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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25세지만 올림픽 출전은 벌써 세 번째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린 2018년 앳된 얼굴로 얼음 위를 질주하던 그는 ‘뽀시래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로부터 8년 뒤, 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선수가 됐다. 21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정재원(25)의 이야기다. 2년 전 가정을 꾸린 정재원은 “결혼 후 첫 올림픽이다. 꼭 메달을 따서 아내 목에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정재원은 매스스타트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2018 평창 대회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 자신의 우상이던 이승훈(38)과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앞서 달리며 바람을 막아주며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다.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돈 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체력을 비축하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돌아가며 바람을 막아주는 게 일반적이다.이승훈은 정재원이 ‘바람막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덕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당시 자신의 금메달 일등 공신으로 정재원을 꼽았던 이승훈은 올림픽 이후 정재원에게 2000만 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를 선물했다. 정재원은 같은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는 이승훈, 김민석(27·현 헝가리)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정재원은 4년 뒤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매스스타트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대회처럼 이승훈과 함께 출전했지만 더 이상 선배의 바람막이가 아니었다. 이번엔 레이스 막판에 이승훈이 먼저 치고 나가며 경쟁자들의 레이스 리듬을 깼다. 이때 폭발적 스피드로 전력 질주한 정재원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승훈은 3위에 자리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 트랙을 돌며 기쁨을 나눴다.지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매스스타트에 ‘올인’하며 컨디션을 조절 중이던 정재원은 2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깜짝 출전했다. 일부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정재원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약 2년 만에 1500m 실전을 소화한 정재원은 1분45초80으로 30명 중 14위에 자리했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 준비를 잘해 온 덕에 생각보다 기록이 나쁘지 않게 나와 만족스럽다”며 “매스스타트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어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재원이 넘어야 할 산은 미국의 ‘빙속 황제’ 조던 스톨츠(22)다. 스톨츠는 이번 대회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재원은 “스톨츠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갈 것 같다. 스톨츠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을 놓치지 않고 레이스를 잘 펼치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은 21일 오후 11시, 결선은 22일 0시 40분에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나이는 25세지만 올림픽 출전은 벌써 세 번째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린 2018년 앳된 얼굴로 얼음 위를 질주하던 그는 ‘뽀시래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로부터 8년 뒤, 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선수가 됐다. 21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정재원(25)의 이야기다. 2년 전 가정을 꾸린 정재원은 “결혼 후 첫 올림픽이다. 꼭 메달을 따서 아내 목에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정재원은 매스스타트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2018 평창 대회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 자신의 우상이던 이승훈(38)과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앞서 달리며 바람을 막아주며 초반 레이스를 이끌었다.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돈 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체력을 비축하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돌아가며 바람을 막아주는 게 일반적이다. 이승훈은 정재원이 ‘바람막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덕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당시 자신의 금메달 일등 공신으로 정재원을 꼽았던 이승훈은 올림픽 이후 정재원에게 2000만 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를 선물했다. 정재원은 같은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는 이승훈, 김민석(27·현 헝가리)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정재원은 4년 뒤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 매스스타트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대회처럼 이승훈과 함께 출전했지만 더 이상 선배의 바람막이가 아니었다. 이번엔 레이스 막판에 이승훈이 먼저 치고 나가며 경쟁자들의 레이스 리듬을 깼다. 이때 폭발적 스피드로 전력 질주한 정재원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승훈은 3위에 자리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태극기를 함께 들고 트랙을 돌며 기쁨을 나눴다.지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매스스타트에 ‘올인’하며 컨디션을 조절 중이던 정재원은 2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깜짝 출전했다. 일부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정재원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약 2년 만에 1500m 실전을 소화한 정재원은 1분45초80으로 30명 중 14위에 자리했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 준비를 잘 해온 덕에 생각보다 기록이 나쁘지 않게 나와 만족스럽다”며 “매스스타트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어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원이 넘어야 할 산은 미국의 ‘빙속 황제’ 조던 스톨츠(22)다. 