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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진주 방화 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은 크게 3차례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 안인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진으로도 확인 된다.안인득은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 녹화실에서 나오면서 처음으로 언론사 카메라에 얼굴이 포착됐다. 당시 그는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만 보면서 걸었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에서 나올 때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전날보다 고개를 좀더 들어 올리고 어깨를 편 모습으로 걸어 나와 호송차에 올라탔다.신상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얼굴이 공개된 후인 19일에는 고개를 완전히 들어올리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다친 손의 치료차 병원을 가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선 안인득은 언론사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묻는 말에 하나하나 힘주어 대답했다. 그는 도리어 화내는 표정과 말투로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이익을 당해오고 그러다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내에 완전히 미친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역성을 냈다.이날 안인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와 갈수록 당당해지네” “너무 당당해서 할 말을 잃었다”, “눈빛에서 살기가 흐른다”,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19일 서울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 충북, 경북 등 전국에서 총 13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가 95건, 경기 10건, 충북 9건, 서울 9건, 경북 7건, 대전 3건, 인천 2건이다.가장 진동이 심했던 곳은 진도 4가 감지된 강원도. 이는 실내에서 잠을 자던 사람이 깨고, 그릇·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한 강릉 주민은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내 차를 뒤에서 흔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해변에 사는 주민은 진동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강릉 사천 해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굉음이 얼마나 컸는지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경북에서는 진도 3이 감지됐다.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진도다.경기·충북에서는 진도 2로 관측됐다. 진도 2는 쉽게 느끼기가 어렵다. 조용한 상황 또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이날 서울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고 전하는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나 관련기사 댓글에서 gksw****"서울도 느꼈다. 잠시 피곤해서 오전 11시30분쯤 넘어 누워있었는데 집이 1~2초간 흘들렸다"kpit****"서울 공릉동 5층인데, 11시 20분쯤 5초정도 ..지진인가? 검색해 보니아무소식이 없어서 아닌가?했다"aiya****"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인데 지진 좀심하게 느껴졌다" iris****"서울인데...지진이었구나 난 또 주변에 공사장때문에 오는 흔들림으로 생각했는데"lmk0****"서울인데 침대가 흔들려서 밖에 공사하나 했다" lpro****"서울 거주하는데 흔들리길래 뭐지? 싶었다"고 전했다.지진은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중에는 가장 강력하고, 1978년 국내 발생 지진 관측 이래 2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0년 간 규모 4를 넘어서는 지진은 이번 까지 모두 15건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이 범행 과정의 일부 행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안인득은 흉기를 휘두른 것은 인정하면서도 불을 지른 뒤 흉기를 들고 아파트 어디서 어떤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안인득이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동선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프로파일러 2명이 투입돼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안인득의 피해 망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사건 외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로써는 현장검증의 의미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검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 수집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목격자 수사를 통해 당시 범행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경찰은 범행 입증을 위한 증거들이 많이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범행과 행적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울증과 불면증 등으로 삶의 의지를 잃어 한 때 82kg까지 체중이 불어났다고 밝힌 가수 다나가 감량에 성공했다.다나의 체중감량을 컨설팅한 업체는 19일 "다나가 82kg에서 62kg으로 총 20kg 감량에 성공하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며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앞서 다나는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리얼리티 예능 ‘다시 날개 다나’(다날다)를 통해 체중이 불어나게 된 공백기를 털어놓으며 다이어트에 도전했다.16세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다나는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가 지난 2017년 6월 이후 방송에서 사라졌다.사랑했던 연인과의 결별에 이어 가장 믿고 의지했던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 등으로 인해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는 설명.그는 불면증, 우울증, 단절된 생활, 스스로 통제하지 하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심각한 우울증으로 한때는 해서는 안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1년여 공백기가 지난 후 지난해 11월 다날다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다나는 몰라보게 변해 있었다. 80kg이 넘는 몸무게에 100cm이상의 허리둘레, 이중턱 등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당시 다나는 "임신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며 "계절이 바뀌고 옷을 입는데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 지금이 살면서 가장 많이 쪘다"고 털어놨다.