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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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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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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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트럼프 버거’ 먹고 신라 금관 본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시설과 식사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달 말부터 1박 2일 일정의 ‘경주 APEC 트레일’을 국내 전담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APEC 정상회의에 사용된 회의장 등을 둘러보고, 정상들이 즐긴 식사 메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행 첫날 일정은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만든 재현관이 조성돼 있다. 이어 힐튼호텔로 이동해 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를 모았던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본다. 오후에는 정상 배우자와 딸 초청 프로그램이 열렸던 불국사를 둘러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식탁에 올랐던 해물파전을 포함한 저녁 식사 후에는 보문단지 호반광장에서 야간 경관쇼가 이어진다. 둘째 날 아침 식사로는 존 리 홍콩 행정수반 부부가 맛보고 감탄한 것으로 알려진 중앙시장 소머리국밥이 제공된다. 이어 신라 금관 6점이 특별 전시 중인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탐방한다.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10만 원대이며, 수도권 전세버스와 1박 3식, 입장료, 가이드 비용,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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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칠곡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사회복지부문 대상

    경북 칠곡군은 최근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의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사회복지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후원한 지자체 홍보대상에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정책과 안전관리, 인구 대책, 사회복지, 스마트 문화도시,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 문화, 환경기후 등 10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칠곡군은 어르신 복지를 주요 정책으로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지역 정체성과 결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였다. 인기 가수와 칠곡군 할머니들이 공동 출연한 브랜드 홍보영상을 제작해 노년 문화 활동을 지역 농업경제와 연결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로당 환경 개선과 디지털 문해 교육, 어르신 일자리 등 생활복지 분야를 다룬 영상 콘텐츠도 주민 공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정책 홍보 효과를 높이고 현장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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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4년 독도 침탈 日함정 2척 격퇴 기억 생생”

    1954년 일본의 독도 침범을 저지한 ‘독도대첩’ 71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리고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21일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경북도 독도재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생존 대원인 정원도 옹(96)을 비롯해 의용수비대 유가족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53년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독도의용수비대는 1956년까지 독도 침범을 시도한 일본에 맞서 영토를 수호했다. 특히 1954년 11월 21일 ‘독도대첩’ 당시에는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만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 2척에 타격을 입히며 독도 침탈 시도를 막았다. 이후 일본은 물리적 침범을 중단했고, 의용수비대는 1956년 경찰에 임무를 인계했다. 현재 생존 대원은 정 옹과 박영희 옹(91) 등 2명이다.기념사를 맡은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용기와 희생은 울릉도 주민이 지켜온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원 3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호칭식’이 진행됐다. 행사장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일부 참석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정 옹은 “독도대첩 당시 동료 대원들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일본 함정을 격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료들도 감개무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주관 추모식이 열렸다. ‘33인의 영웅,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생존 대원 박 옹과 유가족,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울릉=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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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의용수비대, 소총·박격포만으로 日순시함 침탈 막아”

    1954년 일본의 독도 침범을 저지한 ‘독도대첩’ 71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리고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21일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경북도 독도재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생존 대원인 정원도 옹(96)을 비롯해 의용수비대 유가족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1953년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독도의용수비대는 1956년까지 독도 침범을 시도한 일본에 맞서 영토를 수호했다. 특히 1954년 11월 21일 ‘독도대첩’ 당시에는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만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 2척에 타격을 입히며 독도 침탈 시도를 막았다. 이후 일본은 물리적 침범을 중단했고, 의용수비대는 1956년 경찰에 임무를 인계했다. 현재 생존 대원은 정 옹과 박영희 옹(91) 등 2명이다.기념사를 맡은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용기와 희생은 울릉도 주민이 지켜온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원 3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호칭식’이 진행됐다. 행사장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일부 참석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정 옹은 “독도대첩 당시 동료 대원들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일본 함정을 격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료들도 감개무량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주관 추모식이 열렸다. ‘33인의 영웅,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생존 대원 박 옹과 유가족,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울릉=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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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만에 또… 포스코 유해가스 유출 작업자 3명 중태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 유출로 작업자 등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달 초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지 보름 만이다. 