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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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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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축구31%
배구21%
스포츠일반18%
해외스포츠10%
육상5%
중동5%
인사일반3%
사고3%
각종 경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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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IOC 집행위원 선출… 한국인 두 번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 유일의 IOC 위원인 김 회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뽑혔다. 총 유효 투표수 94표 중 8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인으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건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 회장은 총회 종료와 동시에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IOC 위원을 지낸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사위다. 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 및 감독 기구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총회의 의제를 정한다. 또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절차를 주도하고 IOC 위원 선출 때 적합한 인사의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는 등 IO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IOC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짐바브웨)을 비롯해 부위원장 4명, 사무총장을 포함한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6월 비유럽인 최초로 ISU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1년 4개월 만인 2023년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부터 약 2년 4개월 만에 IOC 집행위원으로 뽑히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빠르게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겨울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왔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겨울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2022년 베이징,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2030년 프랑스-알프스 겨울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의 이번 집행위원 당선에는 겨울 종목 IOC 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또 코번트리 위원장이 IOC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의 IOC 집행위원 당선으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재열 ISU 회장이 IOC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투명성, 평화와 연대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축하를 건넸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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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IOC 집행위원 선출…故 김운용 이후 한국인 두 번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한국인 유일의 IOC 위원인 김 회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뽑혔다. 총 유효 투표수 94표 중 8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인으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건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 회장은 총회 종료와 동시에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IOC 위원을 지낸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사위다.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 및 감독기구다. 총회가 위임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총회의 의제를 정한다. 또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절차를 주도하고 IOC 위원 선출 때 적합한 인사의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는 등 IOC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IOC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짐바브웨)을 비롯해 부위원장 4명, 사무총장을 포함한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2022년 6월 비유럽인 최초로 ISU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1년 4개월 만인 2023년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부터 약 2년 4개월 만에 IOC 집행위원으로 뽑히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빠르게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김 회장은 그동안 겨울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왔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되며 겨울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2022년 베이징,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2030년 프랑스-알프스 겨울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김 회장의 이번 집행위원 당선에는 겨울 종목 IOC 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또 코번트리 위원장이 IOC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핏 포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의 IOC 집행위원 당선으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성과 투명성, 평화와 연대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축하를 건넸다. 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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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가 근육맨’, 밀라노 올림픽 오륜기 기수 맡아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3)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타우파토푸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비롯해 세 차례의 올림픽 개회식 때 통가 대표팀 기수를 맡아 웃옷을 벗은 채 근육질 몸매를 뽐내 이런 별명을 얻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회식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 10명을 2일 발표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연패를 차지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42)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적은 없지만 ‘퍼포먼스 레전드’로 꼽힌다. 그가 ‘근육맨’ 퍼포먼스를 처음 펼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때였다. 평창 겨울 대회를 앞두고는 “날씨가 추우니 벗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개회식 때는 상의를 벗고 여유롭게 웃으며 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마스크는 꼈지만 상의는 입지 않았다. 여름올림픽 때 태권도, 겨울올림픽에는 스키 선수로 출전했던 타우파토푸아는 평소엔 재난 구호, 어린이 교육 활동도 열심히 했다. 2024년 파리 여름 대회 때는 태권도, 카누 종목 출전에 도전했지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후 선수에선 은퇴했지만 개회식 기수로 다시 올림픽에 초청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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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륜기 기수로 뽑힌 ‘통가 근육맨’, 8년 전 평창에서처럼 근육질 상의 선보일지 관심