다나는 "뼈를 깎는 고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모든 걸 다 걸고 충성을 다할 생각이다"며 감량 의지를 드러냈다.이후 지난 2월 14kg을 감량한 사진을 한차례 공개한데 이어 이날 20kg까지 감량하는데 성공한 사진을 공개했다.아직 목표 감량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이전 모습을 거의 되찾은 모습이다. 다나는 총 3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컨설팅 업체는 "다나는 단순히 살을 빼서 예전처럼 날씬한 몸으로 돌아가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몸과 마음의 변화라는 철학을 가지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는 업체를 통해 "건강을 되찾는 것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 삶을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42)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12세의 어린 딸과 어머니(65)를 잃은 가장은 가족이 살해되던 그 시각 이웃들의 피신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안인득과 같은 층에 살고 있던 피해자 금모 씨는 지난 17일 빈소가 마련된 진주 한일합동병원에서 진주 서경방송 ‘뉴스인타임’의 인터뷰에 어렵게 응했다.금 씨는 방송에서 "밖으로 나가니까 연기가 자욱하더라. 그래서 아이들은 일단 집에 있으라고 하고, (환기를 위해)제가 복도 창문을 전 부 열고 다녔다"고 사건 초기 상황을 떠올렸다.이어 "(방화)문을 열고 보니 계단에는 연기가 없더라.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아이들 보고 빨리 (먼저) 뛰어 내려가라 했다"고 설명했다.아이들을 먼저 내려 보낸 후 이웃집 문을 두드려 피신을 도왔다는 그는 "옆집에 사림이 있는지 물어보고 깨워 놓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어머니하고 작은 딸이 누워 있더라...그걸 쳐다보면..."이라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금 씨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다가 "아이를 내가 수습했다. 계단에 누워 있는 것을 복도 바닥에서 내가 부둥켜 안고 있었다"며 "이제 친구들 만나고 놀러 다니고 할 나이인데..."라며 오열했다.금 씨의 부인도 딸을 지키다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금 씨는 "피의자 가족들도 정신병원에 넣으려는 사람을 왜 국가에서 안받아 줬는지"라며 "만날 우리 서민 서민 하면서, 이런 조그만 거라도...그냥 마음 편하게 동네 다닐수 있을 정도만 만들어줘도(좋겠다)"고 원통해 했다.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번에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1차 심리상담을 진행한 뒤 심층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피해자는 전문심리 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숨진 금모 양(12)과 함께 살았던 사촌 언니 염모 양(18)은 사건 후 귀에 손을 댔다 뗐다 하면서 "이게 진짜야? 이게 현실이야?"라고 묻고 "둔기로 사람을 치는 소리,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동생 목소리가 자꾸 들린다"고 말하는 등 환청 증세를 보였다고 염 양의 아버지가 동아일보에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개그우먼 김신영이 10년 전 배우 신성록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할 당시 진짜 남자친구가 따로 있었다고 고백 했다.김신영은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그는 “우결 촬영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남자친구는)우결 촬영만 하고 오면 나에게 ‘좋았냐?’고 물으며 엄청 싸웠었다”고 털어놨다.가상 부부였던 신성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린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설명했다.김신영은 “그땐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해야만 했다"며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신영과 신성록은 지난 2009년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부부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당시 첫 '개그우먼 신부'로 큰 화제 몰이를 했다.김신영과 신성록은 서로 '까꿍'과 '라꿍'으로 부르며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를 쏟아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8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명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화롄 지진은 이날 오후 1시1분께(한국시간 오후 2시1분)께 화롄 현청에서 서북쪽으로 10.6km 떨어진 슈린(秀林)향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4.06도, 동경 121.54도, 진원 깊이는 18.8㎞로 지표면과 비교적 가까웠다.66초 정도 이어진 지진의 진동은 거의 대만 전역에서 느껴졌다. 화롄의 진도가 7급으로 가장 높았고 난터우(南投)현, 이란(宜蘭)현, 타이중(臺中)시, 신베이(新北)시 등에서도 4~5급의 진도가 측정됐다.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 화롄 시의 아스팔트 도로가 쩍 갈라질 정도로 진도가 강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고, 집안에 있는 가구가 마구 움직이며 가전제품들이 날아다닐 정도의 흔들림이다. 대만 기상국은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했다.또 건물 1동 기울어졌고, 다수의 가옥과 건물에 금이 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떨어지는 물건이나 돌맹이에 맞거나 밀리는 물건에 부딪히히면서 다쳤다.지난해 2월에도 화롄에서는 규모 6.0 지진으로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당시 화롄 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샬(중국명:統帥)호텔이 무너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화롄은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된 명승지 타이루거(太魯閣) 협곡이 있는 곳이다. 이 협곡 인근 산간 도로를 지나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산에서 쏟아져 내린 돌에 맞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말레이시아 여행객(남)이 다리와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한명은 여성으로 국적과 신원,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내 “주타이베이대표부는 현지 교민과 단체여행객들의 비상연락망을 가동,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화롄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베이, 가오슝 등의 지역도 크게 흔들렸다. 