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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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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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산업31%
부동산20%
기업13%
칼럼13%
건설10%
경제일반7%
교통3%
운수/교통3%
  • [부동산 캘린더]인천 운남동 민간임대 등 전국 16개단지 1만1340채 분양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1340채가 분양을 시작한다. 12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이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며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천 중구 운남동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등 민간임대 물량이 눈에 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호반 써밋 DMC힐즈’ 등이 분양한다. 본보기집은 5곳에서 개관한다.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광주 광산구 쌍암동 ‘힐스테이트 첨단’, 전남 목포시 석현동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 퍼스트’ 등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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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월세 최대폭 상승… 중소형 매매 9억 돌파

    서울의 하위 20%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어섰고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60m² 초과 85m²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9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201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 규제로 서울 중저가 주택과 지방, 월세까지 오르는 ‘전방위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하위 20%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종합) 평균가격이 4억238만 원으로 처음으로 4억 원을 넘기면서 상위 20%와의 가격 격차를 좁혔다. 하위 20%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3억2539만 원이었다. 1년 만에 80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등 연립주택의 가격 오름세가 커지고 거래량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위 20% 가격은 10월 19억6926만 원에서 11월 19억3624만 원으로 소폭 내렸다. 다만 지난해 11월(17억6764만 원)에 비하면 2억 원 가까이 올랐다. 11월 서울 전체의 주택 평균가격은 7억7426만 원이다.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도 10월 9억720만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10월(8억8986만 원)보다 약 1743만 원 오른 수준이다. 전국의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을 보면 상위 20%의 평균 집값이 하위 20%에 비해 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09년 1월 이후 가장 격차가 커졌다. 상위 20%는 10월 9억5466만 원에서 11월 9억8544만 원으로 3000만 원가량 급등했지만 하위 20%는 10월 1억1458만 원에서 11월 1억1644만 원으로 제자리였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4억26만 원으로 200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4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매수세가 몰리며 11월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7월 132.9로 정점을 찍었던 매수우위지수는 10월 86.9까지 하락했지만 11월 91.4로 다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 전월 대비 1.06% 오르며 201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월세까지 덩달아 올랐다. KB부동산 월세지수는 서울의 중형 이하 아파트만 대상으로 집계한다. 중대형,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고액 월세 거래가 잇달아 나와 시장에서 체감하는 상승세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도 10월(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돼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임대차 2법으로 인한 전세가격 급등 등이 비(非)아파트, 중저가 아파트, 월세까지 올리고 있다”며 “정부가 민간이 도심에서 원활하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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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규제 풍선효과에…서울 중저가·지방도 월세까지 다 올랐다

    서울의 하위 20%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201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 규제로 서울 중저가 주택과 지방, 월세까지 오르는 ‘전방위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하위 20%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종합) 평균 가격이 4억 238만 원으로 처음으로 4억 원을 넘기면서 상위 20%와의 가격 격차를 좁혔다. 하위 20%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3억 2539만이었다. 1년 만에 80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뿐 아니라 빌라 등 연립주택의 가격 오름세가 커지고 거래량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위 20% 가격은 10월 19억 6926만 원에서 11월 19억 3624만 원으로 소폭 내렸다. 다만 지난해 11월(17억 6764만 원)에 비하면 2억 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11월 서울 전체의 주택 평균가격은 7억 7426만 원이다. 전국의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을 보면 상위 20%의 평균 집값이 하위 20%에 비해 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09년 1월 이후 가장 격차가 커졌다. 상위 20%는 10월 9억 5466만 원에서 11월 9억 8544만 원으로 3000만 원 가까이 급등했지만, 하위 20%는 10월 1억 1458만 원에서 11월 1만 1644만 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4억 26만 원으로 200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4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11월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7월 132.9로 정점을 찍었던 매수우위지수는 10월 86.9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91.4로 다시 상승했다. 0~200으로 표현되는 지수로 100을 넘을수록 매수자가 매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 아직까지 완전히 매수우위로 바뀌지는 않았지만 매수, 매도세가 대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도 10월 73.8에서 11월 90.3으로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 전월 대비 1.06% 오르며 201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월세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KB부동산 월세지수는 서울의 중형 이하 아파트만 대상으로 집계한다. 