스톨츠는 이번 대회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재원은 “스톨츠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갈 것 같다. 스톨츠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을 놓치지 않고 레이스를 잘 펼치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은 21일 오후 11시, 결선은 22일 오전 0시 40분에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렸던 한국 여자 컬링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설예은(30·리드),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김은지(36·스킵)로 라인업을 구성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끝난 캐나다와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라운드로빈(예선) 최종 9차전에서 7-10으로 졌다.5승 4패로 예선을 마감한 한국은 스웨덴(7승 2패), 스위스, 미국, 캐나다(이상 6승 3패)에 이어 5위에 자리해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이날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는 이기는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벼랑 끝 대결’이었다. 한국은 0-2로 뒤지고 있던 3엔드에 ‘빅 엔드’를 만들었다.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해 준결승 진출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4-4로 맞선 6엔드에 캐나다에 무려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으로서는 15일 덴마크와의 예선 4차전 패배(3-6)가 뼈아팠다.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국가 중 이탈리아(9위), 일본(8위), 중국(10위), 영국(6위) 등을 상대로 착실하게 승리를 챙겼지만 덴마크(7위)에게 일격을 당했다. 팀의 리더이자 각 엔드마다 마지막 2개의 스톤을 책임졌던 김은지의 낮은 샷 성공률(77%)은 약팀이 강팀을 잡는 ‘업셋’ 같은 명승부를 연출하지 못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캐나다전에서도 김은지는 2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2점을 획득할 기회를 놓쳤고 오히려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는 것) 당했다. 캐나다의 스킵 레이첼 호먼의 전체 샷 성공률은 79%였다. 그보다 순위가 높은 세 팀 스킵들의 샷 성공률은 80%가 넘었다. 일명 ‘5G’로도 불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다.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랭킹 3위에 오르는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겨울아시안게임에서는 ‘무패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5G 선수들도 한국 컬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큰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김은정(36)이 스킵으로 활약한 ‘팀 킴’이 은메달을 획득한 게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임효준·30)이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선 3조에서 40초638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쳐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앞서 남자 1000m, 1500m에서 모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이 뛴 중국은 단체전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4위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예선 탈락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세계선수권까지 한국 남자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성추행 문제로 황대헌(27)과 법정 싸움까지 가는 갈등을 빚은 끝에 이듬해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린샤오쥔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소속으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오성홍기를 달고 8년 만에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선 과거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황제 대관식’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도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단지누는 19일 500m 결선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돼 5위로 마감했다. 앞서 단지누는 남자 1000m에서 4위, 1500m에서 5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단지누의 ‘올림픽 멀티 메달’ 가능성은 남아 있다. 11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단지누는 21일 남자 5000m 계주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결선에 나선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민정은 21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및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통산 올림픽 메달을 6개(금 4개, 은메달 2개)로 늘렸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진종오(47·사격), 김수녕(55·양궁), 이승훈(38·스피드스케이팅) 등과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전이경(50)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최민정이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최민정은 내친김에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 우승에 이어 올림픽 최초로 단일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는 게 꿈만 같다. 이제는 남아 있는 여자 1500m 경기에 집중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쉴 새 없이 달려온 최민정은 2023년에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놨다. 