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성

양회성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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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진부 기자입니다.

yoha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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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남성을 이길 수 있는 무술’ 최초의 여성 주짓수 대회

    ‘여성이 남성을 이기는 유일한 무술 주짓수’ 그 첫 번째 한국 여성 챔피언은 누가?25일 경기 부천시 성오로 덕산중학교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주짓수 대회 ‘코리아 우먼 주짓수 챔피언십’이 열렸다. 유명 연예인들이 도복을 입고 운동하는 모습이 TV에 자주 보이고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주짓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여성 수련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도복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마주할 기회는 흔치 않다. 때문에 이날 전국의 실력 있는 130여 명의 주짓떼라(주짓수를 수련하는 여성)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소식은 주짓수인들을 설레게 했다. 대회를 주최한 건 국내 유일 주짓수 여성 블랙밸트 이희진 관장(퀸오브주짓수) 등 전국에 단 3명뿐인 여성 관장들을 주축으로 한 한국여성주짓수협회(KWJA). 이들이 말하는 주짓수의 매력과 열정을 들어봤다. Q.주짓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이희진 관장:10여 년 전 합기도와 태권도를 함께 수련했지만 스탠딩 상황에서 남성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는 더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우연히 다른 합기도 체육관에서 주짓수를 가르치는 걸 보고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습니다. Q.주짓수 수련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이윤자 관장(퍼플밸트·갈마주짓수): 주짓수의 매력을 표현하는 말들이 많지만, 아마 이 말이 가장 정답에 가까울 것 같아요. “주짓수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주짓수라는 운동은 확실히 재미있어요. 격해보여도 그 안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도 보호하는 존중이 존재하죠. 그 매력을 아는 분들이 많아진 게 아닐까요?A.이은미 관장(브라운밸트·금호주짓수): 연예인 수련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노출이 자주 되면서 사람들이 호기심과 관심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여자 연예인의 운동 모습과 도복 맵시 등이 화제가 되면서 여성 회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Q.여성 관장으로서 장단점이 있다면? A.이희진 관장: 아무래도 스킨십이 많은 운동이다 보니 처음 시작하는 여성들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걸 불편해할 수 있지만, 같은 여성 관장이다 보니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에 비해 신체적인 조건이 약하다보니 스파링 시 기술의 디테일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A.이은미 관장: 아직 국내 여성 주짓수 수련인구가 적어서 발전 속도가 더딥니다. 미국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짓수를 배워 대회도 많이 열리고 여성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혔으면 좋겠습니다.Q.대회를 주최하게 된 계기와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A.이희진 관장: 저는 10여 년을 남자들과만 수련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얼마나 잘하는지 가늠해 볼 기회가 없었고, 잘한다고 인정을 받으면서도 여자 수련 인구가 없다보니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자들만 집중될 수 있는 시합을 꼭 열고 싶었어요. 남자들의 경기력에 비하면 여자들끼리의 시합이 박진감이 덜 할 수도 있겠지만,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 실력을 증명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준비 하면서 힘든 점은…… 처음이라는 거!Q.정말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무술 맞나요?A.이희진 관장: 제가 15년 동안 수련해오면서 남자들을 이긴 경험이 있지만 모든 남자를 이기진 못합니다. 그런데 이긴 적이 훨씬 많긴 해요.^^ 이날 대회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참가자 수를 압도했다. 여성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3초 만에 암바(팔 관절을 꺾는 기술)승을 거두는 참가자가 나오는 등 남성부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고등부 화이트밸트 -54kg 체급 우승을 한 정민아(18·오산 본주짓수) 양은 “여성들끼리 모여서 하는 대회라 그런지 긴장이 덜 돼 편하게 경기 한 것 같다. 참가한 여성들의 실력에 서로 놀라 여기 모인 사람 모두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짓수는 2018년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됐지만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표선수 파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정 종목 단체가 대한체육회에 가입되기 위해서는 신청 단체가 해당 종목의 전국 유일의 단체라는 대표성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체육회가 인정하고 있는 가입 신청단체는 대한주짓수회, 대한주짓수협회, 한국브라질리언주짓수연합회 세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짓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단체들의 통합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부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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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겨울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윈터서퍼(Winter Surfer)