중대형,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고액 월세 거래가 잇달아 나오고 있어 시장에서 체감하는 상승세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도 지난달(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돼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보유세 인상, 대출규제, 임대차 2법으로 인한 전세가격 급등 등이 비(非)아파트, 중저가 아파트, 월세까지 올리고 있다”며 “정부가 민간이 도심에서 원활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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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또 前정부 탓?…“아파트가 빵이면 밤 새워서라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며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현재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발언을 했다. 주택정책 실패를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취지의 발언이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2021,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한데 지금 와서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도 정부는 (공급할 수 없다)”며 “그래서 다세대나 빌라 등을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014년 정부가 3년 간 한시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택지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조치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에 대규모 공급을 하는 것이 실제 수요와 맞지 않으니 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자는 취지였다. 또 이 시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서울의 주택 인허가실적은 2014년 6만5249채(아파트 2만9009채) 2015년 10만1235채(아파트 4만1351채) 2016년 7만4739채(2만5226채) 등이었다. 현 정부 출범 뒤인 2018년 서울이 6만5751채(아파트 3만2848채) 지난해 6만2272채(아파트 3만6220채)인 것과 비교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7월까지만 해도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김 장관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전 정부를 탓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 장관은 이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은 10년은 걸린다”며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또 호텔 임대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호텔거지를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 장관은 “호텔 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25만~30만원 정도로 우리 청년에게 굉장히 힘이 되는 주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전세대책으로 늘어나는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변창흠 LH 사장은 “주택도시기금 융자, 보증금 등을 다 반영해서 대략 8조2000억에서 10조원 정도”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LH가 국가 임무 수행에 공공기관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기금 융자나 보증금 등은 부채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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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집값, 17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00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과 전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상승하는 등 전셋값 급등과 규제 풍선효과로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1월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0월 대비 1.43% 상승했다. 2003년 5월 1.63% 상승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풍선효과로 부산(2.36%) 대구(1.91%) 울산(1.61%)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은 1.66% 상승하며 0.93% 상승률을 보였던 10월에서 다시 1%대를 회복했다. 특히 서울의 연립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2.13% 올라 아파트(1.5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전세가격 급등으로 빌라와 다세대 등으로까지 매수세가 몰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전국과 서울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7월 이후 전월 대비 하락하거나 같았지만 11월 115로 10월 109보다 상승하며 반등했다. 전국 지수도 10월 111에서 11월 122로 올랐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전망을 조사해 0∼200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가격이 오를 거라고 전망한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매매시장 회복세는 거래량에서도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하는 부동산 거래현황에서 10월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만6174건으로 매매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 11월(6만6768건)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닉 바잉’으로 거래량이 10만 건 이상으로 늘어났던 6, 7월에는 못 미치지만 5만 건 수준이었던 올해 8, 9월은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29일 현재 서울도 10월 거래량이 4339건으로 9월 3767건을 넘어섰다. 강북, 도봉구의 거래량 증가폭이 큰 편으로 강북구의 경우 9월 78건에서 10월 120건으로 늘어났고, 도봉구는 140건에서 201건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11월 KB부동산 월간동향에서도 주로 금천구(3.36%)와 중랑구(2.78%), 도봉구(2.60%), 노원구(2.49%) 등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전세가격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전세 대신 집을 매매하려는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전국 전세가격은 1.68%, 서울은 2.39% 오르며 모두 10월(전국 0.83%, 서울 1.35%)에 비해 2배가량 상승폭이 커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0월에 이어 141을 기록하는 등 전세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구분 없이 많았다”며 “매매시장까지 전세와 더불어 상승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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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설계에 디지털 기술 도입… 도면 그리는 시간 줄이고 원가 절감-시공 단축