그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금메달을 쉬자너 스휠팅(29·네덜란드)에게 내준 뒤였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장비(스케이트 부츠 등)를 다 바꾸고 여러 시도를 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여러 모험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기술과 정신을 재정비한 최민정은 이듬해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탁월한 지구력,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정상을 정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22)와 경쟁한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여자 1000m)를 획득한 김길리는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가 여자 1500m에서도 (최)민정 언니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민정은 21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및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통산 올림픽 메달을 6개(금 4개, 은메달 2개)로 늘렸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진종오(47·사격), 김수녕(55·양궁), 이승훈(38·스피드스케이팅) 등과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전이경(50)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최민정이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최민정은 내친 김에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 우승에 이어 올림픽 최초로 단일 개인종목 3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는 게 꿈만 같다. 이제는 남아 있는 여자 1500m 경기에 집중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쉴 새 없이 달려온 최민정은 2023년에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놨다. 그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금메달을 쉬자너 스휠팅(29·네덜란드)에게 내준 뒤였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장비(스케이트 부츠 등)를 다 바꾸고 여러 시도를 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여러 모험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기술과 정신을 재정비한 최민정은 이듬해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탁월한 지구력,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정상을 정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22)와 경쟁한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여자 1000m)를 획득한 김길리는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가 여자 1500m에서도 (최)민정 언니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임효준·30)이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선 3조에서 40초638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쳐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겨루는 준준결선에서는 각 조 1, 2위 및 3위 선수 4명 중 기록이 좋은 선수 2명이 준결선에 오른다.500m에서 메달이 좌절되면서 린샤오쥔의 이번 올림픽 일정도 끝났다. 린샤오쥔은 앞서 남자 1000m와 1500m도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중국이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선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2019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황대헌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징계가 번복되지 않자 린샤오쥔은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해 중국 귀화를 택했다.2018년 평창 대회 당시 린샤오쥔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오성홍기를 달고 8년 만에 나온 올림픽 무대에서는 과거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이번 올림픽에서 ‘황제 대관식’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자 세계랭킹 1위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는 개인전에서 한 개의 메달도 못 땄다. 같은 날 단지누는 500m 결선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돼 5위로 마감했다. 앞서 단지누는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각각 4, 5위에 그쳤다.개인전에선 고개 숙인 단지누지만 단체전에선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지누는 쇼트트랙 경기 첫날 혼성 2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캐나다가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 올라 있어 단지누의 멀티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이긴 경기마다 어김없이 나온 ‘빅 엔드’가 한국의 4강 불씨를 살렸다. 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 김’, 일명 ‘5G’는 18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8차전에서 강호 스웨덴에 8-3으로 승리했다. 5승 3패로 이날 현재 스웨덴(6승 2패), 스위스(5승 2패)에 이어 미국과 공동 3위가 된 한국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캐나다(4승 3패), 덴마크(4승 4패)도 4강 경쟁을 하고 있어 19일 캐나다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안나 하셀보리(37)가 스킵으로 팀을 이끈 스웨덴은 2018 평창 올림픽 금, 2022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앞선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10팀 중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 지은 뒤 한국을 상대했다. 긴장감이 다소 흐트러진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패배는 곧 탈락’이라는 긴장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블랭크 엔드’(과녁 안 돌을 모두 비우는 것)로 후공 기회를 다음 엔드로 가져가는 대신 하우스(과녁) 안팎에 스톤을 많이 두면서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스킵 김은지의 1엔드 마지막 투구는 한국 스톤 3개가 과녁 중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하는 3점짜리 ‘빅 샷’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한 차례 이상 한 엔드에 3점 이상을 내는 ‘빅 엔드’를 만들었다. 이날은 첫 엔드부터 한국에 승리를 안겨다준 빅 엔드가 나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어진 2∼4엔드 모두 ‘스틸’(선공이 득점하는 것)에 성공하며 5점을 더 달아났다. 스웨덴이 5∼7엔드를 내리 따냈지만 이때 한국이 내준 점수는 1점씩, 총 3점에 불과했다. 7엔드를 마친 뒤 스웨덴 선수들은 승부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국 선수단에 악수를 청했다. 