포스코는 올 초부터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8월 그룹 차원의 ‘안전 경영’을 약속했는데, 이후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헛구호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를 청소하던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슬러지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당국은 여기서 발생한 유해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업자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심박이 돌아왔으나 중태에 빠진 상태다. 포스코는 사고 당시 제철소 내 자체 소방대를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는데, 현장에 도착한 대원 3명도 구급활동 중 유해가스를 흡입했다. 이들은 경상자로 분류됐으나 호흡곤란을 호소해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통해 방독면 착용 여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올해 포스코그룹 사업장 내 사망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1월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김해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3월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작업자 1명이 설비에 끼여 숨졌다.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포스코이앤씨의 도로 공사 현장과 광양제철소 등에서 3건의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반복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반복적인 사고는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안전 혁신을 내세워 8월 1일부로 그룹 안전특별진단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하지만 3개월여 만인 이달 5일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 누출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데 이어 보름 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불과 얼마 전 포항제철소에서 인명 사고가 있었는데 또 사고가 났다는 건 안전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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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아태 AI센터’ 유치 공식 추진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센터 유치를 공식 추진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에 한국이 주도해 아시아태평양 AI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포항은 세계적 인프라와 연구 인재 등 다양한 강점을 앞세워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달 초 경주에서 막을 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아시아태평양 AI센터는 APEC 회원국 간 AI 기술 표준화, 상호 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 연구개발(R&D)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17일 남구 아태이론물리센터 회의실에서 ‘APEC AI센터 포항 유치 해외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 협력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포항은 세계적 연구 인프라와 전력 확보, 인재 양성, 제조 기반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우선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와 같은 국제적인 연구기관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1996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다. APEC 회원국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젊은 과학자 연수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2011년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이 포항에 설립한 국제공동연구 거점이다. 양자물질 등 미래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인력도 풍부하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 인재와 포항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해 있어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시는 지역이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AI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갖추게 된 점도 큰 강점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전국 1위 수준의 전력 자립률을 갖춘 점도 포항이 최적지로 떠오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센터는 기초 및 응용과학과 AI가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허브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포항처럼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도시에 설립돼야 마땅하다”며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 등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해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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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연구 인프라에 과학 인재까지 갖춘 최적지” 포항시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센터 유치 공식화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센터 유치를 공식 추진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에 한국이 주도해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포항은 세계적 인프라와 연구 인재 등 다양한 강점을 앞세워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이달 초 경주에서 막을 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APEC 회원국 간 AI 기술 표준화, 상호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 연구개발(R&D)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포항시는 17일 남구 아태이론물리센터 회의실에서 ‘APEC AI 센터 포항 유치 해외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 협력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포항은 세계적 연구 인프라와 전력 확보, 인재 양성, 제조 기반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우선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와 같은 국제적인 연구 기관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1996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다. APEC 회원국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젊은 과학자 연수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2011년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이 포항에 설립한 국제공동연구 거점이다. 