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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 84명을 ‘서울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등 5개 부문에서 대상 3명, 최우수상 18명, 우수상 63명이 상을 받았다. 어린이 부문 대상은 봉사협동 분야 청원초 안재원 군(10)이 받았다. 안 군은 노원구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운동)과 기부 마라톤에 참여하고, 어르신 대상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 보호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직접 만든 생활용품을 지역 경로당에 기부하고 또래 친구들의 참여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글로벌리더십 분야의 동작고 방수연 양(17)에게 돌아갔다. 방 양은 남수단 봉사활동에 참여해 한센인 마을을 방문하고 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했다. 우크라이나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국제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도 했다. 청소년지도자 부문 대상은 ‘방배유스센터’가 수상했다. 센터는 2003년 개관 이후 문화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폭력 예방,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년간 학교폭력 예방 인형극을 진행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정책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 등에 이바지한 청년과 단체에게 주는 ‘서울시 청년상’ 수상 후보자 공개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 청년상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각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청년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시민상이다. 수상 후보자는 행정기관 또는 행정기관에 등록된 민간 단체에서 추천할 수 있다. 미등록 단체나 개인도 추천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30명 이상이 연서한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29일까지다. 시는 9월 19일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기구와 공무원 직급 기준이 마련됐다. 통합특별시가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되면서 주요 간부의 직급이 상향된다. 또 통합 초기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4년간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운용할 수 있는 자율권도 부여받는다.7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고 부시장 4명과 소방본부장 1명, 권역별 부본부장 2명을 두도록 규정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의 주요 직위 공무원 직급이 높아진다. 시정 전반을 총괄하는 기획 담당 실장은 고위공무원단 소속 일반직 공무원이 맡는다. 재난안전 담당 실·국·본부장은 1급 또는 2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격상된다. 행안부는 “통합 이후 넓어진 관할 구역에 대응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방 최고 책임자인 소방본부장 직급도 소방정감으로 상향된다. 통합특별시를 견제, 감독하는 의회 관련 기관의 직급도 함께 올라간다. 의회사무처장은 집행기관과의 균형을 고려해 1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조정된다. 감사위원장은 감사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2급 상당 정무직 지방공무원이 맡게 된다.조직 운영 자율성도 확대된다. 행안부는 통합특별시가 통합 초기 예상치 못한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 인건비를 1% 초과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율범위’를 4년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상황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 종류에 ‘통합특별시’를 새로 반영하고, 기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부 내용은 8일부터 행안부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국민 누구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앞으로 한 달 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주말마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음악공연을 펼치는 ‘서울가든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정원 행사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함께 열리면서 서울숲 일대가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매주 다른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도서관 행사인 ‘책읽는 서울정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4주간 매주 다른 주제로 음악공연 서울가든페스티벌은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16, 17일 주말에는 올해 정원박람회 주제인 ‘서울류(流)’에 맞춰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풍류’ 공연이 열린다. ‘범 내려온다’로 잘 알려진 국악 퓨전 밴드 이날치와 한국 무속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밴드 64크사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23일부터 이어지는 나머지 3주간 주말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3일에는 이무진과 소수빈이 무대에 서고, 30일에는 10CM와 적재가 정원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멜로망스가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실력파 인디밴드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공연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가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원의 풍경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지로 꽃을 만드는 ‘한지꽃 만들기’, 자신의 정원 취향을 알아보는 ‘정원약방’, 공원 풍경 도안에 색을 입히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공원한컷 사진찍기’ 등이 운영된다.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사전예약자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또 정원약방 체험 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한 시민에게는 커피 캡슐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숲속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정원’과 정원의 향기를 차로 즐기는 ‘가든 티 블렌딩’도 함께 열린다. 꽃과 나무를 직접 그려보는 ‘정원 보태니컬 엽서 제작’,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생네컷’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석 외 현장 운영석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행사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 개막 첫날 30만 명 몰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첫날인 1일 국내외 관람객 30만65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첫날 방문객 수(18만3448명)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주 행사장인 서울숲에는 25만1813명, 부대행사가 열린 성수수제화공원에는 5만4735명이 다녀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조경가와 기업·기관, 시민·학생들이 참여해 총 167개의 정원이 9만 ㎡ 규모 부지를 채웠다. 프랑스 조경가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은 국제적인 조경 미학을 선보이고, 국내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은 성수수제화공원 일대를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민들이 정원의 의미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원 도슨트 투어는 서울숲 내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까지 연계해 진행되며, 작가 해설 프로그램과 교통약자 동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가이드투어’는 9개 언어로 정원 해설을 제공하고, 다음 달 6일부터는 증강현실(AR) 기반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앞으로 한 달 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주말마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음악공연을 펼치는 ‘서울가든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정원 행사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함께 열리면서 서울숲 일대가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매주 다른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도서관 행사인 ‘책읽는 서울정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4주간 매주 다른 주제로 음악공연서울가든페스티벌은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16, 17일 주말에는 올해 정원박람회 주제인 ‘서울류(流)’에 맞춰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풍류’ 공연이 열린다. ‘범 내려온다’로 잘 알려진 국악 퓨전 밴드 이날치와 한국 무속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밴드 64크사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23일부터 이어지는 나머지 3주간 주말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3일에는 이무진과 소수빈이 무대에 서고, 30일에는 10CM와 적재가 정원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멜로망스가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실력파 인디밴드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음악공연 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가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원의 풍경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지로 꽃을 만드는 ‘한지꽃 만들기’, 자신의 정원 취향을 알아보는 ‘정원약방’, 공원 풍경 도안에 색을 입히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공원한컷 사진찍기’ 등이 운영된다.