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지방뉴스97%
사고3%
  • 일자리 찾는 여성 4000명 구직 도전

    대구시는 26∼28일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패밀리 페스타 대구 & 여성UP포럼’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가족·여성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15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260여 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2만 명이 가족·여성 정책, 여성 안전, 육아 등을 주제로 한 포럼·강의, 임신·출산·육아 정보 제공, 여성 일자리 상담,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겼다.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메인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족 형태를 넘어 한부모, 다문화, 비혼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여성 안전과 일·생활 균형, 여성친화도시 확대 전략 등 정책 대안도 제시됐다. 또 현장에서는 난임·출산·육아 상담과 가족 체험 행사, 응급상황 대응 교육, 육아 토크콘서트 등이 호응을 얻었다. 여성 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는 70여 개 기업이 현장 면접과 상담을 진행하며, 4000여 명의 구직 희망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정보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전문가, 기업과 기관이 함께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사회의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여성의 잠재력이 발휘되는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2025 패밀리 페스타’ 성황리 종료…약 2만명 다녀가

    대구시는 26~28일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패밀리 페스타 대구 & 여성UP포럼’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가족·여성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15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260여 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2만 명이 가족·여성 정책, 여성 안전, 육아 등을 주제로 한 포럼·강의, 임신·출산·육아 정보 제공, 여성 일자리 상담,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겼다.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메인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족 형태를 넘어 한부모, 다문화, 비혼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여성 안전과 일·생활 균형, 여성친화도시 확대 전략 등 정책 대안도 제시됐다.또 현장에서는 난임·출산·육아 상담과 가족 체험 행사, 응급상황 대응 교육, 육아 토크콘서트 등이 호응을 얻었다. 여성 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는 70여 개 기업이 현장 면접과 상담을 진행하며, 4000여 명의 구직 희망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정보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전문가, 기업과 기관이 함께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사회의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여성의 잠재력이 발휘되는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9
    • 좋아요
    • 코멘트
  •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1만8000명 관객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대구에서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이미영 씨(42·여)는 27일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을 다녀온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 씨는 “쟁쟁한 출연자와 짜임새 있는 무대 덕분에 한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다. 내년에도 꼭 보러 올 것”이라며 웃었다.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 달성군수)이 주관한 올해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이 깊은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 약 1만8000명의 관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이 공연은 1900년 국내 최초 피아노가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문화적으로 풀어낸 행사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달성군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됐다.올해는 기존 돗자리 공간을 없애고 전 좌석을 의자로 마련해 관객들이 100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장엄한 하모니와 연주자들의 섬세한 선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피아노의 매력을 만끽했다.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대한민국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가수 로이킴도 출연해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에 녹여내 축제의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최 군수는 “100대의 피아노가 전하는 웅장한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울림과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 달성군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9
    • 좋아요
    • 코멘트
  • 포항, AI로 미래 설계…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