양자물질 등 미래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연구인력도 풍부하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 인재와 포항 방사광 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해 있어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포항시는 지역이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이자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AI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갖추게 된 점도 큰 강점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전국 1위 수준의 전력 자립율을 갖춘 점도 포항이 최적지로 떠오르는 배경이 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기초 및 응용과학과 AI가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허브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포항처럼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도시에 설립돼야 마땅하다”며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 등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해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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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병원 방사선 치료, 경북 첫 10만 건 달성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치료 누적 10만 건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동병원은 2007년 5월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 이후 대도시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지역 암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사선치료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이번 10만 건 달성은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퀴스 후즈 후’에 등재된 신세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의 헌신과 최신 의료 장비, 신뢰 높은 치료 시스템이 함께 만든 결과다. 안동병원 암센터는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인 바이털빔(VitalBeam)을 포함한 선형가속기 2대와 암 진단에 필수적인 양전자 단층촬영(PET-CT)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정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등 다양한 정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배후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정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9월 호스피스병동을 개설해 암 진단부터 치료와 완화의료로 이어지는 통합 암 진료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최신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암 치료 질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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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혁명 시대… 교양교육 역할 논의

    포스텍(포항공대)은 28∼29일 이틀 동안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한국교양교육학회 추계 전국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양교육학회,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와 소통과공론연구소 주관으로,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지식의 속도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논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교양교육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물리학과·융합대학원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 교양교육의 정체성과 방향 △교양교육의 다양성 모색 △시민성과 공공성을 위한 교양교육의 역할 △AI 시대의 교양교육 △지속가능성과 교양교육 △학습자 중심 교양교육 △실용 중심 교양교육 △과학기술과 교양교육 등 8개 주제 세션과 자유 주제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한국교양교육학회 누리집(kag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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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병원 경북 지역 최초 방사선치료 누적 10만 건 달성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치료 누적 10만 건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안동병원은 2007년 5월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 이후 대도시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지역 암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사선치료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이번 10만 건 달성은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된 신세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의 헌신과 최신 의료 장비, 신뢰 높은 치료 시스템이 함께 만든 결과다.안동병원 암센터는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인 바이탈빔(VitalBeam)을 포함한 선형가속기 2대와 암 진단에 필수적인 양전자 단층 촬영(PET-CT)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정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등 다양한 정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배후 진료과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정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안동병원은 9월 호스피스병동을 개설해 암 진단부터 치료와 완화의료로 이어지는 통합 암 진료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최신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암 치료 질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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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청주박물관 소장 신라금관, 경주 이전해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신라 금관 특별전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열기와 함께 지역에서는 신라 금관 6점을 모두 출토지인 경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신라 금관 6점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APEC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등에게 먼저 공개됐고, 이달 2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고 있다. 특별전은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초반에는 관람객들이 오전 4시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는데, 현재까지 3만여 명이 특별전을 찾았다”고 말했다. 특별전이 이처럼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발굴된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신라 금관은 신라 시대 왕이 착용한 왕관으로, 금세공 기술이 뛰어났던 신라의 예술과 기술력을 집약한 상징적 유물이다. 1921년 노서동 금관총에서 발굴된 금관부터 1973년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까지 6점 모두 신라 수도였던 경주에서 출토됐다. 