타이베이 창안둥루(長安東路)에 있는 12층 건물도 오른쪽으로 기울어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도시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중앙기상국은 향후 수일동안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 범죄를 일으킨 안인득(42)에게 가족을 잃었다는 호소글이 19일 온라인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전날 소셜미디어(SNS)에는 안인득으로 인해 할머니와 동생을 잃고, 이모는 부상했다는 유족의 글이 공유됐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하루아침에 가족이 파탄난 상황을 설명하며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국민청원에 동의해줄 것을 호소했다.글쓴이는 “새벽에 창문 깨지는 소리와 푹죽 터지는 소리, 여자남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무서워 불을 켰다. 제 방 창문으로 이미 연기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였으며 저는 이모, 이모부, 동생이 있는 방으로 뛰어가 불이 났으니 피하자고 했다”고 사건 초기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동생과 이모에게 물젖은 수건을 건네고 나가는 도중 2층에서 끔찍한 살인자(안인득)를 만났다”면서 “저와 먼저 눈이 마주쳤지만 바로 앞에 있던 제 동생을 먼저 붙잡고 흉기로 공격했다. 예쁜 동생은 그렇게 12살이라는 어린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또 “당시 범행을 말리던 이모가 크게 다쳐서 지금 병원에서 치료중이고, 3층에는 할머니가 살고 계셨는데, 살인범을 말리다가 할머니도 돌아가셨다”고 썼다.이번 사건에서 12세 소녀 금모 양과 금 양의 할머니가 함께 숨졌다.글쓴이는 “저희 가족을 파탄 낸 사람이다. 도와달라. 귀찮으시더라도 청와대청원 한번씩 만 들어가셔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 끔찍한 살인은 다 계획되어 있었던 거다”고 호소했다.이 글은 SNS를 통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서 동의를 호소한 청와대 청원 글은 18일 게시돼 1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약 8만2000명이 동의한 상태다.청원은 '진주 방화 및 살인 범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 왔으며, "용의자에게 더 이상 자비는 없어야 한다. 수사는 정확하게 형량은 유가족들과 이 사건을 접한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담아 판결해야한다"는 요청이 담겨있다.또 같은시각 '진주 '계획형 방화·살인사건'에 초기 부실한 대처로 예견된 사건을 막지 못한 경찰들 및 관련자들의 엄중한 수사를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도 8만2000여 명이 의동의한 상태다.청원에는 "△참사 이전에 있었던 신고에서 관련 경찰들이 '정확한 메뉴얼대로 대처하고 조치를 취하였는지'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 △가해자와 '대화가 통화지 않는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당 경찰들은 피해자들에게 조속히 사과하고, 관련 부처는 해당 경찰들에게 그에 상응한 처벌을 지시하라. △ '보호관찰 대상'이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해당 정보를 경찰들이 알지 못 하였던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라. △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 않더라도 피해자가 위협을 느낄 경우 격리조치를 할 수 있는 일명 '스토킹 방지법'에 대한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답하라. △ 무고한 시민이 숨지고 다친 강력범죄 사건이므로 신상공개위원회의 신속한 의결을 거쳐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청사항이 적혀있다.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날 진주 방화 살인범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과거 정신질환 치료 경력은 확인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사물을 변별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를 빠른 대처로 구해낸 시민 2명이 경찰의 표창을 받았다.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차로 앞에서 검은색 오피러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2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 30m가량을 더 역주행해 다른 차량과 충돌하고 멈춰섰다.당시 오피러스 운전자 A 씨(76)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서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이 때 인근에서 어머니 병문안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휘섭 씨(28)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가 운전자 구출을 시도했다. 김 씨는 오피러스 문이 열리지 않자 벽돌로 뒷창문을 내려치기 시작했다.하지만 창문은 쉽게 깨지지 않았고, 김 씨는 손에서는 피가 흘렀다. 김 씨는 여의치 않자 인근 상가에서 망치를 빌려와 결국 차 유리문을 깨는데 성공했다.마침 인근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길요섭 씨(44)도 현장으로 달려와 구조를 도왔다. 길 씨는 김 씨가 유리창을 깨자 차 안으로 들어가 기어를 주차(P) 상태로 놓고 운전자를 구조했다.A 씨는 당시 심장 판막에 출혈이 생겨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김 씨는 구조 과정에서 양쪽 손 검지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 경기남부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의식을 잃은 채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 자칫 차량 엔진 점화로 대형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했다.경기남부청은 이날 김 씨와 길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각각 '우리동네 시민경찰' 2호·3호로 선정했다.경기남부청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모범 시민을 선정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무슬림의 방화로 시작됐다는 음모론이 인터넷 공간에서 확산된 가운데, 불타는 성당을 지켜보는 군중을 찍은 두 장의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네티즌을 중심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지난 16일 중동계로 보이는 남자들이 불타는 성당을 배경으로 기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입을 막고 충격과 아타까움의 표정으로 대성당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턱수염이 많은 두 명의 남자가 손으로 브이자(V)를 그린 채 재밌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앞선 남자들과 분위기가 비슷한 남자 두 명이 불타는 성당을 등지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네티즌들은 사진속 남자들이 이슬람 교도들일 것으로 추측하면서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다만 일부 네티즌은 해당 남자들 외에 다른 이들이 웃는 사진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슬림 혐오로 몰고가는 현상을 경계했다.