    “포항에서의 삶은 나를 바꾸는 실험이자 팀과 함께한 모험이었습니다.” 대전 출신 김민우 씨(26)는 28일 포스텍(포항공대)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 3기 과정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답보다 이유를, 지시보다 자율을 믿는 공간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경북 포항으로 이주해 2년째 거주 중이며, 현재 아카데미 디자인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단순히 코드를 짜고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협업하며 ‘왜’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는 성장의 경험을 했다”며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경험은 인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AI 선도 도시 포항 포스텍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었다. 약 9개월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중심으로 디자인, 코딩, 마케팅,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관리 등을 공부한다. 4기까지 과정에서 760명이 앱 개발과 창업, 연구개발(R&D) 협업 등을 경험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재활을 돕는 앱, 농인을 위해 음과 화음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도 다수 나왔다. 현재 5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공·학력·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아카데미는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포스텍은 같은 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이 센터는 1층에 클린룸과 광학현미경 등 애플 첨단 장비 50여 종을 갖추고, 2층에는 강의실과 회의실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들이 이곳에서 품질 관리, 공정 제어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600여 개 기업이 강의, 포럼, 아이디어 교환,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받았다.포항이 AI 거점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애플 아카데미와 제조업 지원센터는 대표적인 R&D 인프라다. 지곡동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적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0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방대한 AI 학습용 데이터가 생산된다. 1PB는 고화질 영화 약 20만 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포항시는 2023년 AI 전담 부서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이강덕 포항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구글·아마존·네이버·포스코·KT 등 글로벌 기업과 포스텍, 한동대, KAIST, 서울대, 고려대 등 AI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최근 ‘경북 포항 AI 전략’을 발표하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AI 혁신을 견인할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AI 융자 및 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추진 전략도 마련했다. 민간 중심의 AI 협력 네트워크를 위해 경북 도내 56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 포항 AI 기업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이 철강 도시를 넘어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하려면 디지털 혁신이 필수이며 그 핵심이 AI”라고 말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포항시는 미래 AI 도시 완성을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가 약 2조 원을 투자해 비수도권에 구축할 국가 규모 슈퍼컴퓨팅 허브로, AI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핵심 시설이다. 포항은 제조업 수요와 투자 생태계, 인재 양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전력 확보 등 5대 강점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선정의 핵심 기준인 ‘2027년 내 서비스 조기 개시’ 달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포항은 철강, 이차전지, 기계, 금속 등 국가 주력 산업이 집적해 있는 제조 산업 벨트의 중심지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투자 생태계도 이미 준비됐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의 AI 석박사급 인재가 배출되고,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라 값싼 전력 확보도 가능하다. 이 시장은 “AI 산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며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항, AI로 미래 설계…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

    “포항에서의 삶은 나를 바꾸는 실험이자 팀과 함께한 모험이었습니다.”대전 출신 김민우 씨(26)는 28일 포스텍(포항공대)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 3기 과정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답보다 이유를, 지시보다 자율을 믿는 공간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경북 포항으로 이주해 2년째 거주 중이며, 현재 아카데미 디자인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김 씨는 “단순히 코드를 짜고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협업하며 ‘왜’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는 성장의 경험을 했다”며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경험은 인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AI 선도 도시 포항포스텍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었다. 약 9개월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중심으로 디자인, 코딩, 마케팅,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관리 등을 공부한다. 지금까지 4기까지 760명이 앱 개발과 창업, 연구개발(R&D) 협업 등을 경험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재활을 돕는 앱, 농인을 위해 음과 화음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도 다수 나왔다. 현재 5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공·학력·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아카데미는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포스텍은 같은 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이 센터는 1층에 클린룸과 광학현미경 등 애플 첨단 장비 50여 종을 갖추고, 2층에는 강의실과 회의실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들이 이곳에서 품질 관리·공정 제어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600여 개 기업이 강의, 포럼, 아이디어 교환,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받았다.포항이 AI 거점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애플 아카데미와 제조업 지원센터는 대표적인 R&D 인프라다. 지곡동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적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0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방대한 AI 학습용 데이터가 생산된다. 1PB는 고화질 영화 약 20만 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포항시는 2023년 AI 전담 부서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11월에는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이강덕 포항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구글·아마존·네이버·포스코·KT 등 글로벌 기업과 포스텍, 한동대,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등 AI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됐다.시는 최근 ‘경북 포항 AI 전략’을 발표하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AI 혁신을 견인할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AI 융자 및 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추진 전략도 마련했다.민간 중심의 AI 협력 네트워크를 위해 경북 도내 56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 포항 AI 기업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이 철강 도시를 넘어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하려면 디지털 혁신이 필수이며 그 핵심이 AI”라고 말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포항시는 미래 AI 도시 완성을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가 약 2조 원을 투자해 비수도권에 구축할 국가 규모 슈퍼컴퓨팅 허브로, AI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핵심 시설이다.포항은 제조업 수요와 투자 생태계, 인재 양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전력 확보 등 5대 강점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선정의 핵심 기준인 ‘2027년 내 서비스 조기 개시’ 달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포항은 철강, 이차전지, 기계, 금속 등 국가 주력 산업이 집적해 있는 제조 산업 벨트의 중심지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투자 생태계도 이미 준비됐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의 AI 석·박사급 인재가 배출되고,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라 값싼 전력 확보도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AI 산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며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8
    • 좋아요
    • 코멘트
  • ‘K방산 新수도’로 뜨는 구미… 세계 15개국 무관단 총집결