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공연 사전예약자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또 정원약방 체험 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한 시민에게는 커피 캡슐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행사장에서는 숲속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정원’과 정원의 향기를 차로 즐기는 ‘가든 티 블렌딩’도 함께 열린다. 꽃과 나무를 직접 그려보는 ‘정원 보태니컬 엽서 제작’,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생네컷’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석 외 현장 운영석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행사 정보는 ‘정원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 개막 첫날 30만 명 몰려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첫날인 1일 국내외 관람객 30만65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첫날 방문객 수(18만3448명)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하루 기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주 행사장인 서울숲에는 25만1813명, 부대행사가 열린 성수수제화공원에는 5만4735명이 다녀갔다.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조경가와 기업·기관, 시민·학생들이 참여해 총 167개의 정원이 9만㎡ 규모 부지를 채웠다. 프랑스 조경가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은 국제적인 조경 미학을 선보이고, 국내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은 성수수제화공원 일대를 푸른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시민들이 정원의 의미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원 도슨트 투어는 서울숲 내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까지 연계해 진행되며, 작가 해설 프로그램과 교통약자 동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가이드투어’는 9개 언어로 정원 해설을 제공하고, 다음 달 6일부터는 증강현실(AR) 기반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운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4일 서울 중구 경의중앙선 서울역 1번 출구 앞 광장. 과자를 든 여성이 아스팔트 바닥에 부스러기를 뿌리자 수십 마리의 비둘기가 몰려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단속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여성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비둘기 등 유해야생생물에 대한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지 500일이 지났지만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단속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존맘’ 등 비둘기 민원 연 3000건 넘어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는 분변이 자동차와 시설물을 부식시키고 위생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해야생생물로 분류된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국보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유리에 싸인 이유 중 하나도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훼손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유해야생생물인 비둘기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가 집계한 집비둘기 개체 수는 2021년 2만7589마리에서 2024년 3만4164마리로 늘었다. 자연히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개체 수 증가에 따라 관련 비둘기 민원도 2015년 1129건에서 2024년 3037건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피존맘’까지 등장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노형동에서는 수년째 모이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새똥 범벅’이 된 주민 차량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형동 주민 백모 씨(38)는 “새똥 테러에 차량이 훼손된 사례도 있다”며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는데 민원을 넣어도 바뀌지 않고 단속도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정부는 2024년 12월 법을 개정해 지자체장이 비둘기 등 유해조수에 대해 먹이 주기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광화문광장 등 38곳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37곳이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기후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비둘기 모이 주기 단속은 0건이었다. 서울 등 13곳은 “단속 실적이 없다”고 밝혔고, 다른 지자체들도 “실적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담당자들은 “사실상 현장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1월 금지구역을 지정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먹이 주기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아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부화율 낮추는 등 적극적 개입 필요” 관리 공백 속에 극단적 대응까지 나타나고 있다. ‘청소를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서 살충제 섞은 쌀을 뿌려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단순 먹이 주기 금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개체 수와 번식지,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줄 경우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 취리히시는 비둘기집을 설치해 알을 모조 알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화율을 낮추는 등 체계적인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4일 서울 중구 경의중앙선 서울역 1번 출구 앞 광장. 과자를 든 여성이 아스팔트 바닥에 부스러기를 뿌리자 수십 마리의 비둘기들이 몰려들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위반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단속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여성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비둘기 등 유해야생생물에 대한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지 500일이 지났지만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 단속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존맘’ 등 비둘기 민원 연 3000건 넘어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집비둘기는 분변이 자동차와 시설물을 부식시키고 위생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해야생생물로 분류된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국보 원각사지십층석탑이 유리에 싸인 이유 중 하나도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훼손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유해야생생물인 비둘기 개체수가 계속 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가 집계한 집비둘기 개체 수는 2021년 2만7589마리에서 2024년 3만4164마리로 늘었다. 