    대림산업이 건설업계에서 디지털 혁신을 발 빠르게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계와 상품 개발, 마케팅, 안전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정보기술(IT)과 첨단 공법을 결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주거상품인 ‘C2 하우스’를 개발했다. 내력 벽체를 줄여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성향에 맞춰 평면을 다양하게 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구성원이 집안일을 하는 동선을 고려해 주방을 설계하고 싱크대 높이를 기존 싱크대보다 3cm 높였다. 수납공간을 넓히기 위해 현관에 창고에 버금가는 대형 팬트리도 넣었다. C2 하우스가 나오기까지는 대림산업의 빅데이터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센터는 국내외 소비자 1200만여 명의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구당 구성원이 적어지는 주거 행태의 변화와 획일적인 인테리어에서 벗어난 평면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분양 마케팅에도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경남 거제에 공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분양 2개월 만에 완판됐는데, 거제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 부진으로 당시 미분양이 쌓여 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대림산업은 지역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하기 위해 지역 밀착형 사전 마케팅을 실시했다. 우선 대림산업은 단지가 들어설 빅아일랜드가 내려다보이는 카페를 통째로 빌려 단지에 들어설 커뮤니티 시설과 비슷한 라운지를 운영했다. 또 이곳을 찾는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고객 니즈를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단지에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독채 게스트하우스, 오션 뷰 피트니스 센터 등을 조성할 수 있었다. 또 아파트 외관은 해양도시를 연상하게 꾸몄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아파트 설계에도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부터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설계도면의 그리는 기간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며 시공기간을 단축하는 등 설계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BIM을 통해 설계도면의 오차를 미리 없앨 수 있다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하자, 공기 지연까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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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살아난 주택 매매시장…11월 상승폭, 17년 만에 최대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00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대폭 커졌다. 서울과 전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상승하는 등 전셋값 급등과 규제 풍선효과로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1월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0월 대비 1.43% 상승했다. 2003년 5월 1.63% 상승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며 풍선효과로 부산(2.36%) 대구(1.91%) 울산(1.61%)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은 1.66% 상승하며 0.93% 상승률을 보였던 10월에서 다시 1%대를 회복했다. 특히 서울의 연립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2.13% 올라 아파트(1.5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전세가격 급등으로 빌라와 다세대 등으로까지 매수세가 몰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전국과 서울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7월 이후 전월 대비 하락하거나 같았지만 11월 115로 10월 109보다 상승하며 반등했다. 전국 지수도 10월 111에서 11월 122로 올랐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전망을 조사해 0~200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가격이 오를 거라고 전망한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매매시장 회복세는 거래량에서도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하는 부동산 거래현황에서 10월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만6174건으로 매매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 11월(6만6768건)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닉 바잉’으로 거래량이 10만 건 이상으로 늘어났던 6, 7월에는 못 미치지만 5만 건 수준이었던 올해 8, 9월은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29일 현재 서울도 10월 거래량이 4339건으로 9월 3767건을 넘어섰다. 강북, 도봉구의 거래량 증가폭이 큰 편으로 강북구의 경우 9월 78건에서 10월 120건으로 늘어났고, 도봉구는 140건에서 201건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11월 KB부동산 월간동향에서도 주로 금천구(3.36%)와 중랑구(2.78%), 도봉구(2.60%), 노원구(2.49%) 등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전세가격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전세 대신 집을 매매하려는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전국 전세가격은 1.68%, 서울은 2.39% 오르며 모두 10월(전국 0.83%, 서울 1.35%)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폭이 커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10월에 이어 141을 기록하는 등 전세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구분 없이 많았다”며 “매매시장까지 전세와 더불어 상승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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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해운대 누르니 파주-부산진구 ‘풍선효과’

    규제지역 지정에서 제외된 경기 파주시나 부산 부산진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며 풍선효과가 강해지고 있다. 전세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됐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3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3% 상승해 지난주(0.25%)보다는 오름폭을 좁혔다. 하지만 비(非)규제지역으로 남은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파주시가 지난주 0.78%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1.06% 상승했다. 부산에서도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부산진구가 지난주 0.86%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 1.03% 오르며 상승폭이 커진 것을 비롯해 금정구(0.46%→0.94%) 등에서 풍선효과가 관찰됐다. 울산(0.58%→0.65%)도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난주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김포시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초구가 16주 만에 0%의 변동률을 깨고 0.02% 오른 가운데 하락과 보합을 오가던 강남구도 0.03% 상승했다. 송파구(0.01%→0.02%)도 상승세가 강화됐다. 감정원은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 등 정부 정책 영향, 종합부동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고가 단지에선 아직 관망세가 강하지만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 전망이 밝은 단지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전국(0.3%)과 서울(0.15%)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 19일 정부가 수도권에 임대주택 총 11만4000여 채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내놨지만 아파트 공급량이 많지 않은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셈이다. 주로 세종(1.15%→1.36%) 울산(0.57%→0.75%) 김포시(0.92%→1.01%) 등 최근에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곳의 전세가격이 따라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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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까지 전세대란”