    경북 구미시에서 방위산업 관련 국제행사와 박람회가 연이어 열렸다. 시는 23∼24일 ‘2025 구미 방위산업 파트너십(GDIP)’을 열고 해외 무관단과 국내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포럼과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구미시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한편 기업·연구기관·군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개발과 수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그리스, 네덜란드, 불가리아,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멕시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페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15개국 주한 무관 22명이 참가했다.● 방산 클러스터 조성에 499억 원 투자 무관은 자국 대사관에 주재하며 군사·국방 교류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군사 전문가다. 이들은 23일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방산기업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저녁 김장호 구미시장 주재로 열린 환영 만찬에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수출 확대 전략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핀란드 출신 무관 안티 니에멜라 씨는 “구미 방산 클러스터를 직접 시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다”며 “구미가 미래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구미 행사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구미전시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는 ‘협력으로 여는 K-방산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강은호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전 방위사업청장)가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며 국내 방산 수출이 2022년 170억 달러를 돌파한 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영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부 부장은 ‘첨단 국방기술과 K-방산 글로벌 우위 전략’ 발표에서 무인·인공지능(AI) 기반 무기체계, 양자통신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 부문장은 ‘K-방산 수출 확장의 새로운 공식’을 주제로 최근 중동·동남아 수출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성 한화시스템 해양2사업단 차장은 ‘해양 무인체계 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 발표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수상 무인정 예시를 소개했다. 구미시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7년까지 499억 원을 투입한다. 국방 유무인 복합체계 특화 연구·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산 전문 인력 양성, 국방 신기술 사업화 지원, 국방 창업 및 방산 진입 지원 등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다. 최근 낙동강 무인 수상정 테스트베드가 완공돼 계류장과 진수장을 갖춘 실증시험 환경도 마련됐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전주기 통합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국립금오공대와 경운대는 방산특화개발연구소를 운영하며, 약 50억 원 규모의 ‘대학-기업-연구소’ 협력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민군 겸용 부품과 소형 시범체계를 개발해 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구미시는 최근 3년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삼양컴텍, 우리별, 빅텍, 제노코, 알에프코어, 신보 등 주요 방산기업과 총 5802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를 통해 방산 경제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지역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첨단 산업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창업·투자까지 방산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구미가 연구·생산·수출을 아우르는 방위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동시 개막 GDIP와 같은 기간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는 구미 방위 산업의 현재와 과제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한 올해 GADLEX에는 국내외 94개 기업·기관이 204개 부스를 설치해 최신 방산 기술과 산업 동향을 전시했다. 에어버스(AIRBUS), RTX, 탈레스(THALES) 등 글로벌 방산 기업 10곳이 참여한 ‘절충교역 연계 수출 상담회’에서는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상담이 이뤄졌다. 방위산업공제조합,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정부 지원사업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고, 대구경북공항 물류산업 토론회, UAM·드론 세미나, 투자설명회, 국제드론산업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올해 처음 마련된 ‘청년·대학(원)생 인재 채용 설명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AI,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해 현장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연구개발·시험·수출·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방산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시장은 “GADLEX는 구미 방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라며 “지역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판대페’ 분위기, 파워풀 대구가요제가 띄운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6시 30분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파워풀 대구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이 가요제는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가을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다.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경연 무대와 초청 가수들의 특별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전국 428팀 가운데 두 차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시는 1등 1500만 원, 2등 500만 원, 3등 3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초청 공연에는 KCM, 린, 안성훈, 최수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또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행사장 내에 구급차를 배치한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최종 무대에 오르는 모든 참가자의 꿈을 응원한다”며 “파워풀 대구가요제가 음악을 사랑하는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선시대 ‘중꺾마’ 상징 보러 오세요