하지만 발굴 당시 주체가 달랐고 유물의 안전·보존 측면 등을 이유로 현재 신라 금관은 모두 분산 소장돼 있다. 금령총과 황남대총 금관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금관총·천마총·교동 고분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서봉총 금관은 금속공예 특성화 박물관인 국립청주박물관에 각각 전시돼 있다. 특별전 종료 후 신라 금관 3점은 다시 중앙박물관과 청주박물관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받고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관심을 더욱 끌었다. 경주박물관은 “더 많은 관람객이 금관을 볼 수 있도록 다음 달 14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을 내년 2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라 금관과 관련해 경주에서는 금관 6점을 모두 경주에 상설 전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신라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가 이달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서명 운동과 대정부 청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문화원 관계자는 “추진위는 경주문화원과 경주상공회의소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시민단체·학계·예술계·청년단체가 함께 범국민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신라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시민 서명 참여를 이끌고 있다. 청원자는 “신라 금관 6점이 100여 년 만에 원래 있어야 할 곳인 경주에 모였다”며 “모두 경주에서 출토된 유물인 만큼 본향(本鄕)에서 상설 전시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주장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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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지 잘못 분류해 18억 손실… 무허가 보증서 받아 17억 날리기도

    경북 포항시는 2022년 호미곶면·장기면 일대 시유지를 잇달아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다. 당시 이 지역은 향후 개발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곳이었다. 시의회가 매각 경위를 따져보자, 땅이 감정가대로 팔렸는지조차 확인할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뒤늦은 행정사무조사 끝에 담당 공무원이 매각 대금 19억6000만 원을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수의계약 남용에 수십억 원 손실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지방자치단체 등이 매각한 재산은 총 8조1857억 원으로, 이 기간 전체 세외수입(159조 원)의 약 5%였다. 2023년 말 기준 지자체가 보유한 전체 땅·건물(643조 원)의 1.2%가 팔린 것이다. 특히 ‘살림 의존도’(세외수입 중 재산 매각액 비중)가 전국 평균의 3배인 15%를 넘는 지자체는 17곳에 달했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이 중 정보 공개 청구에 응한 11곳의 매각 1532건을 분석한 결과, 공개경쟁 입찰을 거친 사례는 52건(3.4%)에 그쳤다. 나머지는 전부 수의계약이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이전 정부에서 국유재산이 감정가보다 싸게 팔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수조사를 지시했는데,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재산도 헐값 매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이 중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수의계약도 적지 않았다. 수의계약은 공개 입찰과 달리 지자체가 특정인과 직접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저가 매각이나 특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 사례가 포항시다. 지난해 3월 포항시의회 행정사무조사 결과, 2022년 매각된 땅 중 상당수가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애초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 감정평가서와 매매계약서가 수기로 작성돼 위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구조였다.시의회 조사 결과 다른 시유지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불거졌다. 특정 땅을 매입할 목적으로 사전에 인근 부지에 ‘알 박기’를 하거나,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지목이 바뀌기 직전에 사는 등의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포항시는 “매각 당시에는 수의계약이 가능했고, 그 전 단계는 정황으로 유추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조사를 벌이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번 매각은 되돌릴 수 없는 뼈아픈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포천시도 산정호수 상업지구 정비 과정에서 기존 상인에게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포천시는 “관광진흥법상 허용 범위 내에서 현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예외 사유만 35개… “특혜 논란 부르는 구조”법령상 지자체 재산 매각의 원칙은 공개경쟁 입찰이다. 예외적으로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선 원칙과 예외가 뒤집힌 셈이다. 한 지자체 재산 담당자는 “관례적으로 수의계약을 해오다 보니, 오히려 입찰을 올리면 내부 질문을 받는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수의계약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이유로는 ‘공유재산법 시행령’에 규정된 수의계약 허용 사유가 35개나 된다는 점이 먼저 꼽힌다. 인접한 땅 주인에게 팔 때, 감정가 3000만 원 이하의 소액일 때,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땅일 때 등 예외 범위가 넓어 조건을 조합하면 대부분의 매각이 수의계약 대상이 될 수 있다.지자체들은 “살 만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5년간 매각된 102건 전부가 수의계약이었던 대구 수성구는 “아파트 단지에 편입된 소규모 토지 특성상 공개경쟁 입찰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원 속초시도 재산 매각 311건이 모두 수의계약이었는데, “대부분 활용 가치가 낮거나 관리가 어렵고 인접 땅 주인이 매각을 요청한 경우였다”고 했다. 강원 양양군 관계자도 97건이 전부 수의계약으로 팔린 데 대해 “보존 부적합 판정 등으로 판 것일 뿐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매각도 적지 않았다. 본보 분석 결과, 개발이 어려운 자투리땅과 달리 단독 개발이 가능한 비교적 넓은 면적(150m² 이상)인데도 수의계약으로 팔린 땅이 전체의 25.4%였다. 또 포항시 사례처럼 시유지나 군유지에 인접한 땅을 미리 매수해 수의계약 요건을 맞추는 등 ‘꼼수’가 가능한 만큼 내부 정보 활용 유무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값어치 잘못 매기고, 보증 사고까지수의계약 외에 기본적 검증·감독 실패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상업용지를 산업시설용지로 잘못 분류해 최대 18억 원의 가격 차를 초래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시흥시는 해당 업체와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미 소유권이 이전돼 회수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허가 보증서를 받았다가 돈을 날린 황당한 사례도 있다. 경기 구리시는 2021년 구리유통종합시장 대부 과정에서 입점 마트가 제출한 무허가 금융업체의 보증서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보증금을 받지 못해 17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 구리시는 뒤늦게 조례를 개정해 규정을 강화하고 마트와 보증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의 허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구리시 관계자는 “법령상 반드시 허가 업체의 보증서가 필요하다는 조항이 없어서 받아들였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는 심의와 감독 과정이 사실상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다수 지자체가 매각액 5억 원 이상일 때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지만 ‘이의 없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임형백 한국지역개발학회장은 “수의계약은 부조리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에 절차적 정당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입장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다수가 응찰해 공개경쟁을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시흥=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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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영천고속도로서 유조차 등 13대 연쇄추돌…2명 사망