    겨울 바다. 한여름 붐비던 인파가 빠져 파도만이 외롭게 지키고 있어 쓸쓸한 이미지로 그려지곤 합니다. 낭만을 좇아 겨울바다를 보러 갔다가도 막상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못 이겨 금세 따뜻한 곳으로 발길을 돌린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겨울 차디찬 바닷물에 들어가 계절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윈터서퍼(Winter Surfer)들의 마음을 양양군서핑연합회 이승대 회장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Q.우리나라에 겨울 서핑이 언제부터 시작됐나요?A. 2000년도쯤 겨울바다를 찾아 서핑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즈음 크리스마스를 색다르게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키장 대신 겨울바다로 들어가게 됐죠. 그런데 한겨울에도 불구하고 물속이 생각보다 춥지 않은 것을 알게 된 뒤로 쭉 겨울서핑을 즐겨오고 있습니다.Q.겨울에 핫(hot)한 곳은 어디인가요?A. 겨울은 북동풍이 만든 스웰(큰 파도와 너울)이 강원도 및 동해안으로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강원도 양양군의 죽도해변 서핑 스폿에는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라고 해도 주말이면 100여명의 서퍼들이 바다에서 파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Q.서핑보드 외에 필요한 장비는 무엇인가요?A.낮은 수온과 겨울바람에 잘 버틸 수 있는 복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한겨울 강원도에서 서핑을 하려면 두께 5mm이상의 웨트슈트(wet suit)와 후드, 장갑, 부츠 등을 착용해야만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Q.그래도 춥지 않나요? 한겨울에 굳이 추운 바다로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A.일반적인 스포츠는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핑은 본인 의지 외에도 파도가 도와줘야만 할 수 있는 스포츠죠. 늘 파도에 목이 말라있는 서퍼들은 큰 파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사실 물속에 들어가 있어도 추워요^^.Q.파도가 무섭지는 않나요?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없었나요?A.서핑을 오래 했지만 큰 파도에 대한 두려움은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막상 입수 직전에 성난 파도를 마주할 때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이 겨울이 선물하는 파도와 서퍼의 열정이 만나면 충분히 즐기며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양양=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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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ing]겨울바다의 선물, 그 짜릿함 속으로

    서프보드에 엎드려 수평선을 바라보자 칼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친다. 얼굴이 찢어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이내 바람이 몰고 올 적당한 파도를 기다린다. 며칠째 영하 10도를 맴도는 날씨지만 두께 5mm 웨트슈트(wet suit)에 맡긴 몸은 오히려 적당히 따뜻하다. 북동풍이 만든 ‘스웰’(큰 파도와 너울)이 동해안으로 들어오는 이 겨울, 국내 서퍼들은 강원 양양군의 죽도 서핑 스폿으로 뛰어든다. 주말이면 100여 명의 동호인으로 해변은 여름 못지않게 들썩인다. 큰 파도에 목이 말랐던 서퍼들은 추위를 느낄 틈이 없다. 겨울바다가 선물한 파도를 잡아채 마침내 ‘파도 동굴’을 통과하며 느끼는 짜릿함은 누구라도 이 무모한 도전에 중독되게 만든다.양양=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촬영협조: 양양군서핑연합회}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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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조종사를 구출하라”

    공군 항공구조사(왼쪽)가 1일 적진으로 가정한 충북 진천의 한 저수지에서 조난당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혹한기 전투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구조사는 전투 중 비상 탈출한 아군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산, 강 등 적진 한복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특수요원으로 한반도 유사시 중대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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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평화올림픽 상징’ 한반도기, 2018에도 뜨거울까?

    남과 북이 사상 최초로 ‘코리아’란 이름 아래 단일팀을 구성한 대회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이때 처음 등장한 ‘한반도기’는 이후 ‘평화올림픽’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도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한반도기’를 바라보는 국민의 가슴이 이번에도 과거처럼 뜨거울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1월 26일 동아일보 홍수영 논설위원은 칼럼 “개인의 탄생”에서 2018년 한국 젊은이들의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솔직히 말하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20, 30대가 반발하는 모습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탈이념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남북 단일팀을 그저 휴먼 드라마로 여기려니 했다. 그 세대의 끄트머리에 있긴 해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20대를 보낸 개인적 경험도 작용했다. 하물며 문재인 정부는 오죽했을까.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킬 비장의 무기가 핵심 지지층의 반발을 부르자 불에 덴 듯 놀랐다. 민주화와 탈냉전을 등식으로 여기던 86세대 정서로는 해석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한반도기’의 역사를 사진으로 모아 보았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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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ing]영하 20도 여기는 ‘핫’하다