    올림픽 개회식에 ‘통가 근육맨’이 돌아온다.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포함해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며 통가 국기를 들고 입장해 자국을 세계에 제대로 알린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3)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개회식 때는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 10명을 선정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수로 뽑힌 타우파토푸아는 같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알렸다. 타우파토푸아와 함께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엘리우드 킵초게(42·케냐), 올림픽 체조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건 레베카 안드라드(27·브라질), 2024년 파리 대회 복싱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난민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신디 은감바(28) 등 ‘전설’들이 오륜기 기수 명단에 포함됐다.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수상 이력은 없지만 ‘퍼포먼스 레전드’다. 태권도, 스키, 카누 선수인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리우 여름 대회 당시 상의를 입지 않은 채로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하며 통가 국기를 들고 등장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타우파토푸아의 ‘상의 탈의 퍼포먼스’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5도에 가까운 평창에서 타우파토푸아가 또 윗옷을 벗고 등장할지 관심을 모았다. 파우파토푸아는 이 대회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출전했다.개회식 전 타우파토푸아는 “날씨가 추우니 벗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개회식에서 또 상의를 벗고 나왔다. 강추위에도 활짝 웃으며 호응을 유도하는 타우파토푸아의 모습에 현장을 찾은 관중들은 크게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섬 170여 개를 다 모아도 서울 크기 정도 되는 폴리네시아의 제도(諸島) 국가인 통가도 타우파토푸아의 이 열정 덕에 인지도가 올라갔다. 2021년 도쿄 대회 때도 타우파토푸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여파로 마스크는 썼지만 상의는 벗고 개회식에 나왔다.올림픽을 통해 얻은 명성을 자선활동을 하는 데 활용해 온 타우파토푸아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자국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폭발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구호 활동에 힘쓰느라 참가하지 못했다. 2024년 파리 대회를 앞두고 태권도, 카누에서 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타우파토푸아가 올림픽 개회식에 서는 건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이다.타우파토푸아는 지난달 13일 소셜미디어에 “여러분들에게 비타민D를 보낸다”는 글과 함께 상의를 벗고 해변에서 태양을 향해 달리는 영상을 올렸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근육질은 변함없었다. 5년 만의 올림픽이자 8년 만의 겨울 올림픽 무대에서 그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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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귀화해 메달 39개 바칠때 ‘먹튀’ 비난한 당신들은 뭘 했나”

    “최근 5년 동안 중국을 위해 39개의 메달을 땄다. 당신들은 조국을 위해 뭘 했는가?” 4년 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중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23)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먹튀’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 4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베이징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히트 상품’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었다.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그는 원래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2년여 앞둔 2019년 6월 “앞으로 중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대륙의 체면’을 한껏 세워줬다.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의 선수가 우승 소감도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자 대륙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사람들이 자국 최고 스키 유망주로 통했던 구아이링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면 할수록 그는 중국인들에게 더 특별한 존재가 됐다. 당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촉발되던 상황이었다.구아이링은 올림픽 이후 중국 내 광고 시장을 평정했다. 2023년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구아이링은 2010만 달러(약 294억 원)로 3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아이링은 총 8740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구아이링은 미국으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했다. 모교인 명문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모습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지만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3년 3월 구아이링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 땅을 밟았을 때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돈이 떨어져서 다시 왔냐”는 등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구아이링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국적’, ‘영문 이름’, ‘아버지의 약력’ 같은 키워드가 뜬다. 중국 ‘인민’이 여전히 구아이링을 ‘우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구아이링은 최근 런민일보 등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했던 큰 부상과 올림픽 후유증을 극복한 과정 등을 부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구아이링은 전대미문의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에 도전한다. 이 중 주력 종목인 하이파이프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륙의 아이콘’으로 돌아올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등진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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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아이콘’서 밉상된 구아이링, “中 위해 39개 메달 땄다. 당신은?”