    새벽 시간대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기름을 실은 유조차를 포함한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2분경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나들목(IC) 인근 상주 방면 1차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26t 유조차가 2차로를 주행하던 25t 화물차의 좌측 적재함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이어 뒤따르던 14t 화물차가 유조차 뒷부분을 추돌했고, 2.5t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 차량 8대가 추가로 연쇄 추돌했다. 최초 사고를 낸 유조차에는 벙커C유 2만4000ℓ가 실려 있었다.충돌 직후 유조차에 거대한 화염이 발생했고, 유조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14t 화물차와 2.5t 화물차에도 불이 옮겨붙으며 차량 3대가 전소됐다.사고 여파는 중앙분리대 건너편 방향으로도 번졌다. 첫 충격으로 25t 화물차에 적재돼 있던 H빔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영천 방면 도로로 떨어졌고,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옹벽·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로써 상·하행선을 합쳐 차량 13대가 잇따라 얽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소된 2.5t 화물차 운전자와 H빔을 피하려다 옹벽을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으며,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수습 과정이 지연되면서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은 10시간 넘게 전면 통제됐다.유조차에서 흘러나온 벙커C유 일부가 인근 논밭으로 유입되자 영천시는 공무원 등을 긴급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조차 운전자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영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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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금관 특별전’ 연일 흥행…“본향인 경주에 계속 두자” 청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신라 금관 특별전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열기와 함께 지역에서는 신라 금관 6점 모두를 출토지인 경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17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신라 금관 6점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APEC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등에게 먼저 공개됐고, 이달 2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고 있다.특별전은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초반에는 관람객들이 오전 4시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는데 현재까지 3만여 명이 특별전을 찾았다”고 말했다.특별전이 이처럼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발굴된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전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신라 금관은 신라 시대 왕이 착용한 왕관으로, 금세공 기술이 뛰어났던 신라의 예술과 기술력을 집약한 상징적 유물이다. 1921년 노서동 금관총에서 발굴된 금관부터 1973년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까지 6점 모두 신라 수도였던 경주에서 출토됐다.하지만 발굴 당시 주체가 달랐고 유물의 안전·보존 측면 등을 이유로 현재 신라 금관은 모두 분산 소장돼 있다. 금령총과 황남대총 금관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금관총·천마총·교동 고분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서봉총 금관은 금속공예 특성화 박물관인 국립청주박물관에 각각 전시돼 있다. 특별전 종료 후 신라 금관 3점은 다시 중앙박물관과 청주박물관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받고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관심을 더욱 끌었다. 경주박물관은 “더 많은 관람객이 금관을 볼 수 있도록 다음 달 14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을 내년 2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라 금관과 관련해 경주에서는 금관 6점 모두를 경주에 상설 전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신라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가 이달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서명운동과 대정부 청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문화원 관계자는 “추진위는 경주문화원과 경주상공회의소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시민단체·학계·예술계·청년단체가 함께 범국민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주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신라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시민 서명 참여를 이끌고 있다. 청원자는 “신라 금관 6점이 100여 년 만에 원래 있어야 할 곳인 경주에 모였다”며 “모두 경주에서 출토된 유물인 만큼 본향(本鄕)에서 상설 전시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주장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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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탁 트인 동해뷰… 포항∼영덕 20분 주파

    15일 오전 11시경 승용차를 타고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북포항나들목(IC)을 통과하자 포항영덕고속도로가 나왔다. 곧게 뻗은 새 도로를 달리다 보니 조수석 옆으로 탁 트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청하터널이었다. 5.4km 길이의 청하터널에는 국내 최초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도입돼 터널 안에서도 끊김 없이 차량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었다. 줄지어 선 신호등과 과속카메라로 인해 정차와 감속을 반복해야 하는 국도와는 달리 막힘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도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출구인 남영덕IC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기존에 포항과 영덕을 잇던 국도 7호선을 이용할 경우 42분 정도 소요되니 20분 이상 단축 효과를 본 셈이다. 경북 동해안의 숙원 사업이었던 포항영덕고속도로가 최근 개통했다.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함께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총연장 30.92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611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 후 9년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청하터널 등 14곳의 터널과 37곳의 교량이 있으며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 휴게소 2곳, 졸음쉼터 4곳이 설치됐다. 