    정부가 이달 19일 전세대책을 내놨지만 2022년까지는 전세 시장 불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책에서는 전국에 11만4100채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수도권에서 새로 나오는 물량은 2만6000채에 그치는 데다 민간 공급도 크게 위축되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6일 발간한 ‘11·19 전세대책의 평가와 과제’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물량 약 7만1400채 중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2만6000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지어진 공공임대주택 공실(1만5700채), 5월과 8월 공급대책에서 이미 발표됐던 물량(2만9500채) 등을 제외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는 올해 월평균 서울 주택 신규 전월세 거래량의 1.3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요층에 맞는 공급인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1, 2022년 민간 공급 위축으로 전세시장이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입주 물량 자체도 줄지만 전세매물이 나오는 비중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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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환경 악화됐는데…해외건설 수주액, 2년 만에 33조 돌파 ‘선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됐지만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300억 달러(약 33조 원)를 돌파해 지난해 실적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6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02억 달러로 2018년 이후 2년 만에 300억 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지역별 수주 비중은 ‘전통적인 텃밭’인 아시아(35.6%)와 중동(34.3%)에서 높았다. 중남미 수주 비율도 지난해 0.6%(1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3%(68억9000만 달러)로 높아졌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6.9%)을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토목(22.7%), 건축(15.5%)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도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3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다각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 달러),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 사업(514만 달러) 등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주력 시장이 아니었던 중남미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28억 4000만 달러),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사업(37억 달러) 등을 수주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시공 뿐 아니라 설계까지 수주하는 성과도 있었다. 다만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최종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해외 비즈니스가 사실상 막힌 올해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이날 300억 달러 달성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건설기업 16개 사와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영향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될 수 있다”며 “범 부처 차원에서 우리기업 수주지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새샘기자iamsam@donga.com}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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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公, 日나리타 꺾고 폴란드 신공항 컨설팅 사업 수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파하며 건설 전반에 대한 자문에 응해 주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 제안서 입찰에서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경쟁사였던 일본 나리타공항을 꺾고 최고 득점사로 선정돼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년간 △공항 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을 한다. 자문 계약금액은 56억 원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공항이 포화상태가 되자 2027년을 목표로 연간 여객수용능력 4500만 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0조 원 규모다. 인천공항 측은 “공항 설계와 건설, 기자재 수출 등에서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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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임대인’ 6000명 동참… 점포 4만여곳에 단비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1913송정역시장’.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손님들의 발길이 확 줄었다. 상인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임대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임대료를 10% 이상 깎아주자고 결의한 것. 덕분에 시장 75개 점포 중 69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다. 폐업 점포를 제외하면 현재 절반 이상의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를 이어가고 있다. 송정역시장 상인회 범웅 회장은 “월세 몇십만 원이라도 깎아주는 게 장사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에게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운동의 혜택을 받은 점포는 10월 말 현재 전국 4만2977개 점포에 이른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임대인 5915명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민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도 나섰다. 