    동호인 한 명이 낭떠러지를 덮은 얼음을 거슬러 오른다. 손에 쥔 아이스바일이 얼음을 칠 때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조각이 아래로 튄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판대 아이스파크 빙벽장에는 빙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의 기세는 얼음과 함께 깨어져 떨어진다. 2월 말까지 짧은 기간만 오를 수 있는 빙벽. 가장 추운 지금이 가장 뜨거운 시기다. 고어텍스 외투, 빙벽용 아이젠이 부착된 부츠, 장갑. 추위가 절정인 날에 사방이 얼음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있는 사람의 복장 치고는 너무 단출하다. 기자가 입은 롱패딩이 머쓱하다. 장갑은 따뜻하냐는 괜한 질문을 던져 본다. “아무리 좋은 걸 껴도 손발이 시린 건 똑같아요. 팔을 들고 있으니 피가 아래로 쏠려 고통이 더하지만, 어느 순간 지나면 괜찮아져요.” 40m 빙벽에서 방금 내려온 최상범 씨(35·경남 김해시·교사)는 땅에 발을 딛자마자 다시 100m 빙벽을 오른다. 점심은 어떻게 하느냐는 말에 “시간이 없다”는 답이 돌아온다. 강추위에 얼음이 기준 이상으로 얼어 아이스스크루(자일 고정용 도구)를 박는 시간이 오래 걸렸단다. 지금 올라가면 반나절은 지나야 정상을 만난다. 보는 사람에겐 아찔한 광경이지만 그에게는 짜릿한 행복이다. 원주=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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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리더의 자격

    옅은 산소마저 폐를 할퀴는, 이곳은 영하 40도.허옇게 얼어붙은 이곳을 헤매는 나의 목표는 너희의 생존.모든 것이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남은 초록을 찾아주는 것.불가능한 가능성을 찾아 헤매는 이곳은 오늘, 영하 40도.―몽골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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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브랜드 식기 할인판매

    17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해외 브랜드 식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식기 대목인 설을 앞두고 18일부터 31일까지 해외 주방용품 대전인 ‘세계인의 주방’을 열고 수입 식기 브랜드인 포트메리온, 테팔, 덴비 등을 할인 판매한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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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雪寒日記

    무거운 차가움이 내 주변을 시커멓게 집어삼킵니다. 살갗이 찢어질 듯한 혹독함에 나는 하얗게 질리면서도 한 갈래 길 끝에 의연히 기다리겠습니다. 어두운 냉기를 헤치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찰랑이는 초록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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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새로운 캔버스를 선물합니다

    이 하얀 공간에 채우고 싶은 그림들은 무엇인가요. 2018년이라는 캔버스에 ‘나의 그림’을 마음껏 그리시길, 그래서 언젠가 여러분 마음속에 펼쳐질 ‘나의 인생 전시회’에 ‘2018년 作’이라는 이 그림이 당당하게 전시될 수 있기를 동아일보가 기원하겠습니다.―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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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입영… “나라 지키고 오겠습니다”

    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올해 첫 입영 행사에서 입대 장병들이 거수경례로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입대 장병들이 착용한 마스크는 국방부가 감기 등 질병 예방 차원에서 지급한 것이다. 이날 입대한 훈련병 827명, 부사관 후보생 881명 등 모두 1708명은 5주 동안 각개전투, 사격 등 기본 전투 기술을 훈련한다. 논산=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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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태세 물샐틈 없다”… 해병대 해안철책 순찰

    2017년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크게 높아진 한 해였다. 하지만 전후방에서 물샐틈없는 경계 태세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의 안보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25일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철책을 따라 순찰을 하고 있다. 교동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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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탈북 군인 오청성의 얼굴을 보고 싶다