    “최근 5년 동안 중국을 위해 39개의 메달을 땄다. 당신들은 조국을 위해 뭘 했는가?”4년 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중국에 안겨준 구아이링(23·미국명 에일린 구)이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먹튀’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4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베이징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히트 상품’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었다.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그는 원래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약 2년여 앞둔 2019년 6월 “앞으로 중국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대륙의 체면’을 한껏 세워줬다.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의 선수가 우승 소감도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자 대륙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사람들이 자국 최고 스키 유망주로 통했던 구아이링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면 할수록 그는 중국인들에게 더 특별한 존재가 됐다. 당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촉발되던 상황이었다.구아이링은 올림픽 이후 중국 내 광고시장을 평정했다. 2023년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구아이링은 2010만 달러(약 294억 원)로 3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아이링은 총 8740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구아이링은 미국으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했다. 모교인 명문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모습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지만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3년 3월 구아이링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 땅을 밟았을 때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돈이 떨어져서 다시 왔냐”는 등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구아이링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국적’, ‘영문 이름’, ‘아버지의 약력’ 같은 키워드가 뜬다. 중국 ‘인민’이 여전히 구아이링을 ‘우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구아이링은 최근 런민일보 등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했던 큰 부상과 올림픽 후유증을 극복한 과정 등을 부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구아이링은 전대미문의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에 도전한다. 이중 주력 종목인 하이파이프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륙의 아이콘’으로 돌아올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등진 ‘배신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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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적설’ 김민재 前소속 연세대 “FIFA, 기여금 수령준비 요청”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30·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202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팀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이달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열리자 독일 축구 전문 매체들은 김민재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다른 유럽 리그의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 팀은 첼시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던 2022∼2023시즌 팀을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뮌헨 이적에 성공했지만 잦은 부상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5∼2026시즌엔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CF바이에른인사이더’는 “첼시가 뮌헨에 김민재와 관련된 문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뮌헨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연세대가 김민재의 첼시 이적 시 발생하는 연대기여금을 지급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업무를 담당하는 에이전시 업체 ‘클리어링 하우스’로부터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할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이적 발표 전에 연대기여금을 준비하라는 연락이 왔다. 전 세계 이적시장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곳에서 온 요청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해 서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대기여금은 프로선수가 구단을 옮길 경우 이적료의 5%를 해당 선수가 12세부터 23세까지 몸담았던 학교나 구단에 분배하도록 한 FIFA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민재는 2015학번으로 연세대에 입학해 축구부에서 1년을 뛴 뒤 자퇴했다. 이후 실업팀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7년 K리그1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연세대는 김민재가 2021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2022년 나폴리로 몸값을 높여가며 이적했을 때도 연대기여금을 받아 축구부 발전 기금으로 사용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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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만에 부활한 ‘K리그 슈퍼컵’…프로축구연맹 29일 트로피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슈퍼컵 2026’의 트로피를 29일 공개했다.슈퍼컵 트로피는 ‘Victory’(승리)의 첫 글자 ‘V’를 형상화했다. 트로피는 팀의 상승 에너지와 우승 팀의 위엄 등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양쪽 위로 뻗어 나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트로피의 양 옆은 비대칭 구조로 돼 있다. 연맹은 “예측 불가능한 승부, 치열한 승부와 역동성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맹 주최 공식 대회로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다. 2006년 마지막 우승 팀은 울산이었고, 이 대회 최다우승 팀은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수원 삼성(현 K리그2)이다.K리그 슈퍼컵은 직전 시즌 K리그1(1부) 우승 팀과 코리아컵 우승 팀이 맞붙는다. 한 팀이 두 대회를 동시에 우승을 한 경우에는 K리그1 준우승 팀에 출전권을 준다. 2025시즌에는 전북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슈퍼컵은 전북과 K리그1 준우승 팀인 대전이 맞붙게 됐다. 슈퍼컵 주인공은 내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단판 승부를 통해 가려진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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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 선 ‘컬링 스킵’, “버티고 버텨 여기까지 와… 첫 金 따겠다”

    “버티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주장) 김은지(36)는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은지는 한국 컬링이 올림픽 첫 출전 기록을 남긴 2014년 소치 대회 때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중 막내였다. 그때만 해도 올림픽 출전은 4년마다 찾아올 일인 줄로만 알았다. 현실은 달랐다. 올림픽 출전권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의 올림픽이 지나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둔 지금은 맏언니가 됐다. 김은지는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던 순간 스스로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 건강한 몸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서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봤으니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지, 김민지(27·서드), 김수지(33·세컨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로 구성된 이 팀의 공식 명칭은 ‘팀 김(Team Gim)’이다. 일명 ‘5G’로 불리는 이들은 컬링계에서 드림팀으로 통한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스킵 출신만 3명이기 때문이다. 김민지는 2019년 당시 스무 살 나이로 춘천시청 스킵을 맡아 한국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동)을 안기며 ‘컬링 천재’로 불렸다. 김수지도 김민지 이전에 춘천시청 스킵을 맡은 이력이 있다. 김수지는 “우리도 스킵을 해봤으니 은지 언니가 어느 시점에 뭘 할지 다 알고 이해한다. 