    대구간송미술관은 12월 21일까지 광복 80주년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기에도 꺾이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정신적·문화적 힘을 ‘삼청(三淸)’을 통해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가지 맑음을 뜻하는 삼청은 군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마음을 나타내는 식물인 매화·대나무·난초를 뜻한다. 전시는 1부 삼청첩, 조선의 자존을 지킨 시대의 보물, 2부 탄은, 대나무로 세상을 울린 한 사람, 3부 절의, 먹빛에 스민 선비정신, 4부 불굴, 붓끝에 서린 항일의 결기 등으로 나눠 이뤄진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올곧은 의지와 마음을 표현한 매화·대나무·난초 작품 35건 100점을 4부로 나눠 선보인다. 전쟁과 변란, 일제강점기 등 역사의 고비마다 자신의 신념과 나라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던 절의지사들의 절개와 우국의 정신을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1000원, 청소년과 학생 5500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겸 사업가 마크 테토가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은 “절의지사들이 남긴 그림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살펴보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가를 되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근현대사 속에서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고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자리한 대구에서 광복의 의미를 기리는 전시를 선보여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7일 수성구서 맛있는 ‘푸드 축제’ 열린다

    대구 수성구는 27일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인 들안길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먹고 싶은 대로(大路)! 푸드 마블 들안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길거리 레스토랑 50곳을 비롯해 플리마켓(벼룩시장), 체험 부스, 금수저를 잡아라, 노래 점수 대결, 가족 단위 참가 프로그램 등 전 연령층이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마련된다. 올해는 홍보 부스에 수성구 자매도시인 경북 영천시, 예천군, 의성군과 전남 완도군 등 4곳이 참여하고, 에어바운스와 가상현실(VR)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과 보물찾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길거리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구매한 관람객은 경품 추첨 기회를 얻는다. 수성구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들안길 삼거리∼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이 지역민이 화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M뱅크 차기 은행장 선임 돌입… 황병우 후임 12월 결정

    iM금융지주는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iM뱅크(옛 대구은행)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현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고, 은행장 선임 원칙과 선임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 선임 절차 및 일정은 경영승계 개시 후 롱리스트(Long-List) 및 쇼트리스트(Short-List) 선정,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황병우 은행장이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만큼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평가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임원추천위원이 함께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특히 후보자 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금융 경영 전문성 면접을 하고, 은행 이사회의 역할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조강래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위원회는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가 금융 소비자 보호와 함께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수성구, 27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개최

    대구 수성구는 27일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인 들안길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먹고 싶은 대로(大路)! 푸드 마블 들안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길거리 레스토랑 50곳을 비롯해 플리마켓(벼룩시장), 체험 부스, 금수저를 잡아라, 노래 점수 대결, 가족 단위 참가 프로그램 등 전 연령층이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마련된다.올해는 홍보부스에 수성구 자매도시인 경북 영천시, 예천군, 의성군과 전남 완도군 등 4곳이 참여하고, 에어바운스와 가상현실(VR)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과 보물찾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길거리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구매한 관람객은 경품 추첨 기회를 얻는다.수성구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일 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들안길삼거리~상동지구대 네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이 지역민이 화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2
    • 좋아요
    • 코멘트
  • iM금융지주, 차기 은행장 선임 위한 경영승계 절차 돌입

    iM금융지주는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iM뱅크(옛 대구은행)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회사 내부규정에 따라 현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고, 은행장 선임 원칙과 선임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선임 절차 및 일정은 경영승계 개시 후 롱리스트(Long-List) 및 숏리스트(Short-List) 선정,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황병우 은행장이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만큼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평가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임원추천위원이 함께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특히 후보자 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금융 경영 전문성 면접을 하고, 은행 이사회의 역할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조강래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위원회는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가 금융 소비자 보호와 함께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22
    • 좋아요
    • 코멘트
  • 한달여 남은 경주 APEC, 경북도 ‘현장 준비’ 돌입

