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신수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1

추천

안녕하세요. 신수정 기자입니다.

crystal@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기업33%
칼럼27%
산업20%
경제일반10%
복지7%
유통3%
  • [단신]신한은행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은퇴 파트너’ 슬로건 선포 外

    ■ 신한은행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은퇴 파트너’ 슬로건 선포 신한은행은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신한미래설계’라는 은퇴 브랜드와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은퇴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 신한은행은 종합적인 은퇴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선 전국 70여 개 지역 거점점포에 미래설계센터를 열고 은퇴 상담 전문가 70여 명을 배치했다. 전문가가 은퇴 설계를 제시하는 은퇴 교육 프로그램인 은퇴교실도 개최한다.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격월로 개최하며 향후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KDB대우증권, 해외-야간 先物거래 고객에 사은품 KDB대우증권은 해외 선물, 야간 코스피200 선물옵션 상품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주는 ‘첫 거래 감사 가정의 달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 상품들의 첫 거래 고객 외에도 1년간 해외 선물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 거래를 다시 할 경우 패밀리레스토랑 외식상품권이나 제과점상품권 등을 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해외 선물, 야간 선물옵션 거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014-04-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따뜻한 금융]신한금융그룹, 고객가치 키우는 ‘따뜻한 금융 2.0’

    신한의 문화로 뿌리를 내린 ‘따뜻한 금융’이 올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따뜻한 금융의 2.0 버전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내세웠다. 따뜻한 금융은 2011년 취임한 한 회장의 경영 철학이자 현재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이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의 존재가치를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조직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3년간 “금융회사가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이고 생존을 담보 받을 수 없다”며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독려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올해 한 회장은 따뜻한 금융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개념을 구체화했다.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본업을 ‘시대적 흐름에 맞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이 맡긴 자금을 잘 운용해서 불려주는 것’으로 정의했다. 신한금융은 금융의 본업을 잘해나가기 위해 자금 운용의 방식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상품, 서비스, 자금 운용을 과거와는 다른 방법, 새 환경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고 주식, 채권 외에 다양한 투자 방안을 고민하거나 복합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 회장은 “자금 운용을 잘해서 신한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의 가치가 커지면 신한도 일부를 수익으로 얻게 되며 우리가 금융의 기능을 잘 수행하면 사회적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적 금융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고객, 기업, 사회의 가치가 함께 커지면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한금융은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조직 내에 따뜻한 금융의 개념 전파는 어느 정도 이뤄졌으나 현장 직원들의 일상 업무에까지 녹아 들어가지는 못한 것 같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우선 계열사별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을 정한 뒤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 정도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지속적인 개선을 해나갈 방침이다. 한 회장은 “이번 임기에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따뜻한 금융]하나은행, 임직원 기부금만큼 은행도 후원

    하나은행은 ‘기업은 하나의 경제주체인 동시에 시민사회 구성원’이라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은행을 찾아주는 고객과 은행의 영업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이라며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은행은 지역사회를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1980년대 후반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인 하나사랑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장애우시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노숙인시설 및 공원, 하천 등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99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274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작년부터는 자율적인 노사협의를 거쳐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10곳, 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0명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기부처에 은행이 동일 금액을 더해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해 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임직원들이 버리는 휴대전화를 수거, 분해해 추출한 희귀금속을 판매한 금액과 은행이 대당 1000원씩 매칭 기부한 금액을 합해 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 보육원과 중고교에 컴퓨터와 성금을 기부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 명을 넘는 다문화시대를 맞이해 2008년부터 서울, 안산, 인천 및 부천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인 ‘하나 Kids of Asi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와 우리말로 쓰인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 5만5000여 권을 제작해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배포했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노하우를 발전시켜 북한 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후원하고 있다. 1993년 분당 중앙공원에서 첫 공연을 연 이후 매년 1∼4차례 지방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푸른음악회는 클래식, 퓨전, 대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공연에는 저소득 소외계층 및 탈북 청소년을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김 행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지속적인 활동이어야 한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따뜻한 금융]KB금융, 전직원 지난해 34만시간 봉사활동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작년 7월 취임 이후 줄곧 ‘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을 강조하고 있다. 임 회장이 이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 프로젝트가 있다. KB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정 수준의 수익을 창출해야만 고객과 사회에 효율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그러한 사회공헌이 기반이 됐을 때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임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2만5000여 명 전 임직원의 정신 재무장과 강력한 쇄신을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고객이 미래 성장동력의 확고한 기반이라는 점을 전 직원에게 강조하며 임 회장의 평소 지론인 ‘필요할 때 내리는 비, 시우(時雨)’처럼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9월 출시한 ‘착한 대출’은 KB금융의 시우(時雨)금융 철학이 잘 녹아든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업체 상품을 이용할 경우 평균 300만 원 대출한도에 금리는 최고 연 39%가 적용된다. ‘착한 대출’은 작년 말 기준 평균 440만 원 한도에 연 17.3% 금리로 대출해줬다. 나온 지 석 달 만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980건의 대출이 진행됐고 11월 이후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나가고 있다. KB금융은 직원 개개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2011년 11월,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과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인당 13.6시간, 총 34만 시간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KB금융은 금융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국내 선두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했다. 오랜 기간 근무한 퇴직 직원들도 교육봉사를 위해 발 벗고 참여하는 식으로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 및 계열사 등 수많은 직원들이 튼튼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금융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2종의 표준교육 콘텐츠’도 별도 개발해 학습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테마를 청소년, 노인복지로 정하고 관련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따뜻한 금융]신한은행, 서민금융 지원 활발… 소외계층 자립에 큰 힘