특히 미국 정치 팩트체크 전문 매체 '폴리티팩트'는 이 사진 가운데 한장(성당을 등지고 찍은 사진)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매체는 콜로라도 덴버 대학의 미디어 포렌식 센터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사진이 부자연스럽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반 이슬람 정서를 증폭시키기 위해 누군가 교묘하게 편집했을 것으로 판단했다.이 외에도 온라인에는 방화 음모론을 제기하는 동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불타는 성당 내부에서 무슬림 전통 복장을 한 사람이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도 있다. 이 영상은 동영상 뉴스 전문 매체 라이브릭 등에 소개됐는데,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파리 검찰은 현재까지는 방화로 볼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실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버 양예원 씨(25)를 성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 씨(45)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18일 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에서 최 씨 측은 "1심에서 디지털 카메라 사용 여부를 다루지 않았고, 양 씨가 촬영 이후에도 실장에게 연락했으며 촬영횟수, 스튜디오 자물쇠 여부 등에 대해 양 씨의 진술이 일관적이지 못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언이 명백히 잘못됐다고 볼 사정이 있거나 추가로 증거가 발견돼 유죄 판단이 부당하다고 할 때만 증언의 신빙성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며 "범행 정황과 관련된 피해자 진술들을 두루 살펴볼 때, 피해자 증언의 신빙성을 배척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할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촬영을 반성하고 있으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이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포할 때 인터넷에 유포될 가능성을 모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피해자들이 회복될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피고인이 뉘우치지 않고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며 1심의 양향을 유지했다.이날 선고를 지켜본 양 씨는 서부지법을 나오며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렇게 기뻐해야 할 일인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양 씨는 "사이버성범죄는 피해가 한번 일어나서 끝이 나는 게 아니고 그 피해가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고, 몇년이 지속될지도 모르는 범죄 중 하나"라며 "저는 이제 끝났으니 괜찮겠다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여전히 예전처럼 (사진이) 더 퍼지지 않았는지, 혹시 어디에 더 올라오지 않았는지를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씨의 변호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항소심 결과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있을만한 사건이 아니다"며 "아직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이 남아있고 댓글 관련 소송도 진행 중"이라며 "관련 소송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 씨는 2015년 8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양 씨를 추행하고,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양 씨가 지난해 5월 자신이 과거 촬영한 사진들이 온라인에 유포됐다는 것을 확인, '미투(Me too)'의 일환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최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 안에서 이뤄진 마약 투약 및 거래 의혹과 관련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29)에게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클럽 MD(영업사원)인 중국인 여성 바모 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문호 대표와 애나에 대해 마약을 투약하고 조직적으로 유통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경찰은 지난달 18일에도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그간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버닝썬 내 유통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 씨 모발과 소변 등을 정밀감식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은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보강수사도 진행했다”며 “추가 투약 혐의도 확인했다”고 전했다.애나에 대해서는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단순 투약과 수수 행위 외에 조직적 유통 행위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애나는 버닝썬을 찾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애나는 마약 정밀 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 대표와 애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변기나 액자 등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10년간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온 모 제약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통신장비를 압수수색한 결과 노트북과 외장 하드, USB 여러 개에서 불법 촬영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지금까지 확인한 불법 영상과 사진만 수백 개가 넘고, 포렌식 작업에 따라 그 양은 늘어날 수도 있다. 피해자는 확인된 인원만 30명이 넘는다.이 씨는 한 제약업체 대표이사의 아들로, 경찰은 이 씨가 지난 10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씨는 변기 옆, 액자, 탁상시계, 차키 등 집안 이곳 저곳에 몰래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이를 발견한 피해 여성의 항의하자 "혼자 자취하면서 취미생활 같은 거다. 주변 사람들도 다 그런 거 찍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피해 여성의 고통은 이 씨와 헤어진 뒤에도 계속 됐다. 피해 여성 A 씨는 "지우라고 해도 안 지우고. 너무 수치스럽고 유포되는 악몽을 하루에도 5번 씩 꾼다"고 한 매체를 통해 토로했다.