    경북도는 다음 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제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시에 상주하면서 주요 인프라 공사 마무리뿐만 아니라 손님맞이 서비스까지 직접 챙긴다. 도는 이날 경주 APEC 현장에서 이 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추진 상황 점검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열었다. 먼저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진 상황 점검 회의는 44일 남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사업 진행을 살펴보고, 정상회의 기간 경호 안전 관련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이달 중 완공될 것”이라며 “숙소 개선 사업도 일부 호텔을 제외하고 공사가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은 이 지사와 주 시장,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박몽룡, 이상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제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받고,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시설 공사 마무리부터 숙박·식당 서비스까지 직접 챙길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경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남이공대-쿠팡 자회사, AI 인재 양성 협약

    영남이공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공지능(AI)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물류 현장 관리자 및 설비 보전 엔지니어 학과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일·학습 병행 과정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영호남 거점센터 역할 공동 수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CFS는 쿠팡의 물류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전국 30개 도시 100곳 이상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은 2027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서·산간 포함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규모는 전국 대학 최대 수준이라는 게 영남이공대 측의 설명이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학-기업 공동 거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여는 것이다. 특히 일·학습 병행 과정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동시에 하면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CFS는 자동화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를 선도하며 앞으로 관련 일자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남이공대-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위한 대규모 산학협력 체결

    영남이공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공지능(AI)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앞으로 양 기관은 물류 현장 관리자 및 설비 보전 엔지니어 학과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일·학습 병행 과정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영호남 거점센터 역할 공동 수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CFS는 쿠팡의 물류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전국 30개 도시 100곳 이상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은 2027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서·산간 포함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약 규모는 전국 대학 최대 수준이라는 게 영남이공대 측의 설명이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학-기업 공동 거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여는 것이다. 특히 일·학습 병행 과정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동시에 하면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CFS는 자동화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를 선도하며 앞으로 관련 일자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7
    • 좋아요
    • 코멘트
  • 경북도, APEC 막바지 준비 위해 경주에 현장 도지사실 운영