    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민금융 지원, 상생 공존, 환경 지향, 문화 나눔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서진원 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따뜻한 금융’의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민금융추진단을 만들어 새희망홀씨대출, 가계부채 힐링프로그램, 서민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 개설 등 폭 넓은 서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신용, 저소득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새희망홀씨 대출은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지난해에만 3025억 원을 지원했다. ‘희망금융 서포터스’를 발족시켜 서민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에서 서민들을 돕는다. 금융권 최대인 700억 원 규모의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해 조성한 370억 원으로 ‘job-S.O.S(Sharing of Shinhan) 4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총 3000여 명의 중소기업 정규직 일자리와 150여 명의 사회적 기업 회계전문인력 일자리를 창출했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금융센터 광화문캠퍼스를 열고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과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의 기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성 하나원에서 매달 두 번씩 정기적으로 탈북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식으로 연간 2만3000여 명에게 모두 230회 이상의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문화재사랑캠페인’,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 ‘무형문화재 전통문화체험’, ‘궁궐지킴이’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금융사 전문 박물관인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설립하고 총 6500여 점의 유물과 금융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금융권 최초로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하고 클래식 유망주를 육성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제도와 시스템적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즐겁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따뜻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고객과 사회에 행복을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4-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속의 이 한줄]직장맘 vs 전업맘… 멀리 내다보고 선택해야