최근 중기부가 내놓은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세금 감면 기한을 올해 12월에서 내년 6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자체별로 일정 비율 이상의 임대료를 감면한 임대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 한시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자체 주도로 ‘착한 임대인 인증’을 하도록 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원할 때 착한 임대인 지원 실적 등을 심사기준에 반영해 지자체도 착한 임대인 지원에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게 전기안전점검을 해주고 착한 임대인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 지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임대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직면한 어려움의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9.9%가 임대료가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이라고 답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임대인들도 공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인센티브로 임대인 부담을 완화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 확산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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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나리타 꺾고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 자문사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파하며 건설 전반을 자문해 주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 제안서 입찰에서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경쟁사였던 일본 나리타공항을 꺾고 최고 득점사로 선정돼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년간 △공항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을 한다. 자문 계약금액은 56억 원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공항이 포화되자 2027년을 목표로 연간 여객수용능력 4500만 명 규모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 측은 “공항 설계와 건설, 기자재 수출 등에서 국내기업의 동반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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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절세매물’ 나와… 거래는 잠잠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지난해 대비 대폭 오른 금액으로 발송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매물이 증가하는 등 이른바 ‘절세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매도자 간 ‘눈치 보기’로 명확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체의 매물은 두 달 전인 9월보다 12.7% 늘어 전국 시도 중 세종시 다음으로 매물 증가 폭이 컸다. 특히 이른바 ‘강남 3구’의 매물 증가 폭이 컸다. 서초구가 3384건에서 4286건으로 26.6% 늘었고, 강남구는 21%, 송파구는 20% 늘었다. 내년에는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 상한이 300%로 인상(현재 200%)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의 비율)이 95%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강남권에서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16대책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올해 6월까지 완화해주면서 절세를 위한 ‘급한 매물’은 대부분 소진된 데다 내년도 세금은 내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집주인들에겐 그렇게 급박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전보다는 매수, 매도 문의가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집주인들이 급하지 않다 보니 호가를 크게 낮추지 않고, 매수자들도 대부분 가격만 확인하고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매도보다는 증여 등을 통한 절세 방법을 묻는 문의가 많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광명시에 각각 주택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는 60대 김모 씨는 “자녀 2명에게 주택의 일부 지분을 각각 증여해 보유세를 절감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양도세를 내는 것보다는 증여가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세무사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가 보유세 인상 드라이브를 걸 때마다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 비중은 높아진다. 종부세율을 대폭 인상하기로 한 7·10대책 이후 통상 10% 안팎인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증여 비중은 8월 22.5%, 9월 21.5%로 나타났다. 10월에는 17%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월세 등으로 세 부담을 전가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밝힌 한 부동산 커뮤니티 이용자는 “지금은 전세로 세를 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월세로 전환하려 한다”며 “갱신계약까지 모두 끝나 신규 계약이 가능해질 때까지만 (세금을 내며) 버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의 양도세 수준으로는 다주택자들이 가격을 낮춰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증여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물은 늘어나더라도 내년 하반기 전에 고가 아파트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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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인천 부평 재개발지 랜드마크로 ‘우뚝’

    인천 부평구에 5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천 도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12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단지다. 31개 동(지하 3층∼지상 43층) 총 5050채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m² 2902채가 공급될 계획이다. 부평 그랑힐스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7호선 연장 산곡역(개통 예정)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1만5000채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 도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의 공동주택 노후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천 전체 아파트 63만9258채 중 74.37%가 10년 이상 됐다. 특히 부평구는 전체 아파트의 94.8%(9만4943채)가 10년 이상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하는 등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교통 등 생활 여건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산곡역이 개통되면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가산 등 서울 서북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약 10.7km를 추가 연장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내년에 시작된다. 또 인천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된다. 유휴부지에는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옆 청천초가 있고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 학교들도 가깝다. 