어떤 위기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좋은 아이디어로 해답을 찾아 나간다”고 말했다. ‘5G’는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최근 3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3년에는 세계적인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팀 최초로 우승했고, 2024년에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때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현재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이들이 ‘5G’로 불리는 데에는 이름에 유일하게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의 양보가 있있다. 설예지의 쌍둥이 동생인 설예은은 ‘잘 먹지’, ‘예쁘지’, ‘말 많지’ 등 ‘지’로 끝나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설예은은 “우리가 이뤄낸 최초 기록이 적지 않다. 은지 언니 말처럼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을 기쁘게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진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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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에서 맏언니 된 김은지 “포기하지 않고 오다 보니 다시 올림픽”

    “버티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주장) 김은지(36)의 눈시울이 잠시 붉어졌다. 김은지는 한국 컬링이 올림픽 첫 출전 기록을 남긴 2014년 소치 대회 때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중 막내였다. 그때만 해도 올림픽 출전은 4년마다 찾아올 일인 줄로만 알았다. 현실은 달랐다. 올림픽 출전권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의 올림픽이 지나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앞둔 지금은 맏언니가 됐다. 김은지는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던 순간 스스로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 건강한 몸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서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봤으니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지, 김민지(27·서드), 김수지(33·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후보·이상 30)로 구성된 이 팀의 공식 명칭은 ‘팀 김(Team Gim)’이다. 일명 ‘5G’로 불리는 이들은 컬링계에서 드림팀으로 통한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스킵 출신만 세 명이기 때문이다. 김민지는 2019년 당시 스무살 나이로 춘천시청 스킵을 맡아 한국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동)을 안기며 ‘컬링 천재’로 불렸다. 김수지도 김민지 이전에 춘천시청 스킵을 맡은 이력이 있다. 김수지는 “우리도 스킵을 해봤으니 은지 언니가 어느 시점에 뭘 할지 다 알고 이해한다. 어떤 위기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좋은 아이디어로 해답을 찾아 나간다”고 말했다.‘5G’는 국가대표 자리를 지킨 최근 3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3년에는 세계적인 팀만 초청받는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팀 최초로 우승했고, 2024년에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 아시안게임 때는 10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G’는 현재 한국 컬링 역대 최고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이들이 ‘5G’로 불리는 데에는 이름에 유일하게 ‘지’ 자가 없는 설예은의 양보가 있있다. 설예지의 쌍둥이 동생인 설예은은 ‘잘 먹지’, ‘예쁘지’, ‘말 많지’ 등 ‘지’로 끝나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설예은은 “우리가 이뤄낸 최초 기록이 적지 않다. 은지 언니 말처럼 한국 컬링 최초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을 기쁘게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진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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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한국 첫 金주인공에 시계 선물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로 준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여름올림픽부터 타임키퍼(시간 기록원)를 맡아온 오메가는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26일 알렸다. 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앞서 진종오(2012년 런던·사격), 이상화(2014년 소치·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양궁대표팀(2016년 리우), 황대헌과 최민정(2022년 베이징·이상 쇼트트랙),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이상 2024년 파리) 등이 시계를 받았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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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종오·이상화 받은 오메가 시계…밀라노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로 준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여름올림픽부터 타임키퍼(시간 기록원)를 맡아온 오메가는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선수 1명에게 ‘스피드마스터 38mm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26일 알렸다. 오메가는 2012년부터 여름·겨울올림픽마다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줬다. 앞서 진종오(2012년 런던·사격), 이상화(2014년 소치·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양궁대표팀(2016년 리우), 황대헌과 최민정(2022년 베이징·이상 쇼트트랙),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이상 2024년 파리) 등이 시계를 받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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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김연경’ 손서연, 배구협회가 뽑은 2025년도 MVP

    ‘리틀 김연경’ 손서연(16)이 대한배구협회 2025년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배구협회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손서연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손서연은 지난해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손서연은 당시 대회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1점)을 기록하며 MVP를 비롯해 득점왕, 아웃사이드 히터상 타이틀을 가져갔다.U-16 여자대표팀은 최우수단체상을, U-16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승여 금천중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받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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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올스타전’ 베논, 시속 123㎞ 서브킹