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혼자보기 위해 촬영했으며 유포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 씨가 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이 씨 범행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금주 내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8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안모 씨(42)가 죄책감이 없는 모습으로 자신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연신 펼쳤다.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선 안 씨는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그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큰 목소리로 "저도 하소연을 많이 했었고 10년동안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사건 조사 하기 전에도 그렇고 이래저래 인생사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사좀 해달라"고 말했다'어떤 피해를 봤냐?'고 묻자 "기업체 내에서도 그렇고 일반 사회에서도 그렇고 이래저래 불이익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조현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조현병 자체도 그렇고 이래저래 불이익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라고 거듭 강조하며 호송차에 올랐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안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안 씨는 전날 새벽 4시 반쯤 진주시 가좌동의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뒤 계단으로 탈출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라는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또 박지성, 이영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비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의 주인공이 됐다.토트넘이 현재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재편된 이후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트려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1대0 승리)에서 골을 기록한 이도 손흥민이었다.이날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1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41)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11골) 기록을 갈아치웠다.손흥민은 또 박지성, 이영표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비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시작하고 10분 만에 두 골을 퍼부었다. 첫 골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키퍼 발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20골 고지를 밟았다.토트넘은 5월 1일 아약스(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없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17일 보석으로 석방된데 대해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중심 범여권과 자유한국당 중심 범야권으로 나뉘어 환영 또는 비판의 입장을 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형사소송법의 대원칙과 관련 법 조항에 따라 결정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문을 띄웠다.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350만 경남도민 한 분 한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김경수 지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는 ‘과거정권 유죄, 현정권 무죄’, ‘반문 유죄, 친문 무죄’가 헌법보다 위에 있는 절대가치 임이 명확해 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사법정의는 존재하지 않는가?"라며 "김 지사에 대한 보석결정으로 증거인멸, 증인 회유 및 압박, 관련자들에 대한 영향행사 가능성이 지대해졌다. 사실상 공정한 재판의 포기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문재인 정권에서 구속된 과거 정권 사람들이 우리는 왜 대체 이곳에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전 정권은 구속수사, 현 정권은 불구속수사’, ‘전 정권은 보석불허’, ‘현 정권은 보석허용’, ‘전 정권은 피의사실공표, 현 정권은 비공개수사’이것이 정의인가. 이것이 공평인가. 이것의 법의 지배인가"라고 물었다.전 대변인은 "검찰이 김 지사 1심 판결에서 법정 구속 결정을 내린 성창호 판사를 사법농단세력으로 규정해 기소한 순간부터 국민들은 오늘과 같은 날이 올 것을 우려해 왔다.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사법장악 시도 끝에 기상천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범야권의 바른미래당도 김 지사를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로 지칭해 비판했다. 바둑이는 드루킹이 이끌었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비밀 대화방에서 김 지사를 지칭하는 은어였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구속 당시와 특별히 달라진 사정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불성설(語不成說)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범 드루킹 일당이 대부분 구속된 상황에서 김 지사만 풀어주는 건 무슨 의도인 것인가? 여당의 사법부 압박 때문인가?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라고 말했다.반면 범여권의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내린 판단으로 본다"며 "그동안 경남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걱정이 컸던 만큼, 차질 없이 지사직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긍정 입장을 전했다.정의당 정호진 대변도 "합당한 결정"이라며 "비록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김 지사의 구속은 홍준표 전 지사 등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나 일반적인 불구속 재판 원칙 등에 비춰봤을 때 과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김 지사 측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다만 재판부는 보증금 2억원과 함께 주거지인 경남 창원에만 머물러야 하고, 드루킹 사건의 피고인 등과 만나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메이비가 어머니의 '빚투'(빚Too·나도 떼였다)논란에 휩싸였다. 한 지인이 "메이비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17일 밝힌 것이다.