영일만의 선박을 형상화한 포항휴게소에서는 넓게 펼쳐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덕휴게소는 영덕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모티브로 설계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경북도는 하루 평균 3만5000여 대의 차량이 포항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밤낮없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국도 7호선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특히 울산∼포항고속도로와 영일만대교 등이 건설돼 연결될 경우 동해안 광역경제권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교통축이 완성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 분야에서도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동해안권 관광지구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와 영덕군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웰니스 치유관광, 야간 관광 등 각종 체류형 관광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국가 간선 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433km) 가운데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km), 영덕∼삼척(117.9km), 속초∼고성(43.5km)만 남았다. 경북도는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은 동해안권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인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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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권 시대 여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

    15일 오전 11시경 승용차를 타고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북포항나들목(IC)을 통과하자 포항영덕고속도로가 나왔다. 곧게 뻗은 새 도로를 달리다 보니 조수석 옆으로 탁 트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청하터널이었다. 5.4㎞ 길이의 청하터널에는 국내 최초로 위성항법시스템(GPS)이 도입돼 터널 안에서도 끊김이 없이 차량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었다. 줄지어 선 신호등과 과속카메라로 인해 정차와 감속을 반복해야 하는 국도와는 달리 막힘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도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출구인 남영덕IC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기존에 포항과 영덕을 잇던 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42분 정도 소요되니 20분 이상 단축 효과를 본 셈이다.경북 동해안의 숙원사업이었던 포항영덕고속도로가 최근 개통했다.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함께 물류·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포항영덕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총연장 30.9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611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 후 9년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청하터널 등 14곳의 터널과 37곳의 교량이 있으며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 휴게소 2곳, 졸음쉼터 4곳이 설치됐다. 영일만의 선박을 형상화한 포항휴게소에서는 넓게 펼쳐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영덕휴게소는 영덕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모티브로 설계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경북도는 하루 평균 3만5000여 대의 차량이 포항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밤낮없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7번 국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경북도는 특히 울산~포항고속도로와 영일만대교 등이 건설돼 연결될 경우 동해안 광역경제권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교통축이 완성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 분야에서도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동해안권 관광지구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포항시와 영덕군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웰니스 치유관광, 야간 관광 등 각종 체류형 관광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국가 간선 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433㎞) 가운데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 영덕~삼척(117.9㎞), 속초~고성(43.5㎞)만 남았다. 경북도는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연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은 동해안권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인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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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전통시장-산업단지 긴급 화재 안전 점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을 대비해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모두 1787건으로 사망자 15명, 부상자 124명이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다른 계절보다 높음에 따라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내놨다. 우선 각 소방서 조사반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자체 점검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전문적 평가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노후 산업단지에서는 화재안전 컨설팅과 관계자 간담회,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는 영업 종료 전 화재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상인회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처벌 수위도 강화한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입건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시민 모두가 평소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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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라운지] 16일 동성로서 ‘LMS 댄스 버스킹 in 동성로’ 개최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는 16일 오후 2시 중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LMS 댄스 버스킹 in 동성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침체한 동성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에는 LMS댄스학원, 댄스팩토리, 영천 M댄스아카데미 등 소속 지역 청년·청소년 댄서 1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댄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제이디(JD·이창현)와 키야(kkiya·최보경)도 축하 무대에 오른다.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 관계자는 “지역 사회를 위한 공연을 다양하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성로에 활력을 더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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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골칫덩어리 땅’ 시민들이 찾는 공간 됐다