    《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삶에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한 보상이 뒤따른다. 삶을 긴 호흡으로 바라본다면 분명 이 사실을 경험할 것이다. 남성에게 의존하는 반쪽 삶에 안주해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으면 한다.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레슬리 베네츠·웅진윙스·2011년) 》최근 신한은행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시간제 창구직원을 모집한 결과 약 2만 명이 지원했다. 앞서 시간제 근로자로 경력단절 여성을 뽑은 기업에도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일자리에 대한 갈증을 얼마나 크게 느끼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직장에 다니며 두 자녀를 키운 여성이다. 그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기혼여성들을 인터뷰해 왜 여성이 일을 포기하면 안 되는지, 경제적 자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신이 전업주부가 된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결정은 자신의 가치를 반영한 현명한 선택이므로 마땅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경제적 의존에 따른 실질적 문제는 우리 귀에 익숙한 ‘선택’이나 ‘가치’ 혹은 ‘존경’과 같은 추상적인 말로는 풀 수 없다.” 책에는 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포기할 때 벌어지는 여러 불행한 사례가 소개돼 있다. 저자는 인터뷰한 여성들 중 상당수가 남편의 사망이나 실직, 갑작스러운 이혼 등을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한 것에 놀랐다. 2007년 이 책이 미국에서 처음 출판됐을 때 전업주부와 일하는 여성 간의 뜨거운 논쟁이 붙기도 했다. 저자는 “나는 전업주부의 선택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함정이 숨어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다른 선택을 내린 여성의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가르는 일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 대신 멀리 내다볼 때 어떤 선택이 행복한 삶을 가져올지를 고민하라고 조언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26일 2기 출범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 적극 추진”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011년 전(前) 경영진 간의 분쟁으로 조직이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취임했다. 하지만 이후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흔들리는 조직을 다독이며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신한금융을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의 악재에도 1조90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08년 이후 6년 연속 국내 금융그룹 중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 내에서도 “구원투수로 나선 한 회장의 리더십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년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조직을 안정시킨 점을 들어 만장일치로 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26일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면 ‘한동우호(號) 2기’가 닻을 올린다. 한 회장은 취임 후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 신설, 통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CIB, PWM 신설, 성과 중심의 인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여러 분야에서 신한금융을 새롭게 변화시키면서 리스크 관리에도 공을 들여 좋은 경영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내건 경영 슬로건은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 경영 목표는 ‘고객을 위한 창조적 종합금융 실현’이다. 한 회장은 “이제는 ‘금융의 본업’이라는 관점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정상에 올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은퇴 비즈니스’다. 은퇴 시장을 신한금융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보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업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 채권 등의 전통적 투자 방식 외에 다양한 복합상품을 통해 수익률을 올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한 회장은 “창조적 금융의 의미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다양한 운용의 방식을 모색함으로써 고객이 맡긴 자산을 잘 불려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길을 개척하다 보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기 한동우호의 성패가 신한금융 조직 내에 ‘따뜻한 금융’을 깊숙이 뿌리내리는 내재화 작업에 달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금융은 올해 ‘따뜻한 금융 2.0, 미래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란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한 회장은 “금융회사가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이고 생존을 담보받을 수 없다”며 2011년 취임 이후 줄곧 ‘따뜻한 금융’을 강조해왔다. 신한금융은 따뜻한 금융의 비전을 계열사별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번 임기에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민은행, 월세 세입자 위한 대출-통장 선보여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KB주거행복 월세대출’과 ‘KB주거행복 월세통장’을 판매한다. KB주거행복 월세대출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보증금 있는 월세 계약을 체결한 고객을 가입대상으로 한다. 최고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KB주거행복 월세통장으로 대출한도를 약정하고 대출금으로 월세를 납부하는 상품이다. 월세는 임차인의 대출통장 계좌에서 임대인의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KB주거행복 월세통장은 대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대출 계약 후 월세 자동이체 계좌 등록을 하면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월세이체 알림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피싱-해킹 피해 보상보험 이번주 출시

    앞으로 피싱이나 해킹 등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은 금융회사에 소송을 걸지 않아도 자동으로 보상받는 길이 열린다. 곧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이 나와 금융사들이 대거 가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관련 상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금융사기 보상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고객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금융사의 책임 여부를 묻지 않고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금융당국은 최근 고객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보완대책으로 금융회사들이 이 보험에 우선 가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터넷-스마트폰 활용 혁신상품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보에 총력”

    “4대 은행 가운데 고객 수가 가장 적은 게 약점입니다. 온라인 혁신상품을 개발해 고객 수를 늘리겠습니다.” 20일 주주총회에서 1년간의 연임이 확정된 김종준 하나은행장(58)은 이번 임기 동안 고객 수를 늘리는 방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지점을 통한 영업이 아닌 온라인 및 스마트뱅킹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 행장을 만나 연임 후의 은행경영 구상을 들어봤다.○ “‘금리+α’ 추구하는 온라인 혁신상품 선보일 것” 김 행장은 “은행은 고객 때문에 존재하며 고객을 늘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하나은행 직원들의 열정과 주인의식을 볼 때 고객 수만 어느 정도 확보되면 주요 은행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곳이다. 은행의 핵심 인재들이 배치된 이 본부에 김 행장은 숙제를 여러 개 던져줬다. 최우선 과제는 인터넷·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혁신상품 개발이다. 김 행장은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금리를 올려주는 것이지만 금리 때문에 오는 고객은 다른 곳이 더 높은 금리를 주면 바로 옮겨 간다”며 “금리 외에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찾으려고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1∼6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5, 6개 지점을 하나의 통합지점으로 묶어 운영하는 ‘클러스터 지점’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외환 등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지점 여러 곳을 하나의 지점으로 묶어 영업하는 방식이다. 선진국에는 많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는 형태다. 김 행장은 “모든 업무를 하는 기존 지점에 비해 고객에게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지점이 가까이 모여 있는 강남에서 두 군데 정도 시범 운영해 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년간 650여 개 지점 모두 방문 2012년 3월 취임한 김 행장은 수시로 영업 현장을 찾았고 임기 2년간 전국 650여 개 지점을 모두 방문했다. 그의 지점 방문은 예고 없는 ‘깜짝 방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처에서 점심약속이 있으면 식사 후 슬쩍 들르는 식이다. 그는 “은행장이 온다는 게 알려지면 지점에서 쓸데없는 준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며 “편안한 상태에서 직원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어 예고 없이 찾아간다”고 말했다.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30년 넘게 ‘하나맨’으로 일해 온 김 행장은 지점장, 영업부장, 지역본부장, 기업금융·가계영업 부행장 등을 지낸 대표적 ‘영업통’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고객이 뜸한 시간에는 나가서 영업을 해보라”고 권한다. 김 행장은 “밖에서 영업하다 보면 고객 한 명을 늘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돼 지점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더 귀하게 여기게 된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美-中 보험영업 대폭 강화”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의 해외사업 강화 방침을 밝혔다. 안 사장은 “미국 중견 기업을 상대로 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며 “중국에서의 자동차보험 영업을 강화하는 등 현재 11개국 19개 해외거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해외 투자 확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50조 원인 삼성화재의 자산 규모가 7년 후에는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에 대비해 해외 자산운용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삼성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을 거쳐 올해 1월 삼성화재 사장으로 취임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農기술+유통 묶어 해외 진출”