인근의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일대에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다. 장수산과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특히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마트와 쇼핑몰, 영화관 등 쇼핑, 문화시설도 다양하다. 분양 관계자는 “삭막한 공단 이미지가 강했던 부평구에 풍부한 녹지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드물었다”며 “녹지공간을 풍부하게 갖춰 향후 부평 그랑힐스를 인천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극대화되게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짤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자체적으로 에듀센터를 계획해 작은도서관, 오픈도서관, 독서실, 방과후교실, 스터디룸 등 교육 공간도 구비할 예정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맘스라운지와 실내놀이터도 설치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며,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맘스스테이션도 운영된다. 그린카페나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에 걸맞은 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본보기집은 인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 옆)에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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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 뚫은 강남 전셋값… 30평대가 20억 기록

    서울에서 30평형대 일반 아파트가 20억 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사례가 나왔다. 정부가 각종 거래규제에 전세대책까지 내놨지만 거주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m²가 15일 20억 원에 전세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5억7500만 원에 비해 4억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m²가 19억 원에 거래되는 등 전세 가격이 20억 원에 육박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동향에서도 강남 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의 전세 가격 상승 폭은 16일 기준 0.22%로 4주 연속 확대됐다. 이런 아파트는 학교나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고 지은 지 10년이 안 된 신축 아파트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매매 거래에서도 잇달아 이전 최고가를 깨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아크로리버파크는 34억∼35억 원에 거래되던 84m²가 10월 36억6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래미안대치팰리스는 94.49m²가 10월 35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6월에 비해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매매의 경우 비슷한 평형에서 이보다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도 함께 나오는 등 가격 오름세가 일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을 기다리는 오래된 단지들은 아예 거래가 끊기며 호가를 낮춘 매물도 일부 나오고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9월에 20억 원대(76.79m² 기준)에 거래된 뒤 19억 원대까지 호가를 내린 매물도 나왔지만 10, 11월에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가 전세가를 끌어올리고, 오른 전세가가 다시 매매가를 올린다”며 “매매 시장이 정상화되고 공급이 확대돼서 전세 수요가 분산되지 않는다면 이런 순환 고리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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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뉴딜 1호’ 경남 하동 활기찾아

    국토교통부는 23일 경남 하동군에서 도시재생뉴딜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첫 준공이다.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은 5만 m² 이하의 소규모 사업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하동군 광평리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은 2017년 12월 선정됐다. 노후주택 54채를 수리하고 방치된 빈집은 마을회관과 임대주택 등으로 다시 단장했다. 비어 있는 땅에는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카페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지었다.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주민 역량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이를 위한 사전교육도 진행된다.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선정해 18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안에 6곳에서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50곳, 2022년에는 70곳, 2023년엔 100곳으로 준공 사업지가 확대될 예정이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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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30평대 아파트 전세 20억 원 돌파, 매매가격도 40억 원 육박

    서울에서 30평대 일반 아파트가 20억 원에 전세 계약된 사례가 나왔다. 정부가 각종 거래규제에 전세대책까지 내놨지만 거주여건이 우수한 강남권 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이 15일 20억원에 전세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5억7500만원에 비해 4억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30평대 매매가격이 30억 원을 넘겨 3.3㎡당 1억 원은 넘긴 아파트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는 전세가격이 20억 원에 육박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와 같은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는 30평대 전세가 17억~18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이 19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주간동향에서도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16일 기준 0.22%로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은 학교나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지은 지 10년이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다. 강남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거여건이 좋고 신축 대단지여서 인근 다른 아파트와 가격을 견주는 기준이 되는 단지라는 것이다. 매매거래에서도 잇달아 이전 최고가를 깨고 다시 최고가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아크로리버파크는 34억~35억 원에 거래되던 84㎡이 10월 36억6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곡동 ‘도곡렉슬’(28억 8000만 원), ‘디에이치아너힐즈’(28억 9000만 원) 등도 10월 들어 30억 원에 육박한 가격에 거래됐다. 