    경북도는 다음 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제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시에 상주하면서 주요 인프라 공사 마무리뿐만 아니라 손님맞이 서비스까지 직접 챙긴다.도는 이날 경주 APEC 현장에서 이 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추진 상황 점검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열었다.먼저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진 상황 점검 회의는 44일 남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사업 진행을 살펴보고, 정상회의 기간 경호 안전 관련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이달 중 완공될 것”이라며 “숙소 개선 사업도 일부 호텔을 제외하고 공사가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이어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은 이 지사와 주 시장,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박몽룡, 이상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제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받고,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시설 공사 마무리부터 숙박·식당 서비스까지 직접 챙길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경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7
    • 좋아요
    • 코멘트
  • 경주 보문단지, 2030년까지 싹 바꾼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핵심은 1976년 조성돼 올해 50년을 맞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경주시 신평동 본사 1층 대회의장에서 ‘포스트(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용준 우양산업개발㈜ 대표,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 김승환 보문콜로세움㈜ 대표,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 인동성 스타벅스 보문로점 대표, 구주령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대표, 조은진 ㈜정윤 대표, 김정하 보문 상가·휴양시설 대표, 백승엽 ㈜건우금속 대표, 이찬희 ㈜원용홀딩스 대표, 김해수 엘로우카페 대표 등 11개 기업과 상가·휴양시설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보문관광단지 내 10곳에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호텔·상가·관광·휴양·오락시설 등 문화 복합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투자 이행을 위해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보문관광단지 대변신 기대 주요 사업을 보면 우양산업개발은 옛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지 12만4647㎡에 세계적 호텔 브랜드 ‘하얏트’를 유치해 객실 130실, 글램핑 20동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골든블루는 같은 부지 4만9587㎡에 관광형 위스키 증류소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K-위스키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케이케이는 인근 9582㎡ 주유소 부지에 4성급 리조트형 호텔(168실)과 개방형 정원을 건립한다. 보문콜로세움은 3219㎡ 부지에 중장년층을 위한 골프 테마 복합시설을 조성해 콜프텔 48실과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설치한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기존 공간을 확장해 전시·체험·놀이형 복합시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민간 투자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해 관광진흥법 개정을 미리 파악해 준비한 결과다. 올해 4월 23일 개정된 법 시행규칙에 따라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적용해 숙박·상가·휴양오락 시설을 한 구역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참여 기업은 부지 용도 변경 문제로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에 해결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제도 시행 1년 전부터 민간투자 환경 개선 사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하반기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114곳을 대상으로 설문·방문 조사를 실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투자 기준을 마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해 조성계획 변경을 마무리했다.● 2년 내 착공·5년 내 준공 원칙 공사는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을 원칙으로 사업 이행을 관리한다. 불이행 시 협약 해제, 원상복구, 이행보증금 귀속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투자 기업들은 장학금 지원, 지역 인재 채용, 전문 인력 양성, 경주시민 할인제 등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도 약속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경주시와 협력해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마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 2030년까지 단계적 준공·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 투자 실행률, 공공기여 이행, 고용 성과를 정례 점검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슬럼화 위기를 겪던 보문관광단지의 50년 숙원을 풀고 재도약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이번 민간투자 유치는 생존을 위한 절실한 선택이었다. 보문관광단지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주 보문관광단지, APEC 이후 11개 기업 5000억 원 민간투자 대개발 추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핵심은 1976년 조성돼 올해 50년을 맞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경주시 신평동 본사 1층 대회의장에서 ‘포스트(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용준 우양산업개발㈜ 대표,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 김승환 보문콜로세움㈜ 대표,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 인동성 스타벅스 보문로점 대표, 구주령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대표, 조은진 ㈜정윤 대표, 김정하 보문 상가·휴양시설 대표, 백승엽 ㈜건우금속 대표, 이찬희 ㈜원용홀딩스 대표, 김해수 엘로우카페 대표 등 11개 기업과 상가·휴양시설 대표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보문관광단지 내 10곳에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호텔·상가·관광·휴양·오락시설 등 문화 복합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투자 이행을 위해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보문관광단지 대변신 기대주요 사업을 보면 우양산업개발은 옛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지 12만4647㎡에 세계적 호텔 브랜드 하얏트를 유치해 객실 130실, 글램핑 20동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골든블루는 같은 부지 4만9587㎡에 관광형 위스키 증류소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K-위스키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케이케이는 인근 9582㎡ 주유소 부지에 4성급 리조트형 호텔(168실)과 개방형 정원을 건립한다.보문콜로세움은 3219㎡ 부지에 중장년층을 위한 골프 테마 복합시설을 조성해 콜프텔 48실과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설치한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기존 공간을 확장해 전시·체험·놀이형 복합시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이 같은 대규모 민간 투자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해 관광진흥법 개정을 미리 파악해 준비한 결과다. 올해 4월 23일 개정된 법 시행규칙에 따라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적용해 숙박·상가·휴양오락 시설을 한 구역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참여 기업은 부지 용도 변경 문제로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에 해결됐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제도 시행 1년 전부터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하반기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114곳을 대상으로 설문·방문 조사를 실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투자 기준을 마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사업계획서를 접수·평가해 조성계획 변경을 마무리했다.● 2년 내 착공·5년 내 준공 원칙공사는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을 원칙으로 사업 이행을 관리한다. 불이행 시 협약 해제, 원상복구, 이행보증금 귀속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투자 기업들은 장학금 지원, 지역 인재 채용, 전문 인력 양성, 경주시민 할인제 등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도 약속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경주시와 협력해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마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 2030년까지 단계적 준공·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 투자 실행률, 공공기여 이행, 고용 성과를 정례 점검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슬럼화 위기를 겪던 보문관광단지의 50년 숙원을 풀고 재도약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이번 민간투자 유치는 생존을 위한 절실한 선택이었다. 보문관광단지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6
    • 좋아요
    • 코멘트
  • 세계 공학교육 리더 800명, 대구서 산학연 협력 머리 맞댄다

