 주문이 폭주한 케이크를 보관하기 위해 매장 난방을 켜지 않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논란이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내건 안내문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내용에는 “죄송합니다. 매년 너무 많은 예약으로 운영에 혼란도 많고 컴플레인도 많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약된 케이크를 포함해 총 판매 예상 수량이 400~500여개가 넘어 냉장시설이 부족해 저희 직원들은 난방도 못 켜고 몸살도 각오하고 냉장고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매장을 지키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이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서만 1500회 이상 공유됐고, 여러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쟁을 일으켰다.누리꾼들은 “애초에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을 만큼만 주문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손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할 게 아니라 적절한 노동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 아닌가“ “왜 소비자한테 눈치를 주는 건가”라고 비난했다.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연말에 컴플레인 거는 손님들이 많아서 저런 안내문을 붙인 것 같다” “좋은 뜻으로 썼는데 표현을 잘못 한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대규모로 사상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부 병사들은 생포 전 자결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가족에 대한 보복을 우려한 것이라고 미국은 보고있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인해전술을 펼치면서 약 일주일간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 군사 지도자들이 병력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희망없는 공격을 명령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북한 병사들은 고도로 세뇌돼 공격이 소용없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한 “북한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군에 투항하기 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고가 있다”며 “사로잡힐 경우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보복을 두려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은 북한군이 우리에게 잡히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며 북한군의 투항을 막기 위해 같은 편을 처형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러시아군과 북한 지도자들은 북한 병사들의 생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최소한의 보호로 북한군을 전투에 보낸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