    프로배구 올스타전 1세트가 끝난 뒤 이어진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베논(사진)이 전력으로 때린 3번의 서브 기록이 나오자 팬들은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베논의 2차, 3차 시도는 모두 시속 123km가 나왔다. 9년 전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이 기록한 올스타전 역대 최고 시속과 동률이었다.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은 베논은 “점프를 아끼기 위해 연습 없이 했는데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웃었다. 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2년 만에 열린 축제에 걸맞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2871명의 만원 관중이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초반 분위기는 남자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신영석(한국전력)이 끌어올렸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신영석은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처럼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나타났다. 평균 연령 39세, 올스타전 합계 출전 횟수만 22번에 이르는 두 베테랑은 도포를 입은 채 양손을 위아래로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에서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말 태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한 신영석은 남자 부문 세리머니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도 1세트 이후 감사패 수상자로 모처럼 코트 위에 섰다. 김연경은 은퇴 후 한 배구 예능 프로에 감독으로 출연해 이번 시즌 V리그의 흥행을 외곽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K스타가 V스타에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는 남자부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이다현(흥국생명)은 여자부 세리머니상을 받았다.춘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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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보이즈’ 변신 신영석, 123km 때린 베논…화려하게 돌아온 프로배구 올스타전

    프로배구 올스타전 1세트가 끝난 뒤 이어진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 네트에 공이 걸려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베논(한국전력)이 “연습 없이 하겠다”며 곧바로 때린 서브 시속이 경기장 전광판에 ‘128km’로 나오자 탄성이 흘러나왔다.이어 베논이 2, 3차로 때린 서브의 시속에 관중들이 큰 함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9년 전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123km)과 똑같은 숫자가 연이어 나왔고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서브 콘테스트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의 주인이 된 베논은 “점프를 아끼기 위해 연습 없이 하겠다고 했다. 대신 차분하게 했는데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웃었다.25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2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2871명)들에게 쉴 새 없이 볼거리를 보여줬다.초반 분위기는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 투표 1위에 올랐던 신영석(한국전력)이 끌어올렸다. 올스타전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신영석은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사자보이즈’처럼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있었다.평균연령 39세, 올스타전에만 총 22번 출전한 두 노장이 키카 너무 커서 무릎까지밖에 안 닿는 도포를 입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퍼포먼스를 하자 행사 초반 비교적 점잖게 있던 관중들이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어진 장내 인터뷰에서 신영석은 “원래 꿈이 아이돌이었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신영석은 경기 도중 김진영(현대캐피탈)과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합체 퍼포먼스를 한 뒤 김진영을 목마 태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수비를 하다 갑자기 상대 코트로 넘어가 수비 자세를 잡는 등 올스타전 축제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남자 선수 세리머니상은 신영석의 차지였다.지난해까지 현역이었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1세트 이후 감사패 수상자로 코트에 나와 분위기를 달궜다. 김연경은 은퇴 후 한 예능프로에 감독으로 출연했는데, 2025~2026시즌 시작 전 방영됐던 프로가 인기를 끌어 V리그의 흥행을 외곽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치러졌다. 하지만 1세트 도중 최서현(정관장), 문정원, 다나차(이상 한국도로공사) 등 여자부 선수들이 깜짝 투입 돼 서브하거나 몸을 날려 수비를 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2세트는 ‘경기 반 안무 반’이었다. 경기 도중 쉴 새 없이 음악이 흘러나왔고, 선수들은 2~3명씩 무리 지어 그동안 갈고닦은 춤 안무를 선보였다.경기 주심을 맡고 있던 송인석 심판은 2세트 도중 양효진(현대건설)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이 아닌 선수들이 있는 코트로 들어간 뒤,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켜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송 주심은 프로배구 출범 후 2011년까지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뛴 ‘선수 출신’이다.이어 전광인(OK저축은행), 김우진(삼성화재)이 K스타, V스타 각 팀에 투입돼 경기를 뛰기도 했다.경기는 K스타가 V스타에 2-0(21-19, 21-12)으로 승리했다. 한 세트 21점, 총 2세트로 치러진 이번 올스타전은 세트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양 세트 누적 점수로, 누적 점수도 동률일 경우 가위바위보로 승패를 가르기로 했었다.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남자부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 양효진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세리머니상은 이다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V리그는 29일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전,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후반부 레이스에 돌입한다.춘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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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서도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 출격

    ‘눈 없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수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쿨러닝’(1993년)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사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22일 자메이카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 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과 남자 2인승, 4인승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2인승도 대기 1순위라 출전을 포기하는 팀이 나오면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때 4인승 선수들이 첫선을 보여 도전의 상징이 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 때 여자 2인승 종목에 자메이카 여자 선수들이 처음 출전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3종목(여자 모노봅, 남자 2인승, 4인승)에 나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4인승에서 기록한 14위다. 이번 올림픽 4인승에 출전하는 타이퀜도 트레이시, 주니어 해리스, 앤드레이 데이커스, 셰인 피터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메이카 역대 첫 겨울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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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러닝’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눈 없는 나라’ 자메이카에서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수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쿨러닝(1993년)’은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22일 자메이카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 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여자 모노봅(1인승)과 남자 2인승, 4인승 출전권을 따냈다. 