다만 매매의 경우 비슷한 평형에서 이보다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도 함께 나오는 등 가격 오름세가 일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을 기다리는 오래된 단지들은 아예 거래가 끊기며 호가를 낮춘 매물도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권 집값의 바로미터가 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9월 20억 원 초반에 거래된 뒤 10, 11월에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 현재는 19억 원대까지 내린 매물도 나오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전세는 바로 거래가 되지만 매매는 아직 눈치 보기가 심한 편”이라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 초 정부 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컸을 때만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주거여건, 교육환경 등이 좋은 강남권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며 전세 가격이 오르면 그나마 보합세에 접어든 강남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전세가 오르면서 매매가격과의 격차가 줄어들면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갭 투자’를 하기 좋아진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매매가격이 전세를 끌어올리고, 오른 전세가 다시 매매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라며 매매시장이 정상화되고 공급이 확대돼서 전세수요가 분산되지 않는다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새샘기자iamsam@donga.com}

    •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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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아파트 8000채 늘어도… 전셋값 껑충 뛴 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정모 씨(40)는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무서워 15년 된 전용 85m² 저층 아파트를 4억5000만 원에 매수했다. 아이들이 자라 큰 집이 필요했는데, 2년 전 2억8000만 원이던 아파트 전세가가 올해 7월부터 급등해 호가가 3억5000만∼3억9000만 원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정 씨는 “매매 가격도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오른 전세 보증금만큼의 대출 이자를 갚느니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송도신도시로 이사를 가는 4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2개월 새 2억 원가량 뛴 아파트 전세 시세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중이다. 그가 올해 9월 4억1000만 원에 전세 계약한 전용 85m² 아파트는 최근 6억 원으로 급등했다. A 씨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임대차 2법 시행을 보며 전세 파동이 날 것으로 생각해 하루라도 빨리 집을 알아본 것이 천만다행”이라면서도 “그동안 집주인이 계약금을 돌려줄 테니 계약을 무르자고 할까 봐 늘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3개월(8월 3일∼11월 16일) 동안 인천 연수구의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 누적변동률은 8.5%다. 최근 3주 동안은 매주 1% 이상 전셋값이 올랐다. 법 시행 이전 3개월(4월 13일∼7월 27일) 동안 누적변동률이 ―0.54%로 전셋값이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 연수구는 올해 대단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12월까지 신규 공급 물량이 약 8000채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신축 입주가 많으면 2018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처럼 전세 공급이 많아져 전셋값이 하락한다. 그런데 이와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거·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송도국제도시로 이사하려는 수요와 6·17대책에서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출이 제한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전세를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임대차 2법이 시행되자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세입자가 없는 신축 아파트를 전세 놓는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대폭 올려 받으며 벌어진 일로 보인다. 인천 연수구의 한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에선 계약갱신으로 눌러앉는 사람들 영향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새 아파트의 집주인들은 앞으로 4년간 가격을 올리지 못한다며 가격을 올려 매물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뒤로는 매매보다 전세 수요가 훨씬 더 많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높아지는 인천 연수구의 상황이 2년 뒤 전세 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올해 갱신한 전세 계약이 끝나는 2년 뒤에는 집주인들이 향후 4년의 전세 가격 상승을 고려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매매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어 2년 뒤 새 계약을 체결할 때는 시세 인상분까지 전세 가격에 반영될 공산이 적지 않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요구 기회가 끝나면 집주인들이 4년 치 상승분만큼 가격을 올려 시장에 매물로 내놓게 될 것”이라며 “무주택 서민들만 고통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윤경 yunique@donga.com·이새샘 기자}

    •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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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호텔 리모델링한 공공임대, 월세 30만원 이하로 낮출 것”

    국토교통부가 상가, 호텔 등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의 월세를 30만 원보다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임대차 2법에 대해서는 정책 효과가 크다며 정책 방향을 수정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발표한 전세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차관은 이날 서울시가 종로구의 한 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한 청년주택이 관리비, 임대료 갈등 등을 겪은 것과 관련해 “해당 주택은 월세 30만 원, 관리비 10만 원 수준인데, (국토부의 임대주택 임대료는) 그것보다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주택이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지역에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공주택은 입지가 생명”이라며 “주거 편의, 출퇴근 등을 감안해서 최대한 편리한 지역, 역세권 내로 입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임대차 2법과 관련해서는 “계약갱신 비율을 보면 법이 나오기 전이 57.2%였고 지금 10월 달이 66.1%”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수급 불안을 해소하면 전세가격은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대란이 임대차 2법 등 부동산 정책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기존 정책을 수정할 뜻이 없다는 점을 또 밝힌 것이다. 이새샘기자iamsam@donga.com}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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