자연히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개체수 증가에 따라 관련 비둘기 민원도 2015년 1129건에서 2024년 3037건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비둘기에 먹이를 주는 ‘피존맘’까지 등장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노형동에서는 수년째 모이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새똥 범벅’이 된 주민 차량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형동 주민 백모씨(38)는 “새똥 테러에 차량이 훼손된 사례도 있다”며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는데 민원을 넣어도 바뀌지 않고 단속도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정부는 2024년 12월 법을 개정해 지자체장이 비둘기 등 유해조수에 대해 먹이 주기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단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광화문광장 등 38곳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37곳이 조례를 제정했다.하지만 기후부와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비둘기 모이주기 단속은 0건이었다. 서울 등 13곳은 “단속 실적이 없다”고 밝혔고, 다른 지자체들도 “실적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담당자들은 “사실상 현장 적발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1월 금지구역을 지정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먹이 주기가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아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부화율 낮추는 등 적극적 개입 필요”관리 공백 속에 극단적 대응까지 나타나고 있다. ‘청소를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인근에서 살충제 섞은 쌀을 뿌려 비둘기 11마리를 죽게 한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단순 먹이 주기 금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개체 수와 번식지,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싱가포르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줄 경우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 취리히시는 비둘기집을 설치해 알을 모조 알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화율을 낮추는 등 체계적인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민에게 세계 각국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9, 10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3일 서울시는 ‘세계를 담은 30년, 문화로 잇는 동행’을 주제로 세계도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 문화 교류 행사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을 계기로 시작된 이래 매년 열려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약 16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세계도시시네마 △대사관 존 △세계음식 및 디저트 존 △세계 전통 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 존 △K컬처 존 △키즈플레이 존 △서울팝업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DDP 어울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각국의 주한대사관 관계자와 서울시 명예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초청 축하 공연과 친선 우호 도시 뉴질랜드 웰링턴 마오리족 공연단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음식·디저트 구역에서는 프랑스 바게트, 콜롬비아 커피, 오스트리아 굴라쉬, 폴란드 카바노스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다. 45개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홍보관에서는 참여국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각국 기념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DDP 아트홀 내부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세계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체험, 세계 영상 사진전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휴식 공간을 위한 ‘서울팝업도서관’도 선보인다. 전통의상 체험에서는 총 10개국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세계영상사진전에서는 40여 개국 관광·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각국 주요 건축물과 문화가 담긴 사진을 직접 움직일 수 있다. 축제 기간 특설무대에서는 서울시 친선 우호 도시 전통 공연이 열린다. 각국 대사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세계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프랑스 만화 영화 ‘치킨 포 린다!’, 10일에는 헝가리 춤을 조명하는 예술 영화 ‘춤의 30색-헝가리의 춤’이 상영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 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 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금융감독원 고위직 출신 퇴직자들이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다 과거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제재 조치를 받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퇴직한 금감원 3·4급 직원 2명이 다음 달 쿠팡 이사로 재취업하겠다며 낸 신청에 대해 취업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들이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쿠팡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또 다른 금감원 임원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재취업할 경우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관련성이 인정되면 취업을 제한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윤리위는 이번 심사 전체 77건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5월 전역한 전직 육군 대령과 올해 3월 퇴직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옮기려다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전직 감사원 고위공무원 2명도 각각 KB국민카드와 두나무 재취업이 무산됐다.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정무직 출신자의 법무법인 YK 고문위원 재취업,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재취업, 한국토지주택공사 1급 직원의 민간 시설관리업체 무림하우징 관리사무소장 재취업 등도 제한 또는 불승인 결정이 내려졌다.반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고위공무원 3명은 각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TV조선 사외이사, 머니투데이 부장으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윤리위는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한 6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이번 달 1일부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도 이달부터 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당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주유소는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곳이 많아 상당수가 사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인데 정작 기름값 결제에는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이어졌다.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유소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매출 30억 원 이상 주유소가 사용처에 추가되면서 신용·체크·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주소지 내 주유소에서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는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가맹점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인근 대형 마트와 함께 운영되는 주유소 등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고 같은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부 주유소는 시스템상 대형 매장으로 인식돼 사용처에서 제외된다.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차 지급 사흘째인 29일까지 152만6513명이 신청했다. 1차 지급 대상자 322만7785명의 47.3%로, 지급된 금액은 8697억 원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 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 길’, ‘서울숲 가는 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 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 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 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 한강버스의 4월 이용객이 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9일 “월간 기준 최다 이용 기록”이라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27일까지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7만552명으로, 운항 이후 월별 이용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주말(25∼26일) 이용객은 1만247명으로 4월 첫 주말(4∼5일) 8897명보다 15.2% 늘었다. 26일에는 5212명이 탑승해 하루 기준 최다 이용객 기록도 새로 썼다. 3월 탑승객은 6만2491명이었다.