    “카드정보 유출로 훼손된 NH농협금융의 신뢰를 꼭 회복하겠습니다. 정보기술(IT) 투자를 더 늘릴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13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금융 본사에서 만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신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금융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신뢰는 1월 카드정보 유출 사태 이후 크게 떨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신뢰회복프로그램’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임 회장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 지난해 6월 농협금융 수장으로 변신한 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하는 등 농협금융을 금융시장의 ‘대형 플레이어’로 변신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실추된 고객신뢰 확보가 급선무” 임 회장은 지난달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데 이어 이달에는 양로원을 찾아 급식봉사를 하고 불우청소년을 위한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홍보 하려는 게 아니라 농협을 믿었던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회봉사에 나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임 중 틈날 때마다 어려운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도입한 신뢰회복프로그램은 40가지 실천과제로 돼 있다. 주축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정보기술(IT)에 7600억 원 투자 △카드고객 사은행사 확대 등 크게 세 가지. 그는 “상실한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금융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카드 사태를 계기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교육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카드 부사장 출신을 카드부문 부행장(사장)으로 영입했다. 농협 조직에서 외부 출신 부행장이 탄생한 건 처음으로 내부에서는 파격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과 비교해 다소 높은 부실채권 비율도 올해를 기점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농협금융에 낯선 ‘리스크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부실채권별 담당자를 1 대 1로 정해 정리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현재 2%인 부실채권 비율을 1.6%로 낮춰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만이 할 수 있는 창조금융 선보일 것” 곧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면 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290조 원으로 늘어난다. 증권과 보험 부문은 금융지주사 가운데 1위가 된다.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농협금융이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임 회장은 새로운 수익기반 청사진도 제시했다. 28개에 이르는 범농협 계열사와 시너지를 활용해 차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금융지주처럼 해외에 지점을 내서 영업하기보다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창조금융을 선보이고 싶다”며 “농협 안에 금융, 농업기술(단위농협), 유통(하나로마트)이 모두 있는 만큼 농업경쟁력과 금융을 무기로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유망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모델로 개발하거나 농축산업 기술이 부족한 지역에 선진기술을 전수해주는 방안 등을 계획 중이다. 임 회장이 요즘 농협조직에 가장 강하게 주문하는 건 바로 ‘경쟁문화’다. 그는 “우투증권에는 치열하게 경쟁하던 우수한 인력이 많다”며 “경쟁이 몸에 밴 우투증권을 끌어들여 농협을 변화시키는 매개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실적 나쁜 금융지주회장 연봉 최대 70% 삭감

    올해부터 금융그룹의 실적이 반 토막이 나면 회장 연봉이 최대 70%까지 삭감된다. 금융그룹 회장의 기본 연봉도 평균 30% 정도 줄어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 회장의 기본 연봉이 지난해 평균 20억 원에서 올해 14억 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기본 연봉이 삭감되고 실적과 연계하는 성과연동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기본연봉 삭감 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금융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기본 연봉으로 27억5000만 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37.1% 줄어든 17억30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기본 연봉은 지난해 23억1000만 원에서 올해 14억8000만 원으로 35.9% 줄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올해 기본 연봉도 지난해보다 26.3% 감소한 14억6000만 원이다. 성과연동제가 적용돼 올해 경영 실적이 나쁘면 연봉이 10억 원 아래로 떨어지는 금융지주 회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oney&Life]선천성질병 수술특약, 임신 20주전에 가입하는게 좋아