    지난 달, 영화 같은 탈출극을 펼치며 북한군 병사 한 명이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자유의 대가는 팔, 다리, 장기 할 것 없이 파고든 총알. 한 때 적군이었던 이 청년이 어떻게든 살아나길 바라던 국민들의 눈과 귀는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쏠렸다. 기자들도 교대로 병원 근처를 지켰다. 철통 보안 속에서 지내던 이 청년은 지난 금요일인 15일 아주대병원에서 분당의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분간 그의 얼굴을 찍을 수는 없다. 그가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해 제대로 된 기자회견을 위해 나의 카메라 앞에 서길 기대하며 지난 한 달여간 그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던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들의 취재 과정을 정리해 보았다. #11월 14일 당일이미 이날 오후 수술실로 옮겨지는 모습이 수원에 주재하는 통신사 카메라를 통해 보도됐다. 한 발 늦긴 했지만 자정이 다 된 시각, 뒤늦게 현장으로 향했던 전영한 기자로부터 다행스럽게도 몇 장의 사진이 전송 됐다. 수술 후 회복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발가락이 창문 틈으로 포착이 됐던 것.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그의 침대에 붙어 있는 “무명씨”로 그의 존재가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11월 15일~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은 유난히 그늘이 많았고 바람이 모이는 곳이었다. 이 시기 소비한 핫팩과 뜨거운 커피가 올 겨울 비축분량의 대부분이었으리라. 이국종 센터장은 기자들에게 병사의 이름이 ‘오창성’ 이라는 것과 수술 경과 등을 전했다.#11월 24일오창성 씨가 입원해 있는 VIP병실의 소재가 파악됐다. 낮에는 노출차이 때문에 찍기가 힘들어 안철민 기자는 밤까지 기다렸다. 국정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간호사들의 모습이 포착됐을 뿐, 오 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이후 오 씨가 혼자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으며, 곧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군과 국정원의 본격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부 기자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내려졌다. 이송 시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 그렇게 사진부 기자들은 밖에서 핫팩을 벗기며 또 하염없이 기다렸다.#12월15일꼬박 한 달을 채웠다. 현장에 남아있는 언론사도 이제 별로 없다. 병원 내 지상 출입구가 14곳으로 파악되면서 작정하고 빼돌릴 경우 포착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헬기로 이송할 경우 그나마 눈에 보일텐데…’ 하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옥상헬기장은 겨울철 안전상의 이유로 환자 수송용으로 사용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도 들렸다. 이날 당번이었던 기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 맞은편 아파트 옥상으로 올랐다. 한강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핫팩을 또 깠다.해가 뒤로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 프로펠러 소리가 들렸다. 800mm렌즈로 들여다보니 군용 의무수송헬기.‘앗싸…’헬기가 옥상 착륙장에 랜딩하자 이국종 교수가 앞서 나와 의료진을 이끌었다. 뒤이어 옮겨지는 환자용 침대에는 마스크와 비니를 쓴 오창성 씨가 누워있었다. 겨우 고개만 좌우로 돌리며 주위를 살피던 오 씨는 의료진과 함께 무사히 헬기에 올랐다.군대는 다시 안 가겠다던 오 씨는 그렇게 군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모습이 토요일자 지면에 게재되며 한 달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었다.그의 치료를 전담했던 이국종 교수는 첫 브리핑에서 “(오창성 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혈한 피로, 그 피가 지금 몸에 돌아서 살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우리와 피를 나누기까지 한 그 청년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 설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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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스페인 와인 점포당 150병 한정판매”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스페인 와인 ‘끌로 시프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100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품종을 양조한 것으로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150병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9만5000원.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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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만에 첫 ‘단체비자’ 받고 온 유커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꽃다발을 안고 손을 흔들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입국한 단체 관광객 32명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체 비자’를 받았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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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초소에 김정은 상징 최고사령관 깃발

    1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점선)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최고사령관기는 김정은을 상징하는 것으로 열병식을 할 때나 김정은이 군부대 현지지도에 나설 때 주로 게양된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군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8월 4일 촬영된 초소(작은 사진)에는 최고사령관기가 걸려 있지 않았다. 파주=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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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색의 만년설 딸기, 당도는 더 높아요”

    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모델이 ‘만년설 딸기’를 소개하고 있다. 만년설 딸기는 겉과 속 모두 흰색이지만 기존 딸기보다 당도가 20% 더 높은 품종이다. 현대백화점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은 한 팩에 1만6000원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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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롯데월드서 만나세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연말까지 겨울 시즌 축제 ‘크리스마스 미라클: 산타의 선물’을 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도 참여해 롯데월드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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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1만5000포기 김장 나눔 행사’

    롯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1200여 명이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어울림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김치 명인 김순자 씨의 지도 아래 약 40t 분량, 1만50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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