서울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숲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서울숲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여의도선착장과 서울숲 임시 선착장을 잇는 특별 직항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임시 선착장은 기존 관용 선박 전용 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세부 운항 일정은 추후 한강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선착장 주변 보행로와 연계 시설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탑승객 증가에 따라 부대시설 운영과 광고·이벤트 등 수익성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말까지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했으며, 3월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하고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저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28일 서울숲 나들목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배서연 씨(21·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가 밝은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꽃사슴방사장 옆, 성수대교 아래 한강으로 이어지는 160m 길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벽화로 가득했다. 이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본래 이 터널은 군사 목적으로 쓰이던 도하로(渡河路)로 철문과 콘크리트 외벽만 있던 공간이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뛰노는 그림을 벽면에 그려 넣으면서 잿빛으로 삭막했던 공간은 이달 초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배 씨는 건축 봉사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밑그림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배 씨는 “어두컴컴한 벽이 점점 화사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 모두 뿌듯해했다”며 “밝은 그림을 보며 시민들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숲-한강 사이 알록달록 벽화시민들이 오가는 평범한 통로를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공간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숲 나들목 도하로도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서울숲 나들목(성수동1가 698~701-1)을 화사한 벽화로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이날 찾은 도하로는 일반 개방을 사흘 앞두고 총길이 160m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해 있었다. 콘크리트 벽 위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챙모자와 작업복을 입은 정원사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봄꽃 나들이에 나선 분홍빛 해치, 단풍길 아래 자전거를 타는 소울프렌즈 등 서울의 사계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가운데 60m 구간에는 노란색 배경 위에 ‘한강 가는길’, ‘서울숲 가는길’ 등 이정표 문구도 적혔다.이번 벽화 작업은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됐다. 서울 소재 미술·건축 전공 대학생과 직장인 봉사단 등 25개 팀, 총 72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도하로에 모여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안내 표시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맡았다. 참가자들의 단체명은 벽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도하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고터-반포 지하통로선 조각 전시서초구는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65m 조각 갤러리’로 꾸몄다. 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터·세빛 관광특구 내 해당 구간에서 공공미술 전시 ‘원더 스트리트’를 연다.이번 전시에는 작가 11명이 참여해 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동물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약 65m 규모 ‘피카소 벽화 거리’를 따라 전시돼 한강으로 향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전시와 함께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피카소 벽화 거리에서 전문 코디네이터의 1대1 퍼스널 컬러 코칭, 인공지능(AI) 피부·두피 진단, K-뷰티 체험 등 진단부터 체험,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관광 콘텐츠가 운영된다. 8월부터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종로구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2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2014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처음 수립한 뒤 12년간 이어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새로 들어설 종로구 청사는 소방당국과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형태로 조성된다. 종로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한다. 수송동 146-2 일대에 들어설 청사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85.78m²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6145억 원으로, 서울시가 1870억 원, 종로구가 427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신청사에는 구청 본관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의료·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아 주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인 사복시 터가 발견돼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폐교한 수송초등학교 건물 철거와 소방 성능 중심 설계 등 추가 절차도 거쳤다. 최근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중투심 재심사를 받기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 종로구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2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2014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처음 수립한 뒤 12년간 이어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새로 들어설 종로구 청사는 소방당국과 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형태로 조성된다. 종로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한다. 수송동 146-2 일대에 들어설 청사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85.78㎡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6145억 원으로, 서울시가 1870억 원, 종로구가 4275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신청사에는 구청 본관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의료·복지 기능을 한곳에 모아 주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문화재인 사복시 터가 발견돼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폐교한 수송초등학교 건물 철거와 소방 성능 중심 설계 등 추가 절차도 거쳤다. 최근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사업비가 늘어나 중투심 재심사를 받기도 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발주를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사유지 내 보행 공간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구비 지원에 나선다. 27일 영등포구는 ‘공개공간 정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공간은 사유지이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해당 공간의 보행로를 정비할 경우 구청이 총사업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건축물 내 공개공간이다. 시민 통행에 제공되는 보행로가 대상이다. 시설 노후화나 파손 등으로 정비 필요성이 있는 곳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청 건축과에서 받는다. 