    최근 평균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 출산 증가로 태아의 선천성 질환 등을 보장하는 태아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태아보험은 출생 전 태아 상태에서 보험 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 특약을 넣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자라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질병, 상해로 인한 의료비와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각종 배상책임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출생 직후 위험보장을 더한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태아보험에 가입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을 정리했다.임신 24주 전에 가입해야 주요 특약 가능 태아보험의 주요 특약으로는 선천성질환수술보장특약, 출생전후기질환 보장특약, 미숙아(저체중아) 육아비용보장특약 등이 있다. 보험사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주로 태아의 출생 후 선천성질환으로 인한 입원 및 수술, 출생전후기(임신 28주부터 출생 후 1주) 질환으로 인한 입원, 미숙아의 인큐베이터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 많다. 태아보험은 출생 당시의 질병, 상해나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수술 등을 보장하므로 보통 임신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최장 임신 22주∼30주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선천성질병 수술보장 등의 특약에 가입하고 싶다면 임신 20주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22주가 넘어가면 이 특약에 가입하지 못하는 상품이 많다. 태아보험에서는 태아의 사망을 직접 보장하지 않는다. 일부 상품에서 태아보험 가입 후 태아가 유산된 경우 산모에게 유산으로 인한 수술 및 입원일당,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특약이 있다. 태아보험 가입 전에 산모의 임신 검사로 기형 등을 확인한 경우에는 이를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알리지 않고 보험에 가입했다면 향후 보험사고 발생 시에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는 보통 태아의 성별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 아이를 기준으로 납입보험료가 산정되고 출산 후 성별대로 다시 보험료를 산출한다. 일반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보험료가 싸기 때문에 태아보험 가입 후 여아가 태어나면 보험료 차액을 환급해준다.담보 많다고 무조건 좋은 상품은 아니다 시중에는 보험사들이 내놓은 태아보험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담보 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라며 꼭 필요한 담보 위주로 상품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1파트 황성환 책임은 “실손의료비, 암 등 중대한 질병과 후유장애 보장 등 실제로 위험이 닥쳤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담보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상품별로 특화 보장의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 쏙드는’은 기본적인 실손의료비 보장은 물론이고 암진단비, 부양자 사망 및 고도 후유장해 시 유자녀 교육비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자녀보험이다. 출산질환 관련 보장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엄마 임신 출산질환 수술비, 엄마 임신출산질환 입원일당, 유산위로금 등을 받을 수 있는 특약도 있다. 흥국화재의 ‘행복한 파워키즈보험’은 최근 들어 크게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폐렴 등 환경성 질환 입원비를 보장한다. 체중 2.5kg 미만의 저체중아가 태어나 인큐베이터 이용 시 하루 10만 원을 지급한다. 희귀난치성질환 입원비 및 수술비,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비, 가와사키병 진단비, 인슐린 의존 당뇨병 진단비 등의 중대 질병도 폭넓게 보장한다. KDB생명의 ‘스마트어린이보험’은 산모질환 특약이 있다. 이 특약을 통해 고령 산모에게 발생할 수 있는 조산, 임신중독, 임신당뇨 등의 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 주보험에서 어린이 11대 질병과 컴퓨터 관련 질환, 법정감염병, 골절, 유괴납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및 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개흉심장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장기이식수술 등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수술의 경우 최고 6000만 원까지 지급한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농협 상반기 400명 채용… 학력-나이 등 제한 없애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1∼6월)에 금융권 최대 규모인 400명(6급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 분야(350명)와 정보기술(IT) 분야(50명)로 나눠 실시된다. 농협은행은 신입사원을 학력, 연령, 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일반 분야는 우수한 지방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출신 학교(고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 또는 현재 주소지 권역에서만 지원할 수 있게 제한을 둔다. IT 분야는 별도의 지역 제한이 없다. 서류 접수는 19일부터 25일까지 농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한다. 4월 중순 필기시험(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과 면접을 거쳐 5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은행들 이익줄자 가산금리 줄인상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이 최근 1년간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가산금리는 평균 0.97%로 1년 전보다 0.3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0.19%포인트, 신한은행은 0.06%포인트, 우리은행은 0.03%포인트씩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가산금리를 0.63%포인트 올렸다. 광주은행은 가산금리 인상폭이 유달리 큰 데 대해 “공시에 쓰이는 기준금리를 바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0.13%포인트, 부산은행은 0.11%포인트씩 가산금리를 높였다. 가산금리는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한다. 가산금리 인상은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에서 두드러졌다.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신용등급별 가산금리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층인 7∼10등급의 가산금리 인상폭이 최고 2.32%포인트였다. 신용도가 높은 1∼3등급의 가산금리 인상폭은 같은 기간 최고 0.51%포인트였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상화 심석희 박태환은 ‘교보생명 키드’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3년 만에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출신이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최민호 선수(유도)와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이 대회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1985년부터 30년간 이어진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 최근 이상화, 심석희, 박승희, 이승훈 선수 등 소치 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활약을 계기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투자해온 교보생명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육상, 수영, 빙상, 체조 등 기초 종목을 대상으로 경기가 열리며 매년 초등학생 4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2만 명이 넘고 이 중에서 국가대표 300여 명이 배출됐다. 이들이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만 100개가 넘는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이 대회에 약 73억 원을 투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마케팅 효과를 노린 투자라기보다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출발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재정이 여의치 않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단에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체육 꿈나무 후원이 기초 종목의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는 7월 말부터 경기 수원시와 인근 도시에서 열린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윈도XP 대란 막아라” 은행권 보안 초비상