    “또롱이 옳지 잘한다, 마음껏 달려 봐.” 11일 오후 찾은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의 반려견 놀이터. 견주 박지안 씨(38·여)가 보더콜리종 반려견 ‘또롱이’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반려견 여러 마리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던져진 공을 향해 앞다퉈 달리거나 서로 술래잡기라도 하는 듯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박 씨는 “대구 도심에는 대형견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연 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도심의 미관을 해치던 각종 시설의 후적지와 유휴지 등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장동공원 내 유휴지를 탈바꿈시켜 지난해 초 문을 열었다. 과거 대구시립공동묘지로 지역 대표 혐오시설로 방치돼 있었는데 달서구와 유족들의 노력으로 분묘를 차례대로 이장해 반려견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7672㎡(약 2320평) 규모로 지어진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 놀이터를 비롯해 대형견 놀이터와 보호자 쉼터, 펫카페,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달 1일 열린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반려가족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과 박순석 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등이 찾아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버려지고 외면받던 골칫거리가 시민의 휴식처로 재탄생한 만큼 반려견 놀이터는 공간복지적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 방치된 여러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구 미군부대인 캠프워커 내 옛 헬기장 반환 터에는 대구도서관이 조성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5일 정식 개관했는데 임시 개관한 지난달 24일부터 하루 평균 방문객 평일 2368명, 주말 5460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벌써 대책을 마련해야 할 분위기다.연면적 1만507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대구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등을 갖췄다. 야외 정원인 ‘책뜨락’과 2, 3층을 잇는 계단형 독서 공간인 ‘대구사랑서재’가 방문객들로부터 특히 사랑받고 있다. 2층 일반자료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 낭독 프로그램과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를 갖춰 장애인 접근성도 높였다. 차에 탄 채로 책을 빌릴 수 있는 ‘24시간 북드라이브스루’와 도서관 연계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달성군 화원읍의 옛 대구교도소 둘레길은 야간경관 특화 거리로 변신했다. 이곳은 2023년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빈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밤은 물론 한낮에도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달성군은 2023년 6월 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8월 착공해 최근 야간경관 특화 거리인 ‘Re:화원’을 개방했다. 945m 길이의 마사토 산책로와 204면 규모의 주차장, 잔디광장, 세족장 등을 갖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랫동안 닫혀 있던 공간이 열린 녹지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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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도심 미관 해치던 공간의 대변신

    “또롱이 옳지 잘한다, 마음껏 달려봐.”11일 오후 찾은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의 반려견 놀이터. 견주 박지안 씨(38·여)가 보더콜리종 반려견 ‘또롱이’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반려견 여러 마리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던져진 공을 향해 앞다퉈 달리거나 서로 술래잡기라도 하는 듯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박 씨는 “대구 도심에는 대형견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연 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찾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도심의 미관을 해치던 각종 시설의 후적지와 유휴지 등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장동공원 내 유휴지를 탈바꿈시켜 지난해 초 문을 열었다. 과거 대구시립공동묘지로 지역 대표 혐오시설로 방치돼 있었는데 달서구와 유족들의 노력으로 분묘를 차례대로 이장해 반려견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7672㎡(약 2320평) 규모로 지어진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 놀이터를 비롯해 대형견 놀이터와 보호자 쉼터, 펫카페,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이달 1일 열린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반려가족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과 박순석 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등이 찾아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버려지고 외면받던 골칫거리가 시민의 휴식처로 재탄생한 만큼 반려견 놀이터는 공간복지적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 방치된 여러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구 미군부대인 캠프워커 내 옛 헬기장 반환터에는 대구도서관이 조성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5일 정식 개관했는데 임시 개관한 지난달 24일부터 하루평균 방문객 평일 2368명, 주말 5460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벌써 대책을 마련해야 할 분위기다.연면적 1만507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대구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등을 갖췄다. 야외정원인 ‘책뜨락’과 2, 3층을 잇는 계단형 독서 공간인 ‘대구사랑서재’가 방문객들로부터 특히 사랑받고 있다.2층 일반자료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 낭독 프로그램과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를 갖춰 장애인 접근성도 높였다. 차에 탄 채로 책을 빌릴 수 있는 ‘24시간 북드라이브스루’와 도서관 연계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달성군 화원읍의 옛 대구교도소 둘레길은 야간경관 특화 거리로 변신했다. 이곳은 2023년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빈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밤은 물론 한낮에도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달성군은 2023년 6월 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8월 착공해 최근 야간경관 특화 거리인 ‘Re:화원’을 개방했다. 945m 길이의 마사토 산책로와 204면 규모의 주차장, 잔디광장, 세족장 등을 갖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랫동안 닫혀 있던 공간이 열린 녹지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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