    대구에서 세계 공학교육의 미래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학교육 혁신과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창의적 차세대 공학 리더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 2025)’를 개최한다.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KSEE)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Engineering Education We Need)’이다. WEEF는 2010년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처음 열린 세계 공학교육 포럼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800명의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공학 혁신뿐 아니라 신기술 통합, 지속 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전 세계적 현안도 폭넓게 다룬다.● 미래 공학교육의 청사진 제시이번 행사는 국제공학교육협회연맹(IFEES)과 세계공학학장협의회(GEDC)가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다.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워크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기관도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행사는 총 13개 세션에서 전문가 기조강연, 논문 발표, 공대 학장 회의 등이 진행된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퍼듀대, 영국 킹스칼리지, 캐나다 퀸스대,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호주 시드니기술대 등 세계 주요 대학은 물론이고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도 대거 참여한다. 주요 기조강연 연사들도 눈길을 끈다. 압두말리크 주마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립약학기술대 총장은 정부·교육·연구·산업의 연계 협력을 통한 제약 산업 발전 방안을, 류칭 중국 국가우수혁신센터 & 장쑤성 산업기술연구원 원장은 혁신 플랫폼의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 사례를 발표한다. 이아니스 이오르초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비터비공대 학장은 ‘공학과 사회 현상의 상호작용, 신뢰받는 공학인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신학철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이 ‘리더십과 혁신’을,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실·산업 연계’를, 카이 상 록 워싱턴 어코드 의장이 ‘미래를 준비하는 엔지니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공학교육 재구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DGIST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약학기술대, 중국 장쑤성 산업기술연구원, 미국 퍼듀대 등과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와 의생명공학 등 글로벌 핵심 연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회준 DGIST 글로벌협력처장은 “이번 포럼은 미래 공학교육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해 공학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혁신 허브 도약 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시,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경제 및 첨단기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로봇 산업 현장 견학과 시티투어를 운영해 대구의 산업·관광 자원을 세계에 홍보한다. 행사 기간 한국공학교육학회는 22∼23일 엑스코 3층에서 국내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하는 ‘2025 공학교육 학술대회’를 연다. 공학교육 콘텐츠 전시와 기업 채용 계획 안내, 후원사·기관의 30여 개 부스에서 최신 기술·제품·교육용 소프트웨어 전시도 진행된다. 대구 산업·문화 투어는 25일 오전 9시∼오후 4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성군 DGIST 캠퍼스 교육·연구시설과 현대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로봇 현장을 둘러보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시험평가 시스템과 자율주행 부품 연구 현황을 확인한다. 수성못, 근대문화역사거리, 서문시장 등 대구 주요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모든 세션에는 AI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eefgedc2025.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용순 WEEF & GEDC 조직위원장(DGIST 교학부총장)은 “이번 국제 행사를 통해 DGIST의 혁신 연구 역량과 교육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기후변화, 초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사회에 대응할 창의적 공학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 성장 기회될 것”

    “대구·경북이 국가 첨단산업의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사진)은 15일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 2025)’가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학과 기업이 세계 공학교육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턴·현장실습·공동연구로 이어지는 교육-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대구에서 WEEF & GEDC가 열리는 배경은….“서울대 공대 학장 재임 시절 2016년 서울 행사 유치를 한 경험이 있다. 행사를 널리 알리고 외국 대학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해외 출장을 계속 다녀오고 있다. DGIST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적인 대학을 목표로 삼았다. 그간 축적한 교육·연구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공학교육 국제 행사인 WEEF & GEDC를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글로벌 공학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그렇다. DGIST는 이번 행사 개최로 브랜드 신뢰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THE 신흥대학평가 세계 33위, 국내 3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DGIST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자,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산업계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산학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의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공식·비공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교육·연구·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DGIST가 보유한 로봇 및 첨단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연구 방향과 기술 협력의 구체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DGIST의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띄는데….“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조성 중인 글로벌 캠퍼스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 거점이 될 것이다. 올해 3월 경북 구미에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했고, 내년에는 공학 기술과 경영을 융합해 기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리더를 양성할 기술경영전문대학원도 설립한다. 기술경영과 공학, 경영·경제·법학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과학·산업·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캠퍼스나 대학원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체 수요와 교육 혁신을 직접 연결하고 지역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확산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DGIST가 지향하는 미래 방향은….“글로벌 캠퍼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공학전문대학원을 연결하는 3캠퍼스 체제를 구축해 국제 연구개발, 기술 이전, 정책 기여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정밀 의료, 지속 가능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GIST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제시하며, 배운 것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가치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캠퍼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9-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