직전 경기였던 스위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김수지는 이날 복귀전에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93%의 샷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팀 전체 샷 성공률(79%)도 스웨덴(66%)에 크게 앞섰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5분 캐나다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맞붙기 전 캐나다는 이탈리아를 상대해야 해 체력적으로도 한국이 더 유리하다. 김은지는 “집중력을 발휘해 캐나다전도 오늘 스웨덴전처럼 크게 이겨 4강에 오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이긴 경기마다 어김없이 나온 ‘빅 엔드’가 한국의 4강 불씨를 살렸다.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 김’, 일명 ‘5G’는 18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8차전에서 강호 스웨덴에 8-3으로 승리했다.5승 3패로 이날 현재 스웨덴(6승 2패), 스위스(5승 2패)에 이어 미국과 공동 3위가 된 한국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캐나다(4승 3패), 덴마크(4승 4패)도 4강 경쟁을 하고 있어 19일 캐나다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안나 하셀보리(37)가 스킵으로 팀을 이끈 스웨덴은 2018 평창 올림픽 금, 2022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앞선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10팀 중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뒤 한국을 상대했다. 긴장감이 다소 흐트러진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패배는 곧 탈락’이라는 긴장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블랭크 엔드’(과녁 안 돌을 모두 비우는 것)로 후공 기회를 다음 엔드로 가져가는 대신 하우스(과녁) 안팎에 스톤을 많이 두면서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스킵 김은지의 1엔드 마지막 투구는 한국 스톤 3개가 과녁 중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하는 3점짜리 ‘빅 샷’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한 차례씩 한 엔드에 3점 이상을 내는 ‘빅 엔드’를 만들었다. 이날은 첫 엔드부터 한국에 승리를 안겨다준 빅 엔드가 나왔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어진 2~4엔드 모두 ‘스틸’(선공이 득점하는 것)에 성공하며 5점을 더 달아났다. 스웨덴이 5~7엔드를 내리 따냈지만 이때 한국이 내준 점수는 1점씩, 총 3점에 불과했다. 7엔드를 마친 뒤 스웨덴 선수들은 승부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국 선수단에 악수를 청했다.직전 경기였던 스위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김수지는 이날 복귀전에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93%의 샷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팀 전체 샷 성공률(79%)도 스웨덴(66%)에 크게 앞섰다.한국은 19일 오후 10시 5분 캐나다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맞붙기 전 캐나다는 이탈리아를 상대해야 해 체력적으로도 한국이 더 유리하다. 김은지는 “집중력을 발휘해 캐나다전도 오늘 스웨덴전처럼 크게 이겨 4강에 오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겨울 프리시즌’을 보낸 손흥민(34·LA FC)이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뜨거운 공격 감각을 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은 18일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만 뛰고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 FC는 전반전에만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LA FC는 25일 열리는 2차전 안방경기에서 비겨도 대회 16강에 오른다.LA FC는 킥오프 이후 3분 만에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MLS에서 LA FC 선수 중 가장 많은 골(24골)과 도움(9개)을 기록했던 부앙가는 팀의 이번 시즌 공식전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부앙가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부터는 ‘흥민 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11분 다비드 마르티네즈의 추가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2분 뒤 부앙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티미 틸먼의 득점에 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 쇼’를 펼친 LA FC는 전반전을 5-0으로 앞섰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운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MLS 개막전(22일)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 LA FC는 부앙가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넣었다.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LA FC에 입단하기 전까지 줄곧 유럽 무대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추춘제로 시즌을 치르는 유럽 리그에선 매년 6~7월에 휴식 및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춘추제로 한 시즌이 진행되는 MLS로 건너 오면서 처음으로 겨울에 휴식 및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변함없은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LA FC의 올 시즌 공식전 첫 경기부터 펄펄 난 손흥민이 6월 개막하는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북중미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쇼트트랙 인생에서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황금 막내’ 임종언(19·사진)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뒤 이렇게 말했다. 임종언은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000m 결선에서 1분24초61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옌스 판트바우트(25·네덜란드·1분24초537), 은메달은 쑨룽(26·중국·1분24초565)이 차지했다. 임종언의 이 동메달은 빙상 종목 전체를 따져도 첫 메달이다. 임종언은 18세 106일인 이날 올림픽 동메달을 따면서 김동성(46)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 김동성은 17세 161일이던 1998년 2월 17일 나가노 대회 때 역시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금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 걸린 메달 30개 가운데 11개를 가져왔다.임종언은 이날 장기인 ‘막판 스퍼트’를 제대로 활용하며 올림픽 데뷔 첫 개인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길이 111.12m 트랙을 9바퀴 도는 1000m에서 8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결선 진출 선수 5명 중 꼴찌였다. 