    국내 은행들이 다음 달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MS 본사 지원 종료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MS의 보안 업데이트 등의 지원이 끊기면 보안 허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킹으로 인한 전산망 마비에 이어 최근 카드 정보유출 사태 등 보안 문제에 민감한 은행권은 ‘윈도XP발 후폭풍’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1년 전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MS 본사 지원 종료에 대비해왔다. 국민은행은 업무용 단말기, 노트북의 경우 대부분 윈도7로 전환했다. 신한은행도 다음 달 8일 전까지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모든 PC를 다른 운영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업무용 PC 중 윈도XP 운영체제를 쓰는 PC인 경우에는 대부분 다른 운영체제로 변경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운영체제 변경 외에 해킹에 따른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 전산망 분리작업까지 끝낸 상태”라고 말했다. 전국의 은행 지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90% 이상이 윈도XP를 사용해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ATM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폐쇄망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 지원 종료에 따른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수정 crystal@donga.com·정임수 기자}

    • 2014-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수정 기자의 스마트머니]고객의 입에서 혁신을 찾아라

    하나은행에는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 SOL’이 있다. 가장 밝고 명쾌한 소리인 음계 ‘솔’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들은 고객 입장에서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한다. ‘이런 상품을 개발해 달라’는 의견도 내놓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상품이 ‘나의 소원 적금’이다. 고객들이 적금에 가입할 때 집안 인테리어, 치아교정, 어학연수, 효도여행 같은 소원을 이루기 위한 목표 금액을 직접 설정하고, 은행은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적금은 은행의 스테디셀러가 됐다. 2월 말 기준 잔액은 1800억 원, 계좌는 8만8700개다. 하나은행은 하나 SOL을 확대해 직원 가족뿐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참여시키는 ‘하나 솔로몬’을 지난해 발족했다. 신한카드는 일찌감치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해 11기째 운영 중이다. 고객패널은 신상품, 서비스 개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히트를 친 상품도 꽤 만들었다. 고객이 원하는 카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최초의 맞춤형 카드로 2009년 큰 인기를 얻었던 ‘하이포인트카드 나노’와 카드 포인트를 은행 예·적금이나 펀드에 납입할 수 있는 ‘S-More’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개발 과정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거나 고객을 참여시켜 ‘대박’을 친 금융상품이 적지 않다.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금융사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오마르 메를로 임피리얼 칼리지 경영대학원 교수 등 연구진이 글로벌 은행의 고객 3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에 직접 제안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고객들이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좀 더 많은 금융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여도가 낮은 고객들은 수익성이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충성도와 브랜드 애착도 낮았다고 밝혔다. 많은 경영자들이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기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불필요한 잔소리’나 ‘불편한 민원’으로 여기며 고객 의견을 경계하거나 고객 참여를 꺼린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저금리, 저성장의 불리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상품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혁신의 기회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 회사를 잘 아는 고객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경제부·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4-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라이나생명, 서울 종로에 전용사옥

    외국계 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은 한국 진출 27년 만에 서울 종로에 신사옥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삼봉로에 위치한 시그나타워는 지상 23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된 라이나생명의 전용 사옥이다. 이곳에서 본사 임직원 600여 명과 텔레마케터 20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그나타워에는 진찰과 처방이 가능한 직원 전용 클리닉과 무료 헬스장을 설치했다.}

    • 2014-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