이날 뉴스1에 따르면, 메이비 가족과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알고 지냈다는 A 씨는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 B 씨(69)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이가운데 40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A 씨는 B 씨에게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B 씨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고,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거래 내역에도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재판을 진행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은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9월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A 씨는 "평소 B 씨가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으나 공인인 메이비와 결혼상대를 믿고 계좌에 송금해달라는 말에 메이비 명의로 된 통장에 이체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메이비는 지난해 12월 '연예인 빚투(빚 Too·나도 떼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A 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 전까지 엄마가 나한테 언질을 안한 부분이다. 전혀 몰랐다. 되게 죄송하고 나부터도 화가 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엄마한테 최대한 이야기해서 돈을 직접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A 씨는 "B 씨로부터 1000만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원을 두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애초부터 갚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다"며 "사기혐의로 B 씨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메이비는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세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도 만료된 상황. 현재 윤상현과 함께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남편 윤상현 소속사 측은 논란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촬영 중 모델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사진작가 로타(41·본명 최원석)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최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동기나 뒤늦은 고소이유, 사실에 대한 증언 등에서 일관성이 있다”며 “반면 피고인은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최 씨는 2013년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모델 A 씨(27)를 촬영하던 중 휴식 시간에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4년 모델 B 씨(24)를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으나, 검찰은 성폭행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하고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했다.최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공판에서 모델과의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강제추행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는 당시 사진 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던 피고인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끝낼 수 없었다”며 “친근하고 긴밀한 연락, 문자나눔 등 이 모든 것들이 피고인의 행위 강제성 뒤엎을 근거는 되지 못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재로 첨탑과 지붕 등이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행한 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다"며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대성당 재건을 위해서는 빠르면 10년, 길게는 최대 4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세유럽사 전문가인 에밀리 게리 영국 켄트대 부교수는 이날 CBS방송을 통해 "복구에 40년 정도가 걸릴 것이고, 아주 빠르면 20년이 되겠지만 한 세대는 걸릴 것"이라고 했다.영국에서 가장 큰 성당인 요크민스터 복구에 관여했던 45년 복구 경력의 존 데이비드는 "아마도 10~1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전망은 대성당 복구에 쓰이는 자재 조달 등을 고려한 것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과 지붕은 참나무로 만들어졌고, 대성당 천장에는 1만3000개의 기둥이 사용됐는데, 이전 처럼 단단한 자재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게리 부교수는 "손실 목록을 정리하고 건축물 자재를 알아내야 할 것"이라며 "중세 시대에는 아름답고 단단한 참나무를 대량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과도한 이용으로 유럽의 참나무숲이 많이 파괴되면서 3000 그루의 단단한 참나무를 20년 이내에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대성당이 건축되던 12세기에는 노르망디에서 공수된 최상급 석회암이 사용됐는데, 채석과 배열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다며 "최상의 석공과 채석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게리 부교수는 설명했다.오래된 건축물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프랑스 기업들의 모임에서 공동회장을 맡고있는 프레드릭 르토프도 뉴욕타임스를 통해 "완전 복구에는 10년에서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범인 안모 씨(42)가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추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안 씨는 17일 4시29분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급히 아파트를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냈다.안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됐다.사건 직후 "안 씨가 경찰에 검거된 후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안 씨는 2015년 해당 아파트에 입주했고, 기초수급자로 살면서 일을 하지 안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성수설하다가 진술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안 씨 계속 말이 바뀌어 진술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