반 바퀴를 남기고 4위로 올라선 임종언은 결승선 코앞에서 오른쪽 스케이트 날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3위로 달리던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1분24초671)를 0.06초 차로 제쳤다. 임종언은 “(예선 때는) 나를 믿지 못해 앞서 달리는 레이스를 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실력이 좋다 보니 마지막에 아웃 코스 추월을 허용해 2위가 됐다. 간과한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나를 믿기로 하고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막판에 아웃코스를 타며 추월하는 전략을 쓰기로 했다. 누구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해 후회를 남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 10명 가운데 제일 ‘막내’인 임종언은 앞으로 500m, 1500m 개인전을 비롯해 계주 5000m에서도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임종언은 “(1000m는) 한편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며 “긴장도 풀리고 자신감도 얻었다. 다음 개인전인 1500m(15일) 때는 자신을 더 믿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얼음 공주’ 최민정(28)은 이날 여자 500m 준결선 2조에서 43초060으로 최하위(5위)에 그쳐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어 파이널 B(6∼10위 결정전)에서 2위를 하며 최종 7위로 이번 대회 첫 개인전을 마쳤다. 최민정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준준결선에서 개인 최고 기록(41초955)도 내고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준준결선 탈락)보다는 성적이 좋아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냥 내가 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6개를 따냈지만 여자 500m에서는 한 번도 금빛 메달을 차지한 적이 없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50), 2014년 소치 대회 때 박승희(34)가 동메달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8)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올림픽 에디션 시계’(사진)를 받게 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오메가는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알렸다. 최가온은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이 받게 될 모델은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95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최가온은 이와 함께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금메달 포상금 3억 원을 받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8)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받게 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오메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알렸다. 최가온은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가온이 받게 될 시계와 같은 모델은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95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앞서 진종오(2012년 런던·사격), 이상화(2014년 소치·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양궁대표팀(2016년 리우), 황대헌과 최민정(2022년 베이징·이상 쇼트트랙),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이상 2024년 파리) 등이 시계를 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또는 미래가 될 수 있을까.과거 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2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는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이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과 문체위 김교흥 위원장, 임오경 간사, 민형배 의원, 박수현 의원, 양문석 의원,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이 함께 주최한다.프로 리그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핸드볼을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신규 종목에 편입시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정부 예산 지원과 기업 후원에 한정됐던 재원을 다변화해 종목을 산업화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조계원 의원은 비인기 종목의 생존권 및 공공권 확보를 주제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임오경 의원은 스포츠 현장 중심의 정책 및 제도 혁신과 관련한 논의를 주도한다. 이와 함께 ‘한국 핸드볼의 과거와 현재’, ‘H리그 등 핸드볼계의 자구노력’을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되고, 김대희 부경대 교수는 ‘한국형 지속 가능 스포츠 모델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기업 투자와 정부 정책지원을 결합한 비인기종목 육성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조계원 의원은 “핸드볼이 올림픽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왔음에도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 돼왔던 만큼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저변 확대를 위한 스포츠토토 종목 편입이 필요하다. 핸드볼이 산업적으로 자립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정부 및 산하기관과 대한핸드볼협회,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와 및 지도자, 선수단도 참여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걸음부터 어그러졌다. 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 김’은 12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역전패했다. 이달 기준 국제컬링연맹 랭킹에서 한국은 3위, 미국은 10위라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컬링은 엔드마다 마지막 투구를 하는 후공이 점수를 내기 유리하다. 그러나 한국은 첫 엔드를 하우스(과녁) 안의 모든 돌을 비우는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2엔드도 후공으로 시작했다. 컬링은 직전 엔드 때 이긴 팀이 다음 엔드 때 선공을 하기 때문에 ‘짝수’ 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단체전은 10엔드까지다. 