집합건축물은 관리단 의결을 거친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서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건축위원회 자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공사 완료 뒤 공사 과정 사진 등을 포함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노후 공간 정비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저는 신청 대상이 아니에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신청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창구 앞에서 70대 여성이 신분증을 지갑에 다시 넣으며 말했다. 직원은 “노인 기초연금 대상자이신데, 신청 대상을 착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수 창구 곳곳에서는 대상과 신청 일정을 혼동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1차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만 대상이다. 또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도 적용돼 첫날은 끝자리 1·6인 출생자만 접수를 했다. 하지만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전담 창구에서도 시민 4명 중 1명꼴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용처를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업소는 사용처에서 제외되는데, ‘고유가’ 지원금이란 명칭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찾았다가 돌아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는 30%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서울 중구 등 6개 자치구 내 주유소 16곳에 확인한 결과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1곳뿐이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서울의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커 대상 업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을 반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 씨(81)는 “당뇨약을 사고 주사를 맞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남으면 시장에서 쌀도 살 생각”이라고 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저는 신청 대상이 아니에요?”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신청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창구 앞에서 70대 여성이 신분증을 지갑에 다시 넣으며 말했다. 직원은 “노인 기초연금 대상자이신데, 신청 대상을 착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수 창구 곳곳에서는 대상과 신청 일정을 혼동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1차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만 대상이다. 또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도 적용돼 첫날은 끝자리 1·6 출생자만 접수를 했다. 하지만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전담 창구에서도 시민 4명 중 1명꼴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용처를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업소는 사용처에서 제외되는데, ‘고유가’ 지원금이라는 명칭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찾았다가 돌아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1만여 곳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는 30%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서울 중구 등 6개 자치구 내 주유소 16곳에 확인한 결과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곳은 1곳뿐이었다. 강동구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서울의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커 대상 업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을 반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 씨(81)는 “당뇨약을 사고 주사를 맞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며 “지원금이 남으면 시장에서 쌀도 살 생각”이라고 했다.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사유지 내 보행 공간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구비 지원에 나선다. 27일 영등포구는 ‘공개공간 정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공간은 사유지이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을 뜻한다.이번 사업은 해당 공간의 보행로를 정비할 경우 구청이 총사업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건축물 내 공개공간이다. 시민 통행에 제공되는 보행로가 대상이다. 시설 노후화나 파손 등으로 정비 필요성이 있는 곳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신청은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청 건축과에서 받는다. 집합건축물은 관리단 의결을 거친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서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영등포구는 건축위원회 자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공사 완료 뒤 공사 과정 사진 등을 포함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민간이 개방한 공개공간은 주민 이동 편의와 도시 보행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노후 공간 정비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니까. 되게, 되게 좋아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작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형 스크린에 이정예 씨(45)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됐다. 구립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제품 포장하는 일을 하며 혼자 출퇴근하는 이 씨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객석 곳곳에서는 훌쩍이거나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가족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신재혁 씨와 시각장애인 연주자 5인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 ‘레조넌스 브라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청각장애인 수어 퍼포먼스와 시각장애인 장구 공연도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걷기 대회, 수어 배우기 등 행사 열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등록 장애인은 2024년 기준 39만 명에 이른다. 전국 약 260만 명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이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각 자치구에서 열리고 있다. 성동구는 17일 왕십리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성동 흥반장 뽑기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장기를 선보였다. 행복나눔예술단 공연과 복지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노원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복지박람회와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웃음 콘서트를 열었다. 17일 중계문화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공연단 무대와 함께 △보치아 △수어 배우기 △무장애 키링 만들기 등 31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24일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린 웃음 콘서트에는 장애인 가족 800여 명이 참여했다. 강북구는 24일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유공자 표창과 공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가을까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이어져 장애인 관련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마포구 ‘마포누구나운동센터 합정’에서는 29∼30일 배리어프리 영화관이 운영된다. 29일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방관’을, 30일에는 장애 통합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릿광대 매우 매우씨’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장애인 예술 전시 ‘감각은 지형이 되어’를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한다. 뇌병변장애인 곽요한 작가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나누고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입주 작가 2명을 초청해 ‘사랑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전시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도 입주 작가 6인의 상설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