여자 2인승도 대기 1순위라 출전을 포기하는 팀이 나오면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때 남자 4인승 선수들이 첫선을 보여 도전의 상징이 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 때 여자 2인승 종목에 자메이카 여자 선수들이 처음 출전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3종목(여자 모노봅, 남자 2인승, 4인승)에 나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때 남자 4인승에서 기록한 14위다.이번 올림픽 남자 4인승에 출전하는 타이퀀도 트레이시, 주니어 해리스, 안드레이 데이커스, 셰인 피터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메이카 역대 첫 겨울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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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핸드볼, ‘亞 최강’ 카타르에 32-31 승리…조 1위로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타르에 승리하며 과거 아시아 맹주의 위상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한국은 20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의 사바알렘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카타르에 32-31, 1점 차로 승리했다.조 1위 결정전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8강 결선리그 1조에서 일본, 이라크, 쿠웨이트를 차례로 상대하게 됐다. 카타르는 2조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한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9번 우승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핸드볼의 패권은 체격 좋은 선수나 귀화 선수들이 많은 중동 국가로 넘어간 상황이다.한국의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카타르는 뒤를 이어받아 2014년부터 6회 연속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얻었다.전반전을 14-16, 2점 차로 뒤진 한국은 후반 10분 만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0분 가까이 카타르가 한 점을 내면 한국이 곧바로 따라가는 길고 긴 시소게임을 했다.30-30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의 득점으로 31-30 첫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경기 종료 8초 전 진유성(상무)이 쐐기 골에 성공하며 결국 1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장동현(SK)이 7골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김진영이 6골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박재용(하남시청)은 카타르의 슛 12개를 막는 선방 쇼를 보여줬다.아시아선수권 상위 4개 팀은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받는다. 한국은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5위에 그쳤고, 오랫동안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팀을 상대로 옛 위상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세계선수권 진출권 획득을 비롯해 14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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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살 어린 일본에 0-1로 패배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두 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렸다. 한국은 24일 베트남과 중국의 준결승전 패자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이날 이민성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와의 8강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일본을 상대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전에 일본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일본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 10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미치와키 유타카가 팀 동료로부터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얻었으나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인 일본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이즈미 가이토가 선제골을 낚았다.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한국 골키퍼 홍성민이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고이즈미가 발로 밀어넣었다.한국은 후반 13분 백가온(부산)과 김용학(포항)을 빼고 정승배(수원FC)와 김태원(카탈레 도야마)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장석환(수원 삼성)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에 김태원이 골라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대 옆그물을 흔드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AFC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8개의 슈팅(일본 12개)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두 살 어린 일본을 꺾지 못한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 대회 최다(2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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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적으로 네이션스컵 우승했지만…‘철수 소동’ 세네갈 징계 위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를 지연시킨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네갈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경기장과 스탠드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런 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과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CAF의 관련 징계 기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네갈은 이날 열린 모로코와의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반발해 선수들이 단체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성난 세네갈 팬들이 폭력적 행동을 해 도마에 올랐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주포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를 마크하던 세네갈의 말리크 디우프(웨스트햄)가 팔로 디아스의 목을 감싸며 넘어뜨렸는데,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이때 세네갈의 파페 부나 티아우 감독이 거세게 반발하며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나오라는 지시를 내려 일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팀의 에이스인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설득으로 선수들이 돌아와 경기가 재개됐는데, 15분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세네갈 팬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세네갈이 강하게 반발한 건 페널티킥 판정이 이뤄지기 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 상황 때문이다. 세네갈의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가 헤더골을 넣었는데 주심은 득점이 나오기 직전 압둘라예 세크(마카비 하이파)가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VAR도 하지 않고 골 취소 판정을 내렸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세네갈을 향해 웃었다. 경기 재개 이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로코의 디아스가 어설픈 ‘파넨카킥’(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킥)을 시도하다 실축했고,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비야레알)가 결승골을 터뜨려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CAF는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규탄한다. 모든 영상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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