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얻고 3엔드 때도 1점 스틸(선공이 득점하는 것)에 성공하며 앞서갔지만 4엔드에 2점을 줘 동점을 허용했다. 2-3으로 뒤지던 7엔드에선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목표로 했던 과녁 중앙에 넣지 못하면서 오히려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8엔드에 2점을 내면서 4-5,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스킵 김은지는 이날 전체 샷 성공률이 70%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았다. 과녁 가운데와 가장 가까운 미국 돌 2개를 한 번에 쳐내려고 김은지가 힘차게 굴린 경기 10엔드 마지막 스톤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며 또 스틸을 내줬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걸음부터 어그러졌다.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팀 김’은 12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역전패했다. 이달 기준 국제컬링연맹 랭킹에서 한국은 3위, 미국은 10위라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한국은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컬링은 엔드마다 마지막 투구를 하는 후공이 점수를 내기 유리하다. 한국은 그러나 첫 엔드를 하우스(과녁) 안의 모든 돌을 비우는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2엔드도 후공으로 시작했다. 컬링은 직전 엔드 때 이긴 팀이 다음 엔드 때 선공을 하기 때문에 ‘짝수’ 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단체전은 10엔드까지다.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얻고 3엔드 때도 1점 스틸(선공이 득점하는 것)에 성공하며 앞서갔지만 4엔드에 2점을 줘 동점을 허용했다. 2-3으로 뒤지던 7엔드에선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목표로 했던 과녁 중앙에 넣지 못하면서 오히려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8엔드에 2점을 내면서 4-5,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한국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스킵 김은지는 이날 전체 샷 성공률이 70%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았다. 과녁 가운데와 가장 가까운 미국 돌 2개를 한 번에 쳐내려고 김은지가 힘차게 굴린 경기 10엔드 마지막 스톤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며 또 스틸을 내줬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컬링의 최초가 되겠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출사표를 냈다. 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로 구성된 5G의 목표는 한국 컬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5G는 12일 미국과 이번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1차전을 치른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서로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 컬링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 대회 때 ‘팀 킴(스킵 김은정)’이 획득한 은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5G는 경기도청 소속으로 스킵의 성을 따르는 관례에 따라 공식 명칭은 ‘팀 김’이다. 하지만 이들은 ‘팀 킴’과 이미지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5G라는 팀명을 사용한다. 팀원 5명 중 4명의 이름에 ‘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름에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은 별명이 ‘예쁘지’, ‘잘 먹지’ 등 주로 지로 끝난다. 11일 현재 5G의 세계컬링연맹 팀 랭킹은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3위다. 한국 컬링계에서 드림팀에 비유되는 5G는 탄탄한 선수 구성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땄고,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때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팀의 주장이자 결정적 투구를 하는 스킵 출신만 3명이 있다. 현재 스킵인 김은지 외에 김민지와 김수지가 스킵을 맡은 경험이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지만 5G는 다르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14년 소치 대회 당시 대표팀 주전 중 막내였던 김은지는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계속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금메달을 획득해 운동을 포기하려는 젊은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컬링의 최초가 되겠다.”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출사표를 냈다. 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이 ‘최초’가 되겠다고 한 건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뜻이다.여자 컬링대표팀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경기는 12일 미국전이다. 여자 컬링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10개 팀이 각각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 팀이 준결선에 진출한다.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은 경기도청 소속이다. 스킵 김은지의 성을 따 ‘팀 김’으로 불리지만,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팀 킴’과의 이미지 중복을 피하기 위해 ‘5G’라는 팀명을 사용할 때가 많다. 팀원 5명 중 4명의 이름에 ‘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이름에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의 별명이 ‘예쁘지’ ‘말 많지’ ‘예쁘지’ 등 주로 지로 끝나는 말이라고 한다.컬링계에서는 5G를 드림팀에 비유하기도 한다. 스킵 김은지는 한국 컬링이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섰던 2014년 소치 대회 때 대표팀 주전 중 막내였다. 베테랑이 된 그는 팀 동료들에게 올림픽 무대에서의 마음가짐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김수지와 김민지는 과거 춘천시청에서 스킵을 맡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컬링 천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민지는 20세이던 2019년 한국 컬링이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동)을 획득할 때 대표팀 스킵이었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지만 5G는 다르다. 김수지는 “각자 스킵을 해본 경험들이 있어서 은지 언니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찰떡같이 알아듣고 행동으로 옮긴다. 또한 언니가 경기 중 ‘멘붕’이 오려고 할 때 나와 민지가 언니랑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난관을 돌파 한다”고 말했다.김민지가 이 팀에 합류한 2022년 완전체가 된 5G는 이듬해부터 한 번도 국가대표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기준 5G의 국제컬링연맹 랭킹은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3위다.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경쟁을 해볼만한 전력이라는 의미다.한국 컬링 최초의 ‘올림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먼 길을 돌아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만큼 김은지의 각오는 남다르다. 다른 팀원들도 맏언니의 절실함을 잘 알고 있다. 김은지는 “최초의 올림피언, 최초 세계랭킹 3위, 최초 세계선수권 입상(김민지) 등 우리 앞에 다양한 최초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가장 영예로운 수식어는 ‘최초 올림픽 금메달’일 것 같다. 시상대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스스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4년 전 악몽이 반복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혼성 2000m 계주에서 6위에 그쳤다. 한국은 준결선에서 3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5∼8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도 네덜란드에 뒤졌다. 한국은 정예 멤버인 최민정(28), 김길리(22), 황대헌(27), 임종언(19)으로 준결선에 나서 미국, 벨기에, 캐나다와 결선 진출을 다퉜다. 레이스 중반 캐나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25)가 미끄러졌는데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펜스와 부딪힌 상황에서도 김길리는 최민정과 터치하며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결국 3위로 준결선을 마친 한국은 경기가 끝난 뒤 구제를 기다렸지만 심판은 김길리가 넘어질 당시 3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최종 순위를 그대로 인정했다. 한국 코치진이 항의에 나섰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올림픽까지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65개 중 26개를 차지한 ‘쇼트트랙 절대 1강’이지만 혼성계주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혼성계주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는 첫 레이스인 준준결선에서 3번 주자 박장혁(28)이 얼음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혼성계주는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중 유일하게 입상조차 못 한 종목으로 남았다. 파이널A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 캐나다가 은, 벨기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 때 2위를 한 이탈리아는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36)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12개(금 3개, 은 4개, 동메달 5개)로 늘렸다. 중국은 4위에 그치며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30)은 귀화 후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불운이 따랐지만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는 아직 8개의 금메달이 남아 있다. 혼성계주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33) 등 3명이 모두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1000m에서도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21)이 모두 준준결선에 올라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두 종목의 메달 주인은 13일에 가려진다. 500m를 비롯해 1000m, 1500m 및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얼음 공주’ 최민정은 “남은 네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스스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4년 전 악몽이 반복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혼성 2000m 계주에서 6위에 그쳤다. 한국은 준결선에서 3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5~8위 결정전인 파이널 B에서도 네덜란드에 뒤졌다.한국은 정예 멤버인 최민정(28), 김길리(22), 황대헌(27), 임종언(19)으로 준결선에 나서 미국, 벨기에, 캐나다와 결선 진출을 다퉜다. 레이스 중반 캐나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25)가 미끄러졌는데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펜스와 부딪힌 상황에서도 김길리는 최민정과 터치하며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결국 3위로 준결선을 마친 한국은 경기가 끝난 뒤 구제를 기다렸지만 심판은 김길리가 넘어질 당시 3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최종 순위를 그대로 인정했다. 한국 코치진이 항의에 나섰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올림픽까지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65개 중 26개를 차지한 ‘쇼트트랙 절대 1강’이지만 혼성계주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혼성계주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는 첫 레이스인 준준결선에서 3번 주자 박장혁(28)이 얼음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혼성계주는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중 유일하게 입상조차 못한 종목으로 남았다.파이널A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 캐나다가 은, 벨기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 때 2위를 한 이탈리아는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36)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12개(금 3개, 은 4개, 동메달 5개)로 늘렸다. 중국은 4위에 그치며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30)은 귀화 후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불운이 따랐지만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는 아직 8개의 금메달이 남아 있다. 혼성계주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33) 등 3명이 모두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1000m에서도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21) 모두 준준결선에 올라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두 종목의 메달 주인은 13일에 가려진다. 500m를 비롯해 1000m, 